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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獨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차들!

 

새차를 샀다. 그리고 4년이 지났다......그리고 이제 그 차를 팔려고 한다. 그럴 때, 새차 가격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는 뭘까?

 

 

아우토빌트(Autobild)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4년 후 중고시장에 내 차를 내다 판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새차 가격에 근접한 즉, 가격이 안 떨어질 차들 베스트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이제 나온 지 일년도 채 안된 차들부터 이미 실질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차들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뽑혔는데요. 각 체급(?)별 베스트 모델은 뭐고 어느 정도의 중고차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카(경차) 부문-Toyota iQ 1.0

 

새차 가격 12,900유로에 4년 후 가격은 7,224 유로로 56%의 잔존 가치를 보였습니다. 경차급에서 2위는 피아트500, 3위는 포드 Ka였습니다.

 

 

 

 

소형차 부문-VW 폴로 1.2

 

폴로는 새차 가격 12,150유로에서 4년 후에 평가될 가격이 7,047유로로, 신차 가격의 58%를 유지할만한 차로 선정됐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니 One과 포드 피에스타인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콤팩트카 부문-VW 시로코 1.4

 

폴크스바겐 시로코는 새차 가격 21,950유로, 4년 후 중고차 가치를 12,951유로로 59%의 잔존율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일본 차들인 토요타 프리우스와 혼타 인사이트가 차지했는데요. 프리우스는 그린카(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종합) 부분에도 순위를 올렸습니다.

 

 

 

 

중형급 부문-메르세데스 C220 CDI T(왜건)

 

C220 CDI T 모델의 새차 가격은 37,812유로이고 4년 후 중고차로서의 가격은 20,229유로로 53.5%의 잔존율을 보여 이 급에서 오펠 인시그니아 2.0 모델과 아우디 A4 아반트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대형 부분-Audi A5 Sportback

 

이 차의 새차 가격은 33,650유로이고 4년 후에 유지될 가격은 18,844유로로 56%의 유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 E200, 3위는 폴크스바겐 파사트CC.

 

 

 

 

대형, 플래그십 부문-메르세데스 S클래스 350 CDI

 

S350의 신차 가격 73,007유로, 4년 중고차 가격 35,773유로로 49% 가격 잔존율을 보였습니다. 2위는 포르쉐 파나메라, 3위는 BMW 730디젤 모델이 선정되었네요.

 

 

 

 

콤팩트 SUV (혹은 CUV)부문-BMW X1 1.8d

 

X1 1.8d의 신차 가격은 29,550유로, 4년 후 중고차 예상 가격은 59%의 잔존율로 17,435유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1위로 뽑았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 GLK 220이 선정됐고 3위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1.4 모델이 뽑혔습니다. 티구안이 1.4급 엔진이 있었네요. ㅡㅡ;

 

 

 

 

SUV 부문-BMW X3 3.0d

 

X5의 신차 가격은 53,700유로이고 4년 후 중고차 가격은 28,461유로로, 새차 가격에서 53%가 유지되는 차로 뽑았습니다. 2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3위는 렉서스 RX 450h 모델이 각각 뽑혔습니다.

 

 

 

 

초소형 밴 부문-오펠 Agila

 

 

저 어여쁜 언니들이 몰고 가는 Agila의 새차 가격은 10,130유로이고 4년 후 중고차 가격은 5,572유로로 55%의 가격 보존율을 보였습니다. 2위와 3위는 시트로엥 C3 피카소 모델과 스즈키 스플래쉬 1.2 Club가 선정됐습니다.

 

 

 

 

미니밴 부문-토요타 Verso 1.6

 

베르소 1.6의 신차 가격은 21,150유로, 4년이 지난 후의 가격은 11,421유로로 54%의 가격유지의 가치가 있다고 보았네요. 메르세데스 B180과 푸죠 5008 HDI 11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반 밴 부문-메르세데스 R클래스 300 CDI

사진은 R350 모델

 

R 클래스 300의 새차 가격 49,623유로에서 4년 후의 가격은 23,571유로로 47.5%의 가격 잔존율을 보인다고 하는군요. 포드 갤럭시와 미쓰비시 그란디스2.4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콤팩트 쿠페 부문-Audi TT 1.8

 

새모델도 더욱 멋있어졌던데...암튼 이 녀석의 신차 가격은 30,000유로이고 4년 후의 가치는 16,500유로로 55%의 신차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BMW 120i 쿠페, 3위는 이태리차인 알파 브레라 1.8 모델이 차지했습니다.

 

 

 

 

대형 쿠페 부문-메르세데스 E250 CDI

 

연한 진주빛깔이 아름다운 이 차의 신차 가격은 44,685유로. 4년 뒤의 가격 가치는 24,800유로로 55.5%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저의 드림카 중 하나인 포르쉐 카이맨, 3위는 아우디 A5 쿠페 모델이 각각 선정 됐습니다.

 

 

 

 

소형 오픈카 부문-MINI Cooper Cabrio

 

1등해서 좋다고 손 번쩍 드네요. 새차 가격 22,500유로. 4년 후의 가격 가치는 13,500유로로 60%의 잔존율을 보여서 전체 차량 항목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위는 피아트 500C, 3위는 아우디 A3 1.6 이 선정됐습니다.

 

 

 

 

대형 오픈카 부문-Audi A5 1.8 카브리오

 

햇볕 좋은날, 모나코 해변가의 산길을 굽이쳐 내려오고 싶은(아...영활 너무 많이 본 게야...) 어쨌거나 A5 카브리오의 신차 가격은 37,600유로이고 4년 뒤 가격은 21,808유로로 새차 가격의 58%를 유지하는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포르쉐 911 카레라와 BMW 320i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네요.

 

 

 

 

그린카 부문-토요타 프리우스 & VW 폴로 블루모션

 

공동 1위로 선정된 프리우스의 신차 가격은 25,450유로. 4년 뒤의 가치는 14,507유로. 폴로 블루모션의 신차 가격은 16,075유로. 4년 뒤의 가치 가격은 9,163유로로 둘 다 57%의 새차 가격 잔존율을 보였습니다. 3위는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스페인 메이커 세아트 Ibiza 에코모티브가 차지했네요.

 

 

뭐 거의...메르세데스와 bmw, 그리고 아우디의 독일 삼각 프리미엄 편대가 휩쓸다시피 했는데요. 하긴 독일애들이 뽑았으니 어련할까...라고 생각해버리고 싶지만, 실제로 이런 데이터는 독일에서 만들었다고 독일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에서 대체로 많이 참고하고 그럽니다. 워낙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라 정보 공유가 매우 실질적입니다. 우리처럼 우리만의 데이타로 남는 게 아니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철저하게 조사를 한다고 봐야겠죠. 어쨌든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인기와 차의 퀄리티는 분명 인정받을 만 하다 봅니다...(가격이 비싸서 문제일 뿐)

 

 

 

 

결론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똑같은 가격으로 팔리는지는 잘 모르겠고, 또한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지도 100% 확답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중고차 시장에서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차를 처음 구입하고 나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차 값이 동급 차들에 비해 덜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인정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짐작은 충분히 해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거라면 한국차 모델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구요. 반면에 토요타를 위시한 일본차들의 대거 포진은, 아무리 일본차가 유럽내에서 점유율이 낮다고 해도 마냥 무시될 수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