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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연료 3만원어치로 300km이상 달린 차들  저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에겐 300마력짜리 차가 어떠느니 하는 것 보다는 리터당 몇 킬로미터를 달려줄 수 있는지가 더 현실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하려는 이런 내용들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조금은 더 가는데요. 아우토모토스포츠(Auto-motor-sport)매거진에서 재미난 테스트 결과 하나를 내놨습니다. 주유소에서 20유로, 우리 돈으로 약 3만원 정도 기름을 넣고 어떤 차들이 가장 멀리 달렸는지를 테스트한 것이죠. 환율로는 3만원이지만 물가로는 2만원에서 2만 5천원 쯤으로 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과연 어떤 연료를 넣은 어떤 모델이 가장 멀리까지 달려줬을까요? 우선 이번 테스트에는 세가지 연료를 쓰는 모델들이 동원됐습니다. 가솔린, 디젤, 그리고 액화천연가스(CNG)입니다. 이 세가지 연.. 더보기
유럽인들이 앞으로 1년 안에 만나게 될 모델들 1년에 신차가 몇 종류나 출시될까요? 페이스리프트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까지 해서 말이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선 약 80여 종 전후로 시장에 선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근히 많죠? 오늘은 4월을 기준으로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유럽시장에 선보일 자동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부 다 소개하는 건 너무 많으니까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모델들을 선별해봤습니다. 출시 시기는 제조사의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이점은 이해바라겠구요. 그러면 어떤 모델들이 언제쯤 고객들과 만나게 될지 지금부터 편안하게 쭈~~~~~욱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제 느낌들도 적어봤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한 모델들이 좀 있었습니까?... 올 여름과 가을은 정말 엄청난 .. 더보기
A3 e-tron, 미래를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증거  아시아의 모토쇼는 이제 상하이가 대표하게 되는가 봅니다. 예전엔 프랑크루르트, 제네바, 파리, 디트로이트 정도에서나 공개했을 법한 신형 자동차들이 상하이 모토쇼를 통해 데뷔하니 말이죠. 당연합니다! 중국시장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아우디가 Q3를 공개했고, VW은 새로운 비틀로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여기에 푸조는 멋진 컨셉카를 소개했으며, BMW는 M5와 6시리즈 쿠페로 사람들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물론 벤츠 역시 A클래스 컨셉 모델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들 외에 굉장히 관심이 가는 모델이 하나 눈에 띄더군요. 이미 제네바를 통해 공개가 된 바 있는 아우디 A3 세단을 베이스로한 이트론 컨셉모델이 그것입니다. © Wilhelm Gro.. 더보기
독일 아우토반 천연휘발유 논쟁 볼모되나 올 2월부터 독일 운전자들은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차를 운전하는 국민들 뿐 아니라 정부와 자동차 제조업체까지 난처한 상황에 빠져들고 말았는데요... 오늘은 요즘 독일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천연 휘발유 E10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좀 딱딱하고 지루한 이야기지만 한 번 올려봅니다.) ⓒSpiegel.de 독일은 이전까지 가솔린의 경우 고급유인 '수퍼플러스'와 일반유인 '수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물론 스포츠카를 위한 '얼티메이트'라는 초고급유도 있긴 한데요. 어쨌든 이런 가솔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납니다. 환경부 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름의 의존도를 줄인다는 명분 아래 에탄올 10%가 함유된 'E10'이라는 기름을 '수퍼 E10'이라고 해 새롭게 사용.. 더보기
미안하다 신형비틀 이렇게 이쁠 줄 몰랐다 언제였었죠? 새로운 비틀이 카파라치에 의해 노출된 사진을 보고 제가 "이건 아니잖아!!!"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투덜대던 때가...오늘 공개된 새로운 비틀(Beetle) 사진을 보고 내뱉은 저의 첫 마디는 "정말 미안했다 비틀아!!!!" 였습니다.  상하이 모토쇼, 뉴욕 모토쇼, 그리고 독일 베를린 등에서 정식으로 공개가 되는 이 신형 비틀이 내건 구호는 "처음으로 돌아가자!" 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 1997년 첫 선을 보였던 뉴비틀과는 다르게 좀 더 원형에 가까운 레트로룩을 지향했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뉴비틀)이 딱정벌레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켰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은 원형 비틀처럼 뒤쪽 지붕을 비스듬하게 누르고 보닛을 좀 더 길게 늘려놓았습니다. 이렇게 .. 더보기
자동차 타이어에 돈을 아끼면 안되는 이유 타이어.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도로와 직접 닿아 있는 부분... 자동차 운전에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르는 것이 타이어와 관련된 내용일 텐데요.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상대적으로 타이어는 좀 관심이 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슬쩍 반성 중임.) 독일은 겨울타이어에서 이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시기인지라 타이어와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기사들 중에서 검증 안된 저가 타이어를 이용했을 때, 그리고 너무 닳은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 친절할 설명과 함께 테스트 내용을 공개한 아우토빌트(Autobild)의 기사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이번 테스트 내용은 이름없는 싼 타이어와 잘 알려진 브랜드 타이어를 따로 혹은 섞은 4가.. 더보기
女心 마저 흔든다! 컴팩트 SUV 출시 소식 엊그제 앞으로 나오게 될 관심가는 독일 자동차 10개 모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었죠?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소개하는 컴팩트 SUV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들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컴팩트 SUV 하면 요즘은 대게 CUV라고 불리우죠. 알기 쉽게 말하면 BMW X1, VW 티구안, 현대 투산 등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통 오프로더나 사이즈가 크고 성능에서 200마력을 넘나드는 그런 SUV 보다 작고, 도심 활동이나 간단한 레져에 어울릴 만한 그런 모델들이 여기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것들은 이것보다 더 작고 컴팩트해서 귀여운 느낌마저 주는 그런 모델들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남자 운전자들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SUV 시장에 여성고객.. 더보기
지친 일상에 힘을 준 자동차 사진 한 장  복잡하고 힘든 일들로 인해 심신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여러분은 뭘로 푸세요? 그냥 진탕 마십니까? 아니면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드시나요?...것도 아니면 운동으로 찐하게 땀이라도 한 바가지 흘리십니까?...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가끔, 자동차 블로거답게(?) 멋진 자동차 사진들을 보며 잡생각을 잊곤합니다. 하지만 최신의, 최고의 자동차들 사진으로도 쉽사리 지끈거리는 일상의 두통을 털어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이 좀 그런데요. 그냥 별 감흥이 없다고나 할까요? 뭔가 자극도 필요하고, 긴장감도 있어야 하는데 덤덤하게 기계적인 블로그질에, 습관적인 생활인으로서의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계절갈이' 쯤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은데 며칠 째 계속 좋은 날씨와는 반대되는 심.. 더보기
출시가 기대되는 독일 자동차 10개 모델 독일에서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접하다 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게 바로 새로나올 모델들에 관련된 기사들입니다. 독일 메이커 5곳 뿐 아니라 여러 수입업체들의 신차 소식이 길게는 5년 이후의 계획까지도 공개가 되고 그러는데요. 그러다 보니 정말 언제 어떤 모델이 나오는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제대로 쫓아가기도 버거울 정도입니다. 오늘은 이런 신차 소식관련 기사 중에서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 관심갖고 지켜볼 만한 독일신차 10가지 모델이라고 선정한 것이 있어 어떤 것들인지 가볍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BMW 3시리즈 내년 3월이면 이 새로운3시리즈가 전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베엠베를 먹여 살리는 모델이죠. 아우디 R5 © Reichel CarDesign  R8의 동생이 .. 더보기
유럽 수출 뉴모닝 기본가 구형 보다 더 싸네? 한국에서는 뉴모닝의 출시가 아주 Hot한 뉴스였죠. 오랜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그것도 새로운 기능들을 잔뜩 짊어진 채 고객들에게 다가섰으니까요. 그런데 유럽도 기아의 뉴모닝 출시 소식은 시선 끌기에 충분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차들이 강점을 보이는 소형차 부분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 중 하나가 나왔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유럽에선 소형차의 수요가 많죠. 수요가 많다는 건 그만큼 공급되는 경쟁 차종들도 적지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닝의 완벽한 변신은 제법 임팩트 있게 느껴지는데요.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 발빠르게 뉴모닝을 시승했고, 앞으로의 유럽 출시 계획을 비교적 상세히 전해줬습니다. 우선 유럽에는 5도어가 5월에, 3도어가 8월 쯤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는군요. 한국에서는 3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