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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현대 기아자동차 안티는 언론들이 만든다? ※오늘 포스팅은 웃자고 한 번 써보는 내용입니다. 어이없어 웃든, 재밌어 웃든 그냥 웃음이 포인트니까 다른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자동차관련 한국 언론의 기사들을 읽게 됐습니다. 유성산업 사태와 엊그제 뉴스를 통해 밝혀진 제네시스의 충돌 사망사고 때 터지지 않은 에어백 사건, 거기에 원가절감을 위해서였다며 인터뷰한 현대관계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던 아반떼 볼트 실종 사건 등. 제법 화제성 있는 뉴스와 신문기사나 나왔던 탓에 분위기 어떤가 싶어 찬찬히 훑었던 것이죠. 좀 더 속내를 얘기하자면, 지난 번 유성산업 사태와 관련해 보여준 언론들의 행태에 분노를 한 부분도 있고 해서 '사태 이후의 언론 태도는 어떤가'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들을 쭈욱 검색하고 하나하나 확인하다 .. 더보기
티구안은 골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어제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어쩔 수 없이 하루 쉬었습니다. 마침 독일은 연휴인지라 눈치 안 보고 누워 있을 수 있어 다행인데요...저의 이 부실한(?) 몸으로 튼튼하기로 두 번째 가봐라! 이러면 엄청 서운해할 티구안의 소식을 전하게 돼 조금 머쓱합니다. 여튼, 페이스리프트 된 티구안에 대한 첫 번째 소식이 있어 간단하게 이 내용을 전해볼까 합니다.  보시다시피 신형 티구안과 작년부터 확실한 라이벌 체제를 굳힌 BMW X1과의 비교테스트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내용은 성능에 대한 구체적 평가라기 보다는 새로나온 티구안을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신형 티구안은 현재 나와 있는 것과 성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 더보기
유럽인들이 뽑은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지난 주,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르세데스 SLK가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3년 연속 메르세데스의 승리였죠. 오늘은 독일이 아닌 유럽인들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과 관련돼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유럽 전체의 의견을 모은다는 게 물리적으로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유력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는 그나마 '유럽 전체'라는 의미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잡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 이유는, 아우토빌트가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팔리는 잡지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탑기어가 영상물로서 유럽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듯, 인쇄물로서는 아우토빌트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보시면 되는 건데요. 이번에 20여개 국에서 아우토.. 더보기
BMW의 새로운 도전 4시리즈와 2시리즈 맨유의 무기력한 패배와 미드필더에서의 박지성 고군분투를 보고난 여파가 꼬박 하루를 갔네요. 너무 잘해 얄밉기까지 한 바르셀로나를 꺾기 위한 무림의 고수팀이 과연 등장이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은 축구는 그만 털어내고 예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BMW의 '도전'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도전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사실은 베엠베의 새 시리즈를 단독 보도한 아우토빌트(Autobild)의 표현을 빌린 것입니다. 그러면 왜 새로운 라인업의 발표와 관련돼 도전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이미 BMW는 10년 전에 4시리즈를 계획했었다고 합니다. 마치 아우디가 A4에서 구별지은 쿠페와 카브리오 모델들을 A5라고 명명해 라인업을 새롭게 짠 것과 같은 이치였던 것이죠. 메르세데.. 더보기
다음 주는 SUV 비교테스트와 BMW 4시리즈 소식으로 오늘은, 일요일부터 시작될 다음 주의 불꽃 포스팅(?)과 관련된 예고편을 좀 보여드릴까 합니다. 어느 블로그 흉내내는 거 아니냐구요? 사람을 뭘로 보고;;;...(뜨금)...여튼, 다음 주는 여러분들이 관심을 좀 기울이셔도 좋을 만한 내용들이 제법 될 거 같은데요. 우선 2012년형 페이스리프트 티구안이 숙적 BMW X1과 아우토빌트를 통해 비교테스트 됐습니다. 바로 이 녀석인데요. 현재 나와 있는 기존의 티구안은 이미 X1과의 비교테스트를 통해 종합 평점에서는 더 좋은 점수를 받았었죠. 물론 근소한 차이었을 뿐 티구안은 티구안 나름으로, X1은 X1 대로 많은 장점을 보여줬고, 결국 취향의 문제일 뿐 어느 모델을 선택해도 후회없을 것이라는 얘기로 마무리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번 신형 티구안과 X1의.. 더보기
골프 GTI급 가격에 성능을 가진 모델들 다소 늦었지만 6세대 골프 GTI가 한국땅을 밟게 됐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포르쉐라 불리울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준중형급 모델인데요. 사실 힘만 강해 GTI가 높게 평가받는 건 아니죠. 그만한 파워에 연비와 함께 단단한 하체가 동반돼 특별히 흠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발란스가 잘 맞는 그런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 억대의 스포츠카가 주는 가격적 부담도 상대적으로 없죠.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었기에 GTI를 서민 포르쉐라고 부르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GTI에 못지 않은 다양한 준중형 급 혹은 그 이하의 고성능 모델들이 제법 됩니다. 이런 모델들을 독일 유력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는 제로백과 가격, 그리고 마력 .. 더보기
유성산업 사태로 드러난 언론과 제조사의 민낯 공권력 투입이라는 응급처방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산업 파업 사태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사실 한국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그냥 추이를 지켜만 보려고 했었죠. 어련히 알아서(?) 언론에서 다룰까 싶어. 그런데 그런 기대와는 달리 유성산업 파업을 향한 언론의 총칼은 단호하고도 무섭게 그들을 찔러대고 있더군요 ' 이게 맞나?' ' 이게 아닌 거 같은데...' 이런 느낌만 자꾸 들었습니다. 특히나 7,000만 원 연봉을 받는 노조들이 파업한다며 장관이란 사람을 포함, 언론들은 그들의 행위를 배부른 자들의 못된짓 쯤으로 규정을 지어버렸죠. 여론이 흔들리는 듯 보였습니다. 제가 진보적이지도 않고, 노동조합과 관련해 거의 아는 부분도 없긴 하지만 유성산업 노조원들을 한국 자동차 .. 더보기
자동차 메이커별 평균마력은 과연 얼마? 오늘 재미난 보고서 한 편이 공개가 됐습니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에서 조사를 해봤더니, 1995년에는 독일에서 판매된 자동차들의 평균마력 약 95PS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0년에는 이게 130마력까지 올라갔다는군요. 그리고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마력은 조금 더 오른 134PS라고 합니다. 갈수록 자동차의 힘이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디젤차는 작년 한 해 전체 판매차량의 41.9%를 차지한 반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의 판매 차량 46.6%가 디젤모델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디젤의 비중이 높아져 가는 이유는 우선 디젤이 대부분인 SUV가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차량의 13.6%를 차지해 5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팔려나간 것과,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조금 더 연비..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1년 최고 디자인 자동차는? 좀 됐었죠? 아우토빌트가 주체하는 2011년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가 진행중이라는 포스팅을 했던 게...그리고 엊그제 그 결과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매년 100여 대가 넘는 자동차들을 후보에 놓고 독자투표를 통해 결과를 얻는 그런 방식인데 워낙 참여하는 독자들이 많아(최대 20만 명 이상) 독일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9년에 메르세데스 E클래스, 2010 작년에도 역시 메르세데스의 SLS AMG가 종합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과연 어떤 모델이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이 됐을까요? 우선 각 항목별 1,2,3 위를 보시고 종합 3위, 2위, 그리고...1위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디자인 어워드 소형 및 준중형 부문.. 더보기
대놓고 BMW 도발하는 아우디의 텔레비젼 광고 누가 뭐래도 BMW의 라이벌은 메르세데스입니.....다? 글쎄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업계에선, 또는 독일에서의 분위기는 BMW와의 가장 치열한 대결 구도를 펼치는 메이커라면 아우디라 보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벤츠는 뭐랄까요? 베엠베와 아우디가 동급 라이벌이라면, 벤츠는 자신들을 한 체급 위로 여기는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베엠베와 아우디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제로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광고 등을 통해 상대방 회사를 여지없이 공격하기도 하죠. 이런 광고는 보는 이들에겐 은근히 재미를 주는 면이 분명 있기도 합니다. 작년 미국 시장에서 BMW는 265,757대를 판매했고, 메르세데스는 222,375대, 렉서스는 229,329대, 그리고 아우디는 가장 처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