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든, 자갈길의 우둘투둘함을 달리든, 아니면 빗속 눈길에서 진땀 빼는 운전을 하든, 갈수록 네바퀴 굴림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이 좋아지다 보니 고급 세단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보장하는 4륜구동은 점점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데요. 이런 네바퀴 굴림 방식의 모델들 중 최고의 모델들이 어떤 것인지 독일에서는 매년 우승자를 뽑고 있습니다.
올 해도 아우토빌트라는 잡지가 주관을 해 2011년 최고의 사륜구동 모델들이 선발되었는데요. 잡지 독자 약 12만 명이 설문에 참여를 해줬습니다. 굉장하죠? 후보에 오른 모델들만 해도 총 136개나 되었는데요. 가격별로, 그리고 독일 메이커와 수입메이커 별로 베스트3를 선정했습니다. 결과를 따라오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내용도 보실 수 있는 '올해의 사륜구동 승자들'...그럼 바로 보실까요?
▶25,000유로 이하 승용 부문
전체 1위 : VW Caddy 4Motion
수입 1위 및 전체 2위 : Subaru Impreza
전체 3위 : Skoda Octavia 4x4
25,000유로면 단순 환율로 3천만 원 이하 모델들인데요. 임프레자를 제외하곤 잘 모르는 모델들일 겁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차를 좋아하는 독일인들에겐 매우 인기가 있는 모델들이죠. 어디가나 스바루는 4륜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5,000~40,000유로 이하 승용 부문
전체 1위 : Audi A4 quattro
전체 2위 : BMW 3시리즈 xDrive
전체 3위 및 수입 1위 : Skoda Superb 4x4
드디어 아우디가 등장합니다. 4륜 승용의 대표적인 메이커죠. 스코다가 연이어 등장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네요.
▶40,000유로 이상 부문
전체 1위 : Audi A8 quattro
전체 2위 : Audi A6 quattro
전체 3위 : Mercedes E클래스 4Matic
수입 1위 : Saab 9-5 XWD
아우디를 위한 항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A6과 A8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브는 아직 판매가 안되는 모델인 걸로 아는데 어떻게들 알고 1위에 올렸는지 신통방통하군요. 아마도 사브에 대한 신뢰가 수입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듯 싶습니다.
▶스포츠카 (쿠페, 카브리오 포함) 부문
전체 1위 : Porsche 911 Carrera 4 Turbo
전체 2위 : Audi R8
전체 3위 : Mercedes CLS 4Matic
수입 1위 : Cadillac CTS Coupé AWD
독일인들의 포르쉐 사랑은 이제 말하기도 입이 아플 지경이죠. 가치 이상의 가치라고나 할까요? 여튼 아우디를 밀어내고 스포츠카 부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수입차 1위는 캐딜락 CTS 쿠페가 받았네요. 조금 뜻밖인데요? 하지만 다음 항목은 정말 깜짝 1위가 되겠습니다.
▶25,000유로 이하 지프 및 SUV 부문
전체 1위 및 수입 1위 : Kia Sportage
전체 2위 : Skoda Yeti 4x4
전체 3위 : Nissan Qashqai
기아의 스포티지가 1위에 올랐습니다! 가만, 독일차들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아~ 가장 저렴한 suv에 속하는 독일 메이커 중에는 티구안이 있는데 이게 25,000유로가 넘기 때문에 이 부문은 실질적으로 수입차 순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륜의 최강이라 불리우는 예티를 물리치고 스포티지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25,000~40,000유로 SUV 부문
전체 1위 : BMW X3
전체 2위 : Audi Q5
전체 3위 : VW Tiguan
수입 1위 : Volvo XC60
이 가격대가 되어서야 독일 메이커들이 나타나네요. X3가 과연 내년에도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는 올 해 맞대결을 펼칠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과 아우디 Q3, 그리고 레인지 로버 이보크에게 달려 있을 듯 합니다.
▶40,000~60,000유로 SUV 부문
전체 1위 : VW Touareg
전체 2위 : 메르세데스 GLK
전체 3위 : 메르세데스 ML
수입 1위 : Jeep Grand Cherokee
가격대가 올라가니까 메르세데스 벤츠가 힘을 쓰나요? 하지만 1위는 투아렉에게 돌아갔으니 벤츠 입장에선 좀 아쉽기도 하겠습니다.
▶60,000유로 이상 SUV 부문
전체 1위 : Mercedes G 클래스
전체 2위 : Mercedes GL
전체 3위 및 수입 1위 : Range Rover
초고가 SUV에선 역시 G-Wagen이 있었네요. 그나마 이 덕에 벤츠가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픽업 및 실용밴 부문
전체 1위 : VW Amarok
전체 2위 : Mercedes Viano/Vito 4Matic
전체 3위 : VW T5 4Motion
수입 1위 : Mitsubishi L200
픽업 부분은 뺄까했으나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포함시켜 봤습니다. 아마록이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듯 싶지만 독일에선 과장광고 열심히 해대고 있는 픽업으로,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이 되고 있는데 반응이 꽤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디터들이 뽑은 "올해의 혁신상" 수상 모델은 바로 Peugeot 3008 Hybrid4 가 수상하게 됐네요.
참 골고루 선정이 되었다는 생각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스포티지의 1위가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지금 텔레비젼에선 독일군을 섬멸하는 영웅담을 그린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더빙이된 채 말이죠...이 아이러니는 독일에서 살기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일본에서도 독립군이 일본군을 섬멸하는 한국영화를 일본어로 더빙해서 방송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주말들 되십시오.)
올 해도 아우토빌트라는 잡지가 주관을 해 2011년 최고의 사륜구동 모델들이 선발되었는데요. 잡지 독자 약 12만 명이 설문에 참여를 해줬습니다. 굉장하죠? 후보에 오른 모델들만 해도 총 136개나 되었는데요. 가격별로, 그리고 독일 메이커와 수입메이커 별로 베스트3를 선정했습니다. 결과를 따라오다 보면 깜짝 놀랄 만한 내용도 보실 수 있는 '올해의 사륜구동 승자들'...그럼 바로 보실까요?
▶25,000유로 이하 승용 부문
전체 1위 : VW Caddy 4Motion
수입 1위 및 전체 2위 : Subaru Impreza
전체 3위 : Skoda Octavia 4x4
25,000유로면 단순 환율로 3천만 원 이하 모델들인데요. 임프레자를 제외하곤 잘 모르는 모델들일 겁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차를 좋아하는 독일인들에겐 매우 인기가 있는 모델들이죠. 어디가나 스바루는 4륜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5,000~40,000유로 이하 승용 부문
전체 1위 : Audi A4 quattro
전체 2위 : BMW 3시리즈 xDrive
전체 3위 및 수입 1위 : Skoda Superb 4x4
드디어 아우디가 등장합니다. 4륜 승용의 대표적인 메이커죠. 스코다가 연이어 등장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네요.
▶40,000유로 이상 부문
전체 1위 : Audi A8 quattro
전체 2위 : Audi A6 quattro
전체 3위 : Mercedes E클래스 4Matic
수입 1위 : Saab 9-5 XWD
아우디를 위한 항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A6과 A8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브는 아직 판매가 안되는 모델인 걸로 아는데 어떻게들 알고 1위에 올렸는지 신통방통하군요. 아마도 사브에 대한 신뢰가 수입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듯 싶습니다.
▶스포츠카 (쿠페, 카브리오 포함) 부문
전체 1위 : Porsche 911 Carrera 4 Turbo
전체 2위 : Audi R8
전체 3위 : Mercedes CLS 4Matic
수입 1위 : Cadillac CTS Coupé AWD
독일인들의 포르쉐 사랑은 이제 말하기도 입이 아플 지경이죠. 가치 이상의 가치라고나 할까요? 여튼 아우디를 밀어내고 스포츠카 부분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수입차 1위는 캐딜락 CTS 쿠페가 받았네요. 조금 뜻밖인데요? 하지만 다음 항목은 정말 깜짝 1위가 되겠습니다.
▶25,000유로 이하 지프 및 SUV 부문
전체 1위 및 수입 1위 : Kia Sportage
전체 2위 : Skoda Yeti 4x4
전체 3위 : Nissan Qashqai
기아의 스포티지가 1위에 올랐습니다! 가만, 독일차들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아~ 가장 저렴한 suv에 속하는 독일 메이커 중에는 티구안이 있는데 이게 25,000유로가 넘기 때문에 이 부문은 실질적으로 수입차 순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륜의 최강이라 불리우는 예티를 물리치고 스포티지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의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25,000~40,000유로 SUV 부문
전체 1위 : BMW X3
전체 2위 : Audi Q5
전체 3위 : VW Tiguan
수입 1위 : Volvo XC60
이 가격대가 되어서야 독일 메이커들이 나타나네요. X3가 과연 내년에도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는 올 해 맞대결을 펼칠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과 아우디 Q3, 그리고 레인지 로버 이보크에게 달려 있을 듯 합니다.
▶40,000~60,000유로 SUV 부문
전체 1위 : VW Touareg
전체 2위 : 메르세데스 GLK
전체 3위 : 메르세데스 ML
수입 1위 : Jeep Grand Cherokee
가격대가 올라가니까 메르세데스 벤츠가 힘을 쓰나요? 하지만 1위는 투아렉에게 돌아갔으니 벤츠 입장에선 좀 아쉽기도 하겠습니다.
▶60,000유로 이상 SUV 부문
전체 1위 : Mercedes G 클래스
전체 2위 : Mercedes GL
전체 3위 및 수입 1위 : Range Rover
초고가 SUV에선 역시 G-Wagen이 있었네요. 그나마 이 덕에 벤츠가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픽업 및 실용밴 부문
전체 1위 : VW Amarok
전체 2위 : Mercedes Viano/Vito 4Matic
전체 3위 : VW T5 4Motion
수입 1위 : Mitsubishi L200
픽업 부분은 뺄까했으나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포함시켜 봤습니다. 아마록이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듯 싶지만 독일에선 과장광고 열심히 해대고 있는 픽업으로,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이 되고 있는데 반응이 꽤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디터들이 뽑은 "올해의 혁신상" 수상 모델은 바로 Peugeot 3008 Hybrid4 가 수상하게 됐네요.
참 골고루 선정이 되었다는 생각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스포티지의 1위가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지금 텔레비젼에선 독일군을 섬멸하는 영웅담을 그린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독일어로 더빙이된 채 말이죠...이 아이러니는 독일에서 살기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일본에서도 독립군이 일본군을 섬멸하는 한국영화를 일본어로 더빙해서 방송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주말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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