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은 어디에서나 발생합니다. 물론 그런 차량을 단속하기 위한 갖은 노력도 어디에나 있죠. 유럽에서 그동안 과속으로 적발된 자동차들 중 최악의 경우들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이었을까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소개하는 과속 관련한 소식입니다. 최고 제한속도가 엄연히 있지만 달리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무리한 끝에 철퇴를 당한 케이스들이라 하겠는데요. 과연 얼마나 밟았는지, 그리고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참고용입니다.
과속 7위 : 아우디 A3 운전자
사진=아우디
아우디 A3 해치백 오너는 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초보운전자였습니다. 베를린 시내를 관통하는 도심 아우토반 A100을 달리는 중이었고 그곳은 제한속도 60km/h 구간이었죠. 운전자는 A3를 몰고 시속 240km/h로 달리다 과속카메라에 찍히고 말았습니다. 벌점 4점으로 면허정치 처분을 받았고 벌금 약 83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과속 6위 : 포르쉐 911 카레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 도로. 제한속도는 120km/h 구간이었고, 장애가 있던 운전자는 이곳에서 시속 267km/h로 달리다 과속으로 적발됐습니다. 장애인용 차량을 운전해야 했지만 이를 어겼고 보험에도 들지 않은 차량이었습니다. 면허는 취소됐고 벌금 440만 원을 물어야 했습니다.
과속 5위 : 포르쉐 파나메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2015년 봄의 폴란드 바르샤바. 최고 제한속도 120km/h 구간에서 한 운전자가 시속 300km/h로 달리다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면허 정지와 벌금 170만 원을 물었습니다.
과속 4위 : 닛산 GT-R 운전자
사진=닛산
과속이 일어난 곳은 영국. 시속 100km/h 구간에서 운전자는 309km/h로 운전을 하다 단속됩니다. 운전자는 10년 동안 운전 금지를 당했고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승자석에 앉아 있던 운전자의 딸 또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요. 운전자가 과속하도록 옆에서 계속 부추겼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끙)
과속 3위 : 아우디 RS4 운전자
사진=아우디
2011년 10월. 서른 살 프랑스인 남성은 제한속도 110km/h 구간에서 310km/h로 달리다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그 운전자는 또한 불법 경주하는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해 결국 1년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과속 2위 : 포르쉐 911 카레라 운전자
사진=포르쉐
2006년 3월 이탈리아. 제한속도 130km/h 구간에서 시속 311km/h로 달리던 포르쉐 911은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이탈리아 텔레콤의 CEO였고 벌금은 당시 기준으로 약 60만 원, 벌점 10점을 받았습니다. 이태리에서 벌점 10점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요. 독일 기준 따지면 면허 취소에 해당됩니다.
과속 1위 : 벤틀리 콘티넨탈 GT 운전자
사진=벤틀리
2011년 4월 스위스 제네바. 제한속도 120km/h 구간인 고속도로에서 벤틀리 운전자는 자그마치 시속 324km/h로 질주하다 과속카메라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법정에서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지만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발견되며 벌금 약 320만 원에 6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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