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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힘으로 누비는 3기통 엔진 TOP 10 유럽은 작은 차가 많으면서 동시에 작은 엔진도 생각 이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급기를 이용해 힘은 유지한 채 배출가스를 줄이는 그런 엔진 다운사이징이 매우 활성화된 곳이라고도 할 수 있죠. 중형급 모델에 1.0리터급 엔진이 장착되고 이런 차가 팔려나가고 있으니 말 다 했죠. 특히 3기통 엔진의 영역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뉴스가 마력 순으로 뽑은 3기통 엔진들을 좀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느 제조사가 어느 정도 PS의 3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급은 제외) 10위 : 아우디 1.0 TFSI (116마력) 폴크스바겐 그룹 전체가 잘 활용하고 있는 TSI 엔진입니다. 골프나 골프 왜건 .. 더보기
폴크스바겐의 만만치 않을 SUV 컨버터블 도전 SUV가 인기 있다 보니 파생 모델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SUV 쿠페나 SUV 컨버터블과 같은 뭔가 안 어울려 보이는 조합이 그것들인데요. SUV 쿠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죠. 그에 비하면 SUV 컨버터블은 여전히 낯섭니다. 그런데 이미 소식을 들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폴크스바겐이 콤팩트 SUV 컨버터블을 내놓기로 하면서 이 이질적 조합으로 승부를 보려 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얼마 전 비틀을 2019년 여름까지만 내놓고 단종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당연히 비틀 카브리올레도 운명의 끝을 맞이하게 됐죠. 카브리올레는 비틀 판매의 큰 축이었고 하나의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비틀은 현재 카브리올레(컨버터블)만 판매되고 있으니 유럽인.. 더보기
독일 독자들이 뽑은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 독일의 양대 자동차 전문지라고 하면 아우토빌트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를 꼽습니다. 제 블로그 자주 찾는 분들은 이미 이 이름들이 익숙하실 텐데요. 아우토빌트는 정기독자 수에서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보다 앞섭니다. 하지만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가장 먼저 독일에 생긴 자동차 전문지이고, 독자들의 충성도(?) 면에서도 아우토빌트를 앞선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죠. 이 두 매체는 여러 자동차 관련 시상식을 거행합니다. 대중적으로도 그렇고 제조사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큰 행사들이죠. 그중 관심이 높은 게 바로 ‘디자인 어워드’입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최근 잡지판을 통해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눴고,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 평가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약 12,000명.. 더보기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주목해야 할 전기차 TOP 5 프랑스 파리에서는 2일부터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참가하지 않기로 해 다소 김이 빠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도 전기차는 주요 관심 분야였는데요. 독일의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전기차 중 5개 모델을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 볼까요? 르노 K-Ze 이 깜찍한 경차급 전기 SUV를 보세요. 르노는 트윙고를 통해서도 그렇고 작은 차의 스타일에서는 확실히 능력을 보여줍니다. K-Ze는 콘셉트 전기차로 양산을 위한 프로토타입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요. 실제로 내년에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고 유럽에도 2021년에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신흥 시장에 좀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역시 관건은 가격. 아우토.. 더보기
안전띠 의무화와 자전거 헬멧 의무화, 왜 반응이 다를까? 요즘 새로 바뀐 도로교통법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그리고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등이 포함된 개정안이 시행되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두 가지 추가된 내용에 대한 반응을 보면 좀 다른 분위기가 읽힙니다. 둘 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것인데 왜 반응은 차이를 보이는 걸까요?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대체로 수용 우선 분위기를 보니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는 대체로 수용하는 쪽입니다. 안전띠가 탑승자 안전에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국민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독일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9%, 도시에서는 96~97% 수준이라고 합니다. 옛날 일입니다만 독일에서 독일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뒷.. 더보기
SUV 전성시대, 그래도 비판은 계속된다 잊을 만하면 독일 언론이 다루는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SUV에 대한 비판인데요. 말 그대로 SUV 전성시대, SUV 폭풍 성장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이런 비판은 자칫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에 대한 오만한 설교쯤으로 여겨질 수 있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그런 내용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SUV는 어떤 점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걸까요?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오프로드를 달리지 못하는 SUV? SUV는 큰 틀에서 오프로더까지 요즘은 포함해 분류하곤 합니다. 그런데 새로 출시되는 많은 SUV가 오프로더로서 험로 주행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못 합니다. 비포장 도로 정도를 달릴 수 있는 수준에 머무는 모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독일 일간지 디 .. 더보기
콘셉트카 그 모습 그대로 양산된 자동차들 콘셉트카는 자동차 회사가 자신들의 기술력, 혹은 디자인 변화 등을 자랑하거나 선보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씁니다. 주로 모터쇼 등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 멋진(혹은 특이하거나 기괴한) 콘셉트카를 공개하는 편인데요. 도저히 양산이 될 수 없는 쇼카 개념의 콘셉카부터, 앞으로 디자인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짐작게 하는 콘셉트카, 그리고 거의 양산을 염두에 두고 내놓은 프로토타입 같은 것들이 큰 틀 안에서 다 이런 콘셉트카에 들어간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콘셉트카들은 대체로 양산될 때 안전 규정이랄지, 기술과 비용의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형태나 소재가 많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100%까지는 아니라도 상당 분량의 콘셉트카 스타일이 양산형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뉴.. 더보기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설문 조사 자동차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기술 경쟁, 디자인 경쟁, 마케팅 경쟁, 서비스 경쟁, 가치 경쟁, 이 모든 것을 담은 판매 경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죠. 오늘은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여러분의 도움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조사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질문을 드리면 평소 느낀 점을 편하게 댓글(혹은 방명록, 비밀 댓글도 괜찮고, 블로그 하단에 있는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셔도 됩니다.)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블로그가 썰렁해서 얼마나 참여하실지 걱정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 분의 의견이라도 좋습니다.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신 의견 잘 받겠습니다. 기.. 더보기
페라리 이기려 만든 페라리 ‘빵밴’의 숨은 이야기 이 이상(?)하게 생긴 경주용 자동차 이야기는 페라리 250 GTO로부터 시작됩니다. ‘250 GTO라면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경매되는 그 차?’ 네. 맞습니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는 이틀에 걸쳐 RM소더비가 주최한 클래식 자동차 경매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페라리가 만든 1962년형 250 GTO가 48,405,000달러에 누군가에게 낙찰됐죠. 우리나라 돈으로 약 540억 원에 팔려 공식 경매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었는데요. 이전 기록 역시 약 3800만 달러에 낙찰된 페라리 250 GTO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RM소더비 측은 최대 6천만 달러까지도 기대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자동차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이렇게 천문학적 금액에 팔려나가는 걸까요? 1962년에.. 더보기
부가티, 16기통 엔진 시대 막 내린다 8.0리터, 1500마력, 최대토크 163.2kg/m, 4개의 터보(쿼드 터보), 0-100km/h는 2.4초, 2인승 쿠페, 공차 중량 약 2톤, 풀타임 네바퀴 굴림, 최고속도 (제한된 상태에서) 420km/h, 차 가격 약 30억. 부가티가 2016년에 내놓은 시론의 기본 정보들입니다. 가공할 만한 (여러 의미에서) 숫자들로 뒤덮인 이 하이퍼카에게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숫자가 있는데 W16 엔진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 괴물 같은 엔진의 시대도 이제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V+V=W16?VR+VR=W16! 폴크스바겐이 만든 16개의 실린더를 가진 W16 엔진은 오로지 부가티만을 위해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VW는 부가티 인수 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 기술적 실험과 도전을 통해 2005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