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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대리운전, 성공할까 실패할까? 그러니까...2000년대 중반 집사람 회사 동료들의 회식자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때 독일 교포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한국에 있었을 때 생각해놓았던 아이디어 하나가 갑자기 떠올라 슬쩍 그들에게 물어보았더랬습니다. " 저기 말이죠..독일 사람들이 맥주 좋아하잖아요." " 네, 아주 좋아하죠." " 그렇게 술 마시면 집에 갈 때 운전하면 안되잖아요. 음주운전이니까..." " 당연하죠." " 그런데 왜 독일엔 대리운전이 없을까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술 좋아하기 마찬가지니까 한국식 대리운전 사업 여기에 적용시켜보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러자, 저 쪽에서 말없이 소주잔 기울이던 한 분이 피식 웃으며 한 마디 합니다. " 독일에서 대리운전 사업은 무조건 망해요. 왠줄 아세요? 독일애들은 자기 .. 더보기
아우디 S3 화제의 튜닝 모델! 아우디의 소형 모델( c 세그먼트라 하면 맞나?) A3는 개인적으로 동급으로 보는 BMW1 시리즈에 비해 독일내에서 여러모로 밀리는 듯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닥 틀리지는 않을 거라고 ㅡㅡ;;) 사실 가족용이라기 보다는 젊은 미혼자나 자동차 매니아의 세컨드 카정도로 이해하는 게 적합할 듯 한 대요. 이 A3 중 상위 버젼인 S3는 일명 포켓 로켓으로 불리우는 골프 GTI나 시로코 등과 견줄만한,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은 그런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5마력의 엄청난 힘에 가격도 38,900유로에서 시작되니 등치에 비해 엄청난 근육질의 녀석인데요. 그런 S3이 한 튜닝회사(MR Car 디자인)에 의해 초강력 울트 라 튜닝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광의 고감도 강판이, 온통 진한 먹물을.. 더보기
독일 중고차 시장엔 이런 차도 있다(2탄) 새해 첫 자동차 관련 포스팅이 Oldtimer에 관한 내용이라 약간 아이러니하네요. 여하간 독일엔, 자동차 강국(문화적 측면에서) 답게 중고차 시장에서 클래식카들의 매매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 1910년대에 만들어진 포드 차량에서부터 그 종류도 꽤 다양한대요. 오늘은 좀 특별한 의미를 갖 는 차량이 눈에 띄어 이 녀석을 소개할까 합니다. 남의 매물 사진 함부로 가져다 쓰는 게 미안하 기도 하지만 어차피 판매를 목적으로 인터넷 상에 올린 차량인지라 쥔장도 이해해주리라 믿습니 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차량은 195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8기통 미국산 엔진을 가져다 러시아(구 소련)에서 제작 조립했다고 하는대요. 올라와 있는 차량의 가격은 650,000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대략 10억원 씩이.. 더보기
신년맞이, 독일의 소박한 <동네 불꽃놀이> 독일을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12월 31일을 Silvester라고 부릅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이 렇게 부르는데요. 암튼! 이 한 해의 마지막날에는 새해를 알림과 동시에 독일 전국적으로 불꽃 놀이를 통해 신년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들에서는 도시 차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 그 중에서도 주택가에선 말 그대로 동네 불꽃놀이가 소박하게 펼쳐집니다. 30여분 동안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신나게 하늘 로 불꽃들을 쏘아올리는데,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들도 이 때만큼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새해 가 된 것을 자축합니다. 사실 이때 가장 바쁜 곳은 소방서와 병원인데요. 화재사고도 발생하고, 불꽃놀이하다 실수로 다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2009 독일에서 가장 안 팔린 자동차 베스트10 우선, 한 해가 가기 전에 이런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다는 것이 조금은 껄쩍지근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소식을 새해에 전할 수는 없는 듯 해, 2009년 대미를 장식하는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더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이 번 내용에 한국차량들이 대거(?)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성공을 위해선 당연 히 실패의 디딤돌이 있어야겠지만 그래도 심심한 위로와 함께 내년의 분발과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대표적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한 올 한 해 독일에서 가장~~~안 팔린 자동차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역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0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 폭로의 단초가 된 교통사고 사건. 그 사건 때 우즈가 타고 있던 차로 뜬금 없이 주목을 받았던 이 럭셔리 SUV는 독일 내에서 61대를 .. 더보기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3편) 오늘은 갑자기 아는 분 때문에 인터넷 가입 등에 관해 일을 좀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 관련 경험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인터넷 설치 맞어? 독일에 와서 인터넷 신청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집사람이 여러 상품들 중에 하나를 이미 고른 후 였고 독일어 하나 못하는 저로서는 아내의 능숙한 (독일인들 조차도 독일뉘앙스로 오해할 정도의 험험..) 신청에, 늦어도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인터넷이 설치될 거구나 싶은 기쁜 맘에 전화를 끊은 아내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아내는 저의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자기야 잘됐다. 우리 인터넷 열흘 후에 연결해준대!" "?????" 저는 무슨 소린가 싶어 아내를 몇 초 더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되물었습니다. " 열흘? " " 응." " 지금 열흘이.. 더보기
독일 중고차 시장엔 이런 차도 나온다! 중고차동차 사이트 Autoscout24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매매사이트입니다. 이 곳에서 발견 한 괴물이 있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울 듯한데 이 곳에선 떡~ 하니 매물로 올라와 있지 뭡니까? 무슨 차냐구요? 바로 요 녀석입니다. 부가티 베이론 Sang Noir!! 이 엄청난 녀석이 자태를 드러내놓고 있었습니다. 웬만해서는 쉽게 요녀석의 실물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희소가치가 있는 한정판 모델인데용. 화들짝 놀라 훑어봤더니...999마력의 1,300킬로밖에 안 뛴 신참이었습니다. 연비는 리터당 4킬로 정도니까 아주 주유소를 하나 등뒤에 달고 달리면 될 정도의 대단한 식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ㅎㄱㄷ! 2,100,000 유로면 대충 한화로 계산을 해보니까 (타.. 더보기
대통령이 해결사?.. 언론들 똑바로 못해? 쏟아져 나왔다. 뭐가? UAE에 원전 수출이 확정된 순간부터 이 소식을 알리는 기사들이 말입죠. 감상적인 기사에서부터 흥분한 기사, 국가적 경사라고 흥이난 기사에서 갖가지 뒷얘기들 기사 까지...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수는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문제가 뭔지 잠시 짚어볼까 합니다. 1. 대통령이 해결사? 도대체 무슨 근거로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이번 수주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들 떠 들어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UAE 측에서 "각카의 노고가 우리의 맘을 결정적으로 움직였습니 다." 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까? 아니면 근거 있는 비선조직을 통해 로비가 먹히기라도 한 어떤 증거를 갖고 기사화한 것입니까? 것도 아니라면, 이미 지난 10월 23일자 기사에서 외국인 들이 한.. 더보기
2010년에 만나보게 될 수퍼카 감상하기 훈훈한 세밑 소식들로 함께 해야하는 하는데.. 괜히 이런 럭셔리 차들 소식에 주눅같은 거 안드 시겠지요? 그냥, 감상의 즐거움으로 쭈~욱 훑으시면 될 줄로 압니다. 그러면 2010년 신차 시 리즈 제3탄, 2010년에 출시될 수퍼카들을 지금부터 감상해보시겠습니다. 100,000Euro를 기준 으로 선정했음을 알려드리며 출발합니다... 즐거운 감상이 되셨길 바라며 내일 또 뵙겠습니다아~~ 더보기
기아 뉴쏘렌토, 아우디 Q5와 맞짱 뜨다?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 그러나 뜻밖(?)에도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AUTO-BILD에서 이와 비슷 한 제목으로 뉴쏘렌토, 마쯔다 CX-7, 그리고 AUDI Q5의 비교평가에 대한 기사 타이틀을 뽑았더 군요. 제목하야 "Kia Sorento schlägt fast den Audi Q5 " 우리말로 바꿔보면 "기아 쏘렌토 아우디 Q5를 거의 따라오다! " 쯤으로 바꿀 수 있겠네요. 정말 그런가? 우선, 세 종의 차량에 대한 비교평가 내용을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비교 차종 MAZDA CX-7 2.2CD KIA Sorento 2.2 CRDi AUDI Q5 2.0 TDi 마력, 제로백, 그리고 최고속도 기아 뉴쏘렌토 : 197마력, 8.9초, 194km 마쯔다 CX-7 : 173마력, 10.0초, 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