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30대 가장들이 들려주는 왜건 선택 이유

한국에서 왜건 자동차를 산다는 건 낯선 선택임에 분명합니다. 그나마 수입차의 활성화로 골프와 같은 해치백 형태의 승용차 구입은 늘어가고 있지만 왜건은 여전히 한국에서 힘을 못 펴고 있죠.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왜건을 찾고, 선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두 명의 가장,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이 왜건을 선택한 이유를 들려드릴 겁니다. 동물원옆님과 Jay님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Jay님은 이 곳에 남겨준 댓글 내용이 좋아서이고, 동물원옆님은 왜건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그 분들의 이야기를 오늘 마련했습니다. 동물원옆님의 글은 어느 커뮤니티에도 부분적으로 내용이 올라갔는데요. 지금부터 잘 읽어보신 후에 여러분의 좋은 의견 아끼지 말고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Jay님껜 답글을 남겼으나 답이 없으셨고, 이미 댓글로 공개가 된 내용이라 동의 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Jay님의 이야기 

"짐싣기 편한 것, 그리고 승차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는 SUV보다는 왜건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왜건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SUV를 싫어하는(?)게 맞겠네요. 지금 타고 다니는 차가 트렁크가 큰 편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한 체급 위 차량과 맞먹는, 아니 한 체급 위의 차량보다도 크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세단 트렁크 입구 공간의 한계 때문에 유모차를 넣고 뺄 때마다 (저는 익숙해져서 금방 넣고 빼지만) 와이프는 정말로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동생이 사준 좋은 유모차, 트렁크에 두 번 넣고 빼다가 트렁크 입구에 긁혀서 껍데기가 다 벗겨졌습니다. ㅠㅠ


둘째가 태어나면서 큰 차를 알아보던 와중에 (중형 세단으로 알티마나 캠리, 아니면 대형 급으로 M37까지 고민했었습니다.) 아기의 짐이 더욱 많아질 것 같고, 애기들 데리고 마트라도 다녀오게 되면 짐이 많아질 텐데, 때문에 트렁크 공간에 대한 압박이...(정확히 말하면 트렁크 공간도 공간이지만, 와이프가 무거운 짐을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형태의 해치도어 차량)


그래서 와이프는 계속 SUV 얘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몇 가지 이유들로  저는 SUV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대형급 SUV가 아닌 이상, 트렁크 공간 자체도 그리 넓지 않더군요. 무엇보다도 승차감... SUV의 뒷좌석 승차감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트렁크 공간이 필요하다면 SUV 대신 차라리 왜건을 사자" 라고 설득을 했고,


(배기가스 들어온다고 하는 국산 왜건은 애초에 고를 의사가 없었습니다 ㅎㅎ) 308SW/508SW/V60 (D2)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20d touring으로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출력과 할인폭(!)이 마음에 드네요 ^^; 이사도 가야 해서 아직 차를 계약한 상황은 아닙니다 ㅠㅠ 들어갈 집 가격이 빨리 확정이 되어야 저도 마음 놓고 차량 계약을 할 텐데 말이죠...


최종적으로 왜건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보니, 제 주변에 "생각보다는" 왜건이 많이 돌아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308SW (사실, 정확하게는 왜건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올란도나 카렌스 정도의 MPV겠죠. 3열 좌석을 빼면서 적재공간이 넓어진 케이스이니...그리고 확실히 전고가 높네요), 508SW도 보이고, XC70도 있고, 5시리즈 투어링도 (같은 동네 사는 분이어서 그런지) 꽤 자주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3시리즈 투어링은 한 대도 본 적이 없긴 하네요 ^^;


아직까지는 새발의 피 수준이지만, 앞으로 한국도 세단 아니면 SUV가 아니라, 해치백/왜건/크로스오버/경트럭/쿠페/컨버터블 등, 좀 더 다양한 차 종이 도로를 돌아다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차량 선택 시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겠지만요. "왜 짐차를 샀어? 그 돈이면..." "왜 저런 걸 사지?" 뭐 이런 거 말이죠...


* 본문 중에 308 SW가 MPV 느낌이 난다고 하신 부분이 있었는데요. 유럽에선 준중형 왜건으로 분류가 됩니다. 스테이션 왜건이라는 이름 그대로 왜건이라 보면 될 거 같습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왜건). 사진=netcarshow.com




동물원옆님의 이야기  

" 어떤 왜건을  선택해야 할까요?"


제가 왜 왜건을 선택하려고 하냐고요? 현재 SUV를 몰면서 SUV의 높은 시야를 제외하고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승차감이 세단 대비 너무 안 좋아요. 같은 방지턱을 넘는데 같은 급의 세단보다 바운스가 심하고, 코너링이나 길이 안 좋으면 롤링도 심해서 뒷자리에 탄 아내와 딸이 멀미를 잘 하네요. 이게 가장 큰 이유에요.


그리고 주행 한계가 세단 대비 낮아요. 무게 중심이 높으니 코너링도 불안하고 고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불안하고요. 세단 대비 같은 파워트레인이면 연비가 안 나오는 것도 아쉬움입니다. 바람저항도 많고 무게도 무거우니 당연하겠죠. 그리고 4살짜리 딸이 타고 내리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탈 때는 항상 들어 올려주어야 해요. 혼자서는 차 하단부를 몸으로 쓸면서 타네요.


또 있습니다. 짐 싣기도 불편해요. 짐을 왜건에 비해서 더 높이 들어서 올려야 하죠. 사실 왜건 대비해 적재 공간이 별 차이가 없어요. 공간도 비슷한데 위와 같은 많은 단점을 가지고 탈 이유는 없다고 느꼈어요. 거기다 전 아스팔트 포장된 곳만 다니니 지상고가 높을 필요도 없구요.


SUV가 승차 공간에서 머리 위 공간이 좀 넉넉한 것은 있고 시야가 높은 장점이 있는데 그에 따른 단점이 더 많다고 느껴서 왜건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세단의 편안함과 지금 타는 SUV와 비슷한 수준의 적재 공간이 확보되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그래서 그가 고민하는 차는 BMW 320d 투어링과 볼보 V60 디젤 모델입니다. 자 그러면 직접 매장에 가서 타보고 비교 평가한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동물원옆님의 글 그대로를 옮겨 왔습니다.



<볼보 V60 D2와 BMW 320d 투어링 비교 평가>


1. 차량 크기, 공간

V60 -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480mm, 축거: 2775mm

320d- 전장: 4624mm, 전폭: 1811mm, 전고: 1429mm, 축거: 2810mm


3시리즈 투어링. 사진=netcarshow.com


볼보 V60. 사진=netcarshow.com

둘 다 왜건에 차량 크기는 비슷했고 실내 공간도 거의 동일했습니다. 트렁크 사이즈도 거의 차이가 없었구요. 단, 320d는 후륜구동 때문에 뒷자리 중앙 바닥이 볼록해서 조금 불편해 보였어요. 그리고 볼보의 어린이용 뒷자리 부스터 시트 때문에 따로 카시트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뒷자리 공간 활용도가 더 좋았습니다. 


지금 카시트에 앉으면 항상 운전석 뒤를 발로 차고 있는데 부스터 시트에 앉으니 발이 운전석 의자에 닿지 않을 만큼 넓어졌고 더 이상 운전석 의자를 발로 차서 아빠를 괴롭힐 수가 없겠더군요 ㅎㅎ 그리고 뒷자리 손님 태울 때마다 카시트 빼서 트렁크에 옮기는 불편함도 없을 테구요. 부스터 시트에 정말 혹하고 넘어갔었네요.



볼보 V60의 부스터 시트. 몸무게 15kg 미만의 아이들에겐 기존의 영유아 카시트를 장착해야 합니다. 사진=netcarshow.com



2. 외부 디자인

V60은 동글동글한 느낌이어서 왜건이라는 느낌이 덜 한 해치백스러웠고, 320d는 앞 오버행도 짧고 앞 보닛이 길고 캐빈 공간이 뒤로 밀린 느낌이어서 스포티했어요. V60이 오래 보아도 안 질리고 좋을 것 같았어요. 그에 비해 320d는 처음엔 멋졌는데 요즘 길에서 많이 보다 보니 별 감흥이 없어졌고 유행을 탈 것 같았어요.

"BMW 마크 빼면 볼보 승."



3. 실내 디자인, 고급감

볼보가 확실히 좋았어요. 시트 재질도 훨씬 고급스러웠고 촉감도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보였어요. 그런데 앉았을 때 더 편안한가는 판단할 수 없었어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좋더군요. 심플한 듯 하면서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요. 그에 비해 320d는 실내의 느낌은 볼보에 비해 한 급 아래였어요. 보이는 많은 부분이 플라스틱이었고 딱딱해 보였죠. 그냥 운전에만 집중하라는 인테리어였다고나 할까요?

"역시 볼보 Win."



3시리즈 실내. 사진=netcarshow.com


볼보 V60 실내. 사진=netcarshow.com



4. 주행 성능

제원표만 봐도 이미 답은 나와있지요.


* 볼보 V60 D2

 1600cc 디젤, 6단 듀얼클러치, 전륜구동

 115마력 27.6kg.m, 16.7km/l (도심 : 14.5km/l, 고속: 19.7km/l), 1640kg

 0to100km: 12.7s, 최고 속도: 185km/h


* BMW 320d 투어링

 2000cc 디젤, 8단 오토, 후륜구동

 184마력 38.8kg.m, 17.5km/l (도심 : 15.7km/l, 고속: 20.4km/l), 1535kg

 0to100km: 7.6s, 최고 속도: 226km/h


320d가 월등히 잘 나갔고 고속안정감도 뛰어났어요. 80km/h 이내에서는 두 차량이 크게 다르다고 못 느꼈는데 그 이상부터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특히나 100 -> 140 가속은 너무 차이가 컸었어요. 이 항목만 보자면 320d로 확실하죠.

"320d 승"


* 사족을 좀 달아 보자면, 볼보 V60에도 D4라는 160마력대의 디젤 모델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D4와 320d를 비교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내의 경우도 사람에 따라 평가는 다를 거 같은데요. 저는 볼보의 실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의 아내 같은 경우는 너무 심심해서 썰렁한 느낌까지 든다며 아쉬워 하기도 했죠. 


아 그리고 참고로 다음과 네이버 등의 자동차 정보란에는 볼보 V60은 '중형'으로, BMW 3시리즈 투어링은 '준중형'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1센티미터의 차이가 체급을 가른다?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다음 얘기 보시겠습니다.



5. 승차감, 소음, 진동

차량의 단단함 때문인지 이쪽도 320d가 좋게 느껴졌어요. 뒷자리에 와이프와 딸을 태우고 좀 과격하게 몰아보았는데 와이프 말로는 볼보는 좌우로 흔들림이 있었고 320d는 그런 게 별로 없었다고 했어요. 런플랫 타이어 때문인가 했더니 둘다 런플랫이더군요;


그리고 시속 100km ~ 140km 구간에서 소음 차이가 컸었어요. 320d로 140km/h로 달릴 때는 소음만 듣고 지금 제가 타고 있는 SUV의 80km/h (수준이) 되는지 알았고 V60은 100km/h 부터 조금 시끄럽더니 120km/h가 되자 rpm이 높아서인지 굉장히 빠르게 달리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320d의 승!"



6. 건강, 환경, 가족을 위한 배려

차량 안의 공기를 생각하면 볼보는 내부에 인체에 안 좋은 접착제를 쓰지 않았고 재질도 더 좋은 거라 했고 실내공기청정시스템도 있어서 외부에서 나쁜 유해 물질도 막아준다고 합니다. 차에 타려고 하면 실내 나쁜 공기를 미리 빼주는 기능도 있다네요. 그리고 후열 바람 배출구도 바닥이 아닌 B필러에 두어서 아래쪽 먼지가 안 일어나서 좋다고 하구요. 


아이들이 뒷자리 문여는 것을 막기 위한 스위치가 현대차는 뒷문의 끝부분 안 보이는 곳에 숨겨져 있어서 항상 잠궈 두고 뒷자리에 탄 아내가 내릴 때면 제가 먼저 내려 밖에서 문을 열어주는데 (누가 보면 매너 좋은 남편인 줄 ㅋㅋ) 볼보에는 그 뒷문 잠금장치가 운전석에 있네요. 역시 볼보가 가족을 위해서 만든 차라는 느낌이 왔어요. BMW는 그런 게 전혀 없으니 상대적으로 운전자 중심의 차로 보였습니다.

"볼보 승"



7. 안전

"볼보 승." 



8. 편의사항

BMW 내비게이션이야 이미 악명(?) 높다고 들어서 알고 있었고, 볼보는 국산 지니여서 추가로 내비게이션 장착할 필요 없겠어요. 거기다 업데이트도 쉽고요. 선루프는 V60은 작은 일반 선루프이고 320d는 파노라마선루프여서 열었을 때 개방감은 320d가 월등히 좋았어요. 트렁크 여는 방식이 BMW는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방식이었고 V60은 그냥 손으로 열고 닫는 방식.그리고 BMW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있었네요.

"이건 어느 쪽이 더 좋다라고 하기 힘들군요."



3시리즈 투어링 모습. 사진=netcarshow.com


볼보 V60. 사진=netcarshow.com




9. A/S, 보증기간

BMW는 2년 무제한, 볼보는 3년 6만km. 하지만 BMW는 워런티플러스 5년10km (약 200만원)이 있으니 BMW가 훨씬 조건이 좋은 것 같고 거기다 BMW 서비스 센터가 훨씬 더 많고 판매대수가 많아서 수리도 용이할 듯 해요.

"BMW 승."



10. 차량 유지비

사고나 수리비를 제외하고 보면 가족용 차여서 겨울에 눈 온다고 안 바꿀 수도 없을 것 같아서 320d는 매년 윈터 타이어 가는 비용을 고려해야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금을 생각하면 제 기준으로 V60: 120만 원 VS BMW: 100만 원으로 약 20만 원 BMW가 싸네요. 자동차 세금은 1600cc V60이 조금 싼데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구요. 연비는 BMW가 1km/l 더 높은데 실제는 얼마나 차이가 날지 모르겠네요.

"이건 판단 불가."



11. 주변 시선

수입차를 많이 탄다고는 해도 아직 집안에 수입차 타시는 분이 없는 상황에서 BMW 샀다고 하면 안 좋은 시각으로 보실 것 같은데 반해 볼보는 그런 시각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것 같아요.

볼보 승.



12. 가격

정가 기준으로는 320d는 5020만원, v60은 4540만원.

할인된 가격 기준으로는 4200만원 (800만 원+a할인) vs 4200만원 (340만 원 할인)

취등록세 포함하면 양쪽 45x0만원으로 양쪽이 +- 30만 원 차이.



이제 결론을 내리자면

--------------------------------------

1. 차량 크기, 공간 :       볼보

2. 외부 디자인 :           볼보

3. 실내 디자인, 고급감 :   볼보

4. 주행성능 :              BMW

5. 승차감, 소음, 진동 :    BMW

6. 건강, 환경, 가족을 위한 배려 : 볼보

7. 안전 :                  볼보

8. 편의사항                -

9. A/S, 보증기간:          BMW

10. 차량 유지비 :          -

11. 주변 시선 :            볼보

12. 가격:                  -

-------------------------------------

볼보 : BMW = 6 : 3


이렇게 놓고 보면 차량의 성격이 명확하죠. 가족을 위한 차는 볼보, 운전자를 위한 차는 BMW. 둘 다 타보고 결정을 못 하는 사이 어제 하루동안 이번 달 재고는 모두 팔렸다네요. ㅜㅜ 볼보 매장에는 V60 보는 가족밖에 없더니 하루 정도 생각해 보라던 딜러가 갑자기 지금 계약 안 하면 차 없다고 해서 계약하려는데 옆 테이블 가족이 마지막 차도 방금 샀다면서 전 대기(자)를 걸고 나와야 했어요. BMW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이번달 물량 모두 팔려서 역시나 대기 걸었네요.

우리나라 왜건 인기 없는 거 맞죠???? ^^;;


그리고 전 아직도 결정을 못 내렸어요.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이성적으로는 차를 고르는 목적인 우리 가족을 위한 차를 고르는 것이니  실내 공간 활용, 차량 안전도, 시티 세이프티, 어린이용 옵션 등으로 볼 때는 볼보죠. 그리고 제 주위의 시선을 고려해도 BMW보다는 볼보가 더 좋은 선택일 듯 싶구요. 하지만 감성적으로는 BMW에요. 운전의 경쾌함, 독일 프리미엄 3사라는 브랜드. 그리고 이 때 아니면 언제 BMW 타보나 하는 생각 등...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 두 명의 가장 이야기를 다 보셨습니다. 조금은 왜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가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지 실용적인 가장의, 그러면서도 차의 즐거움과 안전을 모두 고려하는 멋쟁이 아빠들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 분들의 선택이 정답은 아닙니다. 차를 보는 관점에 따라 누군가에겐 단점인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고, 어떤 이에겐 남들이 장점이라고 말하는 게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이런 관점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동물원옆님에겐 여러분의 의견이 무척 소중하리라 생각됩니다.  심각한 고민 중에 있는 그에게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한 가지, 글 쓴 분들을 폄훼하는 듯한 표현을 한 댓글이나 광고성 글 등은 바로 삭제하도록 할 터이니, 그 점 참고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좋은 의견들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