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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위기의 징후? 오펠(Opel)운전자들, 오펠을 버리다! 우리에게 참 낯익은 얼굴입니다. 오펠의 최고경영자인 닉 라일리 씨의 모습인데요. GM대우 사장으로, 한복입고 우리말로 인사하던 그의 모습이 엊그제의 기억만 같습니다. GM그룹 내에선 그를 마치 해결사 마냥 한국으로 독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인데 그만큼 신뢰가 크다는 반증이라 보여집니다. 그가 이번엔 오펠의 대량해고(8,300명)와 기타 구조조정을 위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오펠 공장이 있는 유럽 각 국에 자금 지원요청까지 했다는데, 그게 꼭 현지 근로자들과 공장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겠다는 뉘앙스로 저는 들리네요. (그게 맞다구요? 아~) 뭐 좀 더 심하게 표현해본다면...인질잡고 몸값 요구하는 유괴범 같다랄깡?...ㅡㅡ;; (라일리 씨 아끼는 분들껜 죄송합니다만 상황이 그만큼 나쁘다는 표현이니 너그러이 이해.. 더보기
그 영화 속, 그 차들을 만나다! 영화라면 사족을 못쓰는, 누구한테 많이 본 걸로 뒤지는 거 엄청 열받아하는 사람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토록 많은 영화들 속에서 만나왔던 자동차들에 그 때는 시큰둥 무심했었나 싶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이처럼 자동차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되면서 다시금 그 때의 그 추억속으로 들어가 세세히 들여다 보고도 싶어지네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영화 속에서 만난 그 때 그 차들... 007에서부터 트랜스포머까지... 어떤 영화에 어떤 차들이 등장했었는지 한 번 쭈~욱 (이라고 하지만 몇 편 안됨 ㅡㅡ;) 짚어볼까요? 형사 블리트(Billitt) - Ford Mustang GT 390 Fastback 1968년 作인 블리트의 포스텁니다. 어디서 어떻게 봤는지 기억조차도 없는 영화지만, 스티브 .. 더보기
독일 네티즌들을 열광시킨 푸죠(Peugeot) 새모델 올 3월에 있을 Genf 오토살롱에서는 신차들과 컨셉트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인 푸죠가 아주 작심을 하고 야심작 하나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 그 모델을 선보였고, 이 모델에 대한 獨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어떤 차인지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워낙에 반응이 뜨거워서 저도 잠시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얩니다! 모델명은 아직까지 "Concept-Car 5"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양산형 이미지가 아닌 컨셉트 이미지라고 하네요. 이 차를 다룬 기사에 의하면 푸죠의 새로운 407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푸죠 407? ... 이 모델이죠.(이 사진은 407중에서 쿠페임) 골프 보다 조금 더 비싸고 파.. 더보기
현대 투산, ix35에 대한 독일 네티즌 반응 독일 잡지에서 시승기라 함은, 한국에서처럼 전문가가 차량을 타고서 외관부터 엔진 및 각종 성능에 대해 쭈욱 설명하는 식이 아니라 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데이타화해서 그것을 표로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나 이들은 동급차량들을 함께 평가하는 비교테스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오늘 아우토빌트(Autobild)의 투산ix35(이하 ix35) 첫 시승기는 엄밀한 의미에서 시승기라기 보다는, 직접 잡지의 전문가가 차를 운전해본 기본적인 소감정도를 기술한 것이라 보는 게 적절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요약해서 ix35에 대한 평가를 정리해보고, 이 기사에 딸린 소박한(?) 댓글들도 함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디나 BMW 신차가 나왔을 때의 4-5백이 넘어가는 리플과는 비교가.. 더보기
기아자동차 벤가(Venga)에 대한 또다른 진실 며칠 전 국내 언론사들이 기아차 벤가의 유럽반응이라며 일제히 기사를 올렸습니다. 내용은 독일의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와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auto-motor-und-sport)의 비교테스트(혹은 비교시승기)에서 벤가가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제 블로그 조금만 관심 갖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 잡지들 이름은 어느 정도 익숙하실 겁니다. 그만큼 독일내에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기아차가 뿌린 보도자료를 근거로해 쓴 기사들만으로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는 겁니다. 따라서, 독일 현지 평가의 또다른 사실과 함께 벤가테스트 결과의 함의에 대해 좀 세세하게 알려드리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해서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내.. 더보기
미니 Countryman 때문에 BMW X1 야단났네~ 아우토빌트(Autobild)가 단단히 MINI 컨트리맨에게 빠진 듯 보입니다. ^^ 지난 주에 산 잡지에서 BMW X1과 비교했는데, 주행 테스트는 아니고(아직 출시일까지는 반 년 넘게 남았기에) 전체적인 이미지와 앞으로 시장에서 나타날 반응을 미리 점검하는 차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독일 자동차 잡지들은 비교테스트를 할 때 차량을 절대로 나란히 놓은 사진을 메인에 싣지 않는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평가가 우위에 있거나 테스트 점수가 높은 차를 좀 더 앞에 놓거나 크게 부각시킵니다 즉, 이 차가 이겼다...뭐 이런 의미라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BMW X1보다 미니 컨트리맨을 크게 해서 찍은 저 사진은... 미니의 어떤 면을 높게 본다는.. 더보기
알쏭달쏭 독일의 도로, 교통표지판 이야기 독일이란 나라의 도로와 교통 표지판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뭔가 특별한 게 있나? 아니면 그냥 우리네랑 똑같은가?...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것에 대한 대답이 될 수도 있을 내용들이 여기 있습니다. ^^; 조금은 다르고, 때론 재밌기도 하며, 어떤 건 고개 갸우뚱 거리게 하는, 우리와는 다른 혹은 같은 독일의 자동차 문화...그 문화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관찰이 바로 도로와 교통 표지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테마를 몇 차례에 걸쳐 나눠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물론 관심이 있으시다면...^^ 1. 중앙차선이 헷갈려 그럼 우선, 독일의 도로에서 우리와 가장 다른 점 하나를 찾을 수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그건 바로 위에 보시는 것처럼 중앙차선이 흰색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에서.. 더보기
아우디 A1 등장에 스트레스 받을 차는 과연 뭘까? 컨셉트 이미지로 3년을 울궈먹던(?) 아우디 A1이 드디어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일단은 참...이쁘다! 그리고 야무지다라고 말하고 싶은 차가 아닌가 싶은데요. A3의 밋밋한 궁둥짝이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었는데 이 녀석은 동영상에서 보니 훨씬 태가 잘 나와 보였습니다. 그리고 위 2장의 사진을 보시면, 주 경쟁상대라고 거들먹거리며 지목한 MINI의 어떠함이 묻어나 보이지 않으세요? 특히 알루미늄칼라로 포인트를 준 루프뼈대는 정말 미니의 느낌과 흡사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두달 반 전에 제가 올린 내용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독일 잡지의 설문내용이었는데요. 당신은 MINI와 알파 로메오 MiTo, 그리고 아우디 A1 중에 어떤 차를 선택하겠느냐? 가 질문내용이었습니다. 그 때 결과가... 알파 로메.. 더보기
현대차에게 못된 것 배운 도요타 토요타 리콜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혼다까지 리콜이 확대되고 있어 일본 자동차 산업 전반에 가해진 타격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요. 과거, 1960년대 초반에 일본에는 "기술의 닛산"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닛산이 높은 기술력을 통해 토요타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때의 이야기인데, 그러던 닛산이 토요타에 밀린 건 "품질경영"을 내세운 토요타의 노력이 본격화 된 1970년대 초반부터였습니다. 그렇게 닛산을 밀어댄 토요타는 급기야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메이커로 자리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토요타는 자신들을 벤치마킹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은근히 신경이 쓰였던 모양입니다. 2005년 당시 토요타 사장이던 와타나베 가쓰아키가 현대차를 분해해봤다.. 더보기
전세계 김여사들이 모였다-재미난 자동차 사진들 오늘은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재미난 혹은 희안한 자동차 관련 사진들을 모아 올립니다. 잠시~ 일상의 무거움은 잊고! 낄낄 웃어보자구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