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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기아 뉴쏘렌토, 아우디 Q5와 맞짱 뜨다?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 그러나 뜻밖(?)에도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AUTO-BILD에서 이와 비슷

 

한 제목으로 뉴쏘렌토, 마쯔다 CX-7, 그리고 AUDI Q5의 비교평가에 대한 기사 타이틀을 뽑았더

 

군요. 제목하야 "Kia Sorento schlägt fast den Audi Q5 " 우리말로 바꿔보면

 

"기아 쏘렌토 아우디 Q5를 거의 따라오다! " 쯤으로 바꿀 수 있겠네요. 정말 그런가? 우선,

 

세 종의 차량에 대한 비교평가 내용을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비교 차종

 

MAZDA CX-7 2.2CD

 

KIA Sorento 2.2 CRDi

 

AUDI Q5 2.0 TDi

 

 

 

마력, 제로백, 그리고 최고속도

 

 기아 뉴쏘렌토 : 197마력, 8.9초, 194km

 

 마쯔다 CX-7   : 173마력, 10.0초, 202km

 

 아우디 Q5      : 170마력, 10.6초, 204km

 

 

트렁크 공간

 

 기아 뉴쏘렌토 : 528L

 

 마쯔다 CX-7   : 455L

 

 아우디 Q5      : 540L

 

 

차량의 가격

 

 기아 뉴쏘렌토 : 32,280 유로

 

 마쯔다 CX-7   : 29,990 유로

 

 아우디 Q5      : 39,100 유로

 

 

사실, 이 비교평가 기사에서 마쯔다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냥 구색으로 가져다 붙여 놓았다라할

 

정도로 대부분의 내용은 쏘렌토와 아우디Q5에 대한 비교내용이었습니다.

 

 

실내의 공간활용이나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인등에서는 역시 아우디가 한 수 위였

 

으며 곡선주행에서도 아우디와 기아의 기술차이가 드러난다고 적었습니다. 마쯔다는 다양한 옵션

 

대한 언급정도가 있었는데요. 그 외에는 2세대 쏘렌토의 발전적 성장에 많은 내용을 할애했습

 

다.

 

 

이 잡지는 전형적인 독일인들에게는 아우디 Q5의 등장 이전에 사랑받던 차량이 따로 있었다고 말

 

합니다. 그게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었죠. 물론 지금도 디젤SUV 시장에서는 티구안의 인기가 좋

 

니다. 하지만 아우디가 티구안을 추월한 형색입니다. 그런데 이런 독일차들의 선전에 기아의 뉴

 

렌토가 새로운 경쟁자의 모습을 갖춘 게 아니냐며 조금은 엄살을 부리고 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독일 네티즌들도 쏘렌토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독일제조사에 대한 신뢰가 높지만 기아에 대한 좋은 평가 역시 무지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가지 내용을 특히 주목해봐야 합니다. 첫 째는 독일사람들 조차도 아우디의 차 가격이 비싸다

 

고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내에서도 독일이 자동차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이 쎈 곳인데, 이 쎈 나라의 국민들 조차도 아우디 등에 대해선 가격에 대한 불만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기아 뉴쏘렌토의 가격이 크게는 800에서 900만원이나 아우디에 비해 쌉

 

니다. 브랜드의 파워에 일방적인 구매를 해대기엔 비교적 가격적 메리트가 큰 편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또다른 테스트 차량인 마쯔다가 있긴 하지만 전체 평점에서도 마쯔다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마

 

쯔다가 나쁘다라는 것은 아니라, 이번 기사의 주 타켓이 쏘렌토였기에 쏘렌토 중심으로 이야기한다는 점

 

을 마쯔다 애호가들께 이해바랍니다.

 

 

이어서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 바로 보증기간이었습니다. 요즘 한국내에서 신차의 보증기간을

 

얼마나 주는지 모르겠지만 뉴쏘렌토의 독일내 보증기간은 자그마치 5년이었습니다. 물론 KM 제한도 없

 

었구요. 네티즌의 대다수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만큼 파격에 가까운 보증기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차에 대한 자신감에서 기인된 것인지 아니면 판매를 높이기 위한 파격 마케팅인지 잘

 

분간은 안 가지만 이쯤되면 적어도 뉴쏘렌토에 대한 관심을 한 번쯤은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언제까지 낮은 가격과 파격적인 보증제도로 승부를 해야할까요? 자동차는 안전과 내구성,주행

 

능력과 실용성, 그리고 디자인 등에서 결국은 판가름이 나는 게 아닐까요? 하긴 차량의 가격이라는 경제

 

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그렇게만 따진다면 싼 차는 얼마든지 있잖겠습니까?) 여튼! 그런 면에서 한국

 

메이커는 부단한 기술개발 성과를 이뤄내야 진정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뉴쏘렌토가 독일에 한국 미들급SUV 의 돌풍을 몰고 올지 궁금하다는 말씀을 남기면서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