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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맥라렌 조차 초라하게 만든 초호화 요트

여러분이 영화나 다큐 프로 등에서 보는 호화 요트들의 가격이 어느 정도나 하는지 아시는지요. 사실 고급일수록 매매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단 그런 요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구성과 성능을 맞춰줄 수 있는지만 따진다고 하니까요.

모로코나 스페인 등 휴양지에 접안되어 있는 요트들의 상당수는 렌트용인데요. 하루 임대료만 수천만 원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가격은 대충 짐작만 하십시오. 오늘은 이런 화려한 요트의 세계에 또 다른 배 한 척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나코에 적을 두고 있는 '울트라럭섬'이란 요트 회사가 맥클라렌과 함께 손을 잡고 CXC라는 요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꿈만 꾸던 것이, 계속 그것에 몰입하고 연구하다 보니 실제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한 마디로 꿈이 현실이 된 요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48미터, 폭은 23미터인데요. 보시는 이미지는 3D입니다. 내년부터 주문제작에 들어가는데 양쪽에 저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좁혀졌다 넓혀졌다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돛대의 높이만 60미터에 이를 정도라고 하는군요.

CXC 구입가엔 맥클라렌의 MP4-12C가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맨 처음 이미지 보면 요트 맨 뒤에 차 한 대가 있죠? 바로 이 찹니다. 차를 보관하는 차고는 유리로 벽을 구성해서 안이 다 보이도록 했다는데요. 맥클라렌이 어디까지 참여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름만 빌려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CXC의 무게는 150톤 정도라고 하고, 구매 목적이 아닌 이상 가격은 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냥 구경이나 해라." 뭐 이런 의미 같습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 이들에게 과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주문장을 넣을까요? 판매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