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힘든 일들로 인해 심신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여러분은 뭘로 푸세요? 그냥 진탕 마십니까? 아니면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드시나요?...것도 아니면 운동으로 찐하게 땀이라도 한 바가지 흘리십니까?...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가끔, 자동차 블로거답게(?) 멋진 자동차 사진들을 보며 잡생각을 잊곤합니다.
하지만 최신의, 최고의 자동차들 사진으로도 쉽사리 지끈거리는 일상의 두통을 털어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이 좀 그런데요. 그냥 별 감흥이 없다고나 할까요? 뭔가 자극도 필요하고, 긴장감도 있어야 하는데 덤덤하게 기계적인 블로그질에, 습관적인 생활인으로서의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계절갈이' 쯤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은데 며칠 째 계속 좋은 날씨와는 반대되는 심정적 다운상태가 지속되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런 저를 확~ 깨워주는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멍하게 감상하게 됐습니다.
© Achim Hartmann
그 유명한 재규어 E타입입니다. 이 차 때문에 가슴속이 환기가 된 것이냐구요? 재규어 때문만은 아니구요. 바로 저 차와 오랜세월 함께 한 저 노드라이버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아우토모토스포츠(Auto motor sport)가 5월 초에 잡지에서 다룰 재규어 탄생 50주년 특집 기사 안에 들어간 사진의 일부인데요. 재규어 E-type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일종의 홍보용 사진을 보고 그만 마음이 요동친 것입니다.
© Achim Hartmann
재규어 E타입이라는 명차와 함께 살아온 저 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곳에 내가 앉아 있는 상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을 삶의 여정이 느껴졌습니다. '아~ 나도 저 나이 쯤 되었을 때, 평생 함께 해온 차와 저런 길을 달리고 싶다.' 라는 바람이 맘 속에서 일더군요. 이미 머리속은 저 길을 저의 애마와 함께 여유로이 달리고 있는 그림들로 가득해졌습니다. 뭐 꼭 저런 명차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냥 서로가 행복했던 나의 자동차이면 되는 것이겠죠... 이런 생각이 들자 잠깐의 피곤함이나 일상 무게감 정도에 속절없이 눌려 있어서야 되겠나 싶어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달리고 싶습니다.
흰머리 시원한 바람에 흩날리게 하며 여유롭게 저런 길을 저도 달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나의 오늘은 다시 새 힘을 냅니다. 당신도, 저 사진 속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복잡하고 힘든 일들로 인해 심신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여러분은 뭘로 푸세요? 그냥 진탕 마십니까? 아니면 세상 모르고 잠에 빠져드시나요?...것도 아니면 운동으로 찐하게 땀이라도 한 바가지 흘리십니까?...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가끔, 자동차 블로거답게(?) 멋진 자동차 사진들을 보며 잡생각을 잊곤합니다.
하지만 최신의, 최고의 자동차들 사진으로도 쉽사리 지끈거리는 일상의 두통을 털어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이 좀 그런데요. 그냥 별 감흥이 없다고나 할까요? 뭔가 자극도 필요하고, 긴장감도 있어야 하는데 덤덤하게 기계적인 블로그질에, 습관적인 생활인으로서의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계절갈이' 쯤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은데 며칠 째 계속 좋은 날씨와는 반대되는 심정적 다운상태가 지속되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런 저를 확~ 깨워주는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멍하게 감상하게 됐습니다.
© Achim Hartmann
그 유명한 재규어 E타입입니다. 이 차 때문에 가슴속이 환기가 된 것이냐구요? 재규어 때문만은 아니구요. 바로 저 차와 오랜세월 함께 한 저 노드라이버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아우토모토스포츠(Auto motor sport)가 5월 초에 잡지에서 다룰 재규어 탄생 50주년 특집 기사 안에 들어간 사진의 일부인데요. 재규어 E-type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일종의 홍보용 사진을 보고 그만 마음이 요동친 것입니다.
© Achim Hartmann
재규어 E타입이라는 명차와 함께 살아온 저 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곳에 내가 앉아 있는 상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을 삶의 여정이 느껴졌습니다. '아~ 나도 저 나이 쯤 되었을 때, 평생 함께 해온 차와 저런 길을 달리고 싶다.' 라는 바람이 맘 속에서 일더군요. 이미 머리속은 저 길을 저의 애마와 함께 여유로이 달리고 있는 그림들로 가득해졌습니다. 뭐 꼭 저런 명차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냥 서로가 행복했던 나의 자동차이면 되는 것이겠죠... 이런 생각이 들자 잠깐의 피곤함이나 일상 무게감 정도에 속절없이 눌려 있어서야 되겠나 싶어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달리고 싶습니다.
흰머리 시원한 바람에 흩날리게 하며 여유롭게 저런 길을 저도 달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나의 오늘은 다시 새 힘을 냅니다. 당신도, 저 사진 속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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