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국에서는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상당수의 메이커들은 자기들 자동차들이 모두 같은 정체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한눈에 '어디의 차' 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세단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형 A3 세단까지 합세를 하게 되면 촘촘히 전 라인업에 걸쳐 닮은꼴들이 자리하게 됩니다. A3와 A4 세단의 존재 자체가 겹치는 느낌인데 디자인까지 앞으로 같아진다면 정말 헛갈림을 넘어 혼란스럽기까지 할 거 같아 걱정인데요.
그런데, 이런 아우디의 외적인 분위기가 아우디만이 아니라 폴크사바겐의 양산형 메이커 전체로 옮겨가는 게 아닌가 짐작케하는 모델들이 오늘 우르르 공개가 됐습니다.
이 모델은 작년 파리모토쇼에서 공개된 콰트로 컨셉 모델이죠. 특히 루프라인에서 후방램프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은 과거 초창기 모델들에 대한 오마쥬(?)가 아닌가 싶어 상당히 반가왔습니다. 레트로와 모던함이 잘 어우러진 차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차를 잘 보셨나요? 그러면 오늘 공개된 스코다(Skoda)의 컨셉카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스코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알리는그런 디자인용 컨셉카로 알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아우디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스코다는 이런 외모를 하고 있죠.
스코다의 중형 모델 스퍼브인데요. 차는 정말 좋은데,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낄이 없네...라고 말할 정도로 괜찮은 스코다인데...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탓에 더 많이 팔릴 수 있음에도 손해를 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를 돌파하기 위해 선택한 디자인이라며 멋진 차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아우디의 디자인 유전자가 오버랩된 것입니다.
이번엔 세아트의 공개된 컨셉카 하나 또 보실까요?
세아트 IBX라는 스포츠쿠페 SUV 컨셉 모델이라고 하는데 헤드램프는 아우디, 뒤태는 티구안과 아우디가 버무러진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 딱 봐도 사나운 듯한 헤드램프 스타일로 모두 하나의 일정한 패턴이 형성된 듯 보입니다. 여기에 VW이 불리 후신으로 새롭게 만든 미니버스도 공개 됐는데 이 역시 위에 공개한 모델들과 뭔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 dpa
4미터가 채 안되는 전장의 미니버스, 아니 미니밴에 가까운 이 모델은 6인승으로 보입니다. 여튼, 이 전기차 컨셉모델의 헤드램프 쪽이 아우디 디자인이 차용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한글 'L' 과 ' ㄷ'모양의 아우디 LED라인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죠. 물론 요즘의 디자인의 추세가 헤드램프가 좀 더 날렵하고 작아지는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제법 선명하게 여러 모델들에서 공통분모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석을 과하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한꺼번에 쏟아진 VW 그룹의 신차들을 보고 있자니 메이커별 디자인의 통일성을 뛰어넘어 그룹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 축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렇다면 말 그대로 패밀리룩을 넘어선 그룹룩이 되는 것일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스코다는 스코다스럽게, 세아트는 세아트스럽게, 아우디는 아우디스럽...아니, 얘는 좀 빼고, 그리고 VW은 VW스럽게 각자의 개성과 디자인적 특징을 분명히 세워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디자인들이 점점 쉬크해지고는 있지만 뭔가 친근감을 느끼기엔 조금 차가운 인상들로 변해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문제가 좀 있어 댓글란 시스템에 변화를 줬습니다. 이전과 똑같이 댓글을 다시면 먼저 제가 점검을 통해 광고나 욕설 내용, 그밖의 좋지 않은 댓글을 차단한 후 승인을 하는 설정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쾌적한 공간이 되기 위한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바라겠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세단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형 A3 세단까지 합세를 하게 되면 촘촘히 전 라인업에 걸쳐 닮은꼴들이 자리하게 됩니다. A3와 A4 세단의 존재 자체가 겹치는 느낌인데 디자인까지 앞으로 같아진다면 정말 헛갈림을 넘어 혼란스럽기까지 할 거 같아 걱정인데요.
그런데, 이런 아우디의 외적인 분위기가 아우디만이 아니라 폴크사바겐의 양산형 메이커 전체로 옮겨가는 게 아닌가 짐작케하는 모델들이 오늘 우르르 공개가 됐습니다.
이 모델은 작년 파리모토쇼에서 공개된 콰트로 컨셉 모델이죠. 특히 루프라인에서 후방램프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은 과거 초창기 모델들에 대한 오마쥬(?)가 아닌가 싶어 상당히 반가왔습니다. 레트로와 모던함이 잘 어우러진 차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차를 잘 보셨나요? 그러면 오늘 공개된 스코다(Skoda)의 컨셉카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스코 디자인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알리는그런 디자인용 컨셉카로 알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아우디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스코다는 이런 외모를 하고 있죠.
스코다의 중형 모델 스퍼브인데요. 차는 정말 좋은데,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낄이 없네...라고 말할 정도로 괜찮은 스코다인데...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탓에 더 많이 팔릴 수 있음에도 손해를 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를 돌파하기 위해 선택한 디자인이라며 멋진 차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아우디의 디자인 유전자가 오버랩된 것입니다.
이번엔 세아트의 공개된 컨셉카 하나 또 보실까요?
세아트 IBX라는 스포츠쿠페 SUV 컨셉 모델이라고 하는데 헤드램프는 아우디, 뒤태는 티구안과 아우디가 버무러진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 딱 봐도 사나운 듯한 헤드램프 스타일로 모두 하나의 일정한 패턴이 형성된 듯 보입니다. 여기에 VW이 불리 후신으로 새롭게 만든 미니버스도 공개 됐는데 이 역시 위에 공개한 모델들과 뭔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 dpa
4미터가 채 안되는 전장의 미니버스, 아니 미니밴에 가까운 이 모델은 6인승으로 보입니다. 여튼, 이 전기차 컨셉모델의 헤드램프 쪽이 아우디 디자인이 차용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한글 'L' 과 ' ㄷ'모양의 아우디 LED라인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죠. 물론 요즘의 디자인의 추세가 헤드램프가 좀 더 날렵하고 작아지는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제법 선명하게 여러 모델들에서 공통분모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석을 과하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한꺼번에 쏟아진 VW 그룹의 신차들을 보고 있자니 메이커별 디자인의 통일성을 뛰어넘어 그룹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 축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렇다면 말 그대로 패밀리룩을 넘어선 그룹룩이 되는 것일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스코다는 스코다스럽게, 세아트는 세아트스럽게, 아우디는 아우디스럽...아니, 얘는 좀 빼고, 그리고 VW은 VW스럽게 각자의 개성과 디자인적 특징을 분명히 세워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디자인들이 점점 쉬크해지고는 있지만 뭔가 친근감을 느끼기엔 조금 차가운 인상들로 변해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문제가 좀 있어 댓글란 시스템에 변화를 줬습니다. 이전과 똑같이 댓글을 다시면 먼저 제가 점검을 통해 광고나 욕설 내용, 그밖의 좋지 않은 댓글을 차단한 후 승인을 하는 설정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쾌적한 공간이 되기 위한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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