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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당신의 꿈이 될지도 모를 캠핑카 한 번 구경하실래요?

 

언제 폭설이었냐는 듯, 햇살이 따가와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까와질수록 몸은 지쳐가고,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 혹은 친구들과 바다로 산으로의 행복한 휴가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파에 치여, 여정에 지쳐 되려 물먹은 스폰지 마냥 몸이 더 쳐지게 되는 경우들도 많지요.

 

그럴 때 생각하게 됩니다... '아...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싶다. 딱히 어디가 아니어도 그저 여정 그 자체에서 휴식을 찾고 싶다...모닥불 피워놓고 따뜻한 커피 한 잔에 하늘을 바라보며 말야' ..꿈같은 얘기라고요?

 

하지만 오늘, 당신의  마음 속 그림을 현실화시켜 줄지도 모를 캠핑카 한 대를 소개해드립니다.

 

 

'오페라'...

 

네덜란드 이신(Ysin)이란 회사에서 만든 오페라라는 이름의 이 캠핑카는 딱 보기엔 매우 평범하고 어떤 특징도 없어 보입니다...하지만,

 

마술은 이렇게 펼쳐집니다.

 

 

어떠세요? 이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디자인 말입니다!

 

얼핏 보면 서부영화에 나오는 포장마차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디자인화 했다고 하는군요.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은 싱크대와 옷장 그리고 접혀 올라가는 침대까지 세팅이 됩니다. 거기에 화장실 기능은 물론이고, 약 70L 용량의 냉장고와 수납공간, 그리고 간단하게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릴에서부터 나침판까지...곳곳에서 공간을 활용하려는 고민의 흔적과 세심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가격이 문제겠군요...얼마쯤 할 것 같으세요?

 

전체 가격은 30,000유로, 우리돈으로 4,500만원 가량이 된다고 합니다. 당신의 꿈을 이뤄줄 테니 4천5백을 내라는 얘긴 거예요... 옵션을 빼서 1인용으로 구성을 하면 5,000유로 정도 가격이 떨어진다고 합니다만, 결코 싼 가격은 아니죠? (내 그럴 줄 알았엉 ㅡㅡ;;)

 

그래도...맘 먹고 사려고 하는 분들에겐 또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럽에선 저렇게 자기 차 뒤에 캠핑카 달고 달리는 차들이 워낙에 많습니다.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얘기죠. 어쨌든... 여행 좋아하고, 운전 좋아하고, 혼자만의 시간과 휴식이 그리운 이들에겐, 대단히 매혹적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