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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아 엠블럼 가린 스팅어, 독일인들 평가는? 스팅어는 기아가 내놓은 고급 스포츠 세단이죠. '프리미엄 퍼포먼스'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홈페이지에 새겨져 있을 만큼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기아 최초의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에서 제네시스 G70과 함께 개발됐지만 성격은 약간 다른데요. G70이 좀 더 콤팩트하게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팅어는 상대적으로 큰 차체에 부드러운 승차감을 강조했습니다. 성능이 중요한 모델이지만 역시 스타일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스팅어에게도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스팅어 디자인에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만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는 스타일이 좋은 그런 차로 대체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더보기
테슬라 모델 3, 일론 머스크의 꿈 이뤄줄까? 엊그제였죠.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설립된 지 14년 만에 시가총액에서 포드를 넘어섰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1년에 10만 대도 못 파는 자동차 회사가 어떻게 6~7백만 대를 판매하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걸까요? 그것도 당장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런 회사가 말입니다. 남아공 소년의 꿈, 미국에서 열매 맺다테슬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CEO 일론 머스크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서 정보 얻기를 좋아하던 엄청난 독서광이었습니다. 12살 때 혼자 배운 프로그래밍으로 게임 소프트웨어를 만들었고, 꿈을 위해 외가가 있는 캐나다로 와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학부과정에 장학생으로 편입돼 경영.. 더보기
테슬라에게도 전기차 보조금 줘야 할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우리나라에 법인을 세우고 본격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다소 늦은감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테슬라의 진출은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테슬라가 국회에서 거론되며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테슬라에는 보조금 안 줘요?”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인상된 전기차 보조금을 내년까지만 적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구매 시 지급하는 보조금을 올 7월 기존 1,2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올린 바 있는데요. 이게 기존에 보조금을 받은 소비자에 대한 형평성 문제, 그리고 제도의 일관성, 또 기술 개발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부정적으로 본 .. 더보기
테슬라, 고객을 자율주행 테스터로? 테슬라는 늘 이슈를 몰고 다니는 전기차 업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뜻일 텐데요. 요 며칠은 그런 테슬라에게 굉장히 괴로운 시간임이 틀림없습니다.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미국인은 지난 5월 초, 자신 소유의 모델 S를 자율주행 모드에 놓고 달리다 트럭과 부딪혀 목숨을 잃게 됩니다. 테슬라는 6월 30일이 되어서야 이 사건 소식을 공개했죠.사건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언론이 이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자율주행 차 위기' '과연 사망사고는 누구의 책임인가?' '휘청이는 테슬라 판매 악재까지 겹쳐' '엘론 머스크 도덕성 논란...'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은 자율주행 자체의 위기론까지도 다소.. 더보기
독일 정부에 뿔난 엘론 머스크, 왜 음모론까지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한 후 미국 테슬라의 경영자 엘론 머스크가 음모론까지 꺼내 들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독일 정부는 순수 전기차에는 4천 유로 (52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엔 3천 유로 (39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전기차 지원책을 발표했는데요. 단 기본가 6만 유로 이하의 모델들에게만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따라서 테슬라 모델 S와 (독일 판매 기준 기본가 88,000유로) 또 SUV인 모델 X는 (기본가 96,000유로) 이번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되게 됐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선주문을 받은 모델 3의 경우 기본가가 31,000유로 수준이기 때문에 독일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엘론 머스크는 .. 더보기
모호함으로 시작해 영리함으로 끝난 테슬라 모델 X 참으로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테슬라가 최초의 전기 SUV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디젤에 대한 인식이 바닥인 상황에서 당당하게 등장을 한 것이죠.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극명한 대비감으로 관심을 끌기에 지금처럼 좋은 때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차 SUV 맞어?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좋아하고, 그래서 테슬라의 선전을 늘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번에 나온 모델 X가 성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요. 일단 시작은 괜찮습니다. 벌써 3만대나 주문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지금 오더하면 내년 하반기에 차를 받을 수 있다니까 고객들은 인내의 시간을 더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처음 컨셉카가 나왔을 때부터, 그리고 양산형 모.. 더보기
남의 잔칫집에서 존재감 드러낸 테슬라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7일까지 자동차박람회(IAA)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인데요. 자동차가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이 반영된 자동차를 보는 것 못지 않게 눈여겨 볼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 '폴크스바겐의 밤' 행사에 등장한 두 대의 자동차였습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카아우디는 한 번 완충으로 최대 500km 수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SDI와 LG화학 등이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Q6라는 이름의 양산형 SUV를 염두에 두고 .. 더보기
벤츠의 나라 독일에 부는 테슬라 바람 2015년 상반기 각국의 자동차 판매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가 오버클래스급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버클래스는 흔히 플래그십이라 불리는 대형 자동차들이 포함된 F세그먼트를 말하는데요. 전통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의 판매량이 압도적인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통 강호들 속에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S (Tesla Model S)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5년 상반기 동안 독일 내에서 판매가 된 오버 클래스 자동차는 16,258대였습니다. 이 중 모델별 판매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 독일 자동차청 ) 메르세데스 벤츠 (점유율: 40.9%)S클래스 : 3,884대 (점유율 23.9%)CLS : 2,750대 (1.. 더보기
현대차 비어만 영입은 테슬라 나비효과?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연구개발과 관련해 양적 질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현대차의 남양연구소일 겁니다. 만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 치열한 기술적 도전을 하고 있죠. 최근엔 DCT를 자체 개발해 양산 중이고, 10단짜리 자동변속기 개발도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명 의미 있는 결과와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싸움은 멀고 험합니다. 열정만 가지고 성과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회사의 큰 지원이나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을 이끌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남양연구소의 변화는 꽤 의미 있어 보입니다. 바로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기술파트를 책임지고 있던 알베르트 비어만 씨가 남양연구소 부.. 더보기
엘론 머스크, 이 전기차 CEO에게 박수를! 지난 6월,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차 관련 특허 모두(약 300여 개)를 조건 없이 내놓은 겁니다. 아무나 가져다 써도 좋다고 했죠. 물론 나쁜 용도이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걸었지만 놀라운 결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장사가 안되어서 그러나? 아니면 수소연료전지차와의 경쟁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엘런 머스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그가 보여준 일관된 어떤 가치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조치를 보며 "엘론 머스크 답다" 라고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그 다운 결정이라 평가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