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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엉덩이가 가장 예쁜 자동차를 뽑아주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포스팅입니다. 직접 댓글란에 가장 맘에 드는 자동차의 뒤태를 적어주시면 되는 건데요. 연말 특집을 미리 해보는 의미로 한 번 구성을 해봤습니다. 매 번 독일 잡지들이 주관하고 독일친구들이 투표한 것만 봤는데 이렇게 스케치북다이어리 찾아주시는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거든요. 자동차의 디자인이라고 하면 크게 외관과 인테리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과 자동차의 스타일이라는 것과는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구분되어집니다. 스타일은 말 그대로 외관의 비례나 색채, 개성있는 모양새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디자인은 이런 것이 포함되어, 자동차의 기능을 형태화 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데요. 스타일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만을 이야.. 더보기
미니 컨트리맨 VS BMW X1, 결과는 과연?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소개된 신차들이 판매와 함께 계속해서 비교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한 바가 있지만, 또 관심 바짝 가는 모델 중에 하나가 바로 MINI 최초의 5도어 차량인 컨트리맨(Countryman)일 겁니다. 아기자기한 즐거움 가득하고 세련미라면 뒤지기 싫어할 만한 미니가 내놓은 5도어 이름이 촌놈이라니...아이러니한 부분도 있죠?... 그런데 뚱뚱한 미니라며 촌넘이 맞다고 기존의 미니매니아들은 툴툴거릴지도 모를 일이죠... 여하튼 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비교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할 텐데요. 사실 거의 같은 시기에 아우토빌트에서도 티구안과 컨트리맨을 붙였는데 결과만 얘기하면 티구안의 우세승이었습니다. (하여간 티구안 1등자리 이.. 더보기
원칙을 깬 랜드로버 이보크, 성공할 것인가? Evoque. 프랑스 말로 '떠올리다' '회상하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우와~ 스케치북 프랑스어도 알아? 라고 놀라지 마시길. 사전 찾으면 다 나옵니다. 여하튼, 이 엘레강스한 프랑스어가 랜드로버에서 내놓은 레인지 로버의 가장 작은 모델인 콤팩트 SUV의 이름이 되었죠. 이 놀랄 만한 디자인의 SUV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인지 로버가 그간 유지하고 버텨온 '네바퀴굴림'이라는 원칙을 깨고 '앞바퀴굴림'으로의 변화를 가져온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강화되고 있는 리어램프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작아 보이는 것이 아쉬움일 뿐 특별히 외관상에 문제랄 것도 없는 잘 빠진 모델입니다. 이 차가 전륜구동을 선택한 것은 왜일까요?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면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일 뿐 특별한 이.. 더보기
파리에서 신형 파사트가 전하는 훈훈한 소식! 드디어 파리모토쇼가 개막됐습니다. 독일의 자동차매거진들은 일 년 내내 이 날만을 기다려왔는데요. 기대한 만큼 개막일 당일에 쏟아진 신차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입니다. 정말 자동차팬들의 눈을 어지럽히고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게 할 만한 신형 모델들이 드디어 첫선을 보이는 이런 날에 저는 우선 폴크스바겐의 중형 모델인 신형 파사트 얘기로 파리모토쇼 관련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아우토빌트의 첫 페이지 화면인데요. 전부다 파리모토쇼와 관련된 기사들로 뒤덮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나온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거기에 각 종 화려한 컨셉카들이 즐비한 가운데 제가 오늘 파사트를 선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파사트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확 끌리는 디자인의 차도 아니지만 기분 .. 더보기
BMW를 떠나 현대차 디자이너가 된 이유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라는 스타디자이너가 있죠. 직선이 강조된 젊은 느낌의 디자인이 그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면 현대차는 그와는 조금 다른 곡선을 통한 우아함을 디자인의 기본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곡선을 통한 우아함' 이 문구는 제 표현이 아니라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인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ürkle) 씨의 이야깁니다. 현대차는 기아와 달리 수석디자이너를 북미와 유럽 이렇게 나눠 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국내 남양연구소도 있구요. 집단지도체제라고나 할까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팀이 기아라면 현대는 상황에 따른 투수진 운용을 하는 야구팀으로 비유하면 어떨까요? 어쨌든 지난 3월 경에 독일의 자동차잡지 아우토운트슈포트(Auto-motor-sport)에서 유럽디자인 .. 더보기
독일사람들 자동차에 있는 것과 없는 것 자동차는, 그 주인의 스타일에 따라 변모합니다. 취향, 생활 패턴, 운전습관 등이 어떠하냐에 따라 같은 차라도 안팎으로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어떤 차는 출시 그대~로 운행하다 생을 마감하는가 하면, 또 어떤 차는 오만가지 스티커와 악세사리들로 뒤범벅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자동차 악세사리나 꾸미는 취향은 나라 혹은 문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가 봅니다. 이 곳 독일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한국자동차에는 없는 것들이 있는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한국자동차에는 있지만 독일에서는 볼 수 없는 소품들이라고 해야겠군요. 여튼, 가장 기본적인 자동차용품들의 '있고 없고'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안전벨트 클립, 그게 뭔가요? 한국에 있는 자동차들 중에 얼마나 많은 차량들에 부착이 되어 있는지 모를 .. 더보기
차도둑들이 사랑한(?) 자동차 베스트15 남자들의 많은 로망 중에서도 단연코 으뜸에 들어갈 만한 자동차. 어떤 이들은 한푼한푼 정말 열심히 모아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도 한다지만 어떤 인간들은 누군가의 로망일 그 자동차를 훔쳐갑니다. 이 곳 독일의 경우도 1993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도난이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2009년은 그 전년대비 13.0% 자동차절도가 늘었다고 합니다. 총 18,125대의 차가 주인을 잃은 겁니다. 독일의 자동차 보험 기구인 GDV가 낸 여러 통계들 중에서 작년에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15개 모델에 대한 부분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차들이 자동차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위Audi A6 Avant 2.5 TDI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아우디 A6왜곤 모델이 15위네요. .. 더보기
스포티지R, 비교테스트 받기 시작하다 생각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독일에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에 대한 비교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그 첫 스타트를 아우토빌트(Autobild)가 끊어줬는데요. 동급 디젤 모델들인 VW 티구안, 토요타 라브4, 그리고 포드 쿠가와 함께 갖가지 테스트를 받았고 그 결과표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우토빌트를 시작으로 주요한 매거진들은 모두 이런 테스트를 실시했거나 하고 있거나,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는 스포티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내용을 들여다 볼까요? 물론 이 결과는 자동차 매거진 한 곳의 평가일 뿐 절대적 평가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땐 대동소이한 결과들이 다른 곳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우토빌트 역시 새로 선보인 스포티지의 객관적 평가가.. 더보기
현기차 유럽전략형 모델에서 아쉬운 점 오늘은 소소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기엔 아쉬운 현대, 기아자동차의 유럽전략형 모델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또 뭔데? " 이러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실 분들껜 별 내용이 아닐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여러분은 자동차 기름 넣을 때 거의 주유원들이 있는 주유소를 이용하고 계시죠? 그러니까 차에서 내릴 일 거의 없기 때문에 주유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크게 중요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뭐 미국도 마찬가지구요)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가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하게 돼 있습니다.  저희 동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 사진입니다. 셀프예요. 어딜가나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런데 차를 자세히 보시면 주유구가 운전석 반대편 쪽에 위치해 있죠.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부분..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0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독일마트에 가보았더니 벌써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제품들이 진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도도 이제 슬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얘기겠죠. 자동차쪽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보이는데요. 작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출시된 신형 모델들(부분변경 포함) 중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뽑아달라는 투표를 아우토모토슈포트誌에서 실시했고 그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올 해 등장한 신형 모델들 중 독일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모델들은 무엇일까요? 총 21,066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를 했고, 소형차에서부터 스포츠카까지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 소형차 부문 소형차에선 아우디A1이 67.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2위와 큰 차이를 벌였는데요. 젊은이들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