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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브레이크 제동력에 문제 있는 자동차들 자동차의 안전주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ESP?...에어백?...ABS?...아니면...안전벨트? 그렇죠 안전벨트가 운전자 보호엔 가장 기본이 되겠죠. 하지만 안전주행 즉, 운전자도 보호하고 내 차량도 보호하고 보행자의 안녕까지 생각한다면 확실히 브레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1m 더 가서 멈추고 안 멈추고에 따라 대형사고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날 수도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성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 실시한 브레이크 테스트에서 나쁜 결과를 보인 차들을 모아봤습니다. 보통 100km의 속도에서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의 제동거리가 좋고 나쁘고의 기준점이 되는 거리가 40m 정도 된다고 그러는데요. 이 40미.. 더보기
노년의 로망은 포르쉐와 벤츠? 아니 카라반! 차 좀 좋아한다 하는 분들, 차 꽤나 알고 어디가서 마니아 소리 듣기에 부족함 없다 스스로 자부하는 분들에게는 대체적으로 이런 꿈이 있는 거 같습니다. " 흰 머리 멋드러지게 피어올라 염색도 필요없을 그런 멋쟁이 노신사가 되었을 때, 아내 손을 잡고 포르쉐를 타고 달리는 겁니다. 뭐 벤츠 S클래스라도 상관없어요. 아니 최고지요...그렇게 멋진 숲길을 천천히 음미하듯 와인딩하는 그 꿈을 꼬옥! 이루고 싶습니다. 등 뒤로는 석양이 지고 눈 앞엔 바다가 펼쳐지는 그런 풍경 속 주인공, 멋지지 않나요?." 어우~ 생각만 해도 행복하죠. 멋지다마다요. 감기가 다 도망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노년의 부부가 이런 대화 삼매경에 빠진 우리들 앞을 지나갑니다. 벤츠를 타구요? 아뇨...캠핑카를 몰면서요. 한.. 더보기
VW에 크로스 골프가 있다면 시트로엥엔? 처음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좀 해볼까~ 싶어하는 분들에겐 우선 차량의 등급을 나누는 일 즉, 분류하는 게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C세그먼트니 D세그먼트니, 플래그십이나 SUV, CUV, 거기에 MPV 등등 아주 골이 지끈지끈합니다. 사실 차량의 모델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그 것이 어떤 분류에 드는지를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익혀가는 것이 가장 무난한 길이지만 또 욕심이 그렇지가 않죠. 친구들 앞에서 빨리 있는 척 좀 해보고 싶고, 남들 블로그에서 전문용어 쓰며 날아다닐 때 나도 좀 함께 하고 싶은 심리...요즘은 자동차 관련 기사들을 봐도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어려운 용어들로 도배돼 있어 내용 이해하기에 한계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마치 기사를 이해 못하면 자동차마니아가 못되기라도 하는 냥... 더보기
독일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카 베스트10 자동차 역사가 긴 나라들의 특징이자 부러움 중에 하나가 바로 올드타이머 즉, 클래식카들을 길거리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히 주말의 경우,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옛날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날이라도 좋으면 거리는 잘 관리된 카브리오와 로드스터의 엔진음들로 가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30년 이상된 올드타이머들 중에서 차량 상태가 좋고, 배기가스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차들에게는 H 번호판이라는 것을 부여해 실제 주행을 허가해주는데요. VDA라는 곳에서 독일에 일종의 자동차청이랄 수 있는 KBA에 의뢰해 올드타이머들 중 가장 많이 H 번호판을 받은 모델들을 조사해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차들이 여전히 젊음을 자랑하고 있는지.. 더보기
자동차팬이라면 하룻밤 묵어가고 싶을 호텔 독일 벤츠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정답,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뿐만 아니라 이 도시는 포르쉐의 고향이 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튼 이 곳을 여행하게 되실 분들에게, 그리고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아니면 뭔가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은 작은 TIP과 같은 내용이 될 거 같습니다. 발음하기 어려운 슈투트가르트(미운 사람 앞에 두고 또박또박 발음해보세요~)에 자그마한 호텔 하나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이라는 잡지에서 소개한 이 4성급 호텔의 이름은 'V8 Hotel' 4성급인데 방은 고작 34개...하지만 저같은 자동차팬들에겐 호텔의 크기를 떠나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 아.. 더보기
자동차 정비소, 이런 테스트 꼭 받아야 한다 자동차를 몰다보면 정비소 갈 일이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엔진오일을 간다든가 브레이크 패드 교체 등의 소모품 교환에서부터 작은 고장이나 교통사고로 인하 차량 수리 등, 어쨌든 찾게 되는 곳이죠. 뭐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그 곳에 가게되면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 입장에선 정비사들의 말에 전적으로 차량의 진단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사실, 내 차를 고쳐주는 정비사들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왠지 미덥지 못하고 자꾸 뒤가 퀭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수리하거나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억지로 내역에 집어넣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토막뉴스라도 접하게 되면 더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아는 곳, 괜찮다고 소개해주는 곳을 찾아가볼까 싶기도 하지만 자신의 행동반경 안에서 찾.. 더보기
네티즌 혹평에 이미지 구긴 르노 '라티튜드' 르노의 신차 소식이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를 통해 독일에 전해졌습니다. 라티튜드(Latitude)가 그 주인공인데요. 바로 르노삼성의 SM5죠! 사실, 르노삼성차가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프랑스 정부와 르노의 노조는 심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와중이라죠? 아무래도 정치적인 이유들로 반대를 했음이 분명해보입니다. 그런데, 이 SM5를 기초로한 라티튜드가 정식으로 유럽피언들에게 소개가 되기도 전에 소비자들로부터 혹평에 시달리고 있어 르노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에 실린 간략한 기사와, 거기에 달린 네티즌들의 리플을 통해 이 쪽의 분위기가 어떤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닛산 막시마가 생산되는 플렛폼D에서 나온 삼성의 SM5. 이제 그 .. 더보기
자동차 구경에 제격인 프랑크푸르트의 명당!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구경은 역시 '사람구경' 아닐까 싶습니다... 불구경, 싸움구경도 있잖냐고요? 에이~ 그런 네거티브한 거는 빼도록 하지요. 그런데 저처럼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사람구경 못지않게 자동차구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됩니다. 특히 잘나가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나라 독일, 그 중에서 프랑크푸르트는 금융의 도시답게 부자들 많기로 유명한 동네죠. 그러다보니 심심치않게 잡지에서나 볼법한 귀한 자동차들을 길거리 위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사람구경과 자동차구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종의 명당이라고나 할까요? 일석이조, 일타쌍피의 즐거움이 있는 이곳에선 어떤 그림들이 펼쳐지는지 간단히.. 더보기
신형 메르세데스CLS 옆 저 한국인은 누구? 한국에선 아반떼MD 출시로 시끌벅쩍하다면 독일에선 2세대 메르세데스CLS 출시로 시끌번쩍! 합니다. (의도된 오타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 2003년 출시되고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7만대나 팔려나간 1세대의 뒤를 이은 모델이기에, 그리고 아우디A7, 그리고 앞으로 나올 BMW 그란쿠페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할 모델이기에 그 관심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하나 더 관심을 끄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미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모델을 디자인한 사람이 한국인 이일환(미국이름 Hubert Lee)씨라는 것을요. 훔..상당히 카메라를 의식한 몸가짐(?)이 아닌가 싶군요.ㅎㅎ 어쨌든 이 양반과는 이번 한국 방문 때 만나서 맥주를 마실...........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줄.. 더보기
BMW를 살린 메르세데스 벤츠 출신 사람들 독일의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질긴 인연은 10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론 치열한 라이벌 회사로 또 때로는 전략적 제휴를 해나가는 등 인연의 꼴과 깊이가 보통이 아닌데요. 두 자동차 회사의 관련 자료들을 읽고 찾아보다 재미난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BMW가 처한 위기 때마다 메르세데스 벤츠 출신들의 활약이 있었다는 것이고 그들이 있었기에 큰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한 번은 다임러 출신(다임러와 벤츠가 통합되기 전)이, 그리고 또 한 번은 다임러-벤츠 출신이 BMW를 살린 것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누가, 무슨 역할을 했던 것일까요? 그 역사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죠. 1차 세계대전 패전이 가져온 위기, 그리고 기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