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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독일 언론의 솔직담백한 내 차 가치 높이는 법 자동차를 구입하면 대체적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갈립니다. 하나는 폐차 때까지 두고두고 타는 경우일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몇 년 정도 운행하다 되팔고 새 차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사실 제 주변만 보더라도 전자의 경우 보다는 후자쪽이 숫적으로 우세한데요. 이처럼 차를 타다 되팔 때가 되면 누구나 바라는 부분이 있게 되죠. 바로 내가 팔고자 하는 자동차가 제 가치를, 혹은 그 가치 이상의 평가를 받고 팔리는 것입니다. 거기다 개인간의 거래를 할라치면 좀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그런 자동차가 되길 바랄 것입니다. 물론 내놓기게 무섭게 말이죠. 이런 바람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자동차 주인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여기에 독일 언론에서 알려주는 몇 가지 팁을 제공하겠습니다. 사실 전문가적인 관점이라기 .. 더보기
자동차 사진기자들의 잊을 수 없는 한 컷!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진찍기를 아주아주 어설프지만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장 부러운 직업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자동차전문 사진작가입니다. 자동차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다니며 앵글에 담아내는 직업이 어찌보면 편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예술과 육체적 노동 사이에서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사실 뭔들 힘들지 않겠어요... 어쨌든 오늘은 이런 사진작가들 중에서도 독일의 자동차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와 함께 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찍어온 사진들 중 소중한 한 컷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우토 모토 스포츠. 흔히들 AMS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올 해로 65년이 됐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아우토빌트의 거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오히려 아우토빌트 보다 더 역사를.. 더보기
BMW X1의 맞춤형 경쟁자로 태어난 아우디 Q3  독일에선 이번주 들어 아우디 Q3와 관련된 시승관련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독일에서의 시승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언급을 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시승기는 별도의 구체적 독립테스트나 다른 모델과의 비교테스트 등이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우디 Q3의 객관적 평가나 성능에 대한 데이타는 아직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아우토빌트(Autobild)의 시승기를 통해서 Q3가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모델인지를 가늠할 수 있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판단은 매주 정확하게 BMW X1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utobild 아우디 Q7의 거대한 프론트에 비하면 귀엽게까지 느껴지는 앞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콤팩트한 모.. 더보기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뽑아 본 못 생긴 차들 순위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싫은 순위. 대충 짐작이 가는 순위...라고 한다면 바로 못 생긴 차와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저도 몇 번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젠 그닥 새롭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자신들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못 생긴 차들을 선정했습니다. '어 저 차가 왜 뽑혔을까?' 뭐 이런 의문이 들 만한 자동차도 있을 텐데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점, 그 걸 잘 감안하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여러분들 중엔 어떤 차를 떠올리고 계실 텐데요. 조금은 의외라 생각되는 모델도 있을 겁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각 에디터가 5대씩을 선정했습니다. 에디터 1 1위 쌍용 로디우스 2위 BMW X6 3위 Audi Q7 4위 Fiat Multip.. 더보기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 시 이런 건 좀 조심하세요 독일은 6월 중순이 지나면서 전체적으로 여름 휴가 분위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바야흐로 산으로 들로, 바다로 외국으로, 그리고 이웃 나라들로 마구마구 흩어져 나가는 시기인데요. 특히 국내가 아니라 외국으로의 여행 시에도 지역적 특성상 자동차를 이용하는 휴가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맘 때쯤 되면 유럽의 각 나라들은 유럽 전체의 도로상황이나 특이점, 그리고 기름값이나 고속도로 등의 제한속도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유럽 각 국별로 특히 조심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직접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실 계획이 없어도, 그냥 유럽의 자동차 문화는 어떤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핀란드 : 도심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트램(도심전차)이.. 더보기
독일인들이 생각하는 진짜 국민차 베스트10 국민차...차 성능의 높고 낮음을 떠나 그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거나 혹은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어떤 대표성을 갖고 있는 자동차를 국민차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경우 대체적으로 상당한 판매량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주는데요. 독일사람들은 과연 어떤 자동차가 진짜 국민차라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도 역시 자동차 역사 125주년 특집으로 마련된 앙케이트 내용 중 국민차 관련 결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토요타 코롤라 1.72%의 득표율로 10위에 오른 토요타 코롤라입니다. 지금 나오는 모델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죠. 어쨌거나 1966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3천4백만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공인돼 있습니다. 9위 피아트(NUOVA)500 .. 더보기
아베오에 대한 오펠의 견제인가 냉정 평가인가? 보통 독일언론들의 신차 소개는 간단 제원, 가격, 출시일, 기본적인 특징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FAZ는 쉐보레 아베오에 대해 상당히 원초적 표현을 써가며 낮은 평가를 내렸더군요. FAZ라고 하면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을 이야기하는데요.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상당히 권위를 인정받는 그런 신문사입니다. 약간은 보수적이라고 평가를 받지만 우리나라의 보수언론과는 다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물론 이 신문이 모든 부분에서 높게 평가를 받는다고 볼 순 없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자동차는 전문화된 잡지들이 워낙 여론을 꽉 쥐고 있기 때문에 일반신문의 영향력은 좀 덜하다 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나름 자존심 강한 언론사로 자신의 .. 더보기
60대를 위한 B클래스, 40대를 위한 BLK? 지난 주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는 도로주행 중이던 신형 메르세데스 B클래스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올 9월 프랑크푸르트모토쇼(IAA)를 통해 공개가 되고,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의 B클래스에 비해 휠베이스(앞뒤 타이어 축 사이의 거리)도 넓어지고 차고도 좀 높아지고, 지상고는 되려 좀 낮아져, 전체적으로 실내 공간의 확보에 주력한 모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도 부분적으로 기존 모델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지긴 했지만 오히려 더 차분해진 것이 R클래스의 느낌도 슬쩍 느껴지네요. 사이드쪽에 아래쪽의 꺽어져 올라간 라인은 신형 A클래스와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5개, 디젤 4개로 짜여지고 가격은 24,500유로에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 더보기
독일 아우토반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들 아우토반을 달린다는 건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에겐 작은 바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제한 고속도로로 잘 알려진 이 도로에 대해 후뚜루마뚜루 알고 있는 대로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엔 거창하게 '아우토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뭐 이렇게 제목을 달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말 그대로 너무 거창해서 포기하고 편안한 대화형식의 잡문으로 오늘 포스팅 방향을 잡았습니다. 뭐 전문가도 아니고 얄팍한 지식과 경험에 기초한 내용들인지라 사실관계에 있어 오류가 있을 수 있사오니 혹이라도 정확히 알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우토반은 히틀러가 만들었다? 아우토반이 히틀러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아우토반은 이미 192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에.. 더보기
현대차 노조간부들에게 권하는 책 한 권 권력은 인간의 욕망이 다다를 수 있는 정점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식욕과 성욕이 생물학적 욕구라면 권력욕은 사회적 욕구다. 사람의 몸뚱이를 홀딱 발가벗겨 놓아도 그에게 권력이라는 이름표만 준다면 부끄러움은 이내 자랑스러움으로, 그렇게 자기환상에 도치되어 버리고 그 몰골로 그냥이라도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권력욕은 무서운 것이다.  오늘 우연히 뉴스 한 토막을 접했다. 현대차 울산과 아산공장 직원들 90명 이상이 근무 중 인터넷 도박을 하다 내부감찰에 걸린 것이다. 드러난 인원들만 그렇다. 그 중에 노조간부 13명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1년 전에도 이런 짓거리를 하다 걸린 전과(?)가 있었다는 점이다. 개선이 안된 것이다. 지금 그들은 노조 전임간부의 수를 줄이려는 타임오프제에 반발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