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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2011년 한 해가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자동차들 올 해 자동차 탄생 (공식적) 125년을 맞아 이와 관련된 기획 기사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뉴스(Autonews)는 2011년이 기념해가 되는 자동차들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실었는데요. 예를 들면 혼다자동차가 독일에 수입되기 시작한 지 50년이 지났다거나, BMW 5시리즈 투어링 (왜건) 모델이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다는 등이 그것입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오늘은 여러분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것들을 간추려 8개 모델을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죠. 1. 벤츠 최초 자동차 탄생 125년 1886년, 고트립 다임러와 칼 벤츠는 각각 4행정 가솔린 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특허등록합니다. 다임러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역사는 공식적으로 벤.. 더보기
현대 벨로스터를 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 벨로스터의 유럽진출이 조금 늦어지는지 독일 언론에 따르면 올 해 말이나 돼야 판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짧게짧게 몇 군데 언론에서 벨로스터 출시 소식이 다뤄지긴 했었는데요.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린 벨로스터 출시 소식에 따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 중 일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독일에서도 1.6리터 140마력의 모델이 출시가 됩니다. 200마력의 터보는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고요. 스톱앤고 기능이 선택사양으로 장착이 되고, 듀얼클러치 미션(DCT)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아우토빌트의 간단한 평가는 일단,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데엔 어느 정도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승을 위해 차를 몰고 다녔을 때 무슨 차인지 관심들을 많이 보였다고 .. 더보기
[주말 Hot 단신] 마쯔다 CX-5, 벤츠 B클래스, 그리고 이보크 소식  주말마다 짧은 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오늘 시도해보려 합니다. 제목은 [주말 Hot 단신] 자세한 소식들 보다는 관심가는 새 차 소식과 그밖의 토픽성 내용들로 꾸며보려고 하는데요. 독일 현지 분위기를 담아 전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만약 맘에 드신다면 추천과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우선 오늘은 세 가지 모델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마쯔다가 새롭게 내놓게 되는 CX-5라는 콤팩트 SUV, 그리고 외관 디자인에서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줄 거 같다며 소개를 해드린 바 있는 B클래스의 놀라운 인테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보크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해 간략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를 크게 보고 싶은 분들은 사진을 클릭.. 더보기
세상에 하나밖이라 더 난감한 YF 쏘나타 터보 오늘은 계속되는 궁금증을 스스로 풀어보고자 YF 쏘나타 2.0 터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목에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라고 했지만 사실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K5가 있죠. 같은 자동차그룹에서 나온 동일한 엔진이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이라고 제목을 달았음을 이해바라겠습니다. 요것이 쏘나타 터보의 모습입니다. 물론 사진은 북미형이구요. 2.4 자연흡기 모델이 단종되고 2.0 직분사 터보로 대체가 돼 한국에도 출시가 된다는 것이 큰 틀에서의 현대차 계획입니다.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내수시장에서 현대차의 자존심이라고 불리우는 쏘나타의 판매율이 떨어지자 전격적으로 터보 모델을 내놓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죠. 이게 2.0 터보 직분사 엔진이라네요. 트윈스크롤 터보라고 해서 과급기를 통한 공기 흐름.. 더보기
아베오에 대한 오펠의 견제인가 냉정 평가인가? 보통 독일언론들의 신차 소개는 간단 제원, 가격, 출시일, 기본적인 특징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FAZ는 쉐보레 아베오에 대해 상당히 원초적 표현을 써가며 낮은 평가를 내렸더군요. FAZ라고 하면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을 이야기하는데요.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상당히 권위를 인정받는 그런 신문사입니다. 약간은 보수적이라고 평가를 받지만 우리나라의 보수언론과는 다르니 오해 없길 바랍니다. 물론 이 신문이 모든 부분에서 높게 평가를 받는다고 볼 순 없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자동차는 전문화된 잡지들이 워낙 여론을 꽉 쥐고 있기 때문에 일반신문의 영향력은 좀 덜하다 볼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나름 자존심 강한 언론사로 자신의 .. 더보기
현대차 노조간부들에게 권하는 책 한 권 권력은 인간의 욕망이 다다를 수 있는 정점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식욕과 성욕이 생물학적 욕구라면 권력욕은 사회적 욕구다. 사람의 몸뚱이를 홀딱 발가벗겨 놓아도 그에게 권력이라는 이름표만 준다면 부끄러움은 이내 자랑스러움으로, 그렇게 자기환상에 도치되어 버리고 그 몰골로 그냥이라도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권력욕은 무서운 것이다.  오늘 우연히 뉴스 한 토막을 접했다. 현대차 울산과 아산공장 직원들 90명 이상이 근무 중 인터넷 도박을 하다 내부감찰에 걸린 것이다. 드러난 인원들만 그렇다. 그 중에 노조간부 13명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1년 전에도 이런 짓거리를 하다 걸린 전과(?)가 있었다는 점이다. 개선이 안된 것이다. 지금 그들은 노조 전임간부의 수를 줄이려는 타임오프제에 반발해 .. 더보기
수석디자이너가 말하는 BMW 전기차의 미래 각 자동차 메이커를 대표하는 수석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외에도 참 할 일들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나 언론과 회사를 대표해 다양한 인터뷰를 소화하는 것은 단순히 디자이너로서의 일이라기 보다는 경영진에 가까운 보습이기도 한데요. 이래저래 스케치만 잘해서 수석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독일의 유력 자동차잡지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가 BMW 수석디자이너인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와의 BMW i와 관련해 나눈 인터뷰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Q. BMW의 전기차는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인가? A. i3의 판매 시점이 2년 후다. Q. 베엠베의 전기차들은 정말 다른가? A. 그렇다. 우린 그것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2년 후엔 길거리 그림이 메.. 더보기
현기차가 성능에서 꼭 극복해야 할 부분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차 엘란트라(수출명)의 차량 충돌 테스트 평점은 충격적(평균 별 2개 -중국차 욕할 처지 아니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모델들 어느 것도 이런 결과를 받지 않습니다. 적어봐야 별 4개로, 이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뭐 미국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기사들이 연일 나오고 있더군요. 누군가 "현대가 미국시장을 위해 한국을 버렸어!" 라는 외침을 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양재동을 빛내고(?) 있는 밋밋한 쌍둥이 빌딩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HQ로 오늘도 세계 3대 메이커로의 야심찬 향해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화려한 현대의 성장은 엔진 계통의 실질적인 발전을 통해 헛된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뻥.. 더보기
당신에게 있어 '자동차'는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은 좀 뜬금없게도 거창한 질문 하나를 던져봅니다. 자동차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어떤 의미? 편하고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운송수단 아닌가요?" 이렇게 대답을 하시면.........네 맞습니다. 사실 자동차의 의미랄게 딱히 정답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있어 자동차는 각각 다른 의미로 존재할 테니까요. 어떤 이에겐, ⓒ Hardy Mutschler 가족의 행복을 위한 유용한 문명의 이기로... 또 어떤 이에겐, 휴식같은 친구처럼... 또한 어떤 이에겐, 명예롭고 호화로운 수집품으로... 또 어떤 이에겐, ⓒKlassikweit Bodensee 미친듯 달려나가는 스피드를 맛보게 해주는 해방구로... 또 어떤 이에겐, ⓒFACT 평생의 취미로..... 더보기
신형 BMW 1시리즈, 다 잘해놓고 이게 뭐람? 후덥지근한 일요일 오후, 나달과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에 한창 몰입 중이었습니다. 잠시 광고 시간을 틈타 혹시나 하고 자동차 매거진들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언제 올라왔는지(사실은 토요일 오후) BMW의 신형 1시리즈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역시 베엠베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은 덧글을 통해 신형에 대한 느낌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그간 '이게 진짜 신형 1시리즈' 라는 확신에 찬 예상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혀 뜻밖의 디자인으로 공개가 된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띤 변화는 앞부분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조합이었습니다. 이전 모델이 그릴과 헤드램프가 밀착되어 있었다면 이번 새 모델은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