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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해보기

해리가 정신분열증이면, 이 양반께서는 어찌되나요?

 

 

정부여당 의원님(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께서 일개 드라마의 방통위 징계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

 

시는 것으로 봐서는 대통령의 한 마디가 크긴 큰가 봅니다. 방송의 격을 높이기 위해 막말방송에 대한

 

제재를 해야겠다는 통령의 말이 나온 뒤에 그 첫번 째 타켓이 하이킥의 해리가 될 줄이야... 여하튼 빵

 

꾸똥꾸를 외쳐대는 해리를 보고 정신분열증 수준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신 의원님께 되묻고 싶어집니

 

다그려~

 

 

해리의 언사가 그 정도 수준이라면 도대체 공적 자리에서 쌍욕을 해댄 문광부 장관님과, 여성 비하

 

발언은 기본이며 온 갖 다양한 전과 전력을 자랑하는 대통령님(?)의 모습, 그리고 국회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외친 후 치고받는 국케의원 나리들에 대해서는 어느 지경이라고 국민들이 이해를 해

 

야할까요?

 

 

일부이겠지만 판사, 경찰(현 청장 포함), 교수 등이 성접대는 물론이고 여성 비하 발언을 스스럼없이

 

해대는 것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해리의 빵꾸똥꾸 외침과 이하 열거된 분들 중 어느 부류가 진짜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며 실소를 머금게 할까요? 격을 따지기로는 독일 방송의 어르신들도 한 격(?)

 

합디다만 그네들 공공연하게 욕을 내뱉어도 그 자체에 대해 문제를 삼진 않더군요. 전체적인 방송의

 

흐름상 용인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전혀 개의치 않는단 말씀입니다. 그만큼 국민들 스스로가 정화

 

하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다는 얘긴데, 한국은 아직 아니란 소립니까 최의원님?

 

 

 

빵꾸똥꾸의 해리가 어린 아이이기에 입에 담아선 안될 말을 하게 하는 제작진들에게 철퇴를 가해야

 

겠다 여기신 겝니까? 그럼, 우선 국민들의 의지를 떠받든다는 국케의원들께서는 국민들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는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통령의 말씀 한 마디 보다 국민들이 괜찮다라

 

여긴다면, 당신은 어느 편을 들어야할까요?  해리의 거친 언사가 마냥 이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신분열증 운운한다면, 처음에 제가 나열했던 그 님들은 해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

 

한 거 아닙니까?

 

 

공개적인 자리에 나와서 비판을 하려거든 적어도 그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프로그램에서

 

해리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그 흐름을 조금이라도 공부는 하고 나오셨어야죠. 드라마 안에는 여러 캐릭

 

터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모두 선남선녀에 도덕적인 기준으로 최고점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물

 

며 대통령도 수두룩 별 달고도 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런 캐릭터 하나쯤 있다하여 무슨

 

세상에 악영향을 미치겠습니까? 부디~ 꺼리도 안되는 해리가지고 혈압 올리지 마시옵고, 제대로된 입

 

법활동에 좀 더 매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자꾸 그 쪽에서 도덕 어쩌고 그러면 경복궁 근처에 사시는

 

어느 분의 입장만 웃기게 됩니다.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