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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해보기

자유로운 블로그 공간 추천 좀 해주세요 혹시 괜찮은 블로그 공간 어디인지 추천 좀 해주시겠습니까?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해도 블라인드 처리니 뭐니 안 당했음 좋겠고요. 자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별도의 공간으로도 활용했음 좋겠습니다. 가끔씩 티스토리와는 제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듯한 어색함이라고나 할까요? 당장 이 블로그를 없애고 다른 곳에 정착하려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겠죠. 그러니 일단은 좋은 곳 추천을 받아 세컨 블로그로 만든 다음, 자연스레 비교해서 더 낫다 싶은 곳에 안착을 하면 안될까 고민 중입니다. 또 글쓰기의 다양한 시험의 장소로도 활용을 했음 좋겠는데, 어디가 좋은지 도통 모르겠네요. 요즘 가끔씩 '관성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의 떨림과 .. 더보기
스케치북, 이것도 첫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요? ⓒinthemake.com 얼마 전 동네 문구점에 들렀다 커다란 스프링 노트 한 권이 눈에 띄어 집어 들었습니다. 스케치북을 들고 집으로 오며 무엇을 그릴까 들떠 있던 어린 시절의 어느 때가 떠오르더군요. 오늘은 제가 왜 블로그 제목, 트위터 닉네임 등에 스케치북이라는 굳이 어울려 보이지 않는(?) 단어를 가져다 쓰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삼촌과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저는 물감향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정작 제 자신은 그림에 소질이 없던 터라 그저 잘 그려진 그림을 감상하고 혹은 그림이 그려지는 그 신비스러운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를 선물로 받아 들고 한 동안 그림이 전해주는 이야기 속에 빠져 있었고, 고흐의 .. 더보기
책 & 밑줄 긋기 -'오직 희망만을 말하라' 3년 전 즈음 한국에 들어갔을 때 아는 분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은 적 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에세이집이었는데요. 히말라야 작은 산악마을에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돌보는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인 과정과, 산에 대한,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적은 '오직 희망만을 말하라(마음의 숲)'라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책에 있는 일부 내용들을 함께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8000미터 이상 히말라야 16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그의 위대한 업적은 오히려 그 이후에 보여주고 있는 소박하고 헌신적인 삶으로 더 빛이 나지 않나 싶은데요. 엄홍길 대장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에 우리 모두 힘을 냈음 하는 마음입니다. 숱한 사람들이 나에게 히말라야 중독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는 지금도 히말라야가 무척 그.. 더보기
책 & 밑줄긋기 4 세기말이 지나고 한창 '느림'이 열병처럼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적이 있었죠. 피에르 쌍소 교수가 쓴 한 권의 책이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신서)가 그 것인데요. 단순히 제목만 놓고 보면 자동차 블로그와 상충되는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정서적으로 교감이 되는, 그러니까 저의 성향과 맞는 그런 글들이라고 보는데요. 오랜만에 끄집어 내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을 하게 됐죠. 그래서 오늘은 몇 부분 발췌해 봤습니다. 요 며칠 저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이 '느림'의 의미들이 잘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편하게 한 번 여러분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칠 줄 모르는 자들이 피곤이 어떤 것인지를 도무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나는 지극히 불만스럽다. 우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잠을 방해하.. 더보기
챔스와 코파 이탈리아로 본 유럽축구의 두 얼굴  자동차블로거이지만 오늘은 축구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물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거, 그냥 축구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적는다는 점 감안하고 읽어주셨음합니다. 지난 주말 유럽 축구계에서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가지 큰 이벤트가 있었죠. 하나는 유럽 프로 축구 최고 팀을 가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것이고, 또 하나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을 축하하러 간 싸이에게 관중들이 보낸 인종차별적 야유 사건이 그것이었습니다. 최고의 경기, 그리고 승자와 패자 이 곳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저녁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독일 프로팀 간의 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흥행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에서 처음엔 많은 기대를 받지 않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막상 경기가 끝나고 나자 언론들은 물론 전 세계 .. 더보기
책 & 밑줄긋기3 사람의 심리, 행동의 이유 등을 알고 싶을 때 찾는 게 심리학 관련 책일 겁니다. 하지만 책이 어려워서 제대로 이해를 못할 때가 많죠. 이런 심리학에 대해 아주 쉽게 편하게 풀어써 준 책을 제가 한 권 가지고 있는데요. (박지영 지음, 파피에 출판)입니다. 오늘은 이 책에 있는 내용들 중 몇 가지를 발췌해 봤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 대해 판단을 해보는 일이 많다. 우리 앞에 나타난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우리는 일단 그 사람의 신분, 직업 등을 대충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그의 성격, 취미, 능력, 감정 등을 짐작한다. 물론 아주 제한되고 단편적인 정보에 근거하여 인상을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가 갖고 있는 특성들에 대해 모두 알았다는 식의 결론을 짓는다.. 더보기
책 & 밑줄긋기2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시오노 나나미. 그녀의 남자에 대한 사사로운(?) 생각들이 궁금해서 예전에 구입했던 것이 '남자들에게 (한길사)' 라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책의 내용들 중 몇 가지를 발췌해 봤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할 얘기도, 좀 갸웃거리게 할 얘기도 있을 건데요. 찬찬히 잘 음미하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스타일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깊이 있는 인격이 저도 모르게 배어나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어느새 주위 사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우스운 얘기지만 대부분의 왕족도 스타일이 없다. 귀족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진짜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진짜인 사람은 그 누구든 스타일이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집안이 어떻다는 말도 아니고, 재산의 유무도 아니다. 개개인이 살아가는 .. 더보기
A클래스 덕에 벤츠가 젊어지고 있네요  벤츠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그 변화의 핵심은 역시 신형 A클래스인 거 같네요. 어쩐기 길에서 부쩍 많이 보인다 싶었습니다. 위플 프랑크푸르트에 기사를 올렸으니까 참고를 하시면 되겠는데요. 여기 클릭==> http://weeple.net/weepleInt/news/selectNewsDetail.doareaId=DEUHE01001&menu=WM01A1&artId=12061 젊은 층은 늘어났고 장년층 이상은 구매 비율이 확 줄었습니다. 여성도 물론 늘어났고요. 사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말 A클래스, 정확히 A200 가솔린 모델을 시승하기 위해 렌터카 업체에 예약을 해놨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 어쩌면 한 주 연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시승 전에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 주세요... 더보기
책, 그리고 밑줄 긋기 오늘은 자동차와 관련없는, 다음뷰로 송고하지 않는, 개인적이고 편안한 그런 내용을 하나 올립니다. 자주 찾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 봤음 하는 그런 포스팅을 가끔씩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다니엘 핑크의 책 (A Whole New Mind, 펴낸 곳: 한국경제신문)의 몇 부분을 옮겨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무언가를 알고 싶다면 구글 입력창에 검색단어를 쳐넣으면 순식간에 수많은 관련 자료들이 화면에 뜬다. 오늘날에는 전혀 신기할 게 없는 많은 일들이 15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예를 들면 브뤼셀의 현재 기온을 알아보거나 IBM 주식의 현재가를 알아보는 일 따위는 인터넷만 다룰 줄 안다면 열세 살배기 꼬마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처칠 정부의 두번째 재무부장관.. 더보기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었는데... 생각해 보니 말입니다. 지금껏 이 공간을 나는 너무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축구 중계를 기다리며, 4년 만에 된통 감기몸살로 앓아 누워 있는 아내의 저녁밥을 준비하며, 불현듯 이게 뭔가 싶었어요. 트위터에 이러한 저러한 생각들 단편적으로 끄적일 줄은 알았지 정작 이 공간에 대한 저의 태도는 뭐랄까요...엄격함? 그딴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스로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같은 패턴으로, 그저 그렇게 패턴과 룰을 가지고 반복적인 글쓰기, 혹은 자료 올리기. 참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죠. 아, 자동차 얘기하는 게 한심하다는 게 아닙니다. 유연하지 못한 태도에 대한 자아비판예요. 그래서, 이젠 그 때 그 때 하고픈 얘기가 있을 땐 '제 눈치' 안 보고 이 곳에서 좀 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