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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신형 S클래스 실내 공개 & 외부 완전 노출

독일 다임러社가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는 6월에 공개가 될 S클래스의 실내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광고 촬영을 위해 오픈 된 신형 S클래스의 겉모습도 함께 노출이 되고 말았는데요. 이렇게 해서 엉겹결에 안팎이 모두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게 다임러가 정식으로 공개한 신형 S클래스의 실내 모습인데요. 얼핏 봐도 화려하고, 또 콕핏쪽 클러스터 하우징 안에 있는 커다란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터치 스크린이 인상적인데요. 웰빙 오아시스라는 표현으로 신형 S클래스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뒷좌석의 경우 최대 45도까지 뒤로 눕혀져서 마치 항공기 1등석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맛사지 기능이 들어 있고요. 에어백 안전벨트가 적용되었고, 쿠션백이라고 해서 충돌 시에 승객이 의자에서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는 걸 방지하는 기능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 핫스톤 기능이란 게 눈길을 끄는데요. 마치 데워진 돌멩이를 등에 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기능입니다. 달궈진 부위가 등에 닿으면 근육 풀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마의자에 물리치료(?) 기능까지 더해졌습니다. 



문에 달려 있는 두툼~한 팔걸이에도 이제는 열선이 들어가 있고, 센터콘솔 커버 등도 가열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잘~하면 차 전체가 찜찔방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뒷자리 회장님들 머리에 수건 두르고 식혜랑 삶은 달걀 드시면서 신문 보는 풍경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ㅡㅡ;



강력한 공기필터 기능으로 쾌적한 공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다는데, 이거 뭐 저녁 먹고 S클래스 안에서 숲속 산책하는 기분 만끽하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스티어링 휠의 가죽 덧입히는 작업은 아무나 못하고요. 숙련된 직원이 직접 한땀 한땀 정성을 기울여 작업하게 됩니다.



글로브 박스 안에는 아로마향을 내는 장치도 돼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종된 마이바흐의 영역까지 S클래스가 감당을 해야 해서 그런지 마이바흐적(?) 장치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계기판과 중앙 터치스크린 보이시죠? 가로 세로 8:3의 비율이라고 하는데 대각선 길이가 한 개당 30센티미터가 조금 넘을 정도로(정확히 30.7센티미터) 사이즈가 큽니다. 각 종 차량 제어는 물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절되게 된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독일 자동차 매거진이 스파이샷으로 찍은 실내 사진 중 하나인데요. 중앙콘솔 앞에 있는 조그셔틀과 주변 버튼들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덮고 있는 볼록한 구조물은 아마도 운전자가 손을 올려놓기 편하라고 만들어진 거 같습니다.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소재 역시 고급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독일인들이 그렇게 자부심을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차' 답게 구성이 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서 언급 안된 많은 기능들도 앞으로 차차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실내 이미지 일부의 공개와는 별도로 미국 모터트렌드 잡지는 홍보 촬영을 하기 위해 노출되어 있던 신형 S클래스의 스파이샷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면부의 변화 보다는 측면과 뒷면의 변화가 더 커 보입니다. 특히 뒷면은 요즘 벤츠가 밀고 있는 불꽃형 램프가 적용이 되었고요. 마이바흐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반영이 된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좋게 말하면 마이바흐에 대한 오마주겠고, 그냥 사업적 관점에선 S클래스의 클래스를 더 높이는 의미가 부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맨 아래 이미지는 아우토빌트지의 S클래스 예상 랜더링인데요. 실제와 한 번 비교해보시라고 올려 봤습니다.


 

이 두 장의 이미지도 독일 아우토빌트지가 예상한 S클래스인데, 쿠페 랜더링입니다. 벤츠는 쿠페와 정통 세단과의 이미지를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지어 놓고 있죠. 앞으로 S클래스는 정통 세단, 쿠페, 그리고 카브리오 등으로도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묶어 보니 대략 전체적인 신형 S클래스의 느낌이 머릿속에 들어오셨죠? 성능과 각 종 최첨단 장치와 안전시스템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데요.(주행하는 S클래스의 주변 360도를 모니터로 볼 수 있는 기능 등등) 나중에 S클래스 신형에 적용될 각 종 기능들에 대해서도 한 번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사진이 공개된 덕에 예정에도 없던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또 나오는 대로 그 때 그 때, 짧은 건 트위터로 좀 긴 내용들은 블로그에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BMW 7시리즈 신형이 나오려면 4년 정도 기다려야 하고, 아우디 역시 A8 신형이 나오기 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그렇기 때문에 S클래스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프리미엄 3사 중 가장 늦게 플래그십 신형을 공개한 다임러의 실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 봐야겠습니다. 자~ 어찌되었든 이렇게 플래그십의 제왕이 돌아왔네요 김연아 처럼 말이죠!  (독일 네티즌들 아주 뜨거운 반응입니다.)


아참! 빠진 게 있어서요. 일단 다임러는 북미와 아시아에 어울릴 5.25미터짜리 롱버젼과 유럽 등에 어울릴 5.12미터짜리 버젼을 나눠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