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경쟁이 뜨거운 만큼 그에 따른 자동차 광고 또한 치열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 시청자나 독자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되길 바랄 텐데요.
텔레비젼용 CF는 갖가지 첨단 효과를 통해 최대한 화려하게 승부를 펼치는 반면에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리는 한 컷짜리 광고는 말 그대로 한 컷에 그 모델을 가장 잘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면(紙面)광고가 더 어려운 홍보수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자동차 지면광고에서 독일 메이커 VW은 탁월한 편인데요. 다양한 시도들을 펼치지만 특히나 때론 낄낄거리고, 때로는 피식대며, 또한 때로는 으하하 거리며 사람 기분좋게 만드는 유머러스하고 은유적 지면광고를 매우 잘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폴크스바겐의 신문, 잡지용 인쇄광고들을 모아서 소개합니다. 주말을 맞아 조금은 편안한 기분으로 감상들 해보세요.
골프TDI 광고인데요. " 골프. 믿을 수 없는 가속력"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얼마나 가속력이 좋으면 뒷좌석에 앉아 있던 강아지를 시트 속으로 밀어넣을 정도군요. 과장 광고지만 충분히 어필이 되는 재미난 광고였습니다. (그나저나 발톱으로 긁은 시트는 어쩔껴!)
"1마력 당 단지 5.9킬로그램. 골프 GTI 에디션30." 뭐 이런 의미의 카피문구네요. 마력대비 차체가 가볍다는 특징을 유머 있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브레이크보조 시스템에 대한 한 컷 짜리 광고사진인데...긴 말 필요없이 이 사진 하나로 다 설명이 됐죠?
ㅎㅎ 골프R32 모델에 대한 광고인데 기발하지 않습니까? 혹시 R32 모델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바로 요 녀석입니다. 골프의 고성능 버젼하면 으례 떠오르는 GTI가 있지만 사실 R32가 더 쎈놈이죠. 물론 더 비싼놈이기도 하구요. 6기통 자연흡기 3.2엔진이 뿜어내는 250마력의 강력한 파워는 변신 전 수퍼맨이자 변신 전 스파이더맨처럼 순하고 어리버리해 보이기까지 하죠.
이게 2010년형 R의 모습입니다. 32라는 숫자가 없죠? 엔진 다운사이징이라는 나름의 철학이 이 모델에도 적용이 된 것인데요. 3.2리터 엔진이 2.0 터보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직렬4기통으로 심플해진 것이죠. 하지만 마력은 270으로 더 높아졌다는 사실. 가벼운 엔진에 더해진 성능...잘 튀어나가는 것은 타보지 않아도 짐작이 되실 겁니다.
어디서 골프같이 생겼는데, 부아아앙~~거리며 엄청 빨리 지나가는 차를 봤다면, "골프R"이군 하시면 정답!! 이 R 모델과 관련된 지면광고 하나 더 볼까요?
트럼본과 튜바? 암튼 관현악에 쓰이는 목관 혹은 금관악기로 R32가 완벽하게 튠이 되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이 엔진이라면..오른쪽은....트윈 머플러겠죠? ^^
이 광고는 업무용으로 쓰이는 Caddy라는 트럭 광고인데요. 더 이상 길에서 위험을 만나지 말라는 의미로 ABS와 에어백, 그리고 ESP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혼자 엄청 낄낄 거렸던 컷이었습니다. ㅋ
폴로 블루모션 광고네요. 주유소에서 별 난리를 쳐도 갈 일 없는 연비효율이 좋은 차임을 재밌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PDC(주차 시 차간거리 조절장치)가 얼마나 좋은지를 멋진 아이디어로 설득시키고 있네요.
패밀리밴 투어란 광고 사진인데요. 웬 카이보이들?...
"투어란을 타기 위해서 아이들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라는 광고문구를 보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꼭 아이들 키우는 가정용밴이 아니라는 걸 이런 식으로 웅변하고 있습니다. (왜 카우보이 두 명 있는 사진만 보면 영화 '브로큰백마운틴'이 떠오르나 모르겠네)
총격전이 벌어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모두 폴로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튼튼한 차체임을 자랑하는 광고죠. 참 재밌는 발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닛산이 이 광고를 교묘하게 패러디해서 또 하나의 재미난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
차 모양으로 봐 닛산350Z 모델 같은데요. 폴로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경찰관들이 이번엔 차를 보호하겠다며 모두 보호막이 되어 준다는, 절묘한 광곱니다. 자세히 보시면 주변 상황이나 차량들이 약간씩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똑 같이 만들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 수 있죠? 애써 창작해낸 아이디어를 닛산이 쏙 빼먹은 거 같아 좀 뭐하지만 그래도 발상만은 인정 안 할 수 없습니다. ^^
ㅎㅎ~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자킷을 절묘하게 패러디했죠? 많이들 사용하는 소재이긴 하지만 The Beatles와 VW Beetles는 말 그대로 이름에서도 한 끝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뿐이랍니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와 팝의 황제라 불리운 마이클 잭슨이 길을 알려주고 있네요. VW 자신들이 만든 내비게이션이 오락과 길 안내 기능에서 매우 좋다는 뭐 그런 광고같은데, 참 재밌죠?
한마디로! VW 투아렉 TDI가 엄청 조용하다는 광곱니다. ㅋ~
이런 과장 광고가 있다니! 바이제논 램프를 켠 한밤 중의 풍경이랍니다. 대낮같죠? ㅎㅎㅎ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다 박살내는 말썽쟁이 아가조차도 튼튼한 폴로 만큼은 어쩌지 못하고 제 성질에 울고 맙니다. ㅎㅎ 어떠세요? 너무나 뻔~~~~한 성능이 어쩌니, 특별한 기능이 어쩌니 하며 주절주절 늘어놓는 광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합니다. 더불어 뭔가 문화적인 소양도 좀 있어 보이는 메이커임을 은근히 자랑하는 듯도 하구요. 이런 게 어쩌면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크리에이티브와도 맞닿아 있는 거 같은데...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님들!
뭐 느끼시는 바 없수?
보너스로 방향제 광고 사진 하나 올립니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하나 당장 장만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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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용 CF는 갖가지 첨단 효과를 통해 최대한 화려하게 승부를 펼치는 반면에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리는 한 컷짜리 광고는 말 그대로 한 컷에 그 모델을 가장 잘 설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면(紙面)광고가 더 어려운 홍보수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자동차 지면광고에서 독일 메이커 VW은 탁월한 편인데요. 다양한 시도들을 펼치지만 특히나 때론 낄낄거리고, 때로는 피식대며, 또한 때로는 으하하 거리며 사람 기분좋게 만드는 유머러스하고 은유적 지면광고를 매우 잘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폴크스바겐의 신문, 잡지용 인쇄광고들을 모아서 소개합니다. 주말을 맞아 조금은 편안한 기분으로 감상들 해보세요.
골프TDI 광고인데요. " 골프. 믿을 수 없는 가속력"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얼마나 가속력이 좋으면 뒷좌석에 앉아 있던 강아지를 시트 속으로 밀어넣을 정도군요. 과장 광고지만 충분히 어필이 되는 재미난 광고였습니다. (그나저나 발톱으로 긁은 시트는 어쩔껴!)
"1마력 당 단지 5.9킬로그램. 골프 GTI 에디션30." 뭐 이런 의미의 카피문구네요. 마력대비 차체가 가볍다는 특징을 유머 있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브레이크보조 시스템에 대한 한 컷 짜리 광고사진인데...긴 말 필요없이 이 사진 하나로 다 설명이 됐죠?
ㅎㅎ 골프R32 모델에 대한 광고인데 기발하지 않습니까? 혹시 R32 모델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바로 요 녀석입니다. 골프의 고성능 버젼하면 으례 떠오르는 GTI가 있지만 사실 R32가 더 쎈놈이죠. 물론 더 비싼놈이기도 하구요. 6기통 자연흡기 3.2엔진이 뿜어내는 250마력의 강력한 파워는 변신 전 수퍼맨이자 변신 전 스파이더맨처럼 순하고 어리버리해 보이기까지 하죠.
이게 2010년형 R의 모습입니다. 32라는 숫자가 없죠? 엔진 다운사이징이라는 나름의 철학이 이 모델에도 적용이 된 것인데요. 3.2리터 엔진이 2.0 터보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직렬4기통으로 심플해진 것이죠. 하지만 마력은 270으로 더 높아졌다는 사실. 가벼운 엔진에 더해진 성능...잘 튀어나가는 것은 타보지 않아도 짐작이 되실 겁니다.
어디서 골프같이 생겼는데, 부아아앙~~거리며 엄청 빨리 지나가는 차를 봤다면, "골프R"이군 하시면 정답!! 이 R 모델과 관련된 지면광고 하나 더 볼까요?
트럼본과 튜바? 암튼 관현악에 쓰이는 목관 혹은 금관악기로 R32가 완벽하게 튠이 되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이 엔진이라면..오른쪽은....트윈 머플러겠죠? ^^
이 광고는 업무용으로 쓰이는 Caddy라는 트럭 광고인데요. 더 이상 길에서 위험을 만나지 말라는 의미로 ABS와 에어백, 그리고 ESP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혼자 엄청 낄낄 거렸던 컷이었습니다. ㅋ
폴로 블루모션 광고네요. 주유소에서 별 난리를 쳐도 갈 일 없는 연비효율이 좋은 차임을 재밌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PDC(주차 시 차간거리 조절장치)가 얼마나 좋은지를 멋진 아이디어로 설득시키고 있네요.
패밀리밴 투어란 광고 사진인데요. 웬 카이보이들?...
"투어란을 타기 위해서 아이들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라는 광고문구를 보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꼭 아이들 키우는 가정용밴이 아니라는 걸 이런 식으로 웅변하고 있습니다. (왜 카우보이 두 명 있는 사진만 보면 영화 '브로큰백마운틴'이 떠오르나 모르겠네)
총격전이 벌어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모두 폴로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튼튼한 차체임을 자랑하는 광고죠. 참 재밌는 발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닛산이 이 광고를 교묘하게 패러디해서 또 하나의 재미난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
차 모양으로 봐 닛산350Z 모델 같은데요. 폴로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경찰관들이 이번엔 차를 보호하겠다며 모두 보호막이 되어 준다는, 절묘한 광곱니다. 자세히 보시면 주변 상황이나 차량들이 약간씩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똑 같이 만들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 수 있죠? 애써 창작해낸 아이디어를 닛산이 쏙 빼먹은 거 같아 좀 뭐하지만 그래도 발상만은 인정 안 할 수 없습니다. ^^
ㅎㅎ~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자킷을 절묘하게 패러디했죠? 많이들 사용하는 소재이긴 하지만 The Beatles와 VW Beetles는 말 그대로 이름에서도 한 끝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뿐이랍니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속 존 트라볼타와 팝의 황제라 불리운 마이클 잭슨이 길을 알려주고 있네요. VW 자신들이 만든 내비게이션이 오락과 길 안내 기능에서 매우 좋다는 뭐 그런 광고같은데, 참 재밌죠?
한마디로! VW 투아렉 TDI가 엄청 조용하다는 광곱니다. ㅋ~
이런 과장 광고가 있다니! 바이제논 램프를 켠 한밤 중의 풍경이랍니다. 대낮같죠? ㅎㅎㅎ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다 박살내는 말썽쟁이 아가조차도 튼튼한 폴로 만큼은 어쩌지 못하고 제 성질에 울고 맙니다. ㅎㅎ 어떠세요? 너무나 뻔~~~~한 성능이 어쩌니, 특별한 기능이 어쩌니 하며 주절주절 늘어놓는 광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합니다. 더불어 뭔가 문화적인 소양도 좀 있어 보이는 메이커임을 은근히 자랑하는 듯도 하구요. 이런 게 어쩌면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크리에이티브와도 맞닿아 있는 거 같은데...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님들!
뭐 느끼시는 바 없수?
보너스로 방향제 광고 사진 하나 올립니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하나 당장 장만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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