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벤츠 A클래스, 젊은층 잡을 수 있을까?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새삼스럽게 무슨 인사냐구요? 남의 집에서 며칠 지내다 우리집에 온 기분이랄까요? 자동차와 관련없는 좀 무거운 주제로 글을 올렸더니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그렇고 제 자신도 조금 낯선 느낌이 느껴지지 뭡니까?
 
이제 다시 제자리를 찾고자 자동차 관련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 지난 주 월요일엔 현대차 관련의 묵직한 내용이어서 부담이 됐다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오늘은 내용도 좀 짧고 산뜻한 신차 소식으로 한 주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가 2014년 시판된다는 얘기는 드렸었습니다. 이 잡지에 보이는 모델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보아왔던 A클래스와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죠?

2세대 A클래스는 그야말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 쿠페형으로 탈바꿈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벤츠 측에서 이번 모델을 통해 다시금 과감한 도전의 길에 오르게 됐다고 하는군요. 이미 현재 나와 있는 A클래스에서 3도어를 내놓은 적 있었지만 아주 제대로 망했습니다. 주로 중년층 이상이 선호했던 모델이기에 공간부족과 타고내릴 때 불편했던 점이 악재로 작용을 한 것인죠.

그런데 이번에 다시 3도어를 고심끝에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그 때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신형 A클래스 3도어는 철저하게 젊은층을 겨냥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라네요.

어떠세요, 딱 보기에도 젊은감각이 물씬 피어오르죠? 이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A클래스는 젊은층, B클래스는 중년층 이상으로 시장을 분할하겠다는 벤츠의 계획이 실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신형 A클래스는 골프플러스나 크로스골프 등의 골프클래스와도 경쟁을 하겠다고 발표를 해놓은 상태인데요... 그간 A클래스의 부진을 이번 모델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단단한 각오가 옅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3도어만 있는 것은 아니죠!

맨 처음 사진의 왼쪽에 있는 작은 그림이 바로 3도어와 함께 나오게 될 5도어 모델인데요. 다임러측은 전략적 제유를 맺은 르노닛산의 B,C 플랫폼을 통해 A와 B클래스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선 프랑스에서 르노 엔진을 얹은 메르세데스를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인데, 벤츠 팬들 입장에선 엔진 부분 얘기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으로 보입니다.

4륜구동에 272마력의 7단 자동기어를 장착하게될 새로운 A 클래스... 과연 다임러의 바람처럼, 젊은 고객들을 A클래스를 통해 끌어올 수 있을지...벌써부터 3년 뒤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