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아우디 Q5, 벤츠 GLC 독일 비교 테스트

늘 맞수의 성능 평가는 흥미롭습니다. BMW X3가 출시되며 벤츠 GLC, 그리고 아우디 Q5와 비교 테스트가 독일 전문지 아우토빌트로부터 비교 테스트 됐는데요. 수도 없이 이 프리미엄 3사를 맞대결시킨 전문지의 비교 테스트 결과는 어땠는지, 아우토빌트의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아우토빌트 잡지판 / 사진=이완


차의 크기 (전장, 전폭, 전고 / 테스트 차량 공차 중량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4,663 1893 1659mm / 2,027kg

BMW X3 xDrive 30d : 4708 1891 1676mm / 1,961kg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4656 1890 1644mm / 1,958kg

엔진 / 마력 / 토크 / 유럽 복합 연비 (NEDC)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V6 터보 디젤 / 286마력 / 620Nm / 리터당 16.12km

BMW X3 xDrive 30d : 직렬 6기통 터보 / 265마력 / 620Nm / 리터당 16.66km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V6 터보 / 258마력 / 620Nm / 리터당 15.62km

변속기 / 구동방식 / CO2 배출량 / 트렁크 용량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8단 자동 / 네바퀴 굴림 / 162g/km / 기본 550리터

BMW X3 xDrive 30d : 8단 자동 / 네바퀴 굴림 / 158g/km / 기본 550리터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9단 자동 / 네바퀴 굴림 / 159g/km / 기본 550리터


독일 기준 기본 무상 보증 기간 / 녹 보증 기간 / 모빌리티(전장) 보증 기간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2년 / 12년 / 무제한

BMW X3 xDrive 30d : 3년 / 12년 / 5년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2년 / 30년 / 30년

기본적인 내용을 나란히 적어봤습니다. 보증 기간은 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한데 BMW가 기본 기술 보증 기간이 1년 더 길지만 벤츠는 녹 보증이 기본적으로 훨씬 더 길고, 아우디는 전장 부분에 대한 보증 기간을 제한을 두지 않았고 벤츠 역시 30년까지 한 것에 비하면 BMW는 다소 짧은 듯하네요. 이번에는 해당 매체의 기본 테스트 내용도 몇 가지 비교해 본 후에 항목별 점수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0-100km/h / 80-120km/h / 테스트 연비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6.4초 / 4.3초 / 리터당 12.65km

BMW X3 xDrive 30d : 5.8초 / 4.0초 / 리터당 13.33km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6.1초 / 4.4초 / 리터당 12.5km

Q5 테스트 차량의 경우 마력이 높지만 무게가 더 무겁다는 점이 0-100km/h 결과에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추월 가속 (80-100km/h)는 X3와의 간격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연비는 역시 조금이라도 X3가 좋았고 GLC는 상대적으로 좀 떨어졌습니다. 

테스트 제동력 (0-100km/h) 디스크 차가운 상태 / 디스크 달궈진 상태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37.1m / 36.0m

BMW X3 xDrive 30d : 37.6m / 35.3m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37.1m / 36.1m

제동력 테스트의 경우 공차 중량을 고려하면 아우디 Q5가 나았다고 봐야겠지만 타이어 폭이나 휠의 크기가 가장 컸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고려해 본다면 세 모델끼리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GLC는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조금 작았네요. 지금부터 항목별 결과를 요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체 부문 (150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117점

BMW X3 xDrive 30d : 113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117점

1열과 2열 공간 모두 GLC가 좋았습니다. Q5는 1열 공간은 GLC와 함께 좋았으나 2열이 조금 밀렸네요. X3는 1,2열 모두 GLC보다 살짝 못 한 것으로 비교됐습니다. 시각적인 실내외 품질 완성도는 세 차량 모두 높은 편이었고 GLC가 벤츠답게 안전 사양에서 조금 더 점수를 얻었습니다. 공간 부분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다고 할 만합니다.

GLC / 사진=다임러


구동 부문 (125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105점

BMW X3 xDrive 30d : 106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104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결과였습니다. 다만 연비 효율성에서 X3가 앞선 게 점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Q5 / 사진=아우디


주행성능 부문 (100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81점

BMW X3 xDrive 30d : 84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81점

주행 안전성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됐고 직진성 또한 동일하게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민첩한 움직임 부분에서 X3 > Q5 > GLC 순으로 점수가 갈렸습니다. 또 조향성 부분에서는 X3 = GLC > Q5로 점수를 줬네요. 제동력 또한 X3가 약간 앞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제동력은 위에 결과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X3 / 사진=BMW


커넥티드 카 부문 (50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47점

BMW X3 xDrive 30d : 47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44점

전화, 내비게이션, 그리고 보조 장치 부문에서 각각 1점씩 뒤진 것이 GLC가 여기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신형 순으로 어시스던트 시스템 평가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Q5 실내 / 사진=아우디


환경 부문 (100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51점

BMW X3 xDrive 30d : 54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52점

공차 중량이 무거운 Q5가 이 항목에서 손해를 봤습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는 X3가 더 낫게 조사됐고요. 이동 시 소음 발생하는 부분에서도 X3가 조금 낫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GLC 실내 / 사진=다임러


안락함 부문 (125점 만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98점

BMW X3 xDrive 30d : 104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102점

좌석의 편안함에서는 GLC, 뒷좌석의 불편함은 상대적으로 X3가 높았고, 서스펜션의 경우 GLC > Q5 > X3 순서였습니다. 실내 각종 장치 사용 편의성은 X3가 더 좋았고, 실내 소음 정도 역시 의외(?)로 X3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또한 편의 사양 역시 BMW가 상대들보다 좋다는 평가였습니다. 냉난방 부분도 편의사양만큼 X3가 비교적 앞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만큼 그 부분이 점수 차이를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X3 실내 / 사진=BMW

여기까지 해서 총점은 X3가 508점, GLC가 500점, Q5가 499점이었는데요. 끝으로 가격 부문(기본 가격과 세금, 재판매 가치, 무상보증 기간 등이 포함)에서도 X3가 44점으로 1위, GLC가 38점으로 2위, Q5가 36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세 모델의 독일 내 기본가는 X3가 55,700유로, Q5가 55,200유로, GLC가 52,812유로 순이었습니다만 옵션 가격은 아우디가 전체적으로 비쌌고 BMW X3의 경우 경쟁한 두 모델이 선택사양인 것(주차 앞뒤 센서 / 3존 풀에어콘)과 달리 기본 장착이 되어 있다는 게 가격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테스트 차량의 옵션 포함된 가격은 GLC가 가장 저렴했는데, 역시 기본가가 낮았기에 가능했겠죠?


또한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X3의 경우 무상보증 기간이 아우디나 벤츠와 달리 3년이라는 것도 독일 전문지 입장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재판매 가치도 X3 > Q5 > GLC 순서였네요. 그래서 최종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BMW X3 xDrive 30d : 552점


메르세데스 GLC 350d 4Matic : 538점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 535점

아우토빌트는 각 차량에 대해 역시 기존에 알고 있는 브랜드별 특징이 그대로 담긴 평가를 최종적으로 내렸습니다. 우선 X3는 활기차고 민첩했으며 연비가 더 좋았다고 했고, GLC에 대해서는 넓고, 안전하고, 편안했다고 평했습니다. 아우디 Q5에 대해서는 다양성이 반영되었고 고품질에, 품위 있는 고가의 디자인 조각 같다고 했습니다.


해당 테스트를 진행한 아우토빌트 기자들은 "솔직하게? 이 모델들은 포인트 결과보다는 (운전자의) 취향의 차이일 뿐입니다."라고 테스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 외에 운전의 재미는 X3가 낫지만 다이나믹한 부분은 GLC가 낫다고 했습니다. 기자들의 이야기처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부분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구체적인 항목 차이를 잘 따져 본 후에 어떤 차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게 조금 더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내용은 그런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끝으로, 지난 금요일에 포털에 올라온 제 글 하나 링크 걸겠습니다. 이미 읽은 분도 계실 텐데요. 벤츠가 모델 X를 렌트해 이상한 짓(?)을 하다 이게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지금 논란 중에 있습니다. 어찌 보면 부끄러운 모습인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v.auto.daum.net/v/LJvSfjedJg


  • icarus 2017.12.12 10:29 신고

    운전재미와 다이나믹이 무슨 차이일까 고민되는 1인

  • 디젤마니아 2017.12.14 14:50 신고

    벤츠가 개인사업자용 차량을 렌트해서 왜 그랬을까, 참 희한한 일이네요.
    경쟁 차를 테스트 하고 분석하고 싶으면, 합법적으로 구입해서 하든가 하고, 다시 중고로 파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경비를 아끼기 위해 그랬다쳐도 절감 효과는 기업 규모에 비해 너무나 푼돈이고, 알려졌을시 손해가 훨씬 클텐데 말이죠.

    • 한마디로 황당한 일입니다; 이렇게 추측은 해볼 수 있을 듯해요. 특정 부서, 그러니까 전기차 부문 담당 부서가 단독으로 일을 처리했다가 문제가 커졌다고 예상은 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렌트를 지시하고 그것으로 저렇게 차를 망가뜨리고 했을까 싶기는 해요.

  • 겉보리 2017.12.24 23:47 신고

    이 세 차량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들이겠죠. 아우디는 확실히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취향에 따른 선택만 있을 뿐이란 생각이고요. 아우디가 디자인에서 만큼은 가치를 높이는 데에 역량이 더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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