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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자동차 정비소, 이런 테스트 꼭 받아야 한다 자동차를 몰다보면 정비소 갈 일이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엔진오일을 간다든가 브레이크 패드 교체 등의 소모품 교환에서부터 작은 고장이나 교통사고로 인하 차량 수리 등, 어쨌든 찾게 되는 곳이죠. 뭐 썩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그 곳에 가게되면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 입장에선 정비사들의 말에 전적으로 차량의 진단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사실, 내 차를 고쳐주는 정비사들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왠지 미덥지 못하고 자꾸 뒤가 퀭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수리하거나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억지로 내역에 집어넣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토막뉴스라도 접하게 되면 더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아는 곳, 괜찮다고 소개해주는 곳을 찾아가볼까 싶기도 하지만 자신의 행동반경 안에서 찾.. 더보기
자동차 구경에 제격인 프랑크푸르트의 명당!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구경은 역시 '사람구경' 아닐까 싶습니다... 불구경, 싸움구경도 있잖냐고요? 에이~ 그런 네거티브한 거는 빼도록 하지요. 그런데 저처럼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사람구경 못지않게 자동차구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됩니다. 특히 잘나가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나라 독일, 그 중에서 프랑크푸르트는 금융의 도시답게 부자들 많기로 유명한 동네죠. 그러다보니 심심치않게 잡지에서나 볼법한 귀한 자동차들을 길거리 위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사람구경과 자동차구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일종의 명당이라고나 할까요? 일석이조, 일타쌍피의 즐거움이 있는 이곳에선 어떤 그림들이 펼쳐지는지 간단히.. 더보기
독일 콤팩트-SUV 테스트에서 투산은 몇 위일까? 독일은 SUV 보다는 세단(해치백, 왜건 포함)이 강세인 나라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SUV의 인기가 덜하다고 할까요?...그래도 지프형 정통 SUV 보다는 조금은 작고, 도시형 운행에 알맞는 콤팩트 SUV는 제법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콤팩트 SUV는 우리나라에서 CUV라고 불리우는 차량들 외에,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정통SUV 차량 보다 조금 차체가 작은 것들까지 모듬어 부르는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이런 차량들에 대해 독일의 자동차 테스트로 유명한 아우토테스트(Autotest)와 ZF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 기사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려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번 행사는, 참가를 신청한 일반인들 중에서 10명을 뽑아 차량테스트에 직접 참여시키는 년.. 더보기
독일의 포르쉐가 자동차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요즘, 독일 텔레비젼에서 가장 광고 노출이 많이 되고 있는 기업은 현기차입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이기 때문인데요.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타국에서 한국메이커가 세계인의 축제의 공식 스폰서로 당당히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팬으로 옷을 갈아 입고 보면, 이런 공식스폰서로 당당히 서 있는 현대차의 전지구적(?) 이벤트 보다는, 지난 6월 말에 열렸던 아주 작고 소박했던 이벤트 하나에 더 관심과 애정이 가는데요. 바로 "포르쉐 디자인 쇼(Porsche Design Show )"가 그것입니다. 디자인 쇼?... 조명 막 번쩍거리고 멋지게 세트 갖춰진 그런 쇼를 기대했던 분들은 '이게 뭐야?' 하고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 더보기
'아우토반'이 만들어낸 독일 자동차의 특징들 자동차는 그 것이 만들어지고 주로 소비되는 환경이나 문화에 의해 그 특색이 지어졌습니다. 땅이 넓고 많이 달려야 하는, 그러면서도 기름값이 저렴했던 미국의 자동차들은 크고 넓고 무거웠죠. 반면에 좁은 길을 달려야 하는 유럽은 작은 차들이 주된 소비의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오랜 세월 각 종 레이스를 통해 스포츠카의 신화를 만들어 간 곳도 또한 유럽이었습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옵션에 전자적 장치들로 무장한 일본차들은 일본만의 특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유럽에 있으면서도 주변국들과는 조금은 다른 자동차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독일은 굉장히 큰차와 작은 차들이 다양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딱히 유럽적이지도 그렇다고 북미의 스타일을 따르는 것도 아닌 독일차만의 어떤.. 더보기
독일 잡지가 알려주는 휴가철 자동차여행 팁! 독일도 이번 주 날씨가 후끈합니다. 습도가 낮아서 땀은 덜나고, 여름이 짧은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기온이 올라갈 땐 쭉~하고 올라가거든요. 이런 더위가 힘들 법도 한데 여기 독일사람들은 좋다고 난립니다. 긴~~~~~~~~~~~~~~겨울을 보내고 맞는 여름이기에 더 그러는 거 같아요. 이렇게 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독일인들은 아니 유럽인들은,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 년 열심히 돈을 모으죠. 그리고 비행기로 크루즈배로 그리고 자동차로 전세계 곳곳으로 나아갑니다. 휴가가 평균 1년에 30일 정도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장기 휴가인데요. 이 때 자동차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거진들은 매년 요런 내용들을 올려 여행길을 돕습니다.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여행의 TIP...함께 보실까요? .. 더보기
꼭 배웠으면 하는 독일 자동차 운전문화 10가지-2편  평소 다음뷰(View) 베스트에 올랐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글 올린 보람을 듬~뿍 느낀 하루였습니다. 블로그 찾아주신 분들과 다음뷰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 오늘은 어제에 이어 독일의 운전문화에 10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한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비교해보시고, 필요하다 공감되는 부분은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실제 도로 위에서 적용시키셨음 좋겠네요. 6. 스피드, 달리기...이 모든 것이 보장된 나라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우스개로 자주 인용해 쓰는 말이 있습니다. " 이태리는 아이들 다칠까봐 찻길 주변에서 못 놀게 하지만 독일은 자동차 주행에 방해될까 찻길에서 아이들을 못 놀게 한다." ... 이 얘기는 제 말이 아니라 독일인 그들 스스로가 하.. 더보기
꼭 배웠으면 하는 독일 자동차 운전문화 10가지-1편 운전을 하다보면, 내가 늘상 달리는 도로의 분위기에 맞춰 운전습관이 드는 걸 느낍니다. 과격하고 거친 분위기에선 거기에 맞게 험해지고, 얌전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선 또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 침착해지는... 한국에서도 운전을 해봤고, 독일에서도 운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나라 운전 문화의 차이가 눈에 보이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독일 운전문화 중에서 한국 운전자들께서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10가지를 제 나름 뽑아 봤는데요. 얼마나 공감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주저리주저리 글이 좀 많은 듯 해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5가지 씩을 나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 나라 2006년인가 기억됩니다. 독일이란 나라에 대한 첫인상 중 하나가 바.. 더보기
독일 운전자들의 자동차 연료비 아끼는 방법!  거의 열흘만에 올리는 자동차 관련 포스팅이네요... 안녕하세요 새 집(블로그)으로 이사한 스케치북입니다. 블로그 주소이전이다 개인적인 일이다 해서 그간 자동차 관련 글을 못 올렸는데 혹시 기다린 분들이 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다시 열혈 포스팅 모드로 들어가 보려는데 예전처럼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들 보내주셨음 합니다. ^^; 오늘은 '연비'와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아우토뉴스(Autonews)가 운전자들에게 언제나 숙제와 같은 '기름값 아끼기'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뭐 독일이라고 해서 연비를 높이는 데 뾰족한 묘수가 있는 건 아닙니다만, 실생활에 유용할 정보들 알아둬서 나쁠 건 없겠죠? 나도 모르게 나의 운전습관이 나빠졌는지 아니면 연비를 높이는데 적합한.. 더보기
독일 운전면허학원은 페라리로 주행연습을 한다?! 한적한 길을 내달려오는 붉은 카리스마가 보이시죠? 바로 페라리 F430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 수퍼 스포츠카인데요. 이 차량을 독일의 한 운전면허 학원에서 도로주행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작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aarbrücken (싸르뷔뤽켄)이라는 도시에 있는 힘베르트 운전학원 차량 중 하나가 빌트(Bild)지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바로 이 차였습니다...페라리로 운전연습을 하다니... 사실 독일의 운전학원들은 한국처럼 대형화된 형태는 아닙니다. 동네마다 작은 간판을 걸고 면허취득자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학원들을 홍보하는 편입니다. 학원 강사가 잘 가르친다는 소문이 나면 멀리서도 찾아 오기도 하고, "니네 동네는 골프냐? 우리 동네는 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