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클래스 샀다 홧병 걸린 분의 사연

정말 비싼 돈을 주고 차를 샀는데, 사자마자 각 종 문제로 정비소를 들락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경험 있는 분들도 계실 테고, 다행히 아직 체험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오늘 어떤 분께서 너무 속이 상하셔서 댓글을 하나 남겨주셨습니다.

메르세데스 B클래스를 구입했는데, 구입과 동시에 차가 말썽을 피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인지 사연 잘 읽어 보신 후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도움이 될 만한 말씀들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원래 댓글을 읽기 편하게 제가 조금 수정했는데요. 내용 자체는 사연주신 분의 것 그대로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 메스컴에 알릴까 아님 법적대응을 해버릴까? 도대체  우린 소비자들의 이런 억울함을 풀어줄 법이 없는 건가요!!!

 

얼마 전 새로나온 벤츠B 클래스 스포츠형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차를 2013. 1.31 받자마자 네비게이션이 안되더군요. 매장에 가서 네비게이션 이상을 말했는데 체크 후 다시 네비가 되는듯 해서 인수 싸인하고 2월1일 차 받아왔어요. 그런데 결국 네비게이션이 안되더군요. 어이없어서 직원에게 전화하니 죄송하다는 말만..

 

또 A/S 받으면 금방 해결된다며 현대네비게이션이라 교체만 하면 된다고. 그리고나서 또 네비 안되고. 거기다 이젠 오른쪽 차문이 잠기고 안열리는 황당함!! 그래서 다시 전화해 가지러 오라고 했습니다. 2월4일 차를 딜러쪽에서 가져갔습니다.그 후 네비는 아예 전체를 교체하고 차문은 부속품 하나 빠져서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이젠 된다고...이렇게 해서 차를 다시 받은 날은 설날이 지난 2월12일.

 

그리고, 3월2일이었어요. 운전 중 따뜻한 날씨로 처음 에어컨을 켜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나오라는 시원한 바람은 안나오고 더운 바람만 나오더군요. 거기다 5군데 바람 나오는 구멍 중 2개 구멍에서만 바람이 나왔죠. 에어콘 켜니 더운 바람에 송풍구 5개 중 3개는 먹통. 참 어이없죠... 그 뿐 아닙니다. 차문이 속력을 내면 잠기지 않고, 시가잭은 되지도 않고, 정말 황당하고 화가 미친듯이 났습니다.

 

딜러에게 전화하니 토요일이라 월요일에 차를 가지러 온다는 말과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매번 죄송합니다와 A/S 후 수리 잘됐다고 하면서 가져다 주고 한달 동안 차 땜에 스트레스만...

 

3월4일 매장 부장과 판매딜러 집으로 찾아와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더 이상 이 차를 탈 수 없다고 교체 아님 환불해달랬더니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중요 부속품이 아니니 A/S 잘해드리겠다고. 어이없어서...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고 차가 좀 이상하다고 (그들이 말을)하지만 편의를 위한 부품이기 때문에 교체나 환불 다른 차량를 돈을 더주고 바꾼다고 해도 안된다는 말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말 몸이 안좋아 수술한 지 얼마 안됐는데 기분 전환하려고 산 차가 몸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이 되어 버렸네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여기까지입니다. 일단 내용을 봐선 환불이나 차량 교환은 안될 거 같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속 많이 상하고 화가날 거 같은데 말이죠. 여러분이 이 분 입장이어도 아마 같은 심정이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아내에게 이분 얘길 해드렸더니 정말 속상하겠다며 안타까와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수술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걸 어디다 하소연 해야 할지 참 막막하셨나 봅니다. 오죽하면 제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셨겠어요. 현재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기도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그냥 계속 마음 고생을 하면서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타고 다녀야 하는 건지. 여러분의 좋은 의견, 혹 경험이 있는 분들의 경험담. 저도 부탁드려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