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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아우디 A9 출시 기사, 어디가 진짜로 맞을까?

요즘 독일은 아우디의 신차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 자주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신 내용들인데요. 제가 언급 안 했던 건,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렸던 A2가 새롭게 2013년부터 출시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피터 슈라이어의 감춰진 작품 중 하나인데요. 알루미늄 바디라는 혁신적 도전을 감행(?)했으나 엄청 비싼 차 값 때문에 단종의 아픔을 겪었었죠. 그런데 이 것 보다 훨씬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서 오늘은 그걸 알려드릴까 합니다. 짧지만 아주 임펙트 있는 아우디 A9 얘기입니다!



지난 주말 받아든 아우토빌트의 표지입니다. 아우디 신차 소식이 지난 주 하이라이트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A9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9 부분만 좀 더 확대 스캔해볼까요?



어떠세요? 이게 이 잡지가 주장하는 신형 A9의 모습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문이 두 짝밖에 없죠? 아우토빌트의 얘기로는 2014년 쯤에 출시될 이 새로운 항모는 2도어 쿠페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함께 걸려 있는 작은 사진은 역시 출시 예정인 A9 카브리오 모델.)

사실 아우디는 오래 전부터 A8의 상위 순번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델은 4도어 세단형태가 아니라 2도어 쿠페라는 것이죠. 물론 베이스는 A8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추가- 새로운 자료를 보니 2도어 쿠페의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BMW6 시리즈와 벤츠 CL의 중간 정도가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오네요.  플래그십 세단은 아닌라는 얘기가 되겠죠?) 그런데,

아우토빌트는 "항간엔 4도어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건 소문일 뿐이다. 우리 정보가 맞다!" 라고 재차 강조를 했습니다. 왜 이렇게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는가~했더니, 경쟁지라고 할 수 있는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이 A9의 출시 소식을 역시 다루면서 4도어일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무관치 않은 듯 싶더군요.



이게 아우토차이퉁이 내놓은 A9의 예상돕니다. 확실히 4도어 맞죠? 디자인도 분명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 잡지는 '엄청 빠르고 많이 비싼 럭셔리 스포츠 모델이 4도어로 출시를 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하이브리드 버젼도 함께 나오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면서요.
 
자~ 이쯤되면 둘 중에 하나는 분명 틀린 기사가 될 텐데요. 과연 어디 얘기가 맞고 어디가 체면을 구기게 될 것인지 이제 아우디의 속시원한 공식 발표가 가려주게 되겠군요. 어쨌든 아우디 A9이라는 플래그십을 넘어선 새로운 플래그십의 출현은, 앞으로 경쟁 메이커들이 이에 맞서기 위한 대항마를 내놓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놓는다면 언제 어떤 것이 될지까지 궁금케 하는 일종의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델이 더 맘에 드시나요? (저는, 아우토빌트의 디자인에 문이 4개였음 좋겠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