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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TT 사라지고 A3 세단 스포츠백 등장

현재 타입의 아우디 콤팩트 쿠페 TT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20년 전, 지금 현대자동차 그룹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페터 슈라이어 사장이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진 아우디 TT가 등장했죠. 여기서 잘 알려졌다고 표현한 것은 또 다른 디자이너가 TT 디자인에 비중 있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독일에서도 페터 슈라이어의 작품으로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2019년형 TT / 사진=아우디


오랜 시간 아우디의 콤팩트 스포츠 쿠페, 스포츠 카브리오의 대명사처럼 TT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는데요. 2도어 2+2좌석 타입의 현 TT 쿠페는 사라지고 4도어나 5도어 세단형 쿠페(스포츠백)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토빌트는 지난주 아우디 경영진으로부터 디자인 승인이 떨어졌다며 예상도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TT 관련 아우토빌트 기사 캡처


한마디로 C세그먼트인 A3를 기본으로 해서 약간 더 실용성이 강조된 그런 세단형 쿠페로 바뀌게 된다는 얘기인데요. 2도어 쿠페는 아우디에서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후속 TT (이걸 TT라 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는 수소 전기차 형태를 제외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주춤하고 있는 디젤 엔진이 들어간 TT 후속이 될 것이라는 게 해당 매체의 주장이기도 했습니다. 아우토빌트는 디젤 붐이 다시 한번은 일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죠. 만약 배터리 전기차 버전으로도 나온다면 테슬라 모델 3과의 직접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TT RS 실내 / 사진=아우디


아우토빌트의 보도를 보면 다 떠나서 한 가지는 거의 확실해지는 듯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2도어 콤팩트 쿠페로서 TT는 2년 후에는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아우디 A4의 스포츠백(5도어 쿠페형 모델)이 A5라면, A3 세단의 스포츠백(4도어 또는 5도어 쿠페형 모델)이 현 TT의 후속이 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즉, TT가 사라지고 A3 세단 스포츠백이 생긴다. 뭐 이런 거죠. 


1) A3 해치백 5도어 (스포츠백) 

2) S3 해치백 5도어 (고성능 스포츠백)

3) RS3 해치백 5도어 (고성능 스포츠백)

S3 스포츠백 / 사진=아우디


* 일반적으로 'A3 스포츠백'이라고 하면 A3 해치백을 이야기합니다. A4 스포츠백, A6 스포츠백과는 조금 구분해 써야 합니다. A4나 A6는 해치백 모델이 없으니까요.


4) A3 노치백 4도어 (세단)

5) S3 노치백 4도어 (고성능 세단)

6) RS 노치백 4도어 (고성능 세단)

RS 3 세단 / 사진=아우디


* 반대로, 현재까지 A3 세단에는 스포츠백이 없습니다. 


7) A3 카브리올레 2도어 (컨버터블)

8) S3 카브리올레 2도어 (고성능 컨버터블)

S3 카브리올레 / 사진=아우디


9) 그리고 추가되는 게 바로  A3 세단 스포츠백 (5도어 쿠페형)이며, 이것을  TT 후속으로 현재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되셨죠?) 

이미 TT에 들어가는 고성능 엔진이 A3 세단의 고성능 버전인 S3 세단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TT를 A3 세단 쿠페 모델 (스포츠백)로 바꾸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 아닌가 싶고, 솔직히 TT 후속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TT가 사라지는 것이라 보면 맞을 듯합니다. 이 신형은  2020년쯤 만나게 될 것 같다고 하네요. (TT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군요.) 



  • 폴로 2018.11.09 08:59 신고

    TT는 타본 적은 없습니다만, 외관 디자인은 상당히 뛰어나 보였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참 단단하고 좋아보였는데, 없어진다고 하니 많이 아쉽네요.
    그럼 TT도 그렇고 비틀도 그렇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가요..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차가 없어진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후속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이걸 후속이라 봐야 할지 싶네요. 비틀은 전기차 시대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법 됩니다. ^^

  • 구우 2018.11.10 09:10 신고

    내차가 단종되는군요 ㅠㅠㅠㅠ
    클래식카로 변신? ㅎ
    더욱 소중하게 타야겠습니다

유럽을 힘으로 누비는 3기통 엔진 TOP 10

유럽은 작은 차가 많으면서 동시에 작은 엔진도 생각 이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급기를 이용해 힘은 유지한 채 배출가스를 줄이는 그런 엔진 다운사이징이 매우 활성화된 곳이라고도 할 수 있죠. 중형급 모델에 1.0리터급 엔진이 장착되고 이런 차가 팔려나가고 있으니 말 다 했죠. 


특히 3기통 엔진의 영역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뉴스가 마력 순으로 뽑은 3기통 엔진들을 좀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느 제조사가 어느 정도 PS의 3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브리드급은 제외)


10위 : 아우디 1.0 TFSI (116마력)

Q2 / 사진=아우디


폴크스바겐 그룹 전체가 잘 활용하고 있는 TSI 엔진입니다. 골프나 골프 왜건 같은 C세그먼트에까지 적용되고 있죠. 60마력부터 시작해 116마력까지 폭넓게 조율돼 다양한 모델에 들어가는데요. 소형 해치백인 폴로 가솔린의 경우 총 5개의 엔진이 있는데 그 중 4개가 3기통 엔진입니다.


이제 소형 급에서는 4기통 엔진이 부담되는 그런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골프에 85마력짜리와 110마력짜리 3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는 반면, 더 작은 아우디 A1이나 Q2와 같은 B세그먼트에 들어간 1.0 TFSI는 116마력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VW 티록, 세아트 아로나 같은 모델에 담긴 3기통 TSI는 최고 115마력으로 조절돼 있죠. 3기통 엔진도 브랜드에 따라, 모델에 따라, 같은 그룹 내에서도 다양하게 변형돼 있다는 건 얼마나 이 엔진이 활성화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9위 : 현대/기아 1.0 T-GDI (120마력)

스토닉 / 사진=기아


코나와 스토닉, 프라이드(유럽)와 같은 소형급에 들어가 있는 3기통 가솔린 엔진입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1.0 TSI보다 더 마력이 높죠? 같은 급이라도 마력이 조금이라도 높아야 한다는 일종의 현대자동차 전략에 따른 세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코나 같은 경우는 이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만날 수 없는데요. 대신 기아 스토닉에는 최근 이 엔진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위 : 포드 에코부스트 1.0 (125마력)

포커스 / 사진=포드


포드는 3기통 엔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125마력의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형인 몬데오에도 한때 적용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몬데오에 1.5리터급 4기통 엔진이 들어갑니다. 포커스나 C-MAX 등에 적용 중입니다. 


7위 : 혼다 1.0 VTEC 터보 (129마력)

시빅 / 사진=혼다


혼다도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시빅에 이 작지만 강한 가솔린 터보 3기통 엔진을 적용하고 있죠. 1.5리터의 4기통 엔진이 182마력, 또 2.0리터급의 경우 320마력이나 됩니다. 혼다가 유럽에서 시빅에 상당히 힘을 들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그런 엔진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현대는 혼다의 129마력에 자극을 좀 받을까 모르겠네요.


6위 : 푸조-시트로엥 1.2 PURETECH 130 (130마력)

5008 / 사진=푸조


푸조와 시트로엥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다양하게 이 3기통 엔진이 적용 중인데요. 특히! 푸조는 5008과 같은 덩치 큰 SUV에도 이 엔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180마력 가솔린 엔진에 비해 연비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무난하게 일상용으로 타려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위 : 미니 쿠퍼 / BMW 구 18i (136마력)

쿠퍼 / 사진=미니


BMW 그룹도 미니 등에 3기통 엔진을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인데요. 구 318i와 118i 등에도 이 136마력짜리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미니의 경우 75마력, 102마력, 그리고 136마력 등의 3기통 엔진이 여러 미니에 달리고 있고, 이런 저렴한 미니가 유럽에서는 많이 판매됩니다. 무조건 미니라고 해서 고마력 고성능 모델만 팔리는 건 아니라는 거…


4위 : 포드 1.0 에코부스트 (140마력)

에코스포츠 / 사진=포드


8위에 이미 125마력짜리 에코부스트 3기통 엔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140마력짜리가 등장했습니다. 피에스타 같은 소형 해치백, 그리고 작은 에코스포츠 SUV에 들어가는데, 이 정도 마력이라면 이 급에서는 충분해 보입니다. 


3위 : BMW 18i (140마력)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 사진=BMW


포드 에코부스트와 같은 140마력 3기통인데 왜 3위인가 했더니 배기량이 1.5리터급이라 그런 듯합니다. (토크 역시 높다는 점을 아우토뉴스가 설명해 놓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BMW는 136마력 (역시 1.5리터급)보다 좀 더 강해진 18i 가솔린 3기통 엔진을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그란 투어러, 그리고 X1과 같은 SUV에 적용하고 있네요. 


2위 : 볼보 T3 (156마력)

XC40 / 사진=볼보


볼보의 첫 번째이자 자그마치(?) 156마력이나 되는 3기통 가솔린 엔진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엔진은 XC40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최대토크도 27km.g에 수동 변속기와 짝을 이뤄 리터당 16km 이상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만족스러운 결과죠?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을 듯하네요. 아우토뉴스는 볼보가 현재 3기통으로 현재 156마력보다 더 강한 (예를 들어 180마력) 것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위 : 포드 1.5 에코부스트 터보 (200마력)

피에스타 ST / 사진=포드


3기통 200마력 엔진이 양산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게 그리 오래전이 아니었는데 정말 포드가 열고야 말았습니다. 올해 여름부터 나오는 소형 고성능 모델 피에스타 ST에 이 200마력 3기통 엔진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순위는 엄밀하게 말하면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드의 3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은 150마력, 182마력짜리도 있기 때문입니다. 포드가 중형 이상에 이 작고 강한 엔진을 적용하지 않고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형된 3기통 엔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기통 엔진이 과연 힘을 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 분 계셨다면 오늘 내용을 통해 충분히 3기통 엔진도 힘을 내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셨을 거 같습니다. 이 작은 엔진들이 앞으로 얼마나, 어떠한 역할을 해낼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어떨까 합니다.


  • 폴로 2018.10.15 09:02 신고

    국산차의는 3기통의 경우 경차를 제외하고 사용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소형 세그먼트에 사용을 많이 하고 있네요.
    그렇다 쳐도, 3기통인데 200마력은 정말,, ㅎㄷㄷ 합니다,,

  • Favicon of https://rlbaxn.tistory.com BlogIcon 신비한 모험 2018.11.01 23:05 신고

    기아자동차가 최근에 1.0터보 스토닉을 출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저는 현대기아 자동차가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져서 1.0리터 엔진으로 과감한 다운사이징을 결심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국산차가 잘 팔리는 이유도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한 쉐보레는 철수하였고 도요타와 혼다는 유럽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직전인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어찌보면 미국과 비교하여 놀랍기도 하고요. 그 이유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시면 않되겠습니까. 어찌되었든 현대기아 자동차가 유럽에서라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현대기아 자동차가 자국민에게도 유럽 사람에게 처럼 잘하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현대나 기아차가 비교적 많이 팔리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많이 적었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을 듯합니다.

      가성비 (기본 사양이 상대적으로 풍부)
      좋은 디자인
      현대와 기아의 무상보증
      (현대 5년 거리 무제한, 기아 7년 15만)

      여기에 품질이나 성능도 과거에 비하면 개선이 되고 있어서 이런 점들이 판매를 견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rlbaxn.tistory.com BlogIcon 신비한 모험 2018.11.03 00:02 신고

    아 유럽에서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처럼 가격과 보증기간에 큰 비중을 두는 군요. 하지만 현대 기아 자동차의 유럽 시장에서의 도전과 유럽시장에 맞춘 라인업 또한 무시를 하지 못하겠군요. 아마도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유럽자동차 시장에서는 도전자의 위치에 있다 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은 그런 이유로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키운 것을 보면 유럽 사람들 또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그 물건은 브랜드 가치가 조금 낮다 하더라도 구입을 하는 것은 스타일이고 그러한 면이 있어서 유럽에서의 성공또한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무었이든 물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여서 구입을 한다는 시각을 우리 또한 배워야 하겠고 우리나라 사람들 또한 저 물건은 다른 회사의 물건보다 더 뛰어나니 더한 가격을 주도라더 사겠어 혹은 이 정도 수준이면 않되 과하더라도 더 주더라도 저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마음보다도 유럽 사람들과 같이 이 정도면 괜찮찬아나 이 정도면 되지 라고 생각하며 실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호구라는 멍에를 벗어던질수 있는 방향이라고 가끔씩 생각이 듭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주목해야 할 전기차 TOP 5

프랑스 파리에서는 2일부터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참가하지 않기로 해 다소 김이 빠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또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도 전기차는 주요 관심 분야였는데요. 독일의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전기차 중 5개 모델을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확인해 볼까요?


르노 K-Ze 

사진=르노


이 깜찍한 경차급 전기 SUV를 보세요. 르노는 트윙고를 통해서도 그렇고 작은 차의 스타일에서는 확실히 능력을 보여줍니다. K-Ze는 콘셉트 전기차로 양산을 위한 프로토타입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요. 실제로 내년에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고 유럽에도 2021년에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신흥 시장에 좀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역시 관건은 가격. 아우토빌트는 이 A세그먼트 SUV가 2만 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시작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만 유로 이하면 전장 기준으로 조금 더 큰 르노 ZoE 보다 1만 유로 정도 싸고, 전장 3.4미터 수준의 아주 작은 푸조의 Ion의 21,800유로보다 적은 게 되겠군요.


전기차 너무 비싸 부담 갖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르노의 양산형 디젤 엔진 성능이 푸조나 시트로엥보다는 조금 못합니다. 배출가스 문제도 프랑스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나쁜 편인데요. 그런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잘 아는지 오래전부터 전기차 시장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 귀여운 콘셉트카가 얼마나 지금의 느낌을 유지할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저렴한 전기차들 많이 좀 나와줬으면 합니다. 1회 완충으로 25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고 했는데 구 유럽 연비 기준이고, 현실적으로는 200km 이하가 아닐까 합니다.


기아 니로 전기차

사진=기아자동차


아우토빌트는 니로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전기차로 선정했습니다. 일단 400km에 육박하는 주행거리가 매력적이죠. 차체 역시 소형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큽니다. 좀 작은 준중형 SUV에 가깝다고 해야 할 정도죠. 현대 코나 전기차와 전장을 비교해봐도 니로의 넉넉한 승입니다. 


또 유럽에서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수만 있다면 코나와의 유럽 시장 경쟁도 볼만할 거 같습니다. 소형 SUV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은 현대와 기아가 선점을 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직까지 뛰어든 모델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아우토빌트나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같은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이 니로의 소재나 스타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는 점도 기아는 좀 알아야 할 거 같습니다. 디자인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아의 모델치고는 평범하고, 실내의 구성도 좀 아쉽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코나의 도전적인 스타일(좋든 싫든)과 그래서 더 비교가 되는데요. 조금만 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유럽에서는 4만 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BMW i3 120Ah

사진=BMW


BMW는 iNEXT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려 합니다. 하지만 i3 같은 독특한 타입의 배터리 전기차를 일찌감치 내놓으며 전기차에 대한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노하우도 있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라는 인상도 어느 정도 설정이 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i3 120Ah는 배터리 용량을 키웠습니다. 120 Ah 배터리는 42.2k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고, 이는 신연비 측정법인 WLTP 기준으로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00km를 넘는다고 BMW는 밝히기도 했습니다. 매일 일상용으로 쓴다면 완충하고 260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이전에 비하면 30% 정도 더 늘어난 것이라고 하네요. 아래 표를 보시면 좀 더 비교가 쉬울 겁니다.

제공=BMW


실내 소재도 여전히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무엇보다 판매가격이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것과 상관없이 변동이 없다는 점을 가장 잘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마력과 184마력(i3 S) 두 종류가 11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된다고 하네요. 가격은 37,550유로


벤츠 EQC 

사진=다임러


삼각별을 달고 처음 양산되는 순수 전기 SUV죠. 408마력 (300Kw)에 토크가 765 Nm으로 상당합니다. 툭 밟으면 팍하고 튀어 나간다고 해도 될 정도죠. 가격이나 기본 성능은 GLC 43 AMG(367마력, 시작가 63,546유로)와 GLC 63 AMG (476마력, 시작가 83,502유로)의 사이에 있습니다.


차의 전체적인 크기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GLC보다 약간 더 큽니다. GLC 쿠페보다 아주 살짝 더 길다고 하면 좀 더 정확할 듯합니다. 구 유럽연비 측정법 기준 1회 완충 시 450km까지 갈 수 있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350km 전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급속 충전을 하면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역시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익스테리어는 콘셉트카의 느낌을 많이 잃어서 그리 큰 감흥을 주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금만 더 과감했으면 했는데 첫 모델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브랜드 방향성이 그런 건지, 다소 보수적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테리어는 상대적으로 더 나아 보였고, 여러 고급 소재와 성능들로 무장을 하고 7만 유로(예상가)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아우토빌트는 예상했습니다.


아우디 E-TRON 콰트로 

사진=아우디


Q6로 명명을 할 줄 알았는데 아우디는 그냥 e-tron이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벤츠의 EQC에 비하면 좀 더 변화가 있어 보이지만 전면부 디자인은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전면부 디자인을 제외하면 성능과 세련된 첨단 기능들은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장도 4.9m로 굉장히 길고 휠베이스도 2.928mm로 상당합니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고, 사이드미러의 카메라 방식으로 과감하게 바꾼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누가 술 마시고 가다 발로 차면 어쩌나 싶…) 무엇보다 새 연비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EQC가 급속 충전 40분에 80% 충전이라면 아우디 E-tron은 30분 급속 충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격은 재규어가 내놓은 i-Pace(독일 기준 시작가 77,850유로)보다 약간 더 비싼 8만 유로(독일 기준)부터 시작될 거라고 아우디 측은 밝혔습니다. (정확하게는 79,990유로;;)


듣기로는 이미 25,000대 이상이 예약이 되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전기차 5개 모델들 중 어떤 차를 사고 싶냐는 설문 조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 인원 : 1,380명)

BMW iNext (26%)

아우디 E-tron 콰트로 (40%)

테슬라 모델 X (8%)

메르세데스 EQC (16%)

재규어 I-Pace (10%)

독일 독자들 대상으로 한 조사(하지만 저도 투표했다는;;)여서 아무래도 독일 차들에 더 관심을 보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BMW가 두 번째로 높은 건 기대감 때문이겠죠? 어쨌든 한 가지 확실해진 건 테슬라의 독주 시대도 이제 끝이 날 거 같다는 건데요. 과연 성능에서 어떤 평가들이 나올지 비교 테스트가 기대됩니다. 관련 소식 나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면, 현대나 기아는 익스테리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실내 디자인 (전기차만이 아닌) 신경 쓰고 빨리 개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장의 변화에 비하면 실내 발전성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부분에서 좀 더 나아진다면 평가는 분명 더 좋아질 겁니다.  점점 더 다양해지는 전기차들, 기대가 되는데요. 어쨌든 당분간은 배터리 배치 문제 때문이라도 SUV 전기차가 계속 나오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시장은 SUV가 주도하는 모양새네요.


설문 조사 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s://humandrama.tistory.com/1811


  • Roue 2018.10.05 12:46 신고

    최근 SUV가 필요한 실정이라 조사하다보니 e-tron이 굉장히 끌리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 한정으로 전기차 인프라 상황을 살펴보니 아직은 시기상조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도 적고, 그런 적은 충전소에 주차해놓는 차량이나, 충전 이후 옮기지 않는 차량 등등...
    공동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특징상, 인프라 확충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기 이전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독일은 좀 나은가요? :) 전기차 생활이 충분히 가능한지 궁금하긴 하네요.

    • 여전히 인프라 부족이 문제죠. 그래도 계속 알게 모르게 보완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기차 타는 분들이 많아지는 그만큼, 인프라 구축도 계속 늘어날 테고,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필요 요소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가지 않을까 싶어요. 독일도 엔진 자동차에 비할 바는 못 됩니다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실제로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지만 저도 몇 가지 이유로 당장은 구매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무료 충전소가 집 근처에도 생기는 걸 보면,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 듯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불과 2~3년 사이의 일들인데, 앞으로 2~3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speedtrap 2018.10.05 22:35 신고

    니로 타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전자장비 품질은 좀 문제있습니다.
    제 차 같은 경우에는 요즘 쪼금 거시기합니다.
    반년 지나니 전자장비 셋팅에 대해서 일관성이 없어요.
    오작동은 아니지만 가끔 메모리 시트설정은 해논대로 안되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다음엔 현기차는 거를 생각입니다.

    이부분은 하이브리드가 문제라면 전기차도 같은 문제를 안고 갈거라 생각합니다.
    베터리 효율성이 겨울엔 20~25%정도 떨어집니다.
    제가 그저께 기름 넣었는데 1년만에 트립 900을 넘었네요. 정확하게는 916을 찍었습니다.
    보통 800 초붕반을 찍고 시작했는데 무슨 영문인지 900을 넘었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겨울에도 800대는 찍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선 600 초반을 조금 넘는 거리를 보입니다.
    25%정도 빠지는거죠.
    이 문제는 외계인 갈아 넣은 포르쉐도 어쩔 수 없을겁니다.
    전기차는 겨울에 실주행 600~700을 넘어야 진정한 전기차 반열에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400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걸로 겨울에 200 중후반에서 아무리 잘 타야 300조금 넘을걸로 보네요.
    이런 수치로는 실생활에서 운전자들이 불안하게 느끼고, 자주 충전해야하는 불편함도 더 느끼게 되겠죠.

    • 겨울에 전기차 배터리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은 혹한에서 테스트도 엄격하게 하면서 보완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나아질 거 같은데, 전장 부분에서의 문제는 배터리와 상관없이 품질 문제로 봐야겠군요.

    • paranoia 2018.10.06 17:06 신고

      엥? 나도 니로 4만 탓는데 실주행이랑 거의 차이 없는데요? 풀투풀로 재서 트립이랑 거의 비슷하게 나와요 사업소 가보심이?

BMW M2 컴페티션이 최고의 M인 8가지 이유

하루가 멀다고 전해지는 화재 소식으로 BMW 운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가운데 있습니다. 차를 파는 BMW 코리아 입장에서도 가장 큰 위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빨리 제대로 수리를 받아 이 문제가 정확하게 해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BMW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니 좀 그렇기는 한데요. 그래도 SNS를 통해 약속을 한 부분이라 오늘은 올봄에 공개된 M2 컴페티션과 관련한 소식 하나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포르쉐에 카이맨, 아우디에 TT RS 같은 고성능 콤팩트 쿠페가 있다면 BMW에는 M2가 있죠.

M2 컴페티션 / 사진=BMW


그런데 BMW가 M2를 M2 컴페티션으로 더 강력해져 돌아왔습니다. 엔진 또한 M3와 M4에 들어간 S55 엔진을 다듬어 적용했고 이것이 화제가 됐는데요. 최근 M2 컴페티션 판매에 들어가면서 시승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저기서 시승기가 등장하고 있네요. 


그 중에서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매체 중 한 곳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의 기자가 M2 컴페티션을 타고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 블로흐라는 기자로, 재미도 있고 정도 전달도 잘 하고 해서 꽤 유명한 편입니다. 안 타보는 차가 없더군요. 


오늘 제목은 이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왜 M2 컴페티션이 최고의 M인지 8가지의 이유를 들었죠. 동영상을 링크걸 텐데요. 먼저 8가지 이유가 뭔지 알아 본 뒤에 영상을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M2 컴페티션이 최고인 이유


이유 1 : 일단 최고의 재미를 준다.


블로흐 씨는 가속을 하고 코너링을 할 때 BMW 특유의 액티브 M 디퍼렌셜이 별다른 저항 없이 발휘돼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상황에 맞게 배분하는 능력이 좋아서 운전대를 꺾은 상태로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조향에 따른 하체의 정확한 방향성과 안전감을 칭찬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BMW 측에서도 전자적으로 회전할 때 바깥 바퀴의 회전력을 높여 안정감을 주는 액티브 M 디퍼렌셜의 역할을 장점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궁금했었나 봅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는 게 이 양반 표정만 봐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M플러스인가 M 다이내믹 모드에 놓으면 드리프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승차는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이었는데, 요즘 수동이 사라지는 분위기를 아쉬워하면서 변속의 정확성과 그에 따른 질감이 주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듯했습니다. (거의 우는 표정으로 수동변속기의 감성적 즐거움을 마구 떠들어대네요;;;)


이유 2 & 3 : 가격과 엔진 성능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가격과 엔진에 대한 게 연결돼 있어서 같이 적어봤습니다. 우선 가격표를 보여주는데 61,900유로로 되어 있네요. 이전의 M2가 독일에서 역시 6단 수동 변속기 기준 59,990유로이니까 조금 더 오른 거죠? 그래도 성능의 향상을 생각하면 이런 가격으로 M3나 M4에 들어가는 엔진(물론 디튠되긴 했지만)의 M2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이 기자는 장점으로 봤습니다.


역시 M2 컴페티션의 가장 큰 발전은 엔진이라 할 수 있을 텐데요. 더 무거워졌지만 더 좋은 엔진이 들어갔습니다. 무게는 탄소섬유 사용 등, 다른 부분에서 줄여나갈 수 있긴 합니다. (물론 더 돈을 내야만) 수동 기준으로 M2가 0-100km/h가 4.5초인데 반해 신형 M2 컴페티션은 4.3초입니다. DCT 역시 기존의 4.4초보다 빠른 4.2초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410마력이니까 M2의 370마력보다 40마력이 더 붙었고 토크 역시 56.1kg.m으로 향상됐습니다. 특히 엔진 오일 시스템은 경주용 모델의 것을 차용해 풀 가속 시, 그리고 곡선 주행을 감행할 때 안정적으로 회전을 해 엔진을 진정(?)시키는 능력도 이전의 M2보다 나아진 것이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유 4 : 짧은 차체와 휠베이스


4.46미터의 전장, 2.69미터의 휠베이스. 이 양반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아이스 스케이팅으로 비유를 했습니다. 팔을 넓게 벌리고 회전을 하는 것과 팔을 굽히고 회전을 하는 것으로 그 차이를 설명한 것인데요. 휠베이스와 전장이 짧으면 당연히 운전의 재미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짧아지고 더 강해지고 회전 시 오버스티어를 더 만드는 등, 차를 컨트롤하는 게 더 힘들어지기는 했어도 그만큼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이 기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민첩'하다는 말로 요약했습니다.

사진=BMW


이유 5 : 운전의 정교함과 안정감을 더한 두 가지 이유


엔진룸을 보면 넓은 U자 모양의 스트럿이 들어가 있는 게 보입니다. 카본, 그러니까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스트럿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는데요. 강성을 키워 좌우 코너링 시 안정감을 높인 겁니다. 여기에 엔진 실린더 블록이 클로즈드 데크(실린더 헤드와 닿는 부분인 블록 상단면이 개방되어 있지 않고 막혀 있는 것)로 되어 있어서 이것이 주행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함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 속 기자는 종이컵(실린더)과 플라스틱컵(아마도 실린더 블록)으로 실린더와 헤드의 움직임 그리고 안정감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사진=BMW


이유 6 : 가볍다


M2만 놓고 보면 약간 무거워졌지만 어쨌든 M 전체로 보면 가벼운 모델입니다. 가볍다는 것은 제동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이점도 상대적인 M2 컴페티션의 장점으로 봤습니다. 앞바퀴엔 400mm짜리 디스크와 6p 피스톤 캘리퍼가, 뒤에는 380mm 수준의 디스크와 4p 피스톤 캘리퍼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동 걱정하지 말라는 거네요.


이유 7 : 스타일과 더 커진 공기 흡입 능력


스타일이 좋아졌죠? 뒤는 잘 모르겠지만 앞은 좀 더 나아진 듯합니다. 거기다 그릴과 양쪽에 있는 공기 흡입구의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20% 정도 흡입량이 늘어났다고 하는 듯) 이렇게 공기를 많이 들여 마시면 차는 온도와의 싸움에서도 도움을 받게 됩니다.

사진=bmw-m.com


이유 8 : 가솔린 미립자(분진) 필터


OPF라는 가솔린 엔진용 필터가 M 최초로 들어갔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어쨌든 이런 노력은 필요합니다. 처음에 영상을 보고나서는 대체로 BMW가 M2 컴페티션을 내놓을 때 강조했던 점들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의 시승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만 볼 건 아닌 거 같더군요.


해당 기자는 BMW 측에서 M2 컴페티션이 좋은 자동차이지만 최고의 M은 아니라고 답한 것에 다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M2 컴페티션이 최고의 M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영상을 마쳤습니다. 최고라고 한 이유를 두 단어로 정리하자면 '재미' '정확성'입니다. 


형식적 멘트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던 모양인데요. 그의 의견에 얼마나 많은 분이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BMW가 더 재밌고 더 좋은 M2를 내놓았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해당 영상입니다.



추가 : 다음 자동차 칼럼 코너에 '자동차 캐빈 필터의 중요성'에 대해 글을 하나 써서 링크겁니다. 일부 필터 광고하는 글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는데, 정말 광고가 목적인 글인지 아닌지는 여러분 각자 판단하시면 될 듯하고요. 필터 관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https://auto.v.daum.net/v/gdwyKzbqdh


  • 2018.08.03 23:14 신고

    파이야

  • 디젤마니아 2018.08.04 01:12 신고

    BMW M 시리즈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마니아들이 거의 종교(?)에 가까울만큼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위의 리뷰를 보고나니, 그 중에서도 M2가 장점이 꽤 많다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몰아보고 싶은 차네요.
    잘 보았습니다.

    • 팬덤의 수나 열성으로 보면 페라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고, 독일에서 포르쉐가 단연 열성팬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리미엄 3사로 한정하면 M > AMG > RS 순서가 아닐까 싶은데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

  • 2018.08.04 09:20 신고

    폭탄이다 피해라 불바다가될것이다 피해라

  • 286xt 2018.08.04 12:16 신고

    사이드미러도 m전용으로 바꼈네요. 사소한? 것이지만 보기 훨 좋네요. 실내도 좀 더 나아졌나 궁금하네요. 사실 이전 m2는 엔진도 그렇지만 비용 절감때문인지 실내 품질이나 자재도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 M4 사이드미러가 적용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내는...버킷시트는 괜찮아 보이고 나머지는 제대로 비교를 해봐야 할 듯합니다.

  • 업자3 2018.08.08 12:57 신고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가솔린 분진 필터는 GDI 엔진의 PN규제를 맞추기 위함입니다. 연비 때문에 GDI를 썼고 그래서 필터를 달았다고 하면 CO2와도 연관되겠지만 GDI는 연비용이라기 보단 출력 목적이라고 봐야죠.

    • 네. 출력이 목적이지만 어쨌든 분진 막아야 하니 필터 부착은 이제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출력에 필터가 영향을 얼마나 끼칠지 모르겠네요.

신형 아우디 A6와 5시리즈 독일 전문지 2곳 비교 평가

오늘은 모처럼(?) 독일 전문지에서 실시한 아우디 A6 신형과 BMW 5시리즈와의 비교 테스트 내용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그것도 한 곳이 아닌 두 개 매체의 결과를요. 독일에서 가장 구독자 수가 많고 영향력 있는 잡지의 라이벌 평가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료가 2개이다 보니 오늘은 아무래도 자세하게 내용을 다루기는 어려워, 핵심만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런 비교 테스트 결과를 정리할 수 있는 것은 독일 매체 특유의 테스트 항목별 데이터 공개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승자의 주관보다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대입해 나온 결과를 수치로 감성 대입 없이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신형 A6와 5시리즈는 어떤 점에서 각각 장점을 보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지금부터 (조금은 건조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빌트 비교 테스트 결과 

아우토빌트의 비교 테스트 기사 페이지 캡처


아우토빌트는 3가지 모델, BMW 5시리즈, 아우디 A6, 그리고 볼보 S90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간단하게 (테스트 된) 세 모델의 제원을 확인한 후에 항목별 점수를 보도록 하죠. 테스트 차량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구성한 모델을 매체에 보내는 것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기본 제원

3.0리터 V6 마일드 하이브리드(48V) 디젤

최고마력 : 286 PS, 최대토크 : 620Nm,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최고속도 : 250km/h, 공인 복합 연비 : 리터당 17.24km


BMW 530d 기본 제원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최고마력 : 265 PS, 최대토크 : 620Nm, 8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

최고속도 250km/h, 공인 복합 연비 : 리터당 20.0km


볼보 S90 D5 AWD 기본 제원

2.0리터 4기통 바이터보 디젤

최고마력 : 235 PS, 최대토크 : 480Nm,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최고속도 : 240km/h, 공인 복합 연비 : 18.51km

또 한 가지 참고하셔야 할 내용은, 3개 모델 중 현재 디젤 배출가스와 연비에 대한 실도로 측정법(RDE)이 적용된 모델은 가장 최근에 나온 아우디 A6(EURO 6d TEMP)뿐입니다. 볼보는 브랜드 전체적으로 이미 EURO 6d TEMP가 적용되었으나 테스트 차량은 올 3월에 출시된 것이고, 아직 적용 전이라는 게 아우토빌트의 추가적인 설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도로 테스트 적용 모델이 연비에서는 조금 손해가 될 듯한데, 매체 연비 측정 결과는 어땠는지 보도록 하죠.


아우토빌트 연비 테스트 결과

A6 : 리터당 13.15km (공인연비 17.24km) -테스트 차량 공차 중량 2,035kg

5시리즈 : 리터당 15.38km (공인연비 20.0km) - 테스트 차량 공차 중량 1,777kg

S90 : 리터당 13.51km (공인연비 18.51km) - 테스트 차량 공차 중량 1,924kg


제동력 테스트 결과

디스크 차가운 상태일 때 (시속 100km/h)

A6 : 34.1m

5시리즈 : 35.2m

S90 : 34.3m


디스크 데워진 상태일 때

A6 : 34.0m

5시리즈 : 34.4m

S90 : 35.5m

도심과 고속도로, 국도 등에서 여러 가지 모드로 달리며 측정한 테스트 연비의 경우 미세하게나마 5시리즈가 A6보다 공인연비와 차이가 덜했습니다. S90은 조금 더 차이가 났네요. 제동력은 아우디가 조금 더 좋았는데 이런 내용은 항목별 평가에 다 반영이 되는 것들입니다. 차량의 기본가격은 그리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옵션이 적용된 테스트 차량의 가격은 아우디가 가장 높았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체 항목 (150점 만점)

5시리즈 : 126점

A6 : 126점

S90 : 118점

앞좌석 공간은 5시리즈와 A6가 동일한 점수를 받았고 볼보는 그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뒷좌석은 볼보와 BMW가 같았고 아우디 A6가 가장 넓은 것으로 평가됐네요.(2미터의 남성이 뒷좌석에 앉아도 편안했다는 표현도 보입니다.) 트렁크 공간도 볼보가 약간 두 경쟁 상대보다 적었고 그 외 8개 세부 항목에서는 큰 편차는 없었습니다. 세 모델 모두 품질에 대한 인상 평가는 높았네요. 


구동 항목 (125점 만점)

5시리즈 : 107점

A6 : 98점

S90 : 90점

마력과 토크가 낮은 볼보 S90이 점수를 여기서 많이 잃었습니다. 최고속도, 그리고 추월가속 등에서 점수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아우디와 BMW는 동일한 점수를 받았네요. 주행 질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부분에서 5시리즈가 가장 좋게 평가됐습니다. 연비도 역시 앞서 밝힌 것처럼 5시리즈가 좋은 점수를 받은 부분이었습니다. 또 가득 채운 후 총 주행 거리에서도 5시리즈가 더 좋았습니다. 


주행 역동성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85점

A6 : 89점

S90 : 81점

조향성에서 볼보가 비교적 큰 차이로 독일 모델들에 밀렸습니다. 민첩함도 마찬가지였는데 5시리즈와 A6는 이 두 항목 모두 같았네요. 제동력에서도 조금이라도 A6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커넥티드 카 항목 (50점 만점)

5시리즈 : 47점

A6 : 50점

S90 : 44점

아우디는 만점 받았네요. 내비, 온라인/앱, 오디오, 보조장치들, 전화 항목 모두에서 빠지는 게 없었던 모양입니다. 만점은 처음 보는 듯합니다.


친환경성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62점

A6 : 63점

S90 : 59점

공차 중량도 세부 항목에 포함되는데 5시리즈가 가장 가벼워 여기서 점수를 잘 받았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5시리즈가 가장 적었고요. 다만 배점이 가장 높은 친환경 기술력 부분에서 아우디가 월등히 5시리즈보다 높았고 그 뒤를 볼보가 뒤따랐습니다. 


안락함 항목 (125점 만점)

5시리즈 : 109점

A6 : 101점

S90 : 97점

서스펜션에서 5시리즈와 아우디가 1, 2위였고 볼보가 조금 뒤처졌습니다. 다만 편의사양에서는 아우디 A6가 나머지 두 경쟁자에 오히려 점수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능이 적어서가 아니라 옵션이 다양하지만 그만큼 가격 부담이 더 커서 이런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에서 각종 장치의 사용 편의성에서도 5시리즈는 디지털화 된 두 경쟁 모델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우디의 실내 화려함이 가장 돋보였다고 평했지만 볼보나 아우디나 모두 디스플레이가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어 복잡하다는 점 때문에  5시리즈가 사용 편의성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점수를 보면 5시리즈가 536점, A6가 527점, S90이 489점이었습니다. 가격과 세금, 개런티 등이 포함된 부분을 합쳤을 때의 최종 점수는 5시리즈가 595점으로 1위, A6가 576점으로 2위, S90이 538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5시리즈 / 사진=BMW

A6 / 사진=아우디

S90 / 사진=볼보


정리를 해보자면, 연비는 5시리즈가 좋고, 조향성과 민첩함 등 핸들링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5시리즈와 A6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커넥티드 카 항목에서는 역시 조금이라도 아우디가 좋았고 (비용이 반영된)편의사양에서는 5시리즈가 A6보다 나았습니다. 매체 한 줄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530d : 훈련이 잘 돼 있고 콤포트한 요소들이 많다. (즉 주행이 편안하다는 뜻) 멋진 엔진과 변속기, 왜건


A6 50 TDI 콰트로 : 넓고 견고한 고품격의 실내. 야심찬 기술


S90 D5 AWD : 매력적인 스타일과 디자인. 점잖고 단정한 엔진과 서스펜션

아우토빌트는 5시리즈가 A6보다 앞선 것이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했는데 점수 편차가 예상보다 더 된 것에 대한 놀라움인 듯합니다. 5시리즈가 작은 부분들까지 잘 구성돼 있는 반면 A6는 뭔가 기술적으로 (더 할 수 있는데) 끝까지 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볼보의 경우 편안한(무난한) 차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지 바로 또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니 더 요약하겠습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비교 테스트 (이하 AMS로 표기)

AMS 비교 테스트 기사 일부 캡처


이번에는 5시리즈와 A6만의 비교였습니다. 아우토빌트와 같은 3.0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이었지만 한 가지 차이라면 이번에 5시리즈는 네바퀴 굴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5시리즈의 경우 공차 중량이 아우토빌트의 테스트 모델보다 약 50kg 더 무거웠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비 테스트 결과

A6 : 리터당 12.82km

5시리즈 : 리터당 13.33km 

AMS의 연비 테스트는 스포츠 모드, 에코 모드, 그리고 출퇴근 모드 등으로 나뉜 것의 평균인데 이 매체는 좀 더 스포티한 테스트를 한다는 점을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사륜구동 5시리즈의 경우도 A6보다는 조금 더 좋았지만 이런 편차라면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닌 거 같네요. 참, 그리고 두 모델 모두 RDE 테스트 기준에 맞는 유로 6d TEMP 대상 모델입니다.


0-100km/h 결과

A6 : 5.8초

5시리즈 : 5.5초

추월가속은 두 모델 모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제동력의 경우 아우토빌트보다 AMS가 더 속도별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100km/h와 시속 130km/h 두 부분에서는 아우디가 조금이라도 더 좋았지만 시속 190km/h에서의 제동력 테스트에서는 5시리즈가 조금 더 나았습니다. 


저속에서의 실내 소음도는 5시리즈가 좋다고 되어 있었지만 아우토빌트 테스트 결과를 보면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슬라롬 테스트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5시리즈가 조금 더 통과 속도가 빨랐고, 급차선 변경 테스트는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차체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69점

A6 : 67점

아우토빌트와 달리 공간 부분에서는 1점 차이로 5시리즈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실내의 각종 기기 구성 등에서도 5시리즈 손을 들어줬네요. 두 매체 모두 같은 의견이었는데 아무래도 거대 디스플레이로 바뀐 A6의 경우 여러 기능의 복잡한 구성에 운전자가 적응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인상은 아우디가 더 좋다는 평가였습니다.


안전성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77점

A6 : 83점

안전 사양이 더 많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이 항목에서 A6가 5시리즈를 따돌리게 했습니다. 램프도 A6 손을 들어줬습니다. 주행 안전성의 경우 두 모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안락함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90점

A6 : 89점

서스펜션의 경우 아우토빌트와 AMS 모두 5시리즈가 좀 더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1열 좌석은 A6가 좀 더 나았다고 했으며 편의 사양이 여기서는 A6가 더 좋게 점수를 얻었습니다. 아우토빌트와 달리 편의 사양의 다양성 그 자체만을 놓고 평가한 게 아닌가 싶네요.


구동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59점

A6 : 54점

역시 주행의 질감에서는 5시리즈가 조금 더 낫다 봤습니다. 변속기 능력도 5시리즈가 더 좋다고 했는데 이 점은 아우토빌트와 같았습니다. 


주행성능 항목 (100점 만점)

5시리즈 : 75점

A6 : 71점

핸들링과 운전의 재미에서 5시리즈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조향성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고요. 아우토빌트의 경우 핸들링을 동일하게 봤지만 AMS는 아니었나 봅니다. 환경성에서도 5시리즈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아서 5시리즈가 398점, A6가 388점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포함된 최종 점수에서도 5시리즈가 489점으로 476점의 A6를 앞섰습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평가

5시리즈 : 6기통 엔진과 조화를 이룬 자동변속기. 정확한 조향성과 좋은 편안함 등이 이 차를 앞서게 했다. 다만 인테리어는 좀 더 고급스러워졌으면 한다.


A6 : A6의 쉬크함은 보통은 플래그십에서나 볼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장치들은 완벽하게 구성돼 있고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또한 그렇다. 전반적으로 더 비싸다.

5시리즈 실내 / 사진=BMW

A6 실내 / 사진=아우디


두 매체의 내용을 합쳐 정리를 해보자면, 5시리즈는 연비효율이 조금 더 좋고, 핸들링이나 변속기 능력, 그리고 서스펜션의 안락함에서 경쟁자보다 나았습니다. 하지만 A6는 실내의 고급감이나 안전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5시리즈보다 나았습니다. 운전 재미나 정확성, 주행의 편안함 등을 고려한다면 5시리즈에, 고급스러움이나 다양한 안전 장치나 편의 사양에 관심이 있다면 A6에 손이 갈 거 같습니다.   


다만 A6가 기본가에서는 5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옵션을 적용하게 되면 차량 가격이 더 올라갔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일 텐데요. 뭐, 더 많은 기능을 선택하고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돈을 더 지불을 해야 한다는 얘기겠죠? 오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디젤마니아 2018.07.23 17:11 신고

    그 참, 두 잡지사 모두 왜 바퀴굴림 방식이라도 동일한 모델을 비교 테스트 했으면 좋았을 텐데, 왜 각각 하나는 4륜, 하나는 후륜 모델을 비교했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요즘, 한국내에서는 BMW가 엔진룸 화재 사고가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화재 사고가 없는지요?

    • 다오 2018.07.23 20:54 신고

      제가 알기로 화재가 나는 모델은 F10 520d로 알고있으므로 G30 모델은 문제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화재가 난 이유도 우리나라가 너무 더워서 발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보다 더 자동차에 대해사 박식하신 스케치북님 대신에 답해 드려서 죄송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 모르는 척을 못하는 성격이라... 스케치북님이 더 자세히 알려드릴겁니다^^

    • 제조사가 제공하는 모델로 테스트하는 거라서 정확한 속사정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왕이면 다 사륜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BMW 화재 소식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냉매 문제인가 싶어 자료를 찾아 봤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암튼 독일에서도 BMW 화재 사건이 제법 자주 언론에 실리더군요. 문제는 BMW만이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 모델들도 화재가 많이 난다는 점입니다. 독일 보험협회인가? 거기 자료에는 1년에 독일에서만 자동차 화재 사고가 15,000건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화재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 특정 모델의 빈번한 화재는 좀 다른 문제이지만 어쨌든 자동차 화재가 많다는 것은 자동차 전체의 문제라 보여지고요. 좀 더 이곳에서 저도 자료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 인천gt 2018.07.23 17:48 신고

    기다리던 비교글이네요 좀있으면 웨건비교기사도 올라오겠네요 ㅎ 항상 고생이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몇년전 기사에서 5시리즈 투어링이 가장 소유하고싶은 차량 1위이란걸 봤는데 오투는 참 좋은차량인것 같습니다 ㅎㅎ

  • 비머좋아 2018.07.24 07:03 신고

    연간 오천여건이...
    수원소방서만도 차량화재출동이 248건이라네요
    발생합니다

    그중 비머는 100건이하

    그러나 화재차량이 f10 520d n47엔진이 대부분이라는점이 문제입니다

    그뒤 f10 b 47엔진
    G30에선 화재가 발생되지않는 점이 다행이라 생각듭니다

    어찌되건 문제가 된 차량 리콜잘하길....ㅠ

    • 특정 엔진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디젤마니아 2018.07.31 10:03 신고

    BMW 화재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 마침, 리콜 조치하겠다는 제조사 발표가 있었는데요...
    BMW 가 유독 한국 내에서만 특정 디젤 모델에서 화재가 빈번하고, 그 이유가... 한국산 EGR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더군요. 어찌되었건, 심각한 문제라 좀 더 제대로 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urbanus 2018.07.31 14:54 신고

      이번 BMW 화재사건을 보면서 디젤승용차의 내구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9~18년까지 Passat B6 TDI 모델을 운행했었는데 운행시작한지 대략 6년정도되는 시점부터 배기/터보와 관련된 관련부품고장이 유난히 많이 발생했었거든요. 그중에 제일먼저 말썽을 일으킨놈이 EGR이었는데 Flap이 완전이 맛이 가서 센터에서 1백만원이나 주고 교환을 했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로는 디젤의 경우 단거리주행이 많은 차량일수록 카본축적이 심해지고 EGR관련 고장도 많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배기가스규제를 해결하기위한 많은 디젤모델의 많은 장치와 Solution들 (EGR, DPF, 요소수..)을 적용하다보니 근본적으로 완벽한 내구성을 보장하기 한계를 가지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아무쪼록 화재의 원인이 보다 명쾌하게 밝혀지기를 바려며 BMW는 제2의 폭스바겐 디젤사기극같은 흑역사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디젤마니아님, 한국산 부품 사용이 원인이라는 부분은 좀 납득이 안 되는 게요. 보통 한국 부품이 사용된다면 그건 해당 부품이 적용되는 모든 차량에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한국산 부품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만 장착될 리는 없거든요. 좀 더 미세하고 복합적 요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urbanus님, 디젤 엔진 차량은 엔진 특성상 내구성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디젤 자동차는 말씀하신 것처럼 축적된 카본을 태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길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태워야 하는데 그런 정도의 주행도 안 하는 도심 주행이라면 무리가 가기 쉽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1년에 최소 주행거리가 2만km 이상 되는 분들에게 디젤을 주로 권하는 편이죠. 시내, 출퇴근 등이 주 용도라면 디젤은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 디젤마니아 2018.08.01 10:12 신고

    제가 근거없는 얘기를 한 것이 아니구요, 한국에서만 BMW 특정 모델 화재가 빈번하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고 제조사도 인정하였으며, 언론에 나온 것처럼 BMW 피해자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가 언론에서 밝혔듯이, "BMW가 유독 국내 판매 차량에만 국내 부품업체가 제조한 EGR쿨러가 장착된 점에서, 화재 원인으로 일찍 지목할 수 있었다..." 등으로 이미 얘기가 된 내용입니다. 또한, BMW 측에서도 그 EGR 부품이 원인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리콜에 들어갔으므로, 국내 판매차량에만 장착된 한국산 부품 때문임을 인정한 셈이 되므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게 되었습니다.
    (물론, 언론 보도만을 근거로 한 것이므로, 이후 사실 관계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부 언론의 오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이것이 원인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많이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글로벌 제조사의 표준에 맞게 부품이 제조되므로, 부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나라마다 다른 소프트웨어의 문제 등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미 BMW에서 서비스센터를 24시간 가동해서라도 신속히 리콜, 부품교환 조치하겠다고 하고 시행에 들어간 만큼, 그 이후에도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도 지켜보아야겠고, 다른 이유의 가능성도 계속 조사하여야 하겠습니다.
    심각한 문제인 만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추가) 글로벌 제조사라고, 전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동일 부품만 쓰지는 않습니다. 제가 타는 벤츠 E300은 출고시 한국타이어 달고 나왔는데요, 특정 모델은 한국 판매용만 한국타이어 달고 나옵니다. 지인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동일 모델 유럽 판매용은 한국타이어 안 쓴답니다. 다른 부품도 그런 경우가 많답니다. 아마도, 납품 단가 문제와, AS시 부품 조달의 편리성 등도 고려하지 않나 싶습니다.

    • 길가던치킨 2018.08.20 17:07 신고

      순정 타이어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여러 제조사의 동급 모델들이 섞여 납품됩니다... 보통 파트넘버 찾아보면 ABCD 이런식으로 순정타이어 제조사별로 있죠. 물론, 완전 랜덤으로 섞어서 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제일 단가 좋게 납품가능한 회사 물량을 씁니다. 고로 디젤매니아님 E300 생산주차때는 다 한국타이어 달려나갔을 가능성이 크고, 다른시기에 생산된 차량은 같은 모델이더라도 다른타이어를 장착하고 나갈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럽쪽은 휠 옵션이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단순히 같은 트림의 E300이라고 해서 같은 차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결국 그 유럽에 사시는 지인분이 디젤매니아님과 비슷한 주차에 생산된 차들을 찾아 모든 같은 사이즈 타이어를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일이고 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수입차 들어올때 바퀴없이 싣고와서 PDI에서 장착하는 것도 아니고, 다 독일 현지 공장에서 장착해서 오는데 단가때문에 한국용은 한국회사 타이어만 끼운다는것도 말이 안 되지요.

월드컵 출전 32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출전국 국민은 물론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축구팬들에게는 축제와 같은 시간이 앞으로 펼쳐질 텐데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재미있는 글을 하나 썼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32개국 축구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국가별 신차 판매량과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뭔지를 공개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월드컵 시즌용 기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어떤 출전국에서 어떤 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동차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소개는 신차 판매량 많은 나라 순서로 했고, 피파랭킹의 경우 FIFA 홈페이지에 확인(6월 현재 기준)된 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 일본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391,10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프리우스

총 도로 길이 : 1,218,772km

피파랭킹 : 61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670만 유로


프리우스 / 사진=토요타


2. 독일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3,442,10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폴크스바겐 골프

총 도로 길이 : 645,000km

피파랭킹 : 1위

대표팀 시장 가치 : 7억 52백만 유로


지난 월드컵 대회의 우승국이죠. 올해 역시 우승을 노린다는데, 클로제와 같은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는 게 큰 문제로 보입니다. 건강한 노이어 골기퍼를 볼 수 있다는 게 이곳 독일인들에게는 보통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관련 기사 캡처


3. 잉글랜드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539,297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포드 피에스타

총 도로 길이 : 394,428km

피파랭킹 : 공동 12위

대표팀 시장 가치 : 4억 34백만 유로


4. 프랑스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109,89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르노 클리오

총 도로 길이 : 1,028,446km

피파랭킹 : 7위

대표팀 시장 가치 : 7억 29백 50만 유로


프랑스 국민차라 할 수 있는 소형 클리오. 사진의 왜건도 한국에 들어가려나요? / 사진=르노


5. 브라질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844,394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쉐보레 Onix

총 도로 길이 : 1,580,964km

피파랭킹 : 2위

대표팀 시장 가치 : 7억 89백 50만 유로


6. 이란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592,282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사이파 프라이드

총 도로 길이 : 198,866km

피파랭킹 : 37위

대표팀 시장 가치 : 4,390만 유로


참고로 사이파(SAIPA)는 이란의 국영 자동차 회사로, 90년대 초반에 기아자동차가 반조립 상태로 수출해 이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경제제재조치 이후에는 프라이드 조립 및 판매 권리는 이란이 사들여 현재는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프라이드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7. 대한민국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495,468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현대 그랜저

총 도로 길이 : 104,983km

피파랭킹 : 57위

대표팀 시장 가치 : 6,128만 유로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관련 기사 캡처


8. 러시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393,40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기아 프라이드 (해외 판매명 : 리오)

총 도로 길이 : 1,283,387km

피파랭킹 : 70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58백만 유로


32개 출전국 중 피파 순위로는 가장 낮은 러시아인데요. 기아 프라이드의 인기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이런 차가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줄어드는 이유 등으로 판매가 안 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9. 스페인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235,327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세아트 레온

총 도로 길이 : 683,175km

피파랭킹 : 10위

대표팀 시장 가치 : 8억 53백만 유로

레온 / 사진=세아트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은 우리나라보다 넓은 땅덩이에 인구는 약  4천6백만 명 수준입니다. 자국 브랜드 세아트가 폴크스바겐 그룹에 편입되었고, 오랜 적자 등에 허덕이다 최근 점점 판매량을 늘려가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죠.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고, 가성비 좋고, 최근에는 디자인까지 좋아져 미래가 더 밝아 보입니다. 대표팀 시장 가치가 독일과 브라질을 뛰어넘네요.


10. 멕시코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016,88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닛산 Versa

총 도로 길이 : 377,660km

피파랭킹 : 15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23백 10만 유로

베르사 / 사진=favcars.com


우리랑 한 조에 있는 멕시코의 자동차 판매량은 연간 약 1백만 대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콤팩트 세단 베르사의 인기가 가장 좋네요. 일단 싸다는 게 이 차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 경쟁력 외에는 크게 내세울 게 없다는 평가네요. 멕시코와 일단 비기기라도 한다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 대표팀 파이팅입니다!


11. 호주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915,219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하이럭스 (픽업)

총 도로 길이 : 823,217km

피파랭킹 : 36위

대표팀 시장 가치 :5,210만 유로


12. 아르헨티나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662,98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폴크스바겐 골

총 도로 길이 : 231,374km

피파랭킹 : 5위

대표팀 시장 가치 : 6억 25백 50만 유로


골프와 헷갈렸던 골(Gol)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과연 이번에 메시의 꿈(우승)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힘겨운 지역 예산을 거치고 올라온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작년 준우승국 자존심을 걸고 멋진 경기 보여줬으면 합니다.


13. 벨기에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546,533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폴크스바겐 골프

총 도로 길이 : 154,012km

피파랭킹 : 3위

대표팀 시장 가치 : 6억 2백 75만 유로


14. 폴란드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85,199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야리스 

총 도로 길이 : 412,035km

피파랭킹 : 8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억 23백만 유로


15. 사우디 아라비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38,421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캠리

총 도로 길이 : 221,372km

피파랭킹 : 67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618만 유로


16. 스웨덴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379,392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볼보 XC60

총 도로 길이 : 597,564km

피파랭킹 : 24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025만 유로


볼보의 나라답게 자국 중형 SUV 인기가 높습니다. 픽업 1위를 하는 나라를 제외하면 32개국 중 유일하게 SUV가 판매 1위를 한 곳이기도 한데요. 팀의 시장 가치가 낮은 이유는 즐라탄 같은 유명 스타 선수가 없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피파 순위도 우리보다 높고, 이탈리아를 이기고 본선에 합류한 만큼, 의지도 강하고 자신감도 차 있을 듯하네요. 우리 대표팀이 1승의 상대로 여기고 있다는데, 제발 잘 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17. 스위스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314,145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스코다 옥타비아

총 도로 길이 : 71,464km

피파랭킹 : 6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94백 24만 유로

옥타비아 왜건 / 사진=스코다


18. 포르투갈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22,066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르노 클리오

총 도로 길이 : 82,900km

피파랭킹 : 4위

대표팀 시장 가치 : 3억 12백 05만 유로


호날두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이 화려한 스타의 플레이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피파랭킹에 비하면 우승 후보로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죠.


19. 덴마크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21,586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푸조 208

총 도로 길이 : 74,497km

피파랭킹 : 12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억 14백 14만 유로


덴마크 역시 소형 모델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는 손흥민 선수의 팀 동료 에릭센 선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덴마크팀의 지휘관이라 할 수 있는데, 프랑스를 제외한 페루와 아무래도 조 2위 다툼을 하지 않겠나 예상됩니다.


20. 콜롬비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05,346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쉐보레 스파크

총 도로 길이 : 204,855km

피파랭킹 : 16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억 12백 73만 유로


21. 모로코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55,218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다치아 로간

총 도로 길이 : 58,395km

피파랭킹 : 41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24백 30만 유로

로간 세단형 / 사진=다치아


카사블랑카로 유명한 이 아프리카 국가에 르노가 인수한 루마니아산 저가 브랜드 다치아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린다는 게 특이해 보일 수 있을 텐데요. 이 나라에 다치아 공장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스페인과 맞닿아 있어 스페인 축구의 향기도 좀 나는 거 같은데, 하필 같은 조에 스페인이 버티고 있네요. 포르투갈 및 이란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곳이 죽음의 조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22. 페루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41,558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야리스

총 도로 길이 : 140,672km

피파랭킹 : 11위

대표팀 시장 가치 : 3,520만 유로


23. 이집트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133,391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쉐보레 TFR

총 도로 길이 : 137,430km

피파랭킹 : 45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29백 13만 유로

TFR / 사진=쉐보레 이집트 홈페이지


모하메드 살라라는 떠오르는 축구 스타가 있는 이집트입니다. 문제는 살라가 챔스 결승에서 다친 어깨가 낫겠냐는 것인데요. 축구팬들 입장에선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길 당연히 바랄 겁니다. 이곳에서는 쉐보레 픽업 인기가 좋네요.


24. 크로아티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50,766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스코다 옥타비아

총 도로 길이 : 26,958km

피파랭킹 : 20위

대표팀 시장 가치 : 3억 7백 75만 유로


25. 우루과이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4,833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쉐보레 Onix

총 도로 길이 : 77,732km

피파랭킹 : 14위

대표팀 시장 가치 : 3억 71백 60만 유로


26. 코스타리카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3,518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현대 액센트

총 도로 길이 : 39,018km

피파랭킹 : 23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180만 유로


27. 파나마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0,240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기아 프라이드 

총 도로 길이 : 15,137km

피파랭킹 : 55위

대표팀 시장 가치 : 573만 유로


코스타리가, 파나마 등에서 현대와 기아의 소형차들 인기가 좋네요. 러시아까지 포함하면 3개 나라에서 현대와 기아의 소형차가 선전 중입니다. 대표팀 시장 가치로는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 멋진 경기로 축구팬들을 놀라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프라이드 GT / 사진=기아


28. 튀니지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35,963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이스즈 D-MAX (픽업)

총 도로 길이 : 19,418km

피파랭킹 : 21위

대표팀 시장 가치 : 4,188만 유로


29. 세르비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5,583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피아트 500L

총 도로 길이 : 44,248km

피파랭킹 : 34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억 31백 25만 유로


30. 아이슬란드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21,282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야리스

총 도로 길이 : 12,890km

피파랭킹 : 22위

대표팀 시장 가치 : 6,245만 유로


지난 2016년 유로 16강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이기고 8강 신화를 쓴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이번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구 33만 명의 이 작은 나라. 프로 선수도 백여 명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는 나라인데 대단하죠? 이번 월드컵에서도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캡처


31. 나이지리아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051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포드 레인저 (픽업)

총 도로 길이 : 193,200km

피파랭킹 : 48위

대표팀 시장 가치 : 1억 07백 40만 유로


32. 세네갈 

지난해 신차 총 판매량 : 4013대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 토요타 하이럭스 (픽업)

총 도로 길이 : 15,000km

피파랭킹 : 27위

대표팀 시장 가치 : 2억 50백 55만 유로


지금까지 32개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그리고 그 외 축구 관련 정보들을 간략하게 보셨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픽업 등이 인기가 많았고, 일본 자동차들이 곳곳에서 잘 팔려 나가고 있다는 것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준대형 자동차가 판매 1위를 차지한 유일한 나라였는데요. 그 위를 사우디 아라비아(중형 캠리)와 스웨덴 (중형 XC60) 등이 따랐을 뿐, 픽업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작은 자동차들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경차가 1위 (콜롬비아, 스파크)를 한 곳도 있었죠.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큰 차, 고급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음을 이런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자, 32개 출전국 중 우승은 단 한 나라에게만 돌아갑니다. 절반의 팀은 조별 리그에서 떨어질 테고요. 하지만 어떤 결과를 얻든, 최선을 다하고 페어플레이를 보여주는 그런 월드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경기 외적으로 어떤 물의도 없어야겠고요. 모두 즐겁게 월드컵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나라 선수들 후회 없이 경기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파이팅입니다!


  • 폴로 2018.06.08 09:09 신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그랜저라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ㅎㅎ
    이 큰 차가 판매량 1위라니. 대단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다음 주부터 월드컵이 시작 되는데요, 그래도 한 달간 즐거울 것 같습니다~

    • 요즘은 싼타페가 그랜저와 경쟁 중이라고 하네요. 놀랍기도 하고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재익 2018.06.08 11:01 신고

    31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ford ranger 같네요.

  • 락토바실러스 2018.06.08 11:11 신고

    와...!! 일본 신차 판매대수 어마어마 하네요~~^^ 총도로 길이도 놀랍습니다. 역시 무서운 나라.ㄷㄷㄷ
    한국대표팀 화이팅!!^^

  • 디젤마니아 2018.06.08 12:13 신고

    우리나라가 땅덩어리 넓이에 비해, 너무 대형차 위주로 팔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동차 판매량은 상당한데, 아직도 도로 길이가 너무 짧네요.
    예를들면, 위 자료가 정확하다면, 우리나라보다 국토 면적이 훨씬 작은 벨기에보다 도로 길이가 짧은데....
    그런데도 벨기에보다 자동차 판대량은 3배 정도이고, 유독 큰 차를 좋아하니... 도로정체가 심각한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도로 등 SOC 확충도 지속적으로 잘 계획해야 할 듯 싶습니다.

    • 네. 맞습니다. 우리는 특히 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아닌가 싶고, 또 반대로 차의 크기 등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게 아닌가 싶어 좀 씁쓸합니다.

  • 해밀 2018.06.08 13:23 신고

    각 나라별 인기 모델과 그 에 따른 성향도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공도 2018.06.10 12:14 신고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골프가 아니라 골(gol)이라는 모델입니다.
    골이라는 모델은 남미 계발도상국 전용모델입니다.알헨띠나에서 골프를 사려면 꽤나 중산층정도는 되어야하고 골 의 2대나 3대쯤 살수있는 가격에 골프 기본 사양(1.6)이나1.4tsi모델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 그렇네요. 폴크스바겐의 골인데 자료에는 잘못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리 확인을 좀 해봤어야 하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 Eveready 2018.06.20 19:48 신고

    총 판매량은 상용차 제외인데 정작 순위에 포터가 들어가 있네요.

    • 제외인가요? 한국 매체들을 보면 월별 판매량이라든지 연간 판매량 보여줄 때 포터도 들어가는 거 같던데...

    • Eveready 2018.06.23 02:42 신고

      네. 2017년 기준 상용차 포함 국내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180만대 좀 안되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독일인은 어떤 자동차 부품 브랜드를 좋아할까

그동안 독일 자동차 팬들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는 뭔지, 또 어떤 자동차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습니다. 매년 유력 전문지들이 연례행사처럼 이런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고, 그 덕에 소비자 인식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자료로써 가치도 있는 것들이었죠.


 그런데 보통 이런 브랜드 이미지 조사를 할 때 함께 조사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엔진오일을 선호하고, 어떤 브레이크 제조사를 좋아하고, 어떤 브랜드의 와이퍼를 쓰는지를 묻고 답한다는 것인데요. 이 사람들 별 걸 다 묻죠? 그만큼 자동차 문화가 폭넓게 발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침 비슷한 시기게 독일을 대표하는 양대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두 매체를 합치면 거의 17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이 정도면 독일 운전자들의 취향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표본이 아닌가 싶은데요. 여러 질문과 답 중, 몇 가지 결과만 뽑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빌트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아우토빌트 PDF


질문 : 최고의 윤활유 제조사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1위 : 리퀴 몰리 (Liqui Moly)

2위 : 캐스트롤 (Castrol)

3위 : 아랄 (Aral)

4위 : 모빌 (Mobil)

5위 : 쉘 (Shell)


아우토빌트

1위 : 리퀴 몰리 (67.0%)

2위 : 캐스트롤 (54.9%)

3위 : 모빌 (39.2%)

4위 : 쉘 (36.4%)

5위 : 아랄 (30.8%)


역시 독일 브랜드인 리퀴 몰리의 윤활유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2위는 영국 캐스트롤로, 역시 상당히 많은 운전자들이 좋아하고 애용하는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두 매체 결과가 아랄을 제외하면 차이가 거의 없었네요. 

좋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해당 결과를 대대적으로 광고합니다. 리퀴 몰리 CEO / 사진=AMS 캡처


질문 :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보호 용품 브랜드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1위 : 소낙스 (Sonax)

2위 : 리퀴 몰리 (Liqui Moly)

3위 : 니그린 (Nigrin)

4위 : Caramba

5위 : Dr. Wack (A1/CW/P21S)


아우토빌트 

1위 : 소낙스 (69.7%)

2위 : 리퀴 몰리 (41.0%)

3위 : 니그린 (37.3%)

4위 : Caramba (26.1%)

5위 : Dr. Wack (A1/CW/P21S, 23.8%)


역시 독일 브랜드인 소낙스의 각종 차량 보호제가 많은 독일인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질문 : 가장 좋아하는 변속기 제작 업체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1위 : ZF

2위 : 게트락 (Getrag)

3위 : Haldex

4위 : LUK

5위 : Magna


아우토빌트

1위 : ZF (76.0%)

2위 : 마그나 (25.9%)

3위 : 게트락 (19.2%)

4위 :LUK (17.9%)

5위 : 아이신 (10.3%)

변속기 부분에는 두 매체 사이의 차이가 조금 있었죠? 어쨌든 역시 독일 종합 부품 브랜드 ZF의 변속기를 독일인들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 최고의 브레이크 생산 업체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1위 : 브렘보 (Brembo)

2위 : 보쉬 (Bosch)

3위 : ATE

4위 : Jurid

5위 : Textar


아우토빌트

1위 : 브렘보 (61.0%)

2위 : 보쉬 (56.3%)

3위 : ATE (45.0%)

4위 : Textar (11.8%)

5위 : Jurid (9.4%)

브렘보의 지지가 절대적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브레이크 제조 브랜드의 경우 1~3위의 지지 정도가 큰 차이가 없었네요. 

페라리 458에 장착되어 있는 브렘보 브레이크 모듈 / 사진=브렘보 홈페이지

그밖의 것들을 보면, 우선 스포츠 시트 부분에서는 역시 독일 브랜드인 레카로(Recaro)가 두 매체 모두의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유율을 공개한 아우토빌트의 경우 레카로는 84.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네요.


자동차 휠의 경우 역시 독일 기업들이 최상위에 지지를 받았는데, 잘 알고 계시는 BBS가 1위, 그리고 2위 자리는 Borbet이 차지했습니다. 3위는 OZ, 4위는 ATS 등으로 두 매체가 동일한 순위 결과를 보여줬네요. 그 외에 배터리, 필터, 와이퍼 등은 보쉬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스포츠 서스펜션은 엘리베이터 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티센크루프 그룹의 블리스타인과 ZF작스(한국에서는 삭스로 표기)가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사진=BBS

이번 조사 내용 중 아우토빌트에는 없었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에 있어 소개를 더 해보자면, 가장 좋아하는 튜너는 벤츠 튜닝으로 유명한 브라부스(Brabus)가 1위, 2위는 아우디 튜너로 잘 알려진 압트(ABT)의 자리였습니다. 3위는 BMW 튜너인 AC슈니처, 그리고 MTM과 9ff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대로 아우토빌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결과 중에는 타이어 제조사가 있었는데요. 품질 부분에서 1위는 콘티넨탈, 2위는 미쉐린, 3위는 던롭, 4위는 굿이어, 5위 피렐리, 6위 브리지스톤, 7위 한국타이어, 8위 유니로열 순이었습니다.  

렌터카 회사들도 두 매체 설문에 포함됐습니다. BMW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식스트(Sixt), 그리고 폴크스바겐 그룹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유로카(EUROCAR)가 역시 각각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정도로  대략 몇 가지 정도 소개해드렸는데요. 역시 독일에서는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평가가 좋았고 그만큼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 소모품과 관련한 순위를 보여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 분이 독일에서는 어떤 소모품이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남겨준 적이 있었죠. 한국에는 없는, 혹시 독일에서만 특히 인기 있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간단하게 답을 드렸습니다만, 독일에서 인기 있는 각종 소모품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도 이미 진출이 되어 있는 것들이고, 그러니 한국이나 독일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한번쯤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궁금증이 조금 해소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pietygod 2018.04.24 23:16 신고

    독일의 관점이나 한국 소비자의 관점이나 유사한 부분이 많네요.

    • 아무래도 독일에서 만든 브랜드가 많고, 또 그 브랜드가 한국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다 보니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독자 2018.04.26 06:12 신고

    독일 잡지내용이나 온라인기사를 기본으로한 단순전달외에 독일에서 직접 경험한 많은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포함 일주일에 기본적으로 3번, 또는 외고 포함해 그 이상을 쓸 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다른 요청들을 다 거절하고 (제 능력이 안 되니) 해서 가능한 부분이죠. 아무래도 글이 이런 정보들을 기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은 이해바랄게요.

      물론 체험에 따른 저만의 이야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알고 있고, 이 부분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은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런 콘텐츠도 10년 가까이 글을 써오다 보니 샘솟듯 나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 시승기 역시 하고 싶어도 한국과 전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시승하려면 2~300유로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런 점도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저도 말씀하신 부분 고민입니다. 더 노력하고 더 도전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늘마루 2018.04.26 22:53 신고

    말만 자동차 강국이라는 곳에서 정말 제대로된 정도 얻기가 힘든데, 항상 신선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는 블로그 중심의 주관적인 정보 뿐이라 비록 잡지이지만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자동차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독일과 유럽 사람들의 생각이나 경험을 접하게 되어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외산 타이어(주로 4개절) 에 대한 성능 테스트 및 결과에 대해 정보가 항상 아쉽습니다. 타이어트랙을 보면 상세한 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위의 아우토빌트에서는 어떻게 다루어 지는지도 궁금하네요.

    언제가 시간되시면 타이어 관련 비교 테스트도 부탁드립니다.

    아우토반에서의 시승기에 대해서도 기대하지만 비용적인 문제를 저도 잘 알기에 위의 자료만이라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이것만해도 어딘가 싶어요.

    항상 화이팅 하세요.

    • 응원 감사합니다. 더 힘낼게요. ㅎㅎ 그리고 4계절 타이어 소식은 독일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요즘 SUV가 많이 팔리면서 이와 관련한 소식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요. 저도 관심 있는 부분이니 정보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잘 모아서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기통에서 16기통까지, 최고 마력의 자동차들

루가 멀다고 나오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 수소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뉴스. 요즘은 순수 엔진 자동차 소식 접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죠. 환경과 인체 유해성 논란 등으로 엔진에 대해 과거만큼 열광하는 분위기는 아닌 게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엔진은 여전히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핵심 키워드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재밌는 자료가 하나 있어서 이를 공유할까 합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뉴스는 최근 기통 수별로 마력이 가장 높은 엔진이 무엇인지를 소개했습니다. 일정 정도의 판매량이 이뤄지고 있는, 순수 엔진 자동차들만을 기준으로 삼았는데요. 어떤 차들에 어떤 수준의 엔진이 들어가 있는지 간단하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기통 엔진 : 피아트 크라이슬러사의 0.9 터보 트윈에어 (105마력)

0.9리터 트윈에어 /사진=FCA


실린더가 2개. 흔치 않은 자동차 엔진 구조죠. 영국의 수제 제작업체인 모건에서 V2 엔진이 달린 3휠러라는 모델을 내놓기는 하지만 2.0리터에 83마력 수준에 머뭅니다. 그에 비하면 피아트 여러 모델에 달린 2기통 터보 엔진은 875cc에 최고 105마력까지 하죠. 


피아트 500과 500L과 같은 크로스오버형 모델은 물론 판다, 그리고 티포와 알파 로메오의 미토 같은 소형차에까지 장착되고 있습니다. 피아트 500의 경우 0-100km/h가 10.0초로, 나쁘지 않은 가속성을 보여줍니다.

500L /사진=FCA


3기통 엔진 : 볼보 XC40 T3 1.5 (156마력)

T3 3기통 엔진 / 사진=볼보


사실 기존까지 3기통 엔진의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하면 포드를 들었죠. 에코부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MPV는 물론 중형급인 몬데오에까지 장착이 됐습니다. 최고 마력이 140PS니까 상당한 수준이었고 BMW의 18i의 136마력보다 조금 앞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볼보가 콤팩트 SUV XC40을 내놓으며 여기에 3기통 가솔린 엔진을 넣어 화제가 됐죠. 최고 마력이 156PS로 기존의 포드 에코부스트보다 더 강한 3기통 엔진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수동 6단 변속기와 맞물린 이 구성은 아무래도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판매가 안 되겠죠?

XC40 / 사진=볼보


4기통 엔진 : 메르세데스 45 AMG (381마력)

GLA 45 AMG / 사진=다임러


4기통 전성시대인 요즘 이 급에서 최고 마력을 찾는 일은 조금 어렵습니다. 그만큼 체크해 봐야 할 엔진이 많기 때문이죠. 고맙게도(?) 아우토뉴스는 수고를 덜어주며 현존 최고 마력의 4기통 엔진이 무엇인지 답을 주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 45 AMG가 그 주인공인데요.

CLA 45 AMG / 사진=다임러


최고 381마력이라는 엄청난 엔진입니다. 경쟁 모델이랄 수 있는 아우디 RS3의 경우는 마력이 더 높지만 5기통이며, BMW M2 3.0 모델의 경우는 6기통으로 370마력이니까 단순히 수치만으로 비교하면 보면 메르세데스 45 AMG가 앞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기통으로 45 AMG의 뒤를 잇는 것은 볼보의 고성능 모델 S60/V60 폴스타로 최고 367마력입니다. 다들 대단하네요.


5기통 엔진 : 아우디 2.5 TFSI (400마력)

2.5 TFSI 엔진 / 사진=아우디


5기통 엔진이 들어간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는 흔치 않습니다. 현재는 아우디와 볼보 정도인데요.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VW 그룹 회장이 아우디 회장일 때 밀어붙여 승용차에 5기통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볼보의 경우 5기통 엔진이 190PS이지만 아우디는 화끈하게 힘을 내는 모델들이 2개나 존재합니다. 


아우디 TT RS와 RS3 (해치백/세단) 등이죠. 엔진음만으로 5기통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다는 자동차 덕후님들 입장에선 계속 남아줬으면 하는 엔진이 아닐까 합니다. 아우디도 5기통 엔진으로 아우디 TT 등을 성공적으로 가져왔기 때문에 아마도 5기통 역사는 당분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TT RS / 사진=아우디


6기통 엔진 : 포르쉐 911 3.8 가솔린 엔진 (700마력)

3.8 가솔린 엔진 / 사진=포르쉐


포르쉐 카이맨이나 박스터가 911에 못지않은 운동 성능을 보여준다는 많은 얘기가 있습니다. 더 저렴한데 재미는 충분히 보장되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911이 박스터나 카이맨과 구분되는 중요한 기준점 중 하나는 바로 엔진일 겁니다. 3.8리터급 엔진은 오로지 911에만 들어갑니다.


파나메라나와 카이엔 등에는 4.0리터 엔진이 들어가고, 특히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680마력까지 힘을 내고는 있지만 순수한 엔진의 힘만으로는 현재 911 GT2 RS에 들어가 있는 700마력 엔진이 가장 높습니다. 

GT2 RS / 사진=포르쉐


최고 속도는 340km/h까지 낼 수 있지만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몰아야 할 정도로 여전히 GT2는 다루기 쉽지 않습니다. 최고의 야생마를 길들이는 그런 기분일까요? 어쨌든 엄청난 힘이고 닛산 GT-R 니스모는 600마력으로 뒤를 잇고 있다고 합니다.  


8기통 엔진 : 닷지 챌린저 SRT 데몬 (840마력)

사진=netcarshow.com


500대 한정 생산하겠다고 밝힌 맥라렌의 세나라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예상대로 주문받기가 무섭게 모두 예약이 끝이 났다고 하죠. 이 차에 들어간 엔진이 8기통으로 800마력의 힘을 냅니다. 4.0리터급이니까 1리터당 200마력 수준이네요. 대단하죠? 거기다 차의 무게는 1,200kg도 안 하다니! 다만 최고속도는 340km/h로 앞서 소개한 포르쉐 GT2 RS와 같은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이런 차체 무게 대비 출력, 또 리터당 마력이 엄청난 자동차가 8기통 엔진을 달고 나온 게 또 있을까 합니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 물론! 코니세그 역시 고마력 8기통 엔진의 자동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아게라 시리즈만 하더라도 1000마력이 넘어가는 V8 엔진이 들어갑니다.


또 미국에 있는 튜너 헤네시도 있겠네요. 헤네시 베놈의 경우도 V8 7.0리터 엔진이 들어가 있으니까 정확하게는 이들도 다 포함돼야 합니다. 다만 코니세그나 헤네시까지 포함을 시킨다면 많은(?) 튜너들 다 집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흔히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는 브랜드로만 아우토뉴스가 그 대상을 한정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우토뉴스가 왜 이 차를 빼놓았는지 모르겠네요. 707마력의 닷지 챌린저 헬켓을 튜닝해서 시장에 내놓은 말 그대로 괴물 차 헬켓 SRT 데몬입니다. 6.2리터 V8 엔진을 다듬어 나온 결과로 정지 상태에서 최고의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단, 배기량 대비 마력이 기준이라면 맥라렌 세나가 1위가 맞고, 단순히 마력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헬켓 데몬이 1위 타이틀을 받아야 합니다.

맥라렌 세나 / 사진-=netcarshow


10기통 엔진 : 람보르기니 5.2리터 V10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 사진=netcarshow.com


점점 영역을 잃어가고 있는 10기통 엔진. 현재는 (닷지 바이퍼의 단종 등으로) 람보르기니와 아우디 R8 등, 폴크스바겐 그룹 내에서만 잘 활용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경우 V10 엔진이 640마력까지 PS를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오히려 여러 종류의 V8 모델보다 최고 마력은 더 낮은 편이죠. 과연 10기통의 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12기통 엔진 : 페라리 V12 6.5리터 (800마력)

수퍼페스트 엔진 / 사진=페라리


12기통 엔진은 호화로운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롤스로이스가 대표적이죠. 모든 모델의 엔진이 12기통으로 돼 있고, 벤츠 S클래스, 그리고 벤틀리 역시 많은 모델에 12기통 엔진이 들어갑니다. 710마력의 벤틀리 슈퍼스포츠 컨버터블 모델이 있긴 하지만 12기통 최고마력 타이틀은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에게 돌아갑니다. 


슈퍼패스트는 800마력으로 파가니가 AMG 12기통 엔진을 얹어 내놓는 후아이라(혹은 와이라)의 750마력보다도 높습니다. 이미 아는 분은 다 아실 만한 내용이지만 슈퍼패스트 앞에 붙은 812라는 숫자의 8은 마력, 12는 엔진 실린더 수를 의미한다고 하죠. 대놓고 12기통 800마력임을 자랑(?)하고 있다고 해야겠네요. ;)

812 슈퍼패스트 / 사진=페라리


16기통 엔진 : 부가티 시론 (1500마력)

부가티 시론 / 사진=netcarshow.com


배기량 8.0리터, 최고마력 1500PS, 최대 토크 163.2kg.m으로, 이미 숫자만으로도 입이 쩍 벌어지게 됩니다. 수십억을 손해 보며 파는 자동차로 알려진 부가티 모델들은 시론을 끝으로 브랜드 역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죠.


사실 그전부터 돈 먹는 하마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부가티 생존이 논의되었고, 따라서 시론 이후의 부가티가 존재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부가티를 이끌던 페르디난트 피에히 의장이 현장에서 쫓기듯 물러났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시론 / 사진=netcarshow.com

하지만 람보르기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슈테판 빈켈만 현 부가티 사장은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것임을 밝혔고, 그런 것을 보면 부가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일은 지금 당장은 벌어지지 않을 듯합니다. 부가티 시론과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을 디자인한 알렉산더 셀리파노프가 현대로 스카우트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엄청난 엔진의 고 마력의 세계, 잘 보셨나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Qaz 2018.04.06 18:40 신고

    사소한 얘기
    정확한 외래어표기법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수퍼페스트는 엄청난 질병이나 균이 떠오르네요.

    • 슈퍼보다 수퍼가 맞다는 생각이지만 지적하신 얘기도 틀린 게 아닌 거 같아서 표기법에 맞춰 고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다오 2018.07.23 20:57 신고

    3기통은 1.5리터 BMW i8일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전기모터를 배제하고 순수동력으로만 240마력쯤을 내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하이브리드는 배제시킨 목록인가요? 그래도 전기모터없이도 240마력인데::

    • 유럽 기준으로 i8은 231마력이더군요. 다만 순수 내연기관 모델만 대상으로 삼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볼보 XC40 독일 전문지 비교 테스트 결과

요즘 관심받는 브랜드라고 하면 볼보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볼보에 대한 여러 얘깃거리 중 콤팩트 C세그먼트 SUV XC40도 관심 차량 중 하나일 텐데요. 브랜드 첫 콤팩트 SUV라는 점에서 과연 유럽에서 이룬 XC60의 성공을 이 자동차도 이뤄낼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침 독일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XC40을 테스트한 내용이 있어 그 결과를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BMW X1, 아우디 Q3 사륜 디젤과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전에, 늘 그렇듯 세 모델의 제원 비교부터 해보겠습니다.

 


엔진

아우디 Q3 : 2.0리터 4기통 터보, 184마력, 최대토크 380Nm, 최고속도 219km/h

BMW  X1 : 2.0리터 4기통 터보 , 190마력, 최대토크 400Nm, 최고속도 219km/h

볼보 XC40 : 2.0리터 4기통 바이터보, 190마력, 토크 400Nm, 최고속도 210km/h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최고속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장 / 전폭 / 전고(mm) 및 트렁크 용량

아우디 Q3 : 4388 / 1831 / 1590 , 트렁크 기본 460리터, 최대 1365리터

BMW  X1 : 4439 / 1821 / 1598, 트렁크 기본 505리터, 최대 1550리터

볼보 XC40 : 4425 / 1863 / 1652, 트렁크 기본 460리터, 최대 1336리터

 

길이는 X1이 가장 길지만 그 외 전폭이나 전고는 XC40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용량이 최근에 나온 모델치고는 다소 적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2열을 눕혔을 때의 최대 용량은 조금 아쉽네요. 물건을 많이 싣는 분들은 이런 점도 잘 따지셔야 할 듯합니다.

 

공인연비 , 변속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아우디 Q3 : 리터당 18.18km, 7단 듀얼 클러치 미션, 144g/km

BMW  X1 : 리터당 21.27km, 8단 자동, 123g/km

볼보 XC40 : 리터당 19.60km, 8단 자동, 135g/km

 

공인연비의 경우 아우디 출시된 지 가장 오래된(2010) Q3는 유로 6b, X1(2015)은 유로 6c, 그리고 XC40(2018)은 바뀐 측정법인 유로 6d입니다. 이 기준만 놓고 보면 볼보가 좀 더 실연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아우토빌트의 테스트 연비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우디 Q3

일반 복합 테스트 : 리터당 13.33km

스포츠 주행 테스트 : 리터당 10.10km

연비 절약형 테스트 : 리터당 16.39km

 

BMW X1

일반 복합 테스트 : 리터당 14.49km

스포츠 주행 테스트 : 리터당 11.76km

연비 절약형 테스트 : 리터당 16.39km

 

볼보 XC40

일반 복합 테스트 : 리터당 12.65km

스포츠 주행 테스트 : 리터당 9.70km

연비 절약형 테스트 : 15.87km

 

전반적으로 이 테스트 결과만 보면 XC40이 가장 좋지 않은 결과를, X1이 가장 좋은 연비 효율성을 보였습니다. 물론 볼보의 경우 세 모델 중 가장 큰 20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었고, 또 테스트 차량의 공차 중량이 1775kg으로 Q3(1682kg), X1(1690kg)보다 좀 더 무거웠다는 점은 고려할 부분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0-100km/h, 추월가속(80-100km/h),

 아우디 Q3 : 7.8 , 6.4

BMW  X1 : 7.4, 5.7

볼보 XC40 : 8.4, 6.2

 

제동력 테스트 (0-100km/h)

아우디 Q3

디스크 차가울 때 : 36.7m

디스크 따뜻할 때 : 37.0m

 

BMW X1

디스크 차가울 때 : 35.8m

디스크 따뜻할 때 : 35.9m

 

볼보 XC40

디스크 차가울 때 : 36.0m

디스크 따뜻할 때 : 35.2m


X1 XC40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아우디가 약간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항목별 점수를 확인해보도록 하죠.

 

차체 항목 (150점 만점)

아우디 Q3 : 94

BMW  X1 : 109

볼보 XC40 : 100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열 공간 부분으로, 여기서 X1 12점을 얻은 반면 XC40 Q3는 각각 8점과 7점을 얻었습니다. 뒷좌석 공간에서는 X1이 확실하게 우위를 보였네요. 그 외에도 공간이나 구조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X1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XC40의 경우 안전장치 부분에서는 역시 볼보의 이름에 걸맞게 세 모델 중 제일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12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X1이 좋은 결과를 보였네요.

사진=BMW


구동 항목 (125점 만점)

아우디 Q3 : 92

BMW  X1 : 98

볼보 XC40 : 90


최고속도, 가속도, 추월가속, 구동감, 연비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역시 X1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볼보의 경우 탱크 용량이 좀 적어서 가득 연료를 채운 후에 주행 거리가 다른 두 개 모델보다 짧았다는 점이 점수를 조금 깎아 먹은 듯하고, 역시 연비나 가속력 등에서도 조금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측정 결과를 참고하시면 될 듯하네요.

사진=BMW


주행 역동성 항목 (100점 만점)

아우디 Q3 : 79

BMW  X1 : 81

볼보 XC40 : 78


주행 안전성과 민첩함, 그리고 조향성 등에서는 Q3 X1이 동률을 이뤘지만 제동력에서 아우디가 떨어져 여기서 점수 차이가 나고 말았네요. 세 모델 모두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볼보 XC40이 생각보다는 주행성능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우디 Q3의 경우 중간에 부분변경을 하긴 했지만 2010년에 나온 1세대 모델이고, 올해 2세대 신형이 공개되기 때문에 2세대가 나온다면 Q3의 평가는 그때 가서 다시 바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점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볼보


커넥티드 카 항목 (50점 만점)

아우디 Q3 : 26

BMW  X1 : 39

볼보 XC40 : 43

 

역시 인포테인먼트를 비롯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 전자장비의 다양성이나 성능은 최근 모델일수록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온라인/앱 항목에서 아우디가 거의 점수를 받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고 그 외에 볼보가 확실하게 경쟁력을 보인 각종 보조 장치에서도 아우디는 경쟁이 안 됐습니다.

사진=볼보


환경 항목 (100점 만점)

아우디 Q3 : 61

BMW  X1 : 62

볼보 XC40 : 57

 

배기가스와 공차 중량, 실외 소음도, 환경 테크닉 등이 세부 항목이었는데 무겁고 연비 효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 XC40이 여기서는 약간의 차이로 뒤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었네요.

사진=아우디


안락함 항목 (125점 만점)

아우디 Q3 : 87

BMW  X1 : 91

볼보 XC40 : 93

 

실내에서 콕핏을 비롯해 사용 편의성에서는 X1이 앞섰지만 편의사양이 좀 더 많고 냉난방 기기의 경쟁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된 XC40 X1을 따돌렸습니다. 서스펜션은 세 모델 모두 동일한 좋은 점수를 얻었는데요. 여기까지의 기술적 점수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아우디


BMW X1 : 480

볼보 XC40 : 461

아우디 Q3 : 439

 

가격 항목을 포함한 최종 결과입니다.

BMW X1 : 526

볼보 XC40 : 497

아우디 Q3 : 485

 가격에서 볼보가 왜 밀렸는지는 기본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XC40의 유럽 내 기본 판매가는 44,800유로로, X1(42,200유로), Q3(40,950유로)와 비교하면 차이가 꽤 나는 편입니다. 대신 XC40의 경우 다른 두 모델이 열선시트가 옵션인 데 비해 기본 장착이었고 내비게이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2열 에어컨 시스템 역시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옵션이 더해진 테스트 차량의 가격 차이는 기본가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장 비쌌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점수를 까먹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잘 가격이 조율돼 들어올지 수입사가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BMW


매체 평가

아우토빌트는 아우디 Q3에 대해서 내비게이션 화면이 작고 뒷좌석이 좁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주행 안전성이나 역동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낫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는데요. 상대적으로 오래된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 싶고, 2세대 Q3가 올해 나오게 되면,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진=볼보


2위를 차지한 볼보 XC40에 대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콘셉트이고 커다란 디스플레이와 각종 안전 장비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용법이 복잡하다는 점은 계속 지적이 되었는데요. 좀 더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그런 구성이 되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뒷좌석이 조금 더 눕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전했네요.

 

개인적으로 늘 얘기하는 디지털 계기반의 밋밋함은 꼭 좀 다음부터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주행에서 독일 경쟁자들과 겨룰 수준이라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비는 약간 아쉬웠으나 큰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 그건 각자 판단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그리고 Temperament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사전적 의미 그대로는 기질, 성품 등의 뜻입니다. 성능에서 딱히 약점, 단점이라고 할 게 안 보였지만 뭔가 임팩트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게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으로 X1에 대해서는 콕핏이 정리가 잘 되었다는 점, 역시 디스플레이가 좋고 뒷좌석의 넉넉함과 편안함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엔진도 좋다는 평가였고, 이 급에서는 충분히 민첩한 운동신경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성능에 비하면 가격도 나쁘지 않고 장거리 여행과 운전의 재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긍정적 면이 많은 자동차라고 했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겉보리 2018.03.17 02:02 신고

    X1은 전륜구동 베이스로 바꾸고 공간의 이득을 많이 봤군요. 셋 다 매력이 넘칩니다.

    •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냈다고 봐야겠죠. 다만 후륜의 장점을 아무리 BMW라도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HEXAGONIA 2018.03.17 11:26 신고

    최근에 볼보 XC60 (T6 inscription)을 시승해보았습니다.
    기대가 워낙에 컸는지, 시승 후에는 크게 미련을 갖게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그러면서도 럭셔리한 패밀리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운전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어필을 할 수 없는 차라고 느꼈습니다.
    XC40도 비슷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역시 운전의 재미는 BMW.
    가성비는 아우디.
    안전은 볼보.
    이렇게 생각이 더욱 굳어졌네요^^

    • 볼보는 운전의 재미 차원이라기 보다는 편안하고 안전을 지향하는 그런 패밀리카로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

  • Favicon of http://drawfreeman.tistory.com BlogIcon 자유를그리다 2018.03.17 14:20 신고

    세모델 모두 추구하는 색깔이 틀린차들이라 나름의 매력이 있는듯 하네요.

  • icarus 2018.03.20 14:20 신고

    아...전 지금 제 처 차로 xc40을 예약금을 걸어 놓고 스케치북에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구동이나 역동성에서 구형 q3수준이라면 너무 실망스럽네요. 결국 타보고 결정하겠지만 아쉽습니다.

    • Q3가 세대교체 직전이기는 해도 주행감에서 결코 나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우토빌트는 그럼에도 이런 주행성능을 보인다면서 칭찬을 했거든요. 그러니 직접 XC40도 시운전해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거 같습니다. ^^

  • 안뇽 2018.04.18 17:08 신고

    헐 아우디는 이름만 유명하네..

신형 BMW X3, 라이벌과의 독일 전문지 비교 테스트

고급 중형 SUV의 새로운 경쟁 시대가 열렸죠. 이탈리아 감성으로 무장한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볼보의 유럽 베스트셀러인 XC60, 그리고 이들과 경쟁할 독일 3사의 GLC, Q5, 그리고 X3 등이 신 경쟁 체제의 주인공들입니다. 오늘은 신형 X3 출시를 기념(?)해 독일 아우토빌트가 이 다섯 대의 SUV를 비교 테스트한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5대 모두 디젤에 네바퀴 굴림 모델로, 언제나처럼 제 의견은 (중요한 게 아니니) 최소화하고 영향력 있는 독일 매체는 과연 어떻게 평가했는지 건조하게 데이터 중심으로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사진=이완


차량 크기 (전장 /전폭 /전고, 단위 mm)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4687 / 1903 / 1671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4663 / 1893 / 1659

BMW X3 xDrive 20d : 4708 / 1891 / 1676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4656 / 1890 / 1639

볼보 XC60 d4 AWD : 4688 / 1902 / 1902 / 1658


엔진 / 최고 마력 및 최대 토크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4기통 2.2리터급 터보 디젤 / 180마력, 450Nm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4기통 2.0리터급 터보 디젤 / 190마력, 400Nm

BMW X3 xDrive 20d : 4기통 2.0리터급 터보 디젤 / 190마력, 400Nm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4기통 2.2리터급 바이터보 / 204마력, 500Nm

볼보 XC60 d4 AWD : 4기통 2.0리터급 바이터보 / 190마력, 400Nm

엔진의 파워 면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가 가장 좋습니다. 스텔비오는 토크는 높고 마력은 약간 낮았는데요. 이런 엔진 구성이 과연 어떻게 성능 평가에 영향을 끼칠지도 잘 살펴봐야겠네요.


최고속도 / 테스트 차량 변속기 / 타이어 크기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210km/h / 8단 자동 / 굿이어 19인치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218 km/h / 7단 듀얼 클러치 미션 / 미쉐린 20인치

BMW X3 xDrive 20d : 213km/h / 8단 자동 / 요코하마 20인치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222km/h / 9단 자동 / 미쉐린 19인치

볼보 XC60 d4 AWD : 205km/h / 6단 수동 / 콘티넨탈 19인치


유럽 복합 공인 연비 / 트렁크 용량 (기본-최대)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리터당 20.83km / 525-1600리터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리터당 19.23km / 550-1550리터

BMW X3 xDrive 20d : 리터당 18.51km / 550-1600리터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리터당 20.0km / 550-1600리터

볼보 XC60 d4 AWD : 리터당 18.51km / 505-1432리터

트렁크 용량은 볼보 XC60이 가장 적었고 유럽의 복합 공인 연비 역시 볼보와 BMW가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연비는 테스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볼보 XC60은 유일하게 유로 6d 방식인데요. 6d-TEMP는 실제 도로를 달려 측정(RDE)한 것을 의미합니다. 


X3 신형은 새로운 연비법에 의해 실험을 하긴 했으나 실제 도로가 아닌 실험실 테스트 값이었고, 나머지는 기존의 유로6 기준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매체가 실시한 테스트 연비 결과는 어땠을까요?


자동차 매체의 연비 측정 결과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공인 : 리터당 20.83km)

스포츠 주행 : 리터당 10.3km

복합 주행 : 리터당 13.88km

연비 주행 : 리터당 17.54km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공인 : 리터당 19.23km)

스포츠 주행 : 리터당 10.0km

복합 주행 : 리터당 13.51km

연비 주행 : 리터당 16.66km


BMW X3 20d xDrive (공인 : 리터당 18.51km)

스포츠 주행 : 리터당 9.25km

복합 주행 : 리터당 13.33km

연비 주행 : 리터당 17.54km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공인 : 리터당 20.0km)

스포츠 주행 : 리터당 9.61km

복합 주행 : 리터당 13.15km

연비 주행 : 리터당 16.66km


볼보 XC60 D4 AWD (공인 : 리터당 18.51km)

스포츠 주행 : 리터당 9.90km

복합 주행 : 리터당 14.08km

연비 주행 : 리터당 18.18km

전체적으로 공인 연비와 해당 매체의 실주행 연비 차이가 났죠? 일반적인 운전형태라 할 수 있는 '복합주행'과 비교하면 최고 52%(벤츠)까지 그 편차가 벌어졌는데요. 그나마 연비 운전을 기준으로 해야 공인 연비와 비슷하게 나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이 내용을 잘 기억해 두셔야 할 듯한데요.


물론 이번 테스트 결과만으로 해당 모델 전체를 평가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참고하시되, 난 정말 연비가 제~~~~일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라 하는 분은 더 많은 자료를 모아 그 평균을 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일단 연비는 이랬고 그 외에 몇 가지 테스트 결과도 한 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0-100km/h / 추월 가속 (시속 60-100km/h) / 테스트 차량 무게 (kg)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7.7초 / 4.6초 / 1806kg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8.6초 / 5.0초 / 1952kg

BMW X3 xDrive 20d : 8.3초 / 4.9초 / 1897kg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7.8초 / 4.4초 / 1954kg

볼보 XC60 d4 AWD : 8.9초 / 5.0초 / 1855kg

역시 민첩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알파 로메오가 스텔비오의 무게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지네요. 반면 벤츠와 아우디는 상당히 무게가 나갔고, 벤츠 GLC의 경우 그나마 마력과 토크가 상대적으로 높고 커서 이게 가속력 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 XC60의 경우는 일단 드러난 수치로만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제동력 테스트 (시속 0-100km/h 기준 디스크 차가울 때, 디스크 데워졌을 때)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2.2 Q4 : 37.9m / 36.5m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 37.3m / 35.0m

BMW X3 xDrive 20d : 37.2m / 35.8m 

메르세데스 GLC 250d 4매틱 : 37.1m / 36.5m

볼보 XC60 d4 AWD : 35.8m / 34.6m

가장 가볍고 주행감이 좋았던 스텔비오였지만 이번 제동력 테스트에서의 결과는 다소 아쉽게 나왔습니다. 벤츠 GLC도 공차 중량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경쟁 모델들에 비하면 조금 더 밀린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볼보로, 상당히 의미 있는 차이를 제동력에 보여줬네요. 이 역시 해당 매체의 테스트이니 이 결과를 해당 모델의 평균값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그 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테스트 결과는 볼보 가장 적었고(188g/km) 다음이 191g/km인 스텔비오, 아우디 Q5 (197g/km), X3(198g/km), 그리고 마지막으로 GLC(201g/km) 순이었습니다. 보증기간은 알파로메오가 4년으로 가장 좋았고 그다음이 BMW의 3년, 나머지는 모두 유럽연합이 정한 마지노선인 2년이었습니다. 


테스트 모델 모두 유럽에서의 기본 판매가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옵션의 경우 볼보가 상대적으로 독일 3사보다 저렴했고 알파로메오도 옵션 가격이 볼보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테스트 항목별 점수는 어땠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차체 항목 (150점 만점)

BMW X3 : 114점

아우디 Q5 : 115점

메르세데스 GLC : 117점

볼보 XC60 : 116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106점

트렁크 공간에서 볼보가 가장 낮았고 시인성 부분에서는 스텔비오가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후좌우 전체적으로 시야 확보가 상대적으로 나빴다고 하네요. 고급스러움도 스텔비오가 조금 떨어졌고 안전장치(옵션 포함)도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모자랐습니다. X3의 경우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일단 스펙상으로는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한 거로 보입니다.

GLC /사진=다임러


구동 항목 (125점 만점)

BMW X3 : 96점

아우디 Q5 : 96점

메르세데스 GLC : 97점

볼보 XC60 : 90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97점

가속력에서 역시 벤츠와 알파로메오가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얻었네요. 아우디 Q5가 주행의 부드러움은 조금 경쟁자들보다 앞섰고, 가장 중요한 항목인 변속기의 경우 볼보는 아무래도 수동 6단짜리 모델을 보내와서 그런지 자동 변속기들과의 경쟁에서 큰 점수 차이를 보이며 밀려났습니다. 볼보가 여기서 점수를 까먹었는데 이게 자동 변속기로 대체돼 보완된다 해도 전체 점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연비는 앞서 보여드린 결과가 그대로 점수에 반영이 됐습니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사진=FCA


주행 역동성 항목 (100점 만점)

BMW X3 : 83점

아우디 Q5 : 81점

메르세데스 GLC : 81점

볼보 XC60 : 81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79점

주행 안전성 부분에서는 다섯 대의 모델 모두 수준급의 같은 점수를 보여줬고요. 민첩함에서는 스텔비오와 X3가 역시 앞선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향성은 X3와 GLC가 가장 좋았고 제동력은 볼보가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은 반면 스텔비오는 빠릿빠릿함에서 얻은 점수를 여기서 다 까먹고 말았습니다. 사륜구동이니 만큼 트랙션 평가가 궁금했는데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X3 / 사진=BMW


커넥티드 카 항목 (50점 만점)

BMW X3 : 47점

아우디 Q5 : 47점

메르세데스 GLC : 44점

볼보 XC60 : 43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27점

BMW와 아우디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두 브랜드 모델이 우수한 점수를 얻었지만 알파로메오는 너무 나쁜 점수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기능과 앱 부분에서도 볼보와 알파로메오가 독일 3총사에 약간 밀렸네요. 무엇보다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스텔비오가 부족했던 게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Q5 / 사진=아우디


환경 항목 (100점 만점)

BMW X3 : 56점

아우디 Q5 : 53점

메르세데스 GLC : 52점

볼보 XC60 : 56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47점

차량의 속도별 실내 소음 정도는 독일 3사가 비슷했고 다음이 볼보, 그리고 알파로메오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항목에서는 실내가 아닌 실외 소음도를 측정해 이것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얼마나 민폐를 끼치느냐, 뭐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서는 X3과 스텔비오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그다음이 볼보, 아우디 순서였으며 벤츠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XC60 / 사진=볼보


편안함 항목 (125점 만점)

BMW X3 : 102점

아우디 Q5 : 99점

메르세데스 GLC : 102점

볼보 XC60 : 95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87점

1열의 편안함은 독일 3사가 볼보와 스텔비오를 눌렀네요. 대신 시트 포지션은 역시 볼보가 벤츠와 함께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장치의 사용성에서는 X3가 좋았고, 서스펜션의 편안함은 벤츠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아우디가 이었고 X3가 3위 볼보가 4위, 스텔비오가 5위였습니다. 편의 사양은 볼보와 BMW가 점수가 가장 좋았고 냉난방 장치에서는 넉넉하게 X3가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가격을 제외한 지금까지의 점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BMW X3 : 498점

아우디 Q5 : 491점

메르세데스 GLC : 493점

볼보 XC60 : 481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443점


가격 및 보증 항목 (100점 만점)

BMW X3 : 40점

아우디 Q5 : 37점

메르세데스 GLC : 31점

볼보 XC60 : 38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36점

가격은 옵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볼보 XC60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음이 스텔비오였고요. 재구매 가치 부분에서는 X3가 1위, Q5가 2위, 그리고 볼보 XC60이 3위였습니다. 보증 기간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알파로메오와 BMW가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BMW X3 : 538점

아우디 Q5 : 528점

메르세데스 GLC : 524점

볼보 XC60 : 519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479점

X3가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보자면 볼보가 1위 GLC가 2위였고 X3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뭐 어차피 다 비싼 차들이니, 이런 급에서 가성비를 따진다는 게 큰 의미는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사진=이완


전체적인 평가

아우토빌트는 모델별 장단점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일단 스텔비오는 자신만의 캐릭터가 있고 엔진도 괜찮은 편이고 4년 무상보증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서스펜션이 아쉬웠고 좌석이 짧다는 점, 그리고 시인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제동력도 안 좋았고요. 아무래도 고급 SUV 만드는 노하우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이 그대로 점수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볼보 XC60은 친환경적인 부분에서 좀 더 나았다고 했습니다. 유일하게 RDE 테스트를 기준으로 공인연비를 제시했고, 테스트 연비 역시 그나마 나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실내 공간에 대한 좋은 평가, 그리고 실내 품질의 경쟁력도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반면 엔진이 다소 아쉬웠고,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작동할 때 상당한 집중을 요한다는 점을 또한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제동력은 이번 테스트에서 XC60의 가장 큰 자랑할 거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메르세데스 GLC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혀 있는 차라고 평했습니다. 서스펜션이나 조향성 등이 좋고, 엔진의 강력함이 상대적으로 좋았죠. 실내의 편안함도 벤츠다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내 디자인이나 구성이 뒤처졌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아마도 이는 G클래스나 A클래스 등에 적용된 새로운 실내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일정 부분 해소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2위를 차지한 아우디 Q5는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고 무거운 편임에도 서스펜션이 안락하고 소음 차단 등 쾌적함에 등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입니다. 공간의 편안함도 아우토빌트는 장점으로 봤습니다. 다만 운전대가 다소 가벼운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요. 또 엔진의 가속 능력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형 BMW X3는 역시 자기가 할 줄 아는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발휘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시트의 경우 몸을 잘 감싸 안았고, 8단 자동 변속기의 성능도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조향 성능과 변속기의 능력이 잘 조화를 이룬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날 때 서스펜션의 단단함은 단점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이들에겐 약간의 감점 요인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역시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X3는 다른 독일의 자동차 매체로부터도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성능)이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iDrive 사용의 편의성부터 정확하고 민첩한 주행 능력 등은 역시 BMW구나 하는 기대를 갖게 해줍니다. 하지만 안전 사양이 벤츠나 볼보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서스펜션이 주는 편안함도 벤츠나 아우디에 약간 밀리는 평가 결과를 보면 이 부분의 개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소 긴 내용이었는데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 성정훈 2018.02.12 08:22 신고

    X3와 GLC를 고민중에 예비아빠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고민이 더 깊어진것도 사실이구요.
    X3의, 역동성, 미션, HUD 등 활용성이냐,
    GLC의, 안전, 편안함이냐,
    고민이 더 깊어지네요~

    • 무얼 선택해도 만족하실 거고, 또 무얼 선택해도 아쉬움이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결정 후에는 홀가분해지실 거예요. ^^

    • Raf 2018.02.17 02:33 신고

      GLC는 페리가 되어야 제대로 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 C클래스 기반 내장이 가격대비로는 좀 조악한 느낌이 있었네요.. X3도 옵션장사의 희생냥이 되어서, 30d는 가야 이것저것 채용이 되어있더군요. 안살펴보신 XC60도 상품 구성은 좋은데 예약이
      밀려있고 A/S에 워낙 우려가 많으니... 그래도 즐거운 고민이실 것 같습니다 :)
      (저라면 30d.....)

  • 2018.02.12 14:19

    비밀댓글입니다

  • 겉보리 2018.02.16 14:23 신고

    2t 가까운 차체로 0-100km/h 가속을 5초 이내에 해내는 차들이라니 대단합니다.
    시장에서의 결과는 오히려 연비와 편의성, 안락함, 주행안정성 등이 더 큰 영향을 주겠지만요.

    • 수요층이 중장년 이상인 경우에는 아무래도 경제성과 편의성, 안락함 등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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