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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1~2년 뒤부터 만나게 될 폭스바겐(VW)의 신차들!


Endlich~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도 프랑스와 우르과이의 전반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시작하는데, 두 팀이 참 지루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군요. 대한민국 VS 그리스의 경기는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가 되길 바랍니다...뭐 아무리 축구에 모든 신경이 몰려 있다고 해도 자동차 이야기는 계속되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내년부터 시작해서 2,3년 안에 나올 VW의 신차들 소식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올 해 파리모토쇼에선 독일 메이커들 중엔 BMW X3과 VW 파사트의 등장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나서 해가 바뀌게 되면 폴크스바겐 그룹의 신차들이 하나 둘 새롭게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첫 스타트를 끊게 될 차는 바로 루포( Lupo)입니다.


과거 3리터 차로 유명했던 루포. 하지만 배기가스 문제로 단종의 운명을 맞이했죠...그리고 절치부심 재기를 노린 끝에 2011년 여름, 그 모습을 공개하게 됩니다. 루포의 단종을 아쉬워했던 팬들에겐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보시는 이미지는 예상도로, 피아트500과의 맞대결이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어떤 결과를 낼지가 궁금한데요... 이제 과거의 노란색 순둥로 기억되는 루포는 지워도 좋을 만큼  새롭고 멋진 루포가 내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8년도 즈음 한국에 소개된 티구안이, 어쩌면 내년에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새롭게 여러분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 모델의 남성적인 강렬함이 패밀리 룩을 따르다 보니 사사삭~ 사라지고  심플함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많은 마초적 남성팬들은 되려 아쉬움을 표하지 않을까 싶군요. 참고로 VW의 패밀리 룩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 차가 이번에 새로나올 VW 파사트 모델이랍니다!" 편에서 다룬 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역시 예상도인데요. 바로 폴로R의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Polo GTi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그 때도 저 작은 급에서 저런 고성능이~ 이러면서 감탄을 했었는데 이 번엔 또다른 고성능 버젼 폴로R을 2012년에 드리민다고 하는군요. 이 소형차급에서 고성능 버젼이 두 개라니...다소 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도 폴크스바겐의 세분화 전략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190마력 짜리로 폴로R...어떠신지요?



 
앞서 보여드린 루포와 비슷한 디자인의 이 차는 (역시 예상도) 루포가 3리터 차로 처음 소개되며 보여줬던 놀라운 연비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게 될 2리터 차, "업(UP)" 입니다. 100km의 거리를 2리터로 갈 수 있다니...놀랍지 않나요? 물론 최적화 된 상태에서 만들어낸 '연비기획형' 모델이라고 한다지만 어쨌든 어마어마한 연비를 뽐내는 VW이 얄밉기까지 합니다. 이 모델 역시 2012년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하네요.




폴크스바겐의 플래그십 페이톤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부분변경모델이 너무 중국(?)스러운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벌써부터 외면을 받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완전히 세대를 달리하는 새 페이튼은 한결 세련된 느낌으로 우리에게 올 것으로 보입니다. VW 최고 경영자인 마틴 뷘터코른(Martin Winterkorn)은 "확실하게 나온다!" 며 새로운  페이톤에 대한 기대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진정한 세계 1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가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2013년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를 급변의 시대에...3년을 기다리라고?...까짓거 기다려야죠 뭐 별 수 있나요?... ^^;






자~ 어떤 차 같아 보이십니까? 골프?...맞습니다. ㅡㅡ;; (바로 맞추다니) 골프의 쿠페형 세단 Golf-Coupé NCC의 예상이미집니다. 제타만으로는 부족했을까요? 쿠페형태를 띤 NCC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는데 아직 정확한 출시년도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골프쿠페의 쉬크함이 살짝 보이는 NCC... 한국에 고객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폴크스바겐하곤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역시 계열사의 얘기니까 포르쉐 록스터 얘기를 추가로 전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미 2-3년 전에 카이엔의 동생뻘이 될  록스터(Roxster)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포르쉐가 폴크스바겐과의 생존을 건 합병게임을 벌이다 지면서 VW 그룹에 편입이 되고 말았죠. 그런 탓인지 이 탐나는 작은SUV에 대한 계획이 계획만 있을 뿐 확실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정도나 돼서 가로형 엔진을 베이스로한 무언가가 나올지 모른다고 얘기만 있을 뿐이라는군요.

부디, 고난과 핍박(?)을 뚫고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길 포르쉐 팬의 한사람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