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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출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의 새 모델들!

 

혹시라도 수입차를 구매하기 위해 준비중인 분들, 정말 돈 열심히 모아 벤츠라도 하나 장만해야지! 라고 주먹 불끈 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각 메이커들 별로 신차 계획이란 것들이 있습니다. 전략 모델들 뿐만 아니라 단종되거나 새로운 급의 차를 언제쯤 해서 출시하겠다 뭐 이런 거죠.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의 메르세데스 신차 기사를 소개합니다. 어떤 모델들이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한 번 볼까요?

 

 

1. BLK

 

BMW X1이 SAV라고 한다면 새로나올 B클래스는 "Sport Utility Cruiser" 라는 이름으로 그 성격을 규명할 것 같습니다. 아예 대놓고 X1과 상대하겠다며 준비된 차인데요. 마이비(?)라는 말랑말랑한 이름으로 한국에서 불렸던 B클래스가 상당히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그래도 GLK나 새로 나온 E 클래스에 비해선 선이 좀 더 부드럽죠?...앞으로 메르세데스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런 형태를 띠게 된다고 합니다. 더 납작해지고 쿠페의 느낌을 준 스포티브한 디자인...

 

참고로 메르세데스 차명에 K가 들어간 것들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K, GLK 등...여기서 K는 독일어로 "Kompakt"... 영어compact와 같은 단어로 "작고 조밀한 차" 쯤으로 해석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러니 BLK도 콤팩트카라 보시면 될 겁니다. (100% 정확한 건 아니니까 오류가 있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격은 33,000유로에서 시작될 거 같고, 출시년도는 2013년 쯤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아우디의 Q3가 먼저 X1과 맞짱을 뜹니다.) 

 

 

 

 

2. CLR

 

얼핏 보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북미 수출 주력차종인 R클래스와 닮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는 앞으로 C클래스가 얼마나 많이 바뀌게 되고 가치 변화를 꾀할 것인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기본 C클래스에 CLK, CL, CLS(이건 E클래스를 베이스로 한 모델), CLC 등에 새로운 종이 추가된 게 아니라 C 클래스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주게 된다는 얘깁니다.

 

R클래스와 왜건형인 투어링 모델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 차체라 보시면 될 듯 한데요. 이 전혀 새로운 C클래스(CLR에서 R은, 공간형차량이란 뜻으로 실속형의 차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는 2014에 만날 수 있게 됩니다.

 

 

 

 

3. A클래스

 

지난 번에 이 녀석만 별도로 포스팅을 했었죠. 바로 새로운 A클래스 모델로서.. BMW1시리즈, 아우디 A3와 맞붙을 찹니다. 길고 납작하고 모던하게 바꾼 이유는... 젊은층 고객 확보를 A클래스의 최대 당면 과제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역시 새롭게 선보일 1시리즈와 A3(아직 정확한 계획은 모름 ㅡㅡ;) 등과의 불꽃 대결이 볼만하겠네요.

 

 

 

 

4. SLK

 

위의 사진은 현재 판매되는 SLK 모습이고 아래는 2010년 12월, 그러니까 내년 초에 만나게 될 새로운 SLK의 모습인데 여기서 S.L.K는 Sport, leicht(가벼운), kurz(짧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새 모델이 마치 대형스포츠 럭셔리 세단인 SL과 닮았다는 느낌 안드시나요? 1.8L 콤프레소(Kompressor) 모델의 마력은 184PS!

 

 

 

 

5. 뉴CLS

 

맨 위의 사진은 현재의 CLS 모델중 하나의 사진이고, 그 아래 나머지 두 장은 올 해 파리 모토쇼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CLS 모델의 스파이샷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4도어 쿠페를 처음 보고, 살짝 곡을 진 옆라인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던 기억이 새로운데요...보아하니...그 기본의 느낌엔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부분변경 모델이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운전해보고 베를린의 명품거리나, 함부르크의 해안가를 똥폼 잡고 달리고 싶은 차중에 하나랍니다. 신형 E클래스 기술의 상당 부분이 그대로 전이될 거라고 하네요.

 

 

 

 

6. 뉴SL

 

메르세데스의 최고급 클래스 중에 하나인 SL도 새롭게 2012년 우리에게 다가 온다고 합니다. 저 꽁꽁 숨겨놓은 가림막 안에서 얼마나 강렬한 포스가 숨쉬고 있을지...왕의 숨소리가 들리는 거 같지 않나용?

 

 

 

 

7. G-Wagen

 

오프로드, 정통 짚의 대명사 G-Wagen도 2011년 가을, 프론트가 확 바뀐 새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엊그제 저걸 몰고 가는 독일 할머니를 동네에서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지 뭡니까?

 

 

 

 

8. ML

 

짜쟌~! ML모델 좋아하는 분들 많죠? 이 ML이 세번 째 모델로 다시 태어납니다. 언제가 출시일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더 중요한 건, 이처럼 크고 강하고 무거운 타입의 ML은 이 세번 째 모델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하는군요.

 

이 다음 모델부터는 앞에 소개해드린 새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답니다. 오잉, 그게 말이되나? 가장 작은 모델과 제일 큰축에 드는 모델이 공유를 한다?...그만큼 경량화시키고, 크기도 줄여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의 결과라고 하는데요.

 

어찌되었든!... 자동차 회사들은 3년, 5년, 아니 그 이후의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펼치는 싸움들로 골머리들 꽤나 아프겠고, 고객들은 쏟아지는 신차들 소식에 머리 속은 복잡해져만 갑니다. 도움되셨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