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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자동차들

매년 독일 자동차보험협회는 어떤 차들이 많이 도난을 당하는지 발표합니다. 작년에는 총 18,544대의 자동차가 독일 내에서 사라졌는데 이는 2013년과 비교해 4% 정도 줄어든 수치라고 하는군요. 특히 동독지역에서 도난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훔친차의 최종 목적지가 폴란드이거나, 아니면 폴란드를 경유해 다른 곳(동유럽 국가들)으로 훔친 차를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한 전문기관이 분석했습니다.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브랜드는 폴크스바겐으로 작년 한 해동안 5,300대가 주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모델별로 보면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요. 작년 한 해 절도범들의 가장 많은 타겟이 되었던 모델은 무엇이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5위 : 아우디 A5 2.7 TDI (1000대당 5.0대 도난, 평균 손해액 : 25,402유로)

24위 : 아우디 A5 3.0 TDI 콰트로 (1000대당 5.1대 도난, 평균 손해액 : 26,732유로)

23위 : BMW 525d (1000대당 5.2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5,434유로)

22위 : 토요타 GT86 (1000대당 5.3대 도난, 평균 손해액 : 23,700유로)

21위 : BMW X5/X6 4.8i (1000대당 5.5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7,792유로)

20위 :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1000대당 5.5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3,334유로)

19위 : 아우디 A6 2.7 TDI (1000대당 5.6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2,702유로)

18위 : 레인지 로버 이보크 2.2 TD 4WD (1000대당 5.7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4,205유로)

17위 : VW T5 멀티밴 캘리포니아 1.9 TDI (1000대당 5.7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7,834유로)

16위 : 렉서스 CT 200h (1000대당 5.8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9,220유로)

15위 : 토요타 프리우스 1.8 (1000대당 6.2대 도난, 평균 손해액 19,554유로)

14위 : BMW 335d (1000대당 7.5대 도난, 평균 손해액 : 22,533유로)

13위 : 푸조 508 2.2 HDi (1000대당 8.2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7,834유로)

12위 : BMW M3 쿠페 (1000대당 8.5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7,320유로)

11위 : 레인지 로버 스포츠 2.7 TD (1000대당 8.8대 도난, 평균 손해액 : 41,825유로)



10위 : BMW 535d (1000대당 8.9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8,276유로)

5시리즈 / 사진=BMW



9위 : VW T4 Caravelle 2.5 TDI (1000대당 9.1대 도난, 평균 손해액 : 12,800유로)

T4 Caravelle / 사진=favcars.com



8위 : 아우디 S4 아반트(왜건) 3.0 (1000대당 9.6대 도난, 평균 손해액 : 29,434유로)

S4 / 사진=아우디



7위 : 아우디 RS5 4.2 (1000대당 10.0대 도난, 평균 손해액 : 50,841유로)

RS5 / 사진=아우디



6위 : BMW X5/X6 3.0 SD (1000대당 11.3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7,948유로)

X5 / 사진=BMW



5위 : 아우디 S5 4.2 FSI (1000대당 11.3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2,842유로)

S5 / 사진=아우디



4위 : 토요타 랜드 크루저 3.0D (1000대당 13.9대 도난, 평균 손해액 : 37,290유로)

랜드 크루저 / 사진=토요타



3위 : 렉서스 RX 350 (1000대당 17.2대 도난, 평균 손해액 : 45,974유로)

RX 350 / 사진=렉서스



2위 : BMW X6 xDrive 40d (1000대당 27.0대 도난, 평균 손해액 : 42,477유로)

X6 / 사진=BMW



1위 : 레인지 로버 3.0 TD (1000대당 57.4대 도난, 평균 손해액 : 73,096유로)

레인지 로버 / 사진=랜드로버

 참고로 2013년 자료에서는 레인지 로버 3.0 TD가 1000대당 10.2대가 도난을 당해 7위에 해당했는데 작년에는 급격하게 늘어 2년 연속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BMW X6 xDrive 40d를 2위로 밀어냈습니다. 대체로 2012~2014년 도난 리스트는 큰 변동이 없었는데요.  토요타 86과 푸조 508이 새롭게 리스트에 들어왔고 혼다 CR-V와 아우디 A3 등이 순위에서 빠진 게 변화라면 변화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 자료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메르세데스가 늘 상위 순위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차량을 훔치기가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절도범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묘하게 독일 차들 중 벤츠만 순위권에서 이름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끝으로 가장 덜 훔쳐가는 브랜드는 뭐였을까요? 오펠이 1000대당 0.1대 이하 수준으로 절도범들에겐 가장 인기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