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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좌충우돌 어느 한국인의 아우토반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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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길이나 독일 등으로 여행을 오는 우리나라 분들 중 차량을 렌트해 아우토반을 달려봤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연히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아우토반은 꼭 한 번은 달려보고 싶은 그런 도로겠죠. 그런데 한 번 다녀가는 정도로는 이 곳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느꼈다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특별한 도로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분명 아우토반은 아우토반만의 어떤 특징이 존재합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제가 처음 아우토반이라는 도로를 달렸을 때의 느낌, 그리고 몰랐던 사실들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그간 간간히 아우토반 이야기를 해봤습니다만 이번엔 하나의 이야기 형식을 빌려 '처음 아우토반을 달리고자 하는 분들이 알아 두면 좋을 만한' 그런 내용으로 꾸며봤는데요. 약간 각색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제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이라는 점, 잘 참고 하시고 함께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스케치북

 

 

 '왜 이렇게들 빨리 달려?'

말로만 듣던 아우토반. 내가 이 곳에서 운전을 하게 될 줄이야.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 운전을 하는 것마냥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표지판 어디에도 한국어는 당연하고 영어조차 없는 독일.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다고 해도 표지판 읽는 것에서부터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일단 아우토반에 합류를 하게 되자 가장 놀란 건 차량들의 속도였다. 편도 3차선의 경우 가장 느리게 달리는 오른쪽 차선조차 무제한 구간에선 120km/h 정도를 유지해줘야 했다. 중간 차선은 시속 140~180km/h 사이를 유지한다. '얘들 뭐지? 왜 이렇게 빨리 달리지? 화장실이 급한가?' 별별 생각들이 머리를 채웠다. 이 곳은, 모든 게 초스피드였다.

 

3차선에서 조심스레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시도했다. 그때  성난 모습의 포르쉐 한 대가 1차선으로 옮겨 타곤 순식간에 추월해 사라져 갔다. 점이 되어 사라진 포르쉐 덕에 "허~"하는 헛웃음이 나왔고, 그 덕인지 긴장이 조금 풀렸다. 하지만 긴장이 풀릴 틈도 없이 어디서들 날아 왔는지 차들이 계속 달라 붙었다. 난 다시 3차로로 들어왔다. 표정없고 룰에 철저한 게르만들이지만 아우토반에서 만큼은 바이킹의 후예들 처럼 거칠고 야만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그 터프함은 절묘하게도 자신들이 정한 룰을 통해 철저하게 컨트롤되고 있었다. '이 기묘한 조화는 또 뭘까?'

 

 

 1차선은 정말 추월차선?

운전에 있어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다른 차에 지기 싫어 자존심을 세우는 태도라고 본다 . 날 앞지르겠다면 앞지르게 해주고, 깜빡이 켜고 들어오겠다면 무조건 양보해준다. 그런데 아우토반에선 나도 모르게 경쟁 심리가 발동한다. 다들 밟아대니 안 그럴 수가 있을까. 그나마 옆자리에서 단단히 지켜보는 아내 덕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이런 악마의 도로 같으니라고...' 

 

열심히 내달리고 있던 초보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그림은 텅 비어 있는 1차로 모습이었다. 말로만 듣던 추월차로였고, 정말로 앞지르기하는 차들 외엔 그 곳으로 들어서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1차로에선 추월을 방해하는 느림보 차량도 경찰의 단속 대상이다. 제한속도 표지판 구역 내에선 그 속도를 지키는 게 룰이고, 제한표시가 없는 무제한 구간에선 달리는 걸 막는 게 불법인 곳이 아우토반이다.

 

말로만 듣던  시속 300km/h로 공공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이 곳에서 목격을 하며 다시 한 번 1차로를 비워두는 게 왜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됐다. 시속 120km/h의 최고속도 제한된 곳에서 조차 굳이 앞지르겠다면 비켜주는 게 이 곳 사람들, 운전자들이다. 설령 쌩하고 달려가는 차가 과속 단속에 걸리든 말든. 참 재밌는 도로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2차선도 비워두고 다 오른쪽으로~

텅 비어 있는 1,2차로 모습. 사진=스케치북

 

이제 좀 익숙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속도를 올리고 싶어 가속페달에 힘을 주는 데 사감선생같은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추월할 차도 없고 우리 차로 앞에도 비어 있는 데 그냥 오른쪽으로 가시죠~" 이건 또 무슨 소리지? 결론부터 말하면 아우토반에서는 1차로뿐 아니라 2차로든 3차로든, 오른쪽 차로가 비어 있다면 거기서 달려야 한다. 다시 말해 내 앞에 차가 없다면 굳이 왼쪽 차로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우토반에서 운전하며 아내에게 가장 많이 잔소리를 들은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갑자기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때가 떠올랐다. 거기선 우측 차로에서도 좌측차로에서 주행하는 차들을 앞질러 달려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린 마치 그게 당연하다는 듯 운전했다. 그런데 여기선 오른쪽 차가 왼쪽 차보다 앞서 달리지도 않을 뿐더러 아무리 1,2차로가 비어 있어도 내 차선 역시 비어 있다면 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면허를 따 온 사람들이 아우토반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이 룰을 잘 지키지 못하는 거라고 아내는 한 마디 더 거들었다.

 

가끔 아무 생각없이 우측 차로가 비어 있는데도 가운데 차로로 주행하는 차를 보게 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엔 그 차량의 앞과 뒤에서  운전 똑바로 하라고 심술을 부리는 못된 운전자들도 보게 된다. 그만큼 차로 주행의 룰은 아우토반에선 중요했다.

 

 

휴게소 화장실은 능구렁이? 

얼마만큼 달렸을까?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 왔다. 화장실도 사용을 해야겠기에 적당한 휴게소에 들르기로 했다. 한국도 비슷하지만 이곳도 트럭들이 주차하는 공간과 자가용들이 주차하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휴게소 진입 시 표지판을 잘 살피는 것도 요령이다. 마침 차들이 많지 않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아뿔싸~

 

창피를 무릅쓰고 화장실 한 컷~ 사진=스케치북

 

화장실이 한국 지하철 역처럼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우토반의 화장실은 모두가 유료다. 보통 70센트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 다만 화장실 티켓(놀랍게도 화장실 티켓이 있다!)을 휴게소에서 물건 구입 시 내밀면 50센트 할인을 해준다. 그러니까 화장실만 사용할 거면 70센트 다 내고, 뭔가 구입할 거면 20센트만 내면 된다는 뜻. '생긴 거 같지 않게 잔머리에 능한 독일인들 같으니라고...' 

 

사진 속엔 두 가지 정보가 더 담겨져 있다. 우선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다. 화장실 앞 야외에서 담배를 따로 피우게 되어 있다. 담배 피우는 이들에겐 군대 훈련소 생각이 떠오를 게다. ㅜ.ㅜ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주황색 화살표 부분으로, 어린이들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저기 표시된 키 이상의 어린이들은 돈을 내야만 한다.  '그래 무릎을 조금만 구부리자'

 

만약 화장실에 단 돈 1센트라도 돈을 내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휴게소 외에 화장실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 아우토반 주변엔 많으니 거길 이용하도록. 단, 황량한 공터에 있는 화장실 중에도 돈을 받는 곳이 있다는 것은 주의하자.

 

 

이왕 아우토반 휴게소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나만 더 이야기를 하고 가자면,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는 분들은 두 가지를 알면 된다. 우선은 일반 식당처럼 주문을 하고 본인의 음식을 기다리거나 혹은 받아 가는 게 한 가지이고, 또 하나는 사진에서처럼 뷔페식 형태의 휴게소 식당이다. 입구(화살표로 표시)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음료와 음식들이 마련돼 있고 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계산대로 가지고 가면 된다.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귓속말로) ' 음식 맛은 크게 기대하지 마시길.'

 

 

아우토반에도 단점은 있는 법

휴게소를 나와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이제 어느 정도 도로가 익숙해졌다. 그렇게 자신감이 붙었을 때즈음  하늘도 무심하시지. 순식간에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찾아왔다. 특히 아우토반은 더 어둡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엔 그 흔한 가로등 하나 없다. 초행길인 난 앞 차의 꽁무니를 한동안 좇아가야만 했다. 앞에 아무런 차가 없을 땐 그 짙은 어둠 탓에 속도를 내기 만만치 않았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번개처럼 차 한 대가 추월해 간다.

 

생각해 보면 아우토반은 어려움이 많은 도로다. 속도제한이 없는 구간이 몇 킬로미터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을 땐  정말 풀가속이 뭔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지만 또 어떤 코스는 일직선 구간을 1시간 이상 달려도 만날 수가 없다. 그 꼬불꼬불한 길을 그것도 야간에, 그것도 비까지 오는 날에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들을 보고 있자면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여지없이 사감 선생님이 옆에서 한 말씀 하신다. ' 저저..정신나간!'

 

 

운전을 마치고

힘들게 목적지에 도착한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몸을 뉘였다. 오늘의 운전을 되돌려 봤다. 그리고 아까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차량들이 차로 안에서 비교적 우측으로 붙어 달렸던 것 같다. 특히 트럭들은 더 그러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심지어 좌측으로 붙어 운전을 하는 트럭의 경우 그 간격이 문제가 돼 경찰에 단속돼 벌금딱지를 받기도 한다.

 

큰 차들은 특히 더 우측으로 붙여 운전한다

또 아주 흔하게 아우토반에선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여기선 이륜차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가 있는데, 처음엔 아우토반에 오토바이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런 아우토반이 이젠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게 운전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면 아우토반을 처음 달리는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좋은 건 표지판대로 운전을 하는 거다. 제한속도를 지키고, 추월하지 말라는 곳에선 하지 않으면 된다. 그보다 덜 엄격하고 싶다면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 달리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달려!' 라는 생각에 몸이 쑤시는 사람들은 무제한 표지판이 세워진 곳에서 시도를 해보시길. 

 

이 표시가 보이면, 그 때부터는 속도 제한이 없다는 뜻~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제한 구간을 없애고 속도제한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독일인들 대다수는 아우토반만큼은 그대로 내버려 두길 바란다.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질주의 역사, 그 욕망이 그리 쉽게 무너질 것 같진 않다. 지금처럼 아우토반 주변을 자연친화적으로 가꾸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에서 타협점을 찾고 싶어들 한다.

 

또 무지막지하게 달려대는 이곳이 생각보다 안전한 이유는 운전자 서로 간 철저히 룰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잘 지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운전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이 곳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질주와 법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채 아우토반은 오늘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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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취 2013.12.06 12:25

    얼마전 병원가는데 1차선에 전세 놓구 달리시는 아주머니...

    깜빡이 안하는 운전자들...

    불법주차에...칼질에...한번에 3개차선 넘나들기...ㅎㅎㅎ


    한국은 아직 먼거같네요...

  • 훈장 2013.12.06 12:57

    아우토반에 이륜차 멋지네요..우리나라도 당연히 저렇게 되어야 하는데...

    • 이륜차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오토바이도 철저하게 룰을 지켜야 하고 또 자동차도 그러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게만 책임을 더 부여할 게 아니라는 거죠. 그리 되길 저도 바랍니다. ^^

  • 동물원옆 2013.12.06 13:27

    아우토반 넘 좋아요~ ㅎㅎ
    앞차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들어가서 200km/h 가 넘어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점점 다가오고 있으면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한번은 1차선으로 포르쉐 911이 막 속도를 붙여나가는 걸 보고 옆에 와이프가 따라 가보란 말에
    악셀 바닥까지 비비면서 따라가봐도 점 점 멀어지는 걸 보면서 둘다 포르쉐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어요 ㅋㅋ
    이렇게 달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 저같은 사람에게는 독일이 넘 매력적이에요.

    • 1차로에서의 쾌속질주는 짜릿하죠. 다만 풀가속이기 때문에 정말 긴장해야 합니다. 독일 차들의 스티어링 휠이 안정감이 있는 이유가 다 이런 스피드에 적응을 해야 하는 이유도 크죠...

  • Favicon of https://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3.12.06 14:32 신고

    우리나라가 공짜로 화장실 쓰는거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죠! ㅎㅎㅎㅎㅎ

  • 보리 2013.12.06 16:18

    차로 이용, 방향지시등 사용, 신호 지키기에 대한 인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는 우회전 하려는 쪽 보행신호 녹색불이 들어왔고 건너는 사람이 있어서
    정차헤서 기다리는데 뒤 차가 빵빵거리다가 왼 쪽으로 돌아나가면서 창문을 열고
    제게 욕을 하더군요. 다른 차들도 뒤따라간 탓에 보행자는 횡단보도 위에 멈춰서야
    했습니다.

  • 운전하는이.. 2013.12.08 07:42

    만약에 저렇게 고속으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놨다고하면은....?
    과연...다음 인터넷 같은 곳에서 좌파언론들이 뭐라고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온갓 비난과 비방의 글들이 올라올텐데 라는,,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또 정치적으로 몰고갈게 뻔하고...
    여튼 저렇게 달려도 양보하는 운전 선진국 마인드가 부럽군요.
    잘봤 습니다.

    • 독일 내에서도 진보적 입장에 있는 녹색당이나 사민당(집권당에 비해 상대적이긴 진보) 등에서는 아우토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다른 관점에서 비판하고 그것을 다시 변론하고 하는 과정은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공산주의를 표방한 사회주의 사회, 혹은 독재자들이 이끌었던 제국주의 같은 곳에서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민의 표출이 자유스러운 민주주의에선 오히려 비판이 있는 게 정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우리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이 좀 많이 뒤틀려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DSG어셈블리 2013.12.08 20:47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1차로 제한최고속도로 주행 하면 문제 없지 않나요?"라고 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가능한 한 가장 바깥쪽 차선에서 주행 하는게 맞는데 말입니다. 제한속도를 초과해도 지나갈 사람들은 지나가게 비워둬야 하는데..
    짧은 자동차 역사와 빠른 발전으로 인해서 사람들의 의식 자체가 많이 못 따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시승"수준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발급해 주는 것이 더욱 문제이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 "시승"수준의 주행시험도 통과 못하시는 분들이 원체 많다는게.. ㅠㅠ

    • 기본적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교육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제도의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안전하고 명확한 주행이 가능할 거예요.

  • 릿지뮤 2013.12.08 23:00

    좌측으로 붙어가는거 저거 정말 공감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약간 우측으로 붙어서 운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좌측으로 붙어 운전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서울이나 수도권 시내룰 주행할때 저희차와 옆차 간격이 어머니가 운전할 땐 엄청 가깝더군요. 살짝 신경이 쓰인다는...

  • Favicon of http://www,germany.co.kr BlogIcon GCPS 2013.12.10 09:16

    좋은 글입니다. 독일 아우토반이 유감스럽게 요즘 속도제한을 걸어두는 구간이 점점 많아 지고 있고, 위 글에서 언급하셨다시피 1차선은 추월차선입니다. 장시간 1차선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위법입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혹 2,3 차선에서 우측차선으로 추월하는데 이것도 위법입니다. 독일 고속도로 경찰은 고성능 B**차량을 개조해서 비디오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외형은 일반 차량과 동일합니다. 이 차량을 이용하여 주요 위법 차량을 단속합니다.
    아울러 새로 출범할 독일 정부에서는 속도제한과 통행료에 관해서 진지하게 논의 중입니다.

    • 독일 거주하시는군요. ^^ 통행료는 독일입장에선 주변국들이 다 받는데 독일만 안 받으니 관련해서 예전부터 불만의 목소리들이 있긴 있었는데, 과연 어찌 될지...

  • 깊고맑은 2013.12.10 09:33

    편도 3차로 도로에서 1차로로 추월을 해서 갔는데 어느순간 3차로까지 텅 비어있는 도로가 나올때....
    경부고속도로 => 그냥 1차로로 차선 지키고 쭈욱 간다....
    아우토반 => ->2차로 ->3차로로 차선변경 후 3차로로 가다가 앞에 차가 있어서 추월을해야하면 다시 차선 변경을 한다.
    이게 적응이 좀 힘들더라고요

  • 키작은거인 2013.12.10 14:05

    아우토반은 마치 칼과 같네요. 오남용될 경우 최악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엄격한 룰과 그것을 철저히 지키는 사고방식이 적용된다면 정말 유용한 도구로 변하는 것처럼 말이지요.ㅎㅎ
    특히 우측도로 주행은 정말 맘에 드네요 우리나라가 이런 교통문화는 벤치마킹해서 문화수준을 끌어올리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 적절한 표현인 거 같습니다. 아주 위험한 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그 룰을 철저히 따르는 거겠죠. 하지만 어느 도로나 사실은 위험합니다. 그러기에 일단 운전자가 되는 순간부터는 늘 긴장하고 규칙을 지키려는 노력을 최대한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kamo6032 2013.12.10 23:40

    저도 얼마 전 횡단보도에 녹색등이 켜진 후 주위에 차가 없는 걸 확인하고 건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언제 나타났는지 미친 택시가 몇백원 더 벌겠다고 엄청난 속도로 우회전해서 들어오더군요. 바로 피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중국 뉴스에나 나올 법한 교통사고 상황의 주인공이 될 뻔했습니다. 그 밖에도 차 타고 다니다 보면 몇 번이나 사고날 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휴게소 출입구에서 후진을 막 한다든지..) 언제까지 독일의 운전 문화를 부러워하며 이 운전 후진국에서 살아야 할지 갑갑합니다.

    • 참 쉽지 않은 문제네요. 어쩌겠습니까 나 하나의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 변화의 큰 물결을 만드는 수밖에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손 놓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문제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죠. 암튼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었네요...

  • 호원 2013.12.11 10:54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댑니다. - 가보고 싶어용 ㅠㅠ
    고속도로에서 정해진 룰에 따라 운전을 하는 것과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운전하는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제부턴가 고속도로에서 앞에 차가 없으면 가장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 스케치북님 덕 입니다. ㅎㅎ

  • Austin 2013.12.14 12:02

    아아.. 아우토반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캐나다에도 속도 무제한 도로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왜 안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대마초 합법화 하자고 투표도 하면서 ㅡ.ㅡ;;)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 몇 시간씩 이어지는 단순 무식 일자 고속도로도 많거든요...
    태평양에서 오는 물류의 상당수는 밴쿠버 항구를 거쳐서 트럭을 이용해 동부로 운반되고요.
    이 땅 넓은 나라에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만들면 물류비와 시간도 절약되고 좋을텐데 말이죠.. ^^

    • 대마초보다 못한 아우토반인가요? ㅎㅎ 카나다처럼 드넓은 땅더이를 갖고 있는 나라...일정 구간 정도 무제한, 혹은 제한속도가 상당히 높아서 질주가 가능한 그런 도로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봄직할 텐데 말입니다.

  • 사탕 2013.12.16 16:06

    독일은 속도제한이 없는대신 차간거리 제한이 있다고 하더군요...참고 (사실 차간거리 유지하는게 더 안전한듯)

    • 차간거리 제한은 우리나라도 있지 않나요? 오히려 독일 운전자들이 거리를 잘 두지 않고 달리는 경향이 있어 보여요. 고속 구간에선 오히려 더 그런 느낌이라 가끔 섬뜩할 때도 있습니다.

  • 다마스데 2013.12.23 11:14

    전문가들 토론 싸이트에 아마추어가 끼어 들겠습니다.
    우리나라 교통문화 ... 김여사로 냉소하고 있죠. 추월차로에서 정속주행하는 차 때문에 인격의 한면이 표출되는 일 인입니다.
    10년쯤 전인가... TV에서 차량 합류지점에서는 한 대씩 교대로 진입하면 된다고 캠페인 비슷하게 교육 시킨적 있었지요.
    그 이후에 합류지점 신경전 거의 없어졌습니다.
    요즘 고속도로 1차로에 추월차로라고 써 놓은것 가끔 보지만 언제 효과볼지 이고, 정부가 방송에서 우측차로 이용하기 캠페인 하는 것이 정답일듯 해요. '몰라서 1차로 주행한다' 가 보통이겠지요.몰라서 그런거 가르쳐 주면 되는거죠.
    우리나라 교통문화 20년 전보다 20배? 좋아졌다는 설도 있지요.
    연말에 정지선 단속한다고 방송했어요. 횡단보도 가 보면 영업용차도 단정하게 서 있지요.
    정답은 가르쳐 주면 된다! 정부 뭐하냐? 공영방송 뭐하냐?

    • 경부선 풍경이 떠오릅니다. 최근에도 우측 끝차선으로 더 빨리 달리는 차들이 많은 모습 보며 이런 부분은 확실히 교육 부족이다 싶었는데 말이죠. 운전면허교육이 철저하면 많은 부분 해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정지선은 얼마나 포스팅을 해서 많이들 읽으셨으니 아직 못 보셨다면 우측 인기글 표시되어 있는 곳 두 번째 걸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의견 감사해요~

  • 아침햇살 2013.12.25 16:48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아우토반을 종종 이용하는데 고속도로 출구 구간에서 급격한 곡선구간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우토반이 무제한 도로이다보니 출구로 진입시에는 절대 감속을 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

    • 상당히 코너링을 하게 되어 있죠. ^^ 그런데도 탄력받아 곡선구간 빠져나가는 독일인들 보면, 자기들이 카레이서인 줄 아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ㅎㅎ

  • 내년도 2013.12.30 14:1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아우토반을 알게 되었네요...ㅋㅋ

  • 너굴 2014.01.16 19:15

    전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아우토반이 참 부럽습니다. 운전문화 자체는 일본도 얌전하고 보행자우선이라 사고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만..
    고속도로만큼은 정말 독일이 부럽습니다. 넓기도 넓고, 속도제한도 높고, 무엇보다도 통행료가 없다는거!!
    일본은 잠깐 통과해도 한국돈으로 거의 1만원씩 나올때도 허다하고, 좀 장거리 뛴다 싶으면 20만원이상 깨지기 일쑤거든요..ㅠ
    아무튼 자동차문화에 관해서는 독일을 따라갈 나라는 없을겁니다..ㅎㅎ
    한국도 운전면허 간소화 같은 뻘짓 좀 제발 그만두고 독일이나 미국, 일본처럼 운전면허 교육을 강화해서 좋은 운전문화를 만들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4.06.23 21:39

    독일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2차선에서 약 140정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제 앞차와의 간격은 평소보다 좀 넓은 상태였고 뒤에서 따라오는 차도 없어서 이상태로 잘 달리고 있었는데
    1차선으로 차 한대가 저랑 비슷한 속도로 달리더군요. 한동안 그렇게 달리다가
    처음에는 왜 추월해가거나 2차선으로 안들어오지 라고 신경이 쓰여서 내가 앞차랑 좀 더 붙어줘서 내 뒤로 들어오게 해야겠다 하고
    속도를 내서 1차선의 차를 앞질렀더니 바로 Polizei등을 켜고 제 앞으로 들어와서 차를 정차하게 했습니다.
    한적한곳까지 이동해서 한 얘기가 정상적인 교통상황에서 왼쪽차량보다 빨리달리는건 불법이다. 라고 하며 벌금을 내라더군요.
    렌트차량을 타고 있던터라 약간 함정단속같은 느낌이었지만 총차고 있는 사복 경찰들한테 반항할수도 없고 그냥 벌금 내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독일사람들한테 경험을 얘기했더니 의아해하긴 하더군요.
    당한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