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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만드는 삼성! 자동차 만드는 삼성? 1990년대 중반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차와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뭐 지금도 여전하지만 그 당시 대기업은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든 다 용인되고 국가적 지원을 받던 시기였죠. 하지만 천하(?)의 삼성이라고 사업에서 늘 성공을 할 순 없었던 모양입니다.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닛산까지 흡수한 채 세를 불리고 있던 프랑스 르노에게 지분의 80%를 넘기게 됩니다. 르노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과 함께 한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데요. 부분적으로 수출을 하는 가운데 르노삼성은 내수에 집중했고, 르노 그룹 내에서 일정부분 디자인이나 신차 프로젝트를 담당하기도 하며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보기
수석디자이너가 말하는 BMW 전기차의 미래 각 자동차 메이커를 대표하는 수석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외에도 참 할 일들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나 언론과 회사를 대표해 다양한 인터뷰를 소화하는 것은 단순히 디자이너로서의 일이라기 보다는 경영진에 가까운 보습이기도 한데요. 이래저래 스케치만 잘해서 수석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독일의 유력 자동차잡지 아우토 모토 스포츠(Auto motor sport)가 BMW 수석디자이너인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와의 BMW i와 관련해 나눈 인터뷰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Q. BMW의 전기차는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인가? A. i3의 판매 시점이 2년 후다. Q. 베엠베의 전기차들은 정말 다른가? A. 그렇다. 우린 그것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2년 후엔 길거리 그림이 메.. 더보기
125년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발명품은?  점점 많아지고, 점점 빨라지며, 갈수록 커지는 사고로 인해 자동차는 위험한 물건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동차는 또한 조금이라도 안전할 수 있는 기술의 적용대상이 되었죠. 아주 오래전에 개발된 기술부터 최근의 최첨단 각 종 기술까지 오늘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안전한차'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요즘 독일은 자동차탄생 125주년에 맞춰 지속적으로 '자동차 역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설문 중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발명품' 10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인들이 뽑은 가장 안전한 자동차 기술은 과연 뭘까요? 10위 할로겐 램프(1.37%) 60년대 처음 등장한 할로겐 램프는 1.. 더보기
현기차가 성능에서 꼭 극복해야 할 부분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차 엘란트라(수출명)의 차량 충돌 테스트 평점은 충격적(평균 별 2개 -중국차 욕할 처지 아니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모델들 어느 것도 이런 결과를 받지 않습니다. 적어봐야 별 4개로, 이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뭐 미국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기사들이 연일 나오고 있더군요. 누군가 "현대가 미국시장을 위해 한국을 버렸어!" 라는 외침을 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양재동을 빛내고(?) 있는 밋밋한 쌍둥이 빌딩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HQ로 오늘도 세계 3대 메이커로의 야심찬 향해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화려한 현대의 성장은 엔진 계통의 실질적인 발전을 통해 헛된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뻥.. 더보기
난 새벽 첫 버스를 생각하면 항상 부끄러워진다 옛날엔 밤새 술 퍼마시고 언제 그랬냐는 듯 3~4시간 자고나 또 다시 저녁에 술 약속을 잡는 객기를 부릴 정도로 철도 없었지만 한편으론 희안하게 해독력도 좋았습니다. 세상에 무슨 원수가 져서 그리도 술 마실 핑계는 끝없이 솟음쳤는지요. 지금이야 독일 맥주 독해 그런지 바이젠 2잔이면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버리고, 술 마친 티를 동네방네 뒷집 헬무트 할배네까지 낼 정도로 순한 술꾼으로 변해버렸답니다. 십수 년 전부터 20년도 더 된 시절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와 관련해 한 가지 부끄러운 고백같은 이야기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적어볼 테니 그냥 일기장 슬쩍 본다 생각하시고 읽어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벽 공기가 그닥 상쾌하지 않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쌀쌀함만 생생할 뿐. 많이 마셨지.. 더보기
당신에게 있어 '자동차'는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은 좀 뜬금없게도 거창한 질문 하나를 던져봅니다. 자동차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어떤 의미? 편하고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운송수단 아닌가요?" 이렇게 대답을 하시면.........네 맞습니다. 사실 자동차의 의미랄게 딱히 정답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있어 자동차는 각각 다른 의미로 존재할 테니까요. 어떤 이에겐, ⓒ Hardy Mutschler 가족의 행복을 위한 유용한 문명의 이기로... 또 어떤 이에겐, 휴식같은 친구처럼... 또한 어떤 이에겐, 명예롭고 호화로운 수집품으로... 또 어떤 이에겐, ⓒKlassikweit Bodensee 미친듯 달려나가는 스피드를 맛보게 해주는 해방구로... 또 어떤 이에겐, ⓒFACT 평생의 취미로..... 더보기
미국서 팔리는 독일차 가격에 대한 독일인들 생각 안녕하십니까. 몸살로 인해 사흘 째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스케치북입니다. 완전히 회복이 된 다음에 포스팅을 할까 싶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할 일을 방치해둔 냥 맘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항상 관심 갖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제타와 관련된 기사 한 대목을 읽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준비했는데요. 빌트지에서 VW 제타의 미국가격과 독일 가격의 차이가 워낙 나다보니 ' 미국산 제타를 독일에 들여오는 게 더 싼가?' 라는 취지에서 가격 계산을 했던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더 싼 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의 차이는 어느 정도이고, 역수입을 했을 때의 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응은 어떤지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예로 든 미국산 제타 모델은.. 더보기
신형 BMW 1시리즈, 다 잘해놓고 이게 뭐람? 후덥지근한 일요일 오후, 나달과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에 한창 몰입 중이었습니다. 잠시 광고 시간을 틈타 혹시나 하고 자동차 매거진들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언제 올라왔는지(사실은 토요일 오후) BMW의 신형 1시리즈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역시 베엠베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은 덧글을 통해 신형에 대한 느낌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그간 '이게 진짜 신형 1시리즈' 라는 확신에 찬 예상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혀 뜻밖의 디자인으로 공개가 된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띤 변화는 앞부분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조합이었습니다. 이전 모델이 그릴과 헤드램프가 밀착되어 있었다면 이번 새 모델은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 더보기
람보르기니 전설적 모델 4개의 이름 맞추기 오늘은 오랜만에 퀴즈로 함께 해보실까요? 람보르기니라는 수퍼카는 역사에 비하면 모델이 그리 많지가 않은 편입니다. 아 물론 파생모델은 많지만 중심 축을 이루는 건 손에 꼽힐 정도인데요. 어쨌든 새로운 모델이 태어날 때 마다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게 람보르기니의 자동차였죠. 이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구축하고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발전에는 가장 대중적(?)인 가야르도의 역할이 컸는데요. 오늘은 람보르기니의 기념비적 대표 모델 4대의 이름을 한 번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정보와 사진들만 보여드릴 테니 아시는 부분까지 댓글 달아주시구요. 정 답답하면 검색이라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추는 분에겐 나중에 한국가서 만나게 될 경우, 작은.. 더보기
현대 기아자동차 안티는 언론들이 만든다? ※오늘 포스팅은 웃자고 한 번 써보는 내용입니다. 어이없어 웃든, 재밌어 웃든 그냥 웃음이 포인트니까 다른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자동차관련 한국 언론의 기사들을 읽게 됐습니다. 유성산업 사태와 엊그제 뉴스를 통해 밝혀진 제네시스의 충돌 사망사고 때 터지지 않은 에어백 사건, 거기에 원가절감을 위해서였다며 인터뷰한 현대관계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던 아반떼 볼트 실종 사건 등. 제법 화제성 있는 뉴스와 신문기사나 나왔던 탓에 분위기 어떤가 싶어 찬찬히 훑었던 것이죠. 좀 더 속내를 얘기하자면, 지난 번 유성산업 사태와 관련해 보여준 언론들의 행태에 분노를 한 부분도 있고 해서 '사태 이후의 언론 태도는 어떤가'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들을 쭈욱 검색하고 하나하나 확인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