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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세월호 침몰, 정부에 치명타 될 수도"

 

 

담담하게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던 독일 언론들도 하나 두울 사설과 기사를 통해 비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좀처럼 한국 뉴스를 보기 어려운 독일이고, 또 관련한 소식이 다뤄져도 대체로 단신으로 처리를 하거나 한국 언론들이 전하는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 평소의 모습인데요. 이번엔 좀 분위기가 달라 보이네요.

 

며칠 전 트위터로 디 차이트라는 독일 언론에 '한국인의 분노'라는 기사가 실렸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사실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때는 오로지 실종자를 찾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엊그제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로 항의 방문을 시도하고 이를 가로막는 상황이 벌어지면서부터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은 가급적 선장 개인의 범죄적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사회의 빈약한 안전의식, 그리고 돈벌이를 위해선 과정이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천민자본주의에 대한 분노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무능한 정부의 대처에 더 이상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앞서서,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독일에서 아주 신뢰받는 언론 한 곳이 현 한국 정부의 위기 상황을 예측하는 사설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이란 곳으로 독일의 보수 신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일간지입니다. 

 

300개가 넘는 언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이하 FAZ, 읽을 땐 '에프아체트')은 정통보수 언론입니다. 객관적인 보도는 물론 반대 의견에도 귀기울일 줄 아는 신문사로 정평이 나 있죠. 신뢰도는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이 신문이 세월호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한국 정부가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는 상당히 강력한 어조의 사설을 싣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이었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홈페이지에 실린 세월호 관련 사설 캡쳐 화면

 

제가 전문 번역가도 아니고 해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기본 맥락은 헤치지 않는 선에서 사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우선 제목을 우리 말로 바꾼다면 <비극적인 선박참사, 한국 연안의 죽음> 정도가 될 거 같네요. 칼럼을 쓴 편집인 페터 슈투름 씨는 "세월호 침몰이라는 참사가 발생한 후, 피해자의 가족들이 잘못의 책임자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월호 사건은 다른 비슷한 선박 사고와 비교해 봐도 더 많은 의문들을 하게 된다." 라고 했습니다.

 

사설은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선장이 사고가 났을 때 브릿지(함교)에 없었던 것은 물론, 경험없는 승무원에게 책임을 넘겼다. 선장이 제일 먼저 배에서 탈출한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이것이 어쩌면 46개의 구명보트 중 2개만이 작동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실제로 유럽인들에게 이번 세월호 선장의 행동은 2012년 1월에 일어난 콩코르디아호 침몰 사건 때 이태리 선장이 배를 버리고 도망간 일을 떠올르게 합니다. 여러 언론들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들도 대부분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만 페터 슈투름 씨는 여기에 몇 가지를 덧붙여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상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은 지침을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자리에 없으면 다른 팀원들이 힘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은 승객들에겐 치명적인 일이다." 그리고 본론이 시작됩니다.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정부도 잘못(유죄)이 있다. 그들의 그런 태도 역시 이해가 되고, 정부의 잘못이라고 보는 시선이 사실에 좀 더 가까와 보인다."

 

"구조활동들이 영화에서처럼 해피엔딩으로 현실에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 참사는 전반적인 모든 상황이 조사될 것이다. 그리고 당국의 실수는 없었는지 밝혀지길 바란다. 특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이를 정부에서 은폐하지 않길 (unter den Teppich gekehrt werden) 희망한다."

 

여기서 당국이라고 한 부분은 중앙재난대책본부를 비롯한 정부와 관계된 기관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선박회사 등, 운항과 안전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곳들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사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사고가 있기 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서류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개적인 대국민 사과를 했고, 이로 인해 난처해진 입장이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이미 국정원이 제일 중요한 상대 후보의 신뢰를 깎아 먹는 시도를 했다고 의심되고 있지만 대통령 자신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 이슈들에 피해받지 않고 잘 넘겨 왔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인한 많은 학생들의 죽음은 대통령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한 줄이 의미심장했습니다. " 정부의 운명이란 게 가끔은, 정치적인 것과 상관없는 것으로 결정되기도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월호 비극을 좌파니 우파니 하는 정파적 관점에서 보지 않았습니다. 비록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기에 그녀가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 가길 바랐습니다. 그녀가 잘하는 것이 내 나라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무능하고 무기력한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과연 이게 국가가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태도인가, 본질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는 국민 모두의 질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로 이 정치색 없는 국민적 분노가 탄탄대로를 걷던 정부에게 치명상을 안길 수도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은 두렵고 걱정스럽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제대로 도니 길을 가고 있는 건가요? 과연 국민들의 이 깊은 상처와 분노와 슬픔을 국가는 과연 제대로 치유해낼 수 있을까요?

 

다만, 이번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부각시키는, 계산적인 도구로 이용하는 이들이 없길 바랍니다. 그것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가 될 테니까요. 하지만 밀려 올라오는 정부에 대한 분노까지, 국가와 국민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 물음까지 막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피해자 가족분들께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그저 죄송하고 아프다는 말밖엔 못 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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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4:52 신고

    다들 알다시피
    대통령은 행정부라는 집행기관의 수반이기도 하고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국가 위기나 그에 준하는 중대사안에 대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원수로써 입법부나 사법부도 견제할 수있는 권한이 있다고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호 사태에서
    유가족을 방문하여 안타까워 하거나
    행정부처의 무능을 꾸짓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가원수로써
    모든 국민이 슬퍼하는 일에 조속히 최선을 다해 수습하고
    미래를 대비하라고
    헌법은 그 막대한 권한을 준것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행정부의 수반으로써
    왜 행정 각 부처를 잘 관리하지 못했냐는 비난은 적절하지 않다.
    취임해서 1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
    3급이상 20000여명에 대한공무원의 임명권을 쥐고있지만
    5년 임기의 단임 대통령이
    관료사회의 모든 관행과
    잘못된 시스템을 다 올바르게 고쳐 놓기에
    대한민국은 너무 크고 관료사회는 너무 경직되어 있다.

    결국 규제개혁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모든 대통령이 규제개혁을 시도했지만 그 어떤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권력의 실체는
    법이 보장해준 법의 집행과 판단자들.
    즉, 관료집단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걸 기회로
    국가의 혹은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폐단을 도려내는
    계기로 삼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본다.
    그 권한을 누가 행사하는게 적절한가?
    당연히
    관료사회와 분리된
    우리 국민의 대통령이여야한다.

    대통령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우리도 박대통령을 굳게 믿고 힘을 실어주면된다고 본다.

    박근혜정부 = 박근혜 + 정부 라는 개념이 맞고
    따라서
    정부를 비난한다는 뜻은
    무사안일한 공무원관료사회를 비난한다는 것으로 정리됨이 옳다.
    비난할 건 비난하고
    확실히할건 확실히 하자.

    ---> 이런 생각을 하는 국민이 다수 일겁니다 지금 대한민국대통령 박근혜의 지지율을 미루어 판단하면... 저런 게 더?객관적인주관?아닐까요?

    • 무능을 꾸짖는 대통령은 그 행정부의 수반으로서의 권리만 있고 책임은 없답니까? 축구에서도 팀이 부진하면 감독이 책임을 집니다. 배도 선장이 책임을 지죠. 어떤 단체도 그 단체가 무능하고 제대로 안 갖춰져 있고, 비리가 있다면, 그 상징성은 단체의 우두머리에게 있는 겁니다.

      임기 얘기를 하시는데요. 그럼 5년 단임제에선 어떤 대통령도 이런 문제에 있어서 책임을 묻지 말아야겠군요? 고질적인 폐단이 박근혜 정부만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가 분명 계속적으로 이어진 고질적인 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수년 간, 이런 병폐에 대해 얼마나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나요? 규제완화요? 푸드트럭만 하더라도 얼마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지 아시나요? 대통령이 한 마디 했다고 그게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뜯어 고쳐야 하는데, 과연 그런 본질적인 문제를 얼마나 고민하고 그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지 묻고 싶습니다.

      선거 공약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이, 무슨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듯 아랫사람들에게 책임전가하는 모습이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마치 대통령과 행정부가 전혀 다른 집단처럼 이야기 하시는데, 그럴거면 행정부의 장이라고 하지 말아야죠. 회사의 사장과 회사 조직원들이 별개라면 사장은 회사와 무슨 연결 고리를 가진 게 됩니까? 말도 안되는 논리로 변론하려 하지 마시고,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해 대통령이 과연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사과를 하고 이를 혁파하는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무조건 변호만 할 게 아니라는 겁니다.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6:25 신고

      무슨 님은 신입니까? 사건이 언제 발생했나요? 대통령이 슈퍼맨입니까? 김대중 노무현도 좀 넣으세요 전 그 사람들 지지 안했지만요 책임운운할만큼 민주측대통령들도 잘한 거 크게 없는데요? 아들셋깜방에 친인척측근비리...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6:34 신고

      언제 변호만한답니까? 대통령과 관료를 분리해서 공과를 판단함이 현헌법에 더 적합하다란 견해입니다.

    • 저기요...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 말씀을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말씀 드립니다만, 님의 글들 마다 다시 답글 다시지 마세요. 여기 게시판 님 혼자 글 쓰시라고 있는 공간 아닙니다. 만약 정리해서 제대로 된 논쟁을 할 생각 없이, 신이냐는 둥, 수퍼맨이냐는 둥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 끄집어 내 억지 부리시면 블락 처리하겠습니다.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제가 여기서 두둔한 적 있습니까? 지금 세월호 사건이 어느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던가요? 왜 갑자기 옛날 대통령들을 끄집어 내시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과 관료를 분리하라뇨? 님은 사람의 몸을 분리해서 따질 수 있습니까? 조직이란 단어는 유기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떼어 놓고 이야기를 합니까? 해외 언론들이 웃습니다. 대통령의 살인적 행동이란 표현에 대해 미국 영국 독일 할 것없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해외 언론들 다 좌빨이고, 공무원을 탓해야지 왜 대통령을 탓하고, 선장을 탓해야지 왜 대통령을 탓하느냐가 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의미 없는 논쟁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쯤 하시고, 이 곳 발길을 끊어주십시오. 안 보면 편하실 곳입니다. 부탁드릴게요.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7:21 신고

      님이예시를 드니 저도 예시를 든거고 뭐 예시의 질까지 따지신다면 예시는 간단명료함이 적합이란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 제 글 다시 읽으세요 대통령박근혜와 행정부관료박근혜를 나눈 제 글 다시 읽으시면 그렇게 말씀 못하실겁니다. 일일이 답글 일부러다는 게 아니라 님이 물으니깐 답하는 거고 님 블로그 규칙은 제가 잘 모르는 게 당연한게 아닙니까 뭔 바꾸 블락을 먹이신단 겁니까?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7:24 신고

      그동안 이명박근혜정부가 침몰사건 주도 했나요? 국가 안전관련하여 역대 모든대통령 잘못이지 왜 프래임을 치십니까?

    • BlogIcon 몰라도됨 2014.04.23 07:27 신고

      이제 가겠습니다. 님 의견을 좇겠습니다. 다만 억울하게 매도되진 않도록 님과의 모든 대화는 공개로 돌려주셨으면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고 속으로 판단하시겠죠뭐 악플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뭐 존중합니다.

    • 나그네 2014.04.24 17:14 신고

      국정원에서 나오신 '듯한' 분이 있네요ㅎㅎㅎㅎㅎㅎㅎ
      우리 국민의 대통령 같은 소리 하네...

  • 호원 2014.04.23 09:25 신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속이 아픕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올 정도 입니다.
    당연히 대통령의 책임이 있지요. 왜 없겠습니까.
    요즘엔 쓰레기 같은 논리로 막말을 내뱉는 사람들이 보여 더더욱 속이 상합니다.

    • 나라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군상들이 다양하게 드러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정말 가슴 아픈 일, 이를 어떻게 우리가 보듬어 안고 살아가야 하는 건지...

  • 길동 2014.04.23 11:00 신고

    아...여기도 일베충이 하나 들어와서 난리를 치는군요

  • 자켓강 2014.04.23 11:01 신고

    세월호 사건 접할때마다 지칠때도 됐지만 계속 마음이 저려옵니다.
    저는 군생활을 해양경찰에서 했습니다. 여러번 구조도 나가봤구요, 대부분 어선 좌초였고 가끔 낚싯배사고로 사망자도 많이 봤었죠
    그당시에도 배가 뒤집혀 기관실 에어포켓에 있던 사람을 구조한 적이 있네요..
    아무리 훈련을 많이 해도 이번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란 정말 힘들었을건란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고장소의 특징도 있구요 하지만.
    배안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원망스럽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에어포켓 에어포켓 하는데 아이들이 대부분 모여있던 3,4층이 배가뒤집히면서 제일 바닥쪽으로 있는데 어디 에어포켓이 있단 말인지... 아이들이 그 시간에 기관실로 내려갔을리도 없고...
    설사 운이 좋게 에어포켓이 있었더라도 지금 바다 온도에 무릎까지만 잠겨도 몇시간 버티지 못할겁니다. 진정 기적을 바랄뿐입니다.
    지난일이지만... 배가 좌초되거나 침수가 되면 일단 갑판으로 나와서 상황을 보는게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함장은 조타실에서 상황지켜보며 구조팀과 연락하고 적절한 지시를 해야 하죠, 그것만 이행됐더라도 95프로는 살릴 수 있었겠지요.. 조난 신호가 들어오면 오히려 해경보다도 주변 어선이 먼저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모두다 바다에 뛰어들었더라면 대부분 구조가 가능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제가 가입되어 있는 클럽 회원분도 그날 세월호에 차를 싣고 제주도 가려다가 늦어진다 하여 급하게 비행기를 타고 갔다네요... 순간 머리가 쭈뼛 ...
    혼자서 그냥 푸념 늘어놨습니다.

    • 교신 내용을 들어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구명정 쓰라는 말을 해경인지 어딘지에서 한 거 같은데, 구조될 수 있냐는 이야기만 계속 반복해서 하더라고요. 조류가 강한 곳이라서 염려돼 그랬다는 선장 말이 더 웃겨요. 배가 그 지경이면 그 안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거란 거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건지. 주변에 배들이 몰려 오고 있고 이미 침몰 신고를 했으니 그거 구조가 안될 거라고...정말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어느 누구 하나 속상하지 않은 사람 없을 거예요. 이를 어찌 해야 할지 참...

  • 그래도... 2014.04.23 12:41 신고

    위정자들은 그래도 건재할겁니다.
    이걸 묻기위해 또다른 이슈를 찾겠지요.
    언제나처럼...
    저는 이대목에 왜 마리앙뜨와네뜨가 떠오르는지요...

    • 그래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다고 전 생각해요. 세월호 참사는, 국민 모두에게 준 충격과 분노가 크기 때문에 이것이 분명 어떤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봅니다. 이대로 넘어가면 절대 안될 겁니다.

  • V쭈니~^^*(찔찔) 2014.04.23 13:36 신고

    별놈들이 다와서...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네요...

    • 이런 극단적 의식, 이념적 대립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심해진 느낌을 받아요. 적어도 정치적으론 우리나라가 발전하거나 개선된 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 디젤마니아 2014.04.23 15:57 신고

    압축성장의 폐혜로 보여지는데, 사회 구조나 시민의식의 개선 정도가 물질적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일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라도, 위기 의식을 가지고 뼈를 깍는 노력으로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 왔던 사회 전반적인 패러다임의 선진화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며, 국제 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정도의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차곡차곡 논의되고 발전되어온 민주주의 체계가 아니라서 나타난 결과물이라는 것에는 대체로 우리들 스스로 동의하는 부분일 겁니다. 정상적인 사회로 안착시키기 위한 정말 피나는 노력이 우리들 스스로, 그리고 정부가 보여줘야 할 겁니다. 안 그러면 이 굳은 살을 떼어 낼 수 없을 거예요.

  • 아랑진 2014.04.23 15:59 신고

    가끔씩 스케치북님의 좋은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갸우뚱하기도 하는 눈팅족입니다.
    첫글을 이런식으로 남겨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계속 티비에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서 참...우리나라가 이정도구나 새삼 깜작 놀라게된 계기였습니다.
    정부, 선장, 국민,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손보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의 잘못된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이렇게 나라를 만들어버린 것이겠죠.
    그속에서 죄없는 어린학생들과 탑승객들이 희생이 된거구요.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세월호의 사건이 여러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말이 있네요.
    "대한민국이 병들고 낙후된 컴퓨터라면, OS포멧하는 것처럼 싸그리 포멧해버리고 새로은 OS를 깔고 싶다." 라고
    말하던게 생각이 납니다.
    추가적으로 그 OS를 쓰는 사람도 생각이 바껴야하겠지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요.
    좋은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먼타국에 계시시만, 응원하겠습니다.

    P.S. : 스케치북님 블로그가 유명해졌나 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네요.

    • 어느 한 부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개선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권력자의 철학과 의지에 따라 가능하겠죠. 그저 몇 퍼센트 성장했다. 돈을 얼마 벌었다...이런 이야기만 자랑할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회인지를 자랑하는 게 전 더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의견 잘 봤습니다.

  • BlogIcon 아반떼MD 2014.04.23 16:23 신고

    아직 할일도 많고 살날도 많은 친구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이정부 저정부 이야기 하고 책임 소재를 운운하고 이념싸움으로 비화하는 정치인들과 어른들을 볼때마다 제 자신이 더 부끄럽고 그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정치인들 이 슬그머니 합동 분향소 찾아오고 그러던데 그럴 시간에 현실적인 대책 고민을 국회에서 했으면 합니다

    • 정말 죄인된 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뭔가 본질적인 사회 시스템의 완전한 변화가 필요하다 보여집니다. 우린 너무 우리의 삶을 돈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 디젤마니아 2014.04.23 18:50 신고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와, 한국이 아직 선진국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너무도 닮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계기로라도 온 국민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시민의식과 사회시스템의 선진화에 대해 치열한 고민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번에도 흐지부지 땜질식으로 넘어간다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한 국가로 영영 남고 말 것이며, 쇠락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도 프리미엄으로 도약하려고 한다면 자동차를 만드는 철학부터 바꾸어야 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가 당면한 상태와도 너무나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지금의 대한민국은 뭐랄까요...돈벌이 외엔 아무 것도 안중에도 없는 세상 같아요. 그런 사회가 만든 비국이 세월호 참사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정말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가 일어나선 안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본부터 다시 세우고, 철학과 사회관이 달라져야 할 거예요. 안 그러면 껍데기만 바뀌는 것 뿐일 테니까요.

  • BlogIcon 2014.04.24 00:49 신고

    지겹다 진짜
    차얘기들으러 왓더니 여기도네 ㅠㅠ

    • 이해하세요. 이게 어디 보통 일입니까? 국민 모두의 아픔이잖겠어요.

    • BlogIcon 탱이 2014.05.17 13:17 신고

      당신이 당한 일이라면 지겹다 미치겠다 이런말 할수있나요 이일이제대로 규명되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당신이 당할일입니다 그때 누군가 지겹다 미치겠다 그렇게 말하겠지요 당신같은 사람이...제발 부디 잊지말아주세요 우리아이들이 당한 일입니다

  • 처음 댓글 2014.04.24 01:56 신고

    사람마다 정치적 신념은 다를 수 있는데.. 저 위의 "몰라도 됨" 이라는 사람은 일단.. 인간으로서 염치부터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마치 철없는 어린 아이가 떼를 쓰듯 글을 쓰는 군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자기 글의 품격과 진정성만 떨어진다는 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이번 사고는 너무 아프지만.. 사고를 계기로 국가와 국민이 성숙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덜 미안 할 것 같습니다.

    스북님 좋은 자동차 정보 계속 부탁드립니다

    • 혹 본인이 생각하기에 뭔가 아니다 싶으면 정중하게 이야기를 해도 될 텐데, 꼭 저리 흥분해서 글을 써야 했는지 안타깝습니다. 암튼 정말 본질적인 변화를 꾀해서 틀 자체가 바뀌길 바랍니다. 우리들이 너무 앞만 보고, 또는 돈에만 매달렸던 건 아닌지 정말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거예요. 너무너무 불쌍한 아이들...정말 미안할 뿐입니다.
      댓글 잘 봤습니다.

  • BlogIcon 갈라디아 2014.04.24 13:34 신고

    저는 야당이 마치 선이고 여당이 악으로 규정짓는 태도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식이라면 민주주의가 무슨 필요가 잇겠습니까?

    여야 정치인 모두 대중심리와 정치공학을 이용해서 자신의 정권욕에만 사무쳐 있는 사람들로 봅니다.
    그것을 극복하려면 국민들이 나서야 하는데 그것을 이끌 사람도 여야정치인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한 때 새정치를 주장하는 안철수가 등장했을 때 정말 큰 기대를 하고 펀드에도 많은 돈을 송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여야 구정치 구도로 들어가게 되서 희망을 잃었습니다.

    몰라도됨님의 의견도 참고로 해야 구정치인의 세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새정치를 해주면 좋았을텐데요..

    • 당연한 말씀입니다. 여권에만 문제의 짐을 지우는 건 옳지 않아요. 정치적으로 여야가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사회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고, 그 안에서 잔혹한 경쟁을 펼치게 한 우리들의 잘못 또한 간과되어서도 안될 거고요.

      저는 여전히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학생운동도 안했는데 어쩌는 등의 말을 하는데, 무슨 그게 훈장이라고. 그리 학생운동 잘하고 정치밥 오래 먹은 인간들이 만든 세상을 좀 보라고 하죠. 어쨌든 손석희가 종편에 갈 때 쏟아진 비판을 비웃기라고 하듯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안철수도 그렇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 길위에서 2014.04.24 14:14 신고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쓰고 싶은 말이 많아도 그냥 무기력해지는 요즈음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스케치북님 힘내시라고 댓글답니다. 침묵이 곧 동조가 되는 세상에서 스케치북임의 발언과 소신에 힘을 실어 드립니다. 쓸 말은 많지만 그만하겠습니다.
    스케치북님, '어쩔 수 없는 사고'였고 정부가 '매도' 당한다는 김 빼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객관적이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사례와 정보를 많이 올려주십시오. 스케치북님의 수고로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먹먹함으로 요즘 살고 있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문제의 해결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결국은 국민들 스스로가 만든 이런 세상, 우리 스스로가 다시 새롭게 세워야겠죠. 그런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좋겠습니다. 자동차 카페를 준비 중인데, 정말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는 고민이 더 깊어지네요.

  • 멀대 2014.04.25 22:49 신고

    근본적인 이유가 빠졌군요
    바로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선장이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요.
    비정규직이니 안전교육을 포함한 각종교육을 받을 기회도 거의 없을거구요
    비정규직이니 업무상재해나 사망에서 거의 보상이 없구요
    선장도 비정규직인대 나머지 선원들이야 뻔하겠죠
    교육이 안되었으니 배의 구조나 각종 안전장치 그리고 비상시 매뉴얼을 몰랐을 것이고 알았다고 해도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대 그 사람들이 목숨걸고 구조를 했을까요???
    이번 사고에서 승객구조를 하기전에 집에 전화를 걸어서 통장잔고를 가르쳐 준 선원을 생각하면 그 선원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그 죽음이 보상도 거의 없는 개죽음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전화를 했을거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의무가 없는 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정규직들은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습니다!!!
    그런 비정규직에게 목숨걸고 구조활동을 왜 안했냐고 따지려는 우리나라가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선장과 선원들이 미운건 머리는 이해를 해도 가슴이 이해가 안되서겠지요


    • 비정규직의 문제도 이번 사태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대한민국엔 비정규직이 많아요. 비정상적이죠. 이 역시 결국은 돈독이 오른, 한 푼이라도 덜 쓰고 더 벌겠다는 얄팍한 자본중심주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본질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이여요.

  • ㅎㅎ 2014.04.26 01:00 신고

    여기에도 알바들이 설치네요...

    얼마받고 그러는지...영혼까지 팔아넘길듯....ㅋ

  • ㅠ.ㅠ 2014.04.28 03:03 신고

    이런 가슴아픈 사건에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본인의 책임만을 회피하고 전가하려는. 국가의 수장과 정부는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이러한 비판이 정책적 비젼으로 변화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재 일어난 일을 현 정부 및 미래의 정치권의 기조 및 내규로 삼아야 함은 당연한 것일텐데, 어떻게 현 정권에 조금만 비판의 화살이 돌아가도, mb 정부는 건너뛰고 김,노 정권으로의 물타기가 되나요? ㅠ.ㅠ 이제 국민들은 위의 '몰라도됨' 님과 같은 물타기 및 비논리적 근거로 정당한 의견을 흐리는 행위를 이미 국정원의 개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덮기 위해 현재와 같은 비극적 사건에도 잘못된 옹호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나도 지나가다. 2014.04.29 07:52 신고

    참 댓글들 보니 답답하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대통령의 책임?
    책임의 유무를 떠나 현대 대한민국의 대총령입니다. 저번 가족들 방문때 위로가 아니라 책임자 선정등 대처를 하고 오셨어야 합니다.
    2. 선동군 ?
    문론 있을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국가나 하물며 기업 조차도 반대하거나 음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 그런 분들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선동하는 몇분 때문에 수백명의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수천만 상처입은 대한민국 국민의 같은 선동군이 되어야 합니까?
    3.

  • Austin 2014.04.29 16:30 신고

    며칠 전에 밴쿠버에 있는 TD(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에 갔었는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리본을 출력해서 30~40장 정도 달아놨더군요..
    지난 주말에 갔던 밴쿠버 세월호 희생자 촛불 추모 행사에서도
    백인들이 자원봉사하며 초에 불을 붙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고맙던지... ㅜ.ㅜ

  • oton 2014.05.09 15:06 신고

    처음 알게 된 블로그인데 아주 꼼꼼하고 논리적으로 포스팅들을 잘 해놓으셨네요^^
    주로 자동차 관련한 포스팅들 몇개를 읽다가 세월호 관련한 포스팅이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독일 외신의 사설에 대한 한국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구체적인 정보인 것 같아서 여러사람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아
    제 페이스북을 통해서 share하려고 합니다. (share 할 수 있게 해놓으신걸로 보아 크게 싫어하시진 않으실 것 같다. 라는 나름의 판단을 했어요 ;)
    혹시 마음에 안드신다면 셰어한 걸 다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참, 저 역시 캐나다, 외국에 살고 있답니다.
    세월호 소식으로 몇 주 째 잠도 거의 못자고 일상생활도 조금 지장이 있네요..
    비통한 마음이지만 이 기회에 많은 것들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한국도 한 걸음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삼가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우리 착하기만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블로그 종종 들르겠습니다. 또 뵈요.;)

    • 출처만 밝혀주시면 이런 글은 퍼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아픔이 다시는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정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책임 있는 사과, 그리고 대책이 있어야 할 겁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연평도 도발에 대한 독일네티즌들의 반응

사실, 재미난 자동차 이야기 한 편을 포스팅하려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독일시간으로 오전에 날아든 충격적인 뉴스에, 자동차 포스팅을 한다는 게 제 스스로에게 용납이 안되더군요. 

연평도 피격 뉴스때문에 놀란가슴 쓸어내렸던 하루였고,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특히나 사망자가 나오고 민간인들을 대상으로한 무차별 포격이었다는 점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9시 뉴스를 통해 피폭당시의 상황을 보면서 연평도 주민들이 얼마나 놀랬을지를 생각하니 아찔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곳 독일도 모든 방송과 언론들이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는데요. 모든 매체의 헤드라인이 이 소식으로 도배가 되다시피했습니다.

빌트지 정치면

벨트지 헤드라인

디짜이트 헤드라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가판 1면

슈피겔 헤드라인


 
최대 대중지에서부터 보수적인 성향(한국의 보수와는 다름)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에서부터 최대 정론주간지이자 독일 진보언론의 상징인 슈피겔까지 모든 언론을 망라해서 오늘 하루 가장 큰 독일의 이슈가 '연평도 도발'과 관련된 뉴스들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언론의 반응은 제가 아는 한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언론 뿐 아니라 독일 여론들도 엄청나게 많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각 언론들 마다 독자들의 의견을 받는 댓글란에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건에 이르는 댓글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댓글을 다는 독일인들의 상당수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잘들 알고 있었고, 자신들 나름의 상황분석을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댓글들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Kalle : 남한정부에 계속적인 간섭과 자극을 받거나 미국군의 자극에 대한 북한의 이런 대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거기다 3만 명의 미국군인들 그들은 미국이 남북한이 지속적으로 대립을 유지하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린 이런 점을 알아야 한다. (디벨트) <--추천수가 2천을 넘었고 반대가 3백을 넘었던 히트 댓글이었음.



Es ist anders : 미국과 그들과 연합된 나라들의 자극 때무에 생기는 문제점들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이번 북한의 대답은 그러므로, 존중 받을 만 하다. (디벨트)
<--- 아주 욕을 바가지로 먹은 댓글로 반대를 누른 네티즌들 수가 월등히 많았음.



Hartz V : 어제 뉴스를 자세히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 플루토늄에 대한 보고가 있었음을...그리고 정확히 24시간 후에 북한에서 공격을 가해왔다. 어디에? 사람이 많지 않고, 북에 가까운 작은 섬에... 우리는 언론이 북한에서 대포를 쐈다는 얘기를 한 것을 안다. 어딘가 이 뉴스의 패턴이 익순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아돌프 히틀러가 폴란드를 공격할 때, "우리가 그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라고 거짓말을 했다. 명분을 만든 것이다. 당신들은 뉴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눈을 키워라. 그리고 누가 우리를 조종하고 있고, 세뇌시키고 있는지를...(디벨트)



zerobit : 진실...북한이 갑자기 이유없이 한국을 쐈다? 그런 얘기에 관련된 내용들은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정말 조심스럽게...북한이 남한의 배를(천안함) 가라앉혔다는 그런 얘기처럼...(디 짜이트)



Blixten : 한반도 쪽에는 안타깝게도 자주 이런 사건이 발생한다. 북한은 NLL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연평도를 자신들의 섬이라고 주장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이유라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에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북한은 잘 알고 있다. 남한 정부가 이 사건을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북한은 차후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좋은 포지션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 (디 짜이트)



tepomuk : 나는 이해가 안 간다. 왜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훈련을 했는지. 북한은 그런 남한군대의 행위를 지극히 당연하게 도발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한 것이다.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이란 것은 처음부터 너무 뻔하지 않았나? (디 짜이트)



Table Bay : 내가 보기엔 북한을 총이 아닌 외교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중국뿐이다. 얼마 전에 북한의 높은 관료가 베이징을 방문하지 않았는가? 나는 중국이 모든 북한의 일에 관여가 되어 있고 심지어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중국이 자국에 대한 비판적 세계여론이나 기조를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로 이번 사건을 사용한 것은 안니가 의심해 본다. (디 짜이트)



Voce : 전면적인 전쟁으로 확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국지전적인 성격의 일들은 계속해서 한반도에서 있어왔지 않는가? 만약에 북한이 정말 전쟁을 원한다고 해도 중국이 그렇게 하라고 내버려두진 않을 것이다. (디 짜이트)


북한을 아무 것도 주지 말고 고립시켜 죽이자는 의견에서부터 전쟁나면 독일군인들 파견해야 하나? 난 반대다..뭐 이런 의견들까지 아주 이번 사건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응의 폭이라고 해야할까요? 다양하고 그 층위가 제법 두터웠습니다. 

추론이나 주장이 틀린 부분이 있어 보이기는 했지만, 자신들 나름의 의견을 피력하는 그 솜씨나 깊이는 사실 한국사람이 저보다도 어떨 땐 더 날카롭기까지 하더군요. 우리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의 자세를 보면서 정작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문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으며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는지 반성해보게 됩니다...


위에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대체적인 반응은  안타깝다는 것이었고, 전쟁은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나지 않을 거란 얘기들이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민간인들을 상대로 발포를 한 사실에 있어서 만큼은 북한을 용서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이런 문제로 인해서 벌써부터 한국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남남갈등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응에 대한 얘기들이야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전쟁하자!" "남한의 빨갱이들을 이 기회에 자 xx하자!" 라고 선동하고 흥분하는 분들을 보면서 '저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저런 섬뜩한 얘기들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나 ' 싶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6.25 이후, 우리 영토를 향해 직접 포격을 실시한 첫 사레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강경책만을 구사하기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정말 이럴 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해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정부는 그럴 만한 능력과 자세가 되어 있습니까?


제발, 이런 뉴스로 우리나라 소식이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다시 한 번 바래봅니다.  끝으로 사망한 해병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부상당한 군인들과 연평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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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코시 2010.11.24 18:48 신고

    일본에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주요방송에서 보도를 해주어서 알았습니다. 어재는 근로감사의날이여서 일본은 휴일이었는데,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이 나와서 얘기 하는 프로도 있었는데, 이번의 북한의 공격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너무 잘못되었다고 평가하더군요. 한국군의 약한모습이 드러나버렸다고 하는데,,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포격을 당하고 13분후에 대응했다는게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지,,, 대상이 서울이었다면 13분동안 속수무책이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확전이 안되서 너무 다행이지만, 결국 민초들만 피해를 당하고 감내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지휘부에서 신중하게 대응하고 미리 예상만했더라도 이정도까지는 되지 않았을것이라는 생각뿐입니다. 1차세계 대전때 총알이 빗발치는중에도 행군을 멈추지 않는 영국 군대를 보면서, 독일군 사령관이 이랬다고 하더군요, 사자같이 용맹한 군인들이 양같이 나약하고 어리석은 지휘자때문에 헛되게 목숨을 잃는다구요.
    우리의 젊은 용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 아무리 생각하고 아무리 봐도, 군 수뇌부들 문제가 심각합니다. 13분 후의 응사, 거기에 어디로 쐈는지도 정확치도 않고...6개의 포 중에 4개밖에 제대로 작동이 안되었다니...이런 자세로 이 나라를 제대로 지키고 있다 자부할 수 있을까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분석 2010.11.24 18:53 신고

    10년동안 연례적으로 해오던 군사훈련이었다. 그런데 연평도 사건이 있기 하루전 통상과는 다르게 북한이 강력하게 항의했더란다. 그런데도 훈련을 실시했다. 이건 서로 합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남북한 집권세력에게 하등 불리한 이유가 없는 것이다.
    쥐박이는 대포폰 문제 막아서 좋고 북한은 김정은 체계 굳혀서 좋고 한나라당은 전쟁도 못할 꺼면서 표 얻어서 좋고.... 도데체 기득권 세력에게 좋지 않은게 무엇인가?
    울고 싶은데 빰 때린격이랄까.
    미국 일본 또한 직접적으로 전쟁을 부추긴 혐의만 없으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전쟁을 부추겼다는 세계 여론의 악화를 막을수 있고... 혹시라도 전쟁 발발하면 땡 잡은은 거고.새로 밝혀진 대포폰 기사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385

    • 전쟁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방패막이가 된다는 이런 시각들에 정부는 무슨 대답을 해줄지 궁금하네요.

  • 뉴스들보다 님글이 더 났군요ㅜ 2010.11.24 19:17 신고

    독일국민들, 국제정세를 차분하고 냉철한 시각들로 주지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늘 걱정은 전쟁이 날까봐 ..보다도 또 수구꼴통들 설레바리쳐대께꾸먼;;;;이고 전 이게 더 짜증나고,
    진심 분노하게되는건
    상식적으로 뭔가 자극했으니까 저렇게 도발을 자꾸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하지만 무엇인 진실인지 아무 것도 믿지를 못하겠다는거죠...불안하면서도 또 또 골통들 쇼하는거아냐?? 하는 ㅜㅜㅜㅜ
    서글프고 열받는건 딱 하나뿐인 생명들이 안타깝게 스러져가는거구요 ㅜㅜㅜ
    독일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사태의 진실을 가늠해보는 서글픔도 느낌니다ㅜㅜ
    좋은 글 잘 보았어요.

    • 2010.11.24 19:48 신고

      상식적으로 뭔가 자극했으니까 저렇게 도발을 자꾸 하는거라고요;;; 그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니까 이렇게 달달 떠는거 아닙니까. 말 참 함부로 하시는군요.

    • 기본적으로 북한은 꺼리를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무언가를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회로 삼는데는 천부적인 권력집단인 거 같아요.

      우리가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가슴 아픕니다. 믿음을 잃은 정부...ㅡㅡ;

  •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차이 2010.11.24 19:47 신고

    역시... 네티즌들의 글을 보기만 해도 국가의 질을 알수 있다는 건가..? 일본 중국 한국네티즌 반응과 함께 보면 대박임ㅋㅋㅋ

    • 독일이라고 마냥 철학적이고 분석적이고 그러진 않죠. 속된말로 쓰레기 같은 댓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도 많고 그 폭도 넓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 zeki 2010.11.24 20:43 신고

    한가지 확실한건, 미군의 존재가 긴장을 조성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렇게 도발을 계속해대니, 우리가 미군을 철수하라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 미국의 존재가 긴장을 조성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북한은 그 미국을 상대로 얻어내고 싶은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우리에겐 긴장억제력의 존재이자, 또 다른 긴장을 유발하는 대상이기도 하구요...참 규정짓기 어렵네요.

  • 전쟁하자 2010.11.24 21:08 신고

    난 책임을 지겠다....전쟁나면 예비군복 입고 튀어 나간다...

    • 이런..화가 나시겠지만 그래도 전쟁은...그런 애국충정어린 마음가짐만 잃지 않으시길...^^;

  • 민들레 2010.11.24 21:55 신고

    그래도 그들의 댓글을 보면 읽을 꺼리가 될 만한 댓글이 많네요.
    외국인은 우리나라 실정을 잘 모를 것이다.. 라는 편협된 시선을 자연스레 거두어들이게많드는 글들...
    미국인들과 다른 독일인들...날카롭고 냉철한 그들의 모습을 댓글에서 엿볼수 있는...

    • 저는 얘들이 이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거에 새삼 놀랐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시각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새로운 느낌을 받았죠. 이들의 주장이 맞고 틀리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참 다양하다는 거..물론, 대부분은 김정일 정권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라 비판합니다. 하지만 그들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외국인들 다운 시각을 보이는 것이죠.

  • 검은고양이 2010.11.24 22:32 신고

    독일인들의 냉철한 반응?
    네이버 댓글 수준과 다를바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저 뿐인가요?

    • 외국에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이 저런 정도라면 생각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자기들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다는 거죠. 그저 욕설과 감정의 배설구로 포털의 댓글창을 오염시키는 것과는 전 다르다고 보는데요.

      얘들도 지저분하고 쓰잘데기 없는 얘기도 많이 올립니다. 제가 그런내용들까지 다 여기에 반영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마 일부 독일애들의 태도에 불만을 갖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볼까요? 우리가 외국의 어떤 문제에 대해 이만큼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올리던가요? 사실, 솔직히 제가 보고 느낀 바로는 우리는 우리의 문제 외엔 관심이 적은 게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독일애들, 그것도 일반인들의 이런 다양한 반응들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문제를 우리만큼 치열하게 다룰 수야 없죠. 그러니 우리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외국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정도면 전 한반도 문제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검은고양이 2010.11.25 13:28 신고

      정확한 의사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무조건적인 독일 찬양의 어조가 보여지는 윗 댓글들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떠드는 한국네티즌들과 독일 네티즌들의 차이가 뭐며, 과연 그 차이가 냉철하다는 표현을 쓸만큼 우월한가" 라고 한것이지, 그들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은 아닙니다.

      댓글을 통해 독일 네티즌들은 우리만큼의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그들은 그저 매체에서 얻게 되는 극히 적은, 그것도 표면적인 사실만 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미군이 3명의 민간인을 사살했다' 는 내용의 기사가 뜨면 '나쁜 놈들', '미국이 문제다' 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사를 보고 그것이 거점 방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는지, 재미를 위한 살인이었는지 알지 못한 채 표면적인 사실만 가지고 논하고 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 만큼 파고 들어갈 필요도, 이유도 없거든요.

      이렇듯 단순 사실들 조차 알기 어려운데, 하물며 이해관계나 역사 등을 알기는 더더욱 어렵죠.
      독일인들도 마찬가지지요. 그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은 그저 '3자' -그 마저도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으로 뒤덮여 있지만- 일 뿐이죠.

    • 물론 독일애들 대단하다고 보는 것의 근거가 빈약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마냥 독일찬양을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하지만 단편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보력이라고 하셨지만 이들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리의 언론들이 우리에게 주는 정보라는 것과 이들이 얻어내는 정보에서 양적인 차이 외에 얼마나 질적인 면에서 내공 있는 정보를 우리가 더 얻어내고 있다고 보십니까...

      설령 우리가 많은 정보를 얻고 우리의 문제이기에 그들이 비교도 안될 만큼 '인식'의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저런 얘기들을 일반인들이 할 정도면, 저는 그들이 '한반도정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결코 콧잔등으로 흘려버릴 수준이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외국의 어떤 사태나 문제를 이야기할 때와 비교해보면 분명 유럽애들의 관심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게 아닐까요?

      물론 한반도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나 관심이 있겠죠. 하지만 우리 문제를 또다른 시각으로 그것도 그게 맞는 내용이건 틀린 내용이 되었건, 자가들 나름의 화법으로 보여준다는 것을 저는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검은고양이 2010.11.25 19:21 신고

      본의 아니게 의사 전달이 (다시) 잘못 전달되었군요.
      -제 어체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듯 하네요-

      이번 사태가 독일과의 관련성이 적은 만큼, 그들이 이번 일에 대해 더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얻기란 부족하다는 뜻이지, 그들의 정보력이 우리의 그것보다 낮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스케치북님의 말씀처럼 이번 사태가 다른 것들보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에게 눈에 띌 정도의 관심을 받는 것은 사실이죠. 시기가 시기인데다가 민간인에 대한 포격, 주변국들과의 이해 관계까지 사소하다 할 수 없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와 다른 그들의 시각은 스케치북님과 같이 저 또한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네들의 사고방식도 엿볼 수 있어 색달랐구요.

    • 사실 포스팅을 하고 댓글들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어요.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게끔 제가 전후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채 글을 올렸다는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올린 글들이 마치 독일 전체의 의견인 냥, 혹은 대단히 높은 식견이 전제된 수준높은 글처럼 보였을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는 이런 글을 올릴 때 좀 더 미리 생각하고 적절한 균형점을 잡은 다음에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역시 글이라는 게 뉘앙스가 없다보니 자칫 오해를 하기 쉬운 거 같습니다. 참 어렵네요. 제 답글 역시 오해 없으셨음 좋겠습니다. ^^

  • 비디치 2010.11.25 00:05 신고

    소식을 듣던 순간 충격과 알 수 없는 분노가 생겼습니다
    포스팅을 보니 제3국에서는 저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무튼 어떠한 이유로도 장병들에게 가한 포격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 맞아요. 제가 오늘 댓글들을 다는 것에서 '비디치'님의 글에 다는 답글이 핵심입니다. " 제 3자들은 저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이거죠.

      여기에 너무 욱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게 한국을 보는 독일여론의 현실이니까요. 좀 억울하고 화가날 수도 있겠지만 이 여론이 어느 학자 한명의 주장도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라는 점에서 우리는 ' 이런 시각도 있구나' 라고 보면 일단은 된다고 봅니다.

      다만, 그들의 관심의 정도가 제 생각 이상이어서 조금은 놀란 거..그 게 특이했던 것이죠. 여튼, 우리는 우리 문제에 등안시하면 독일애들만 못한 게 되겠죠? 여기 사람들은 토론하고 대화하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사도 많아지는가 봅니다. ^^;

  • Favicon of http://angry-ahn.tistory.com BlogIcon 명박퇴진-안모씨 2010.11.25 00:34 신고

    트위터에서 좋은 글 보고 글 남깁니다.
    제 3자가 바라보는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 어떤 선입견 없이 그대로의 독일 국민들의 입장을 볼 수 있어서 참 신선하군요!

    • 네...가감없이 독일이란 나라에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연평도 도발에 대한 시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북한에 권력집단에 대해 좋은 얘기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 장난처럼 이야기 하는 애들이 있긴 하지만 주의를 끌지도 못할 뿐이죠.

      하지만, 연평도도발의 전후 사정을 읽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점은 우리에게 분명 자극제가 될 것이라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엔지니어 2011.08.08 16:47 신고

      명박퇴진이라....
      너무 편협적인 반대는 안좋습니다.

      저는 이대통력의 추진력과 경제경험에 한표를 던졌던 사람이지만 작금의 대북정책과 경제물가정책을 보면 아니다~라고 돌아서고있는 사람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그냥 맹목적인 반대
      쥐명박/명박퇴진 ...이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든 이명박이든 잘하는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댓글 하나 달게 되었습니다.

      회색인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 너무 극단으로 반대하는 우리성향에 거부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랫글을 그냥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


      북한은 동네깡패입니다.

      이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면 어찌해야할까요?
      화내게 만들어서 우리한테 득 되는 게 있을까요?
      쌈 걸어온다고 같이 싸우면 우리 살림살이 다 망가집니다.
      굶어 죽이자구요?
      이 동네 깡패가 필요한 뒷집 형님(중국)이 있는데 얘가 굶어 죽을까요?

      방법은 북한주민에게 자유경제를 전파하여 체제가 무너지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햇볕정책에 저는 찬성합니다.
      탈북자도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2하나원을 만들 정도 잔아요...

      미국도 아직은 남북통일을 원치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에 남북한이 가까워 질때 미국이 어떤짓을 했나 보세요..
      수퍼노트다 핵무기다 미사일이다~하면서 새로운 정보(사실인지는 모르지만)를
      유포하면서 남북한 이간질을 하였습니다.

      연평도든 천안함이든 우리가 더 이상 어찌할 방법은 없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가 지난 50년간 피땀으로 일군 우리경제가 쑥대밭이 될테니까요..
      그저 그 순간 즉각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도 이를 알고 제발이지 냉철하게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정부와 군대를 탓하지말고.....
      그래봐야 갈등만 생기며 정부불신만 커집니다.
      아마 북한이 노리는 것이 이것일겁니다.


      천안함도 그 사건 이후 미국이 얻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의혹이 가는 점도 있는게 사실이죠...


      천천히 북한주민을 오픈시켜서 체제붕괴가 일어나고 점진적으로 우리가 흡수하는
      통일만이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고 강대국이 되는 지름길일 것 입니다.

      갑작스런 북한 멸망은 대동강 이북 영토를 잃게 되는 결과가 옵니다.
      역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 2010.11.25 00:42 신고

    독일인들도 그다지 알고 있지 못한게 바로 드러나네요. 단지 이번일만 놓고 단순하게 말하는 수준이군요.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동안의 북한의 행태와 의도까지를 종합해서 알고 있습니다. 이해의 정도와 수준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서해5도를 분쟁지역화하고 NLL을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휴전이후 오랫동안 북한이 의도해 온것입니다. 북한 입장에서야 자기들 바로 앞까지 들어와 있는 이런 섬들이 눈에 가시이겠지만 우리로서는 이곳을 내주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곧장 위협받게(공기부양정과 AN-2등을 통한 특수부대 침투등이 예상) 되기 때문에 한치도 양보할수 없는 지역입니다. 이지역은 휴전상황에서 그어진 선이기 때문에 국제법을 거론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북한은 백만이상의 군대가 휴전선에서 대치중이고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가 수백문이상(일각에서 수만문이라는 것은 사정거리를 감안하지 않는 모든 포를 말하는 것이고 수도권을 위협할수 있는 장사정포나 방사포는 수백문) 서울의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력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남한이 전쟁을 감수할 아무런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전면전이 난다면 당연히 한미연합전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남한은 상당한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습니다. 민간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 그리고 다시 한반도에서 남북간에 동족상잔의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오늘과 같이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에 우리는 회복할수 없는 타격을 입을것입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들은 웃을 것이고 단지 남북한 모두에게만 불행이 될것입니다. 때문에 남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에도 대응수위를 조절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북한도 또한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면전이 날 경우 그것은 곧 북한정권의 몰락을 의미한다는 것을 저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가장 원하는 것은 체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와같은 국지적 도발과 기습을 통한 치고 빠지기 전략이 북한이 할수 있는 최대의 행동입니다.

    만약에 북한이 중동한복판에 있었다면 벌써 미국이 때려도 수십번을 때렸을 것입니다. 지난번 94년에는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폭격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남한의 절대반대와 카터의 방북등을 통해 공습을 철회했습니다.

    아마 미군이 오랫동안 주둔하고 있는 독일의 특성상 미군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나찌 독일의 폴란드 공격--독일군이 폴란드군복으로 위장하여 독일과 폴란드 국경지역의 독일 우체국과 관공서를 공격하여 전쟁의 명분으로 삼았음--과 지금 상황을 비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북한은 포격전에 이미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지대함 미사일 기지를 가동하고 함정을 대비시키고 했다는데 이것만 봐도 계획된 의도적 도발이 분명합니다. 해군의 사격훈련을 핑계삼아서 계획적으로 도발한 것입니다.

    이번에 포격을 가한 북한의 해안포는 동굴진지안에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격준비상황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연평도의 해병대 포대가 대응에 13분이 걸렸다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야 저도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주포 포대는 포격을 받으면 피격지점을 벗어나 이동후에 포격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뻔히 노리고 쏘고 있는데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포를 자주화시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13분이 과연 느린 반격이었는지도 의문이네요. 북한군은 포격준비를 하려면 몇시간이 걸린다는 탈북자분의 글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의 전쟁상황이라면 먼저 선공을 가한후에 적의 대포병사격이 있기 전에 자리를 뜨고 포진지를 변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국지적 도발이나 기습과는 달리 전면전이라면 이미 며칠전부터(최대 3일전에) 그 준비상황이 드러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합니다. 그에 맞춰서 우리군도 대응을 하게 될것입니다. 그때는 기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공격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한대 맞고 반격의 명분을 취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겠지요. 전면전 상황이라면 북한이 쏘기 전에 우리도 이미 쏠 준비를 마치고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세계 언론이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의 카드와 체재내부에서의 업적쌓기를 위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단지 남한해군의 일상적인 훈련이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그것을 도발의 핑계로 삼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결국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연평도에 배치된 K-9자주포가 6문 뿐이고 이번에 공격을 주도한 북한의 해안포를 적절히 빠른 시기에 침묵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군에서는 다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안포를 무력화시키는데 집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안포의 공격의도가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적절한 대응 무기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군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동굴진지안에서 포만 내놓고 쏘는 상황이라 정확한 공격이 어렵다면 GPS로 유도되는 포탄(미국등에서 이미 개발되었고 국내에서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과 무인정찰기를 조합하여 준비하고 있었다면 확실하게 해안포를 무력화시킬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런 준비를 소홀히 한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지금도 전투기나 미사일등으로는 무력화가 가능하겠지만 비례성이나 충분성등의 대응원칙을 말하는 군이 왜 해안포에는 자주포 대응만 하겠다고 해놓고 자주포로 해안포를 무력화시킬 준비를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의문입니다.

    예로부터 지키는 사람이 열이 있어도 도둑놈 하나를 막기가 힘들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치고 빠지기에 대응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감수해야 할 일이라면 좀더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을 했으면 합니다.

    모든 것의 확실한 해법은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 주민을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키고 남북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이런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 흠냐리 2010.11.25 00:59 신고

      해법이 참 식상하네요. 94년 김일성이 죽은 후에도 듣고, 기대했던 시나리오인데요. 2011년, 햇수로 17년이 지난 지금도 꿈꾸시나봐요. 북정권을 어떻게 붕괴시킬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이번 훈련을 강행함으로 북무장강경세력의 입지를 튼튼히 할 수있도록 도와줬다고 보는데. 이게 바로 이적행위아닌가요? 덕분에 3대세습이 굳건해지겠네요.

    • 2010.11.25 01:23 신고

      쉽지 않겠지만 식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통일이 되어야 이런문제가 없어지는 유일한 해법이니까요. 훈련이라고 해도 일상적 훈련일뿐 그것을 핑계로 민간인에 대해서 포격을 가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맨날 우리가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 거품을 물고 반대를 하는데 그렇다고 자기들은 훈련을 안하냐 하면 그런것도 아닙니다. 맨날 미사일 쏴대고 서해상에서 긴장고조시키고 그러지 않습니까 ? 툭하면 간첩 남파하고 잠수정 침투시키고 그랬지요. 북한이 우리의 군사훈련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그만큼 그게 부담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군사훈련하면 북한도 맞대응을 해서 대비태세를 높이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북한군에 부담이 됩니다. 군대 움직이려면 기름도 써야 되고 물자도 써야 되고 그러니까요. 이걸 노리고 우리도 훈련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효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17년이 아니라 벌써 50년이 넘어가는 꿈이 되겠군요. 사람은 꿈꾼다. 그래서 사람이라고 한다는 말도 있으니 님도 한번 꿈을 꿔보십시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꿔야 할 꿈이 아니겠습니까 ?

      북한주민들도 언제까지고 저렇게 살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이미 남한내에 탈북자 숫자가 2만이 넘었습니다. 북한은 대북선전물이나 대북방송에 지나칠 정도로 반응을 합니다. 당연히 그것이 약점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들도 자신들의 체재가 그다지 견고하지 않고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확실히 우리가 물리적으로 할수 있는 수단은 별로 없을 것이고 결국은 중국이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 문제가 되겠지요.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든지 아니면 중국 스스로 북한에 대해서 귀찮고 정나미가 떨어지든지 양단간에 결판이 나겠지요.

    • 우선, 정성어린 댓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목조목 맞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북한에 대한 독일인들, 그것도 평범한 사람들의 의견에서 어떤 전문성을 원하시는지 저는 오히려 그게 더 부담스럽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NLL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었으며 방사포니 K-9니 하는 것들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었을까요?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이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 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뿐만 아니라, 근거가 있건 없건 자기들 나름대로 사태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많은 글들을 보면서 우리가 반대로 국제정세에 대해 보이는 관심도에 비해 훨씬 밀도가 높아 보였던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직접적인 비교들을 자꾸 하시는데 우리문제에 대해 제 3자와 우리자신과 어찌 같을 수 있겠습니까? 외국인들의 관점치고는 상당히 다양하고 분석적이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올려주신 내용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잘 정리해주셨기에 좋은 자료로 삼아도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http://blog.naver.com/solsolbulda BlogIcon 솔솔불다 2010.11.25 11:12 신고

      먼저 글 잘 읽었습니다.저 또한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고 통일을 이루도록 준비하는 것이 결국 답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쟁은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우리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국민들은 비통함에 울부짖고, 정부는 계속 다시한번 도발이 있다는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할테고, 연평도주민들을 위해 어느선에서의 보상정도로 마무리 지으려 하겠죠~항상 반복되어 왔던 것처럼..그러면 우리들은 또다시 조금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래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을 찾아가게 되겠죠.언제나 그랬던 것처럼요..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먼저 전쟁을 일으킬수도 없죠.그 전쟁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지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전쟁에서는 패자도 승자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요.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러한 대치상대로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돼는 상황을 겪어야 할까요?
      제 생각에도 쩝님 말대로 물론 쉽지 않겠지만,통일이 그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재정권은 무너지게 되었다고 믿고 있는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더욱이 지금의 북한같은 상황에서는 말이죠.시기의 문제겠죠~이러한 도발이 계속된다는 것은 이미 북한 조직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남한으로 탈북을 하는 숫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법도 다양해지구요. 우리가 통일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것을 그들이 이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만한 대책을 마련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뿐이고 눈에 보이는 대책따윈 말구요~

    • '솔솔불다'님의 말씀처럼 통일을 통해 혹은 통일로 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게 더 급합니다. 매 번 이런 식의 반복되는 '고통'을 지금같은 상황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테니까요.

      정말 북한정권 얄밉고 나쁜넘들이지만, 그렇다고 감정대로 했다간 우리에게 득이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거...그래서 다른 길을 모색해야한다는 거...그리고 결국에는 평화적 통일로 가야한다는 거....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이네요. 정말 힘든 길입니다....ㅜ.ㅜ

    • 엔지니어 2011.08.08 15:59 신고

      정확하고 이성적인 분석대응입니다...

      저하고 생각이 같으시네요...

    • 엔지니어 2011.08.08 16:09 신고

      오래전 글인데 답글 달아봅니다..

      저는 "쩝"님 의견과 대부분 같습니다...

      "흠냐리"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서 한자 적습니다.



      우린 가진게 너무 많습니다.
      전쟁나면 다 망가집니다.
      북한이 별짓을 다해도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수없는 입장인겁니다.

      이를 국민들이 알고 너무 정부와 군대를 질타만 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북한은 이걸 노리는 겁니다...남쪽 갈등을...


      미국도 우리의 통일을 원치 않는것 같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 우리가 북한하고 가까워지면 수퍼노트다 원자폭탄이다 장거리미사일이다~~하면서 뉴스를 하나씩 던지며 사이를 이간질했거든요..

      미국도 믿지말고 우리가 유리하게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 李某 2010.11.25 01:08 신고

    북한 내부의 문제에서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 반 이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 군부와 집권층의 일부는 저질러서는 안 될,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했습니다. 입지가 불안한 2인자를 1인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알 수 없으니 더 불안한 형국입니다. 이 일로 남한에서도 전체주의젹 경향이 심해질 것이 뻔해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양 측의 강경론자들의 입김이 강해지는 상황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분명 긴 시나리오였고, 치밀한 준비를 한 내용이었다는데엔 이견들이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노골적이고 점점 강해지는 무력 도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해낼 수 있는 남북한의 어떠한 연결점도 없다는 점이죠.

      노무현이 2007년에 이룩하려했던 서해의 평화구역 조성이 계속 현정권으로 이어져 합의를 이뤘더라면 이런 노략질을 대놓고는 하지 못했을 겁니다. 물론 다른 방법을 찾았을 수도 있지만...

      여튼, 미국과의 우방관계를 튼튼히 하되, 자주국방을 강조했고...북한과의 평화협력을 주장하면서도 국방력 강화를 이뤄내려했던 노무현 정권의 방법이 가장 현명했다고 저는 봅니다.

      이제 강경론자들의 입김이 거세지겠죠. 북한이나 한국이나...정말 이게 걱정이에요. 남과북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가는 듯 보이고, 그만큼 국민들은 긴장과 걱정속에서 살아가야할 듯 한데...정말이지 안타깝습니다.

  • illab 2010.11.25 11:39 신고

    놀라운 것이 생각보다 독일 여론이 양비론 쪽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잘 못 본건가요?; 올려주신 커맨트들만으로 판단하는데엔 무리가 있겠지만 우리의 훈련을 비판하는 의견이나 폴란드 얘길 하는 걸 보니까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는듯 한데; 아무튼 외국의 여론에 대해 접하게 되다니 이런 기횔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좀 더 많은 댓글을 균형 있게 올렸더라면 보시는 분들의 맘도 좀 덜 불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자꾸 묻어나네요.

      상당수의 글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들이었습니다. 그런 글들 중에서 다양한 의견이라 보여지는 것들을 옮기다 보니 마치 이게 대세인냥 보이게 됐네요.

      다만, 제 3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반도 정세를 우리들도 알고 있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올린 글이니 그 점을 이해해주었음 좋겠습니다. ^^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우리를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우린 그동안 너무 틀에 갇힌, 뻔한 해외정보들만을 얻어왔지 않나요? 예측가능하지 않은 혹은 뜻밖의 이런 반응들이 불편하더라도...그게 한국을 바라보는 또다른 현실임을 인정하면 편할 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카겐. 2010.11.25 18:35 신고

    저들이 이번 연평도 사건만이 아닌 도끼만행 사건 부터 시작한 갈등으로 부터 시작해서 결국 2000년 남북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하하 호호 웃은 그때.. 그리고 정확히 2년뒤 서해 교전..... 도 알고 있나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북정권은 어떤 정권의 변화도 없이 세습 되어 왔음을 알고 있다면 좀더 객관적인 글을 섰을텐데 말이죠.... 서해에서만 교전이 일어나고 절대 동해쪽에서는 교전이 일어 나지 않음도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독일 내에서 북한 정권은 딱 두 가지로 부릅니다. ' 독재자' ' 김씨 세습 왕조' ...즉, 북한이 어떤 나라고 어떤 사회인지 잘 알고 있다는 얘기죠. 다만, 그런 기본 위에 저들 나름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 이상으로 보인 관심과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저는 새로웠다는 것입니다.

      니들이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냐? 혹은 니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제대로 하고 있냐? 등의 저의 생각을 조금은 무색케 한 그런 반응들이었기에 한 번 나눠보고자 했던 것인데...생각과는 다른 반응들이 보여서, 제가 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썼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李某 2010.11.26 09:41 신고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보는 관점이 다른 거지요. 오히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남북한 관계라든가 현대사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때로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저 외국인이 우리 상황에 대해 뭘 알겠어 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일이죠. 한 가지 관점으로만 볼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사건 한가운데 있어서 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테니까요.

  • 카이리 2010.11.25 18:56 신고

    아 제발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 전쟁이 일어나면 큰일 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평도 포격으로 죽은 사람들 도 너무 안됫고요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번 연평도 사건때매 저도 조마조마 하네여 .. 전쟁 일어 나면 어쪄지?
    슬프군요 ,, 북한과 평화롭게 지내면 좋겟어요

    • 전쟁 = 남과북 공멸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전면적인 전쟁과 같은 극한의 비극적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이런 공포정치를 북과 남이 모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점을 우리는 우려해야 할 겁니다.

  • 2010.11.29 02:44 신고

    우연인지 의도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인용한 독일인들의 글이 대부분 이번 사태를 미국의 책임으로 몰아가거나 자작극 내지는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글들이군요.

    안그래도 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음모론이나 정부 책임론 미국 책임론등이 퍼지면서 국론을 분열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하게 그런 글 쓰는 분들 중 북한 책임론을 거론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기하죠) 적절하지 않은 내용인것 같습니다. 아고라의 성향이 반정부 인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사람들이 '정부에 대한 반대'와 '국가에 대한 반대'를 구별 못하는 정도로 바보 인것은 지금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도 일전에 반정부적인 내용의 글을 쓴것으로 봐서 현 정부를 싫어하는 성향이라고 추정은 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가에 대한 반대가 되는 글을 쓰는 것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님...제가 이 포스팅을 하고나서 아차 싶었던 부분이, 많은 북한에 대한 비판 여론들을 조금이라도 올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의도가 100%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어떤 설을 주장하거나 밀어부치기 위해 이런 설정은 한 것은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네, 저는 현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부에 비판적이라고 해서 반국가적이라고 판단을 하시는 건 위에 어느 님이 남기신 글처럼, '권력에 반대하는 게 나라를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북한의 권력세습을 상식과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박수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그동안 너무 일방적인 정보만을 강제로 받아왔죠. 그것을 또 언론들이 과장 혹은 편집해 전달했습니다. 밖에서 생활하다 보니, 반드시 우리가 얻는 정보만이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도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가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런 시각들을 지지하거나 저도 같은 생각이란 뜻이 아니에요. 말도 안되고 틀린 논리들도 많습니다. 다만, 이런 시각들이 있다는 게 엄연한 국제사회의 현실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국가에 대한 반대라는 말씀은 ......함부로........하지 말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북극성 2010.12.07 16:26 신고

    김정일이 독재를 그만두고 개방과 개혁의 길로 나온다면 다 해결될 일인데여...
    너무 한국정부만 몰아가는것 같아 아쉽군요. 북한은 뭐 원래 그런 나라려니 이래서 그냥 봐주는건지... ;;

    • 사실 저는 북한 김정일 권력 자체를 인정 안 하고 정말 미워합니다. 이건 두말하면 잔소리에요. 그런데 이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하고 위험한 권력집단을 대응하는 우리의 방식이 오히려 대한민국 아니 한반도 전체를 위험스럽게 하는 게 우리 정부라면 비판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전 흔히 얘기하는 빨갱이도 아니고 좌파도 아닙니다. 다만, 세상살이 하면서 좀 더 우리나라가 처한 환경을 멀찌기서 바라보다 보니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쥐를 너무 몰아가면....오히려 물려고 덤벼듭니다. 잘 다독여 무장해제 시키고 스스로 오픈마인드 하게 하는 게 저는 제일 좋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엔지니어 2011.08.08 16:40 신고

    북한은 동네깡패입니다.

    이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면 어찌해야할까요?
    화내게 만들어서 우리한테 득 되는 게 있을까요?
    쌈 걸어온다고 같이 싸우면 우리 살림살이 다 망가집니다.
    굶어 죽이자구요?
    이 동네 깡패가 필요한 뒷집 형님(중국)이 있는데 얘가 굶어 죽을까요?

    방법은 북한주민에게 자유경제를 전파하여 체제가 무너지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햇볕정책에 저는 찬성합니다.
    탈북자도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2하나원을 만들 정도 잔아요...

    미국도 아직은 남북통일을 원치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에 남북한이 가까워 질때 미국이 어떤짓을 했나 보세요..
    수퍼노트다 핵무기다 미사일이다~하면서 새로운 정보(사실인지는 모르지만)를
    유포하면서 남북한 이간질을 하였습니다.

    연평도든 천안함이든 우리가 더 이상 어찌할 방법은 없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면 우리가 지난 50년간 피땀으로 일군 우리경제가 쑥대밭이 될테니까요..
    그저 그 순간 즉각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들도 이를 알고 제발이지 냉철하게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정부와 군대를 탓하지말고.....
    그래봐야 갈등만 생기며 정부불신만 커집니다.
    아마 북한이 노리는 것이 이것일겁니다.


    천안함도 그 사건 이후 미국이 얻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의혹이 가는 점도 있는게 사실이죠...


    천천히 북한주민을 오픈시켜서 체제붕괴가 일어나고 점진적으로 우리가 흡수하는
    통일만이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고 강대국이 되는 지름길일 것 입니다.

    갑작스런 북한 멸망은 대동강 이북 영토를 잃게 되는 결과가 옵니다.
    역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 -_-;; 2012.04.10 21:06 신고

    이 포스팅 오랫만에 보고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저쪽에서 80발 날렸다고 이쪽도 80발 쏘면 실은 "몇 배 더 날린 것"이 됩니다.
    왜냐 하면 저쪽은 그냥 포가 아니라 다연장 로켓포입니다. 조그만 탄두를 한꺼번에 잔뜩 날리는 것이죠. 그것 몇십 발 날리는 것이 이쪽에서 한 발 날리는 것과 같습니다.

  • concessionaria fiat 2012.08.22 03:14 신고

    여기 좋은 블로그 있어요! 당신은 내 블로그에 어떤 초대 게시물을 만들겠습니까?

토키오 호텔(Tokio Hotel)의 톰, 사고치다.

 

유럽 최고의 아이돌 그룹 토키오 호텔의 기타리스트인 톰 카우리츠(20)가 사고를 쳤네요.

 

아이돌 얘기 쓰기엔 나이가 너무 있지만, 독일 대중지 Bild에 실린 이 최근 소식은 아직 국내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듯 해서 올려봅니다.

 

 

 

 

8-9일 전쯤, 함부르크의 한 주유소에서 위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토키오 호텔의 기타리

 

스트이자 보컬 빌과는 쌍둥이인 톰 카우리츠가, 한 젊은 여성의 얼굴을 냅다~ 갈기는 장면이

 

생생히 cctv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맞은 여성은 토키오 호텔을 좀

 

지나치게 괴롭혀온 어느 여성 무명 그룹의 일원인데요. 결국, 그녀들의 파파라치같은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5,000유로의 벌금을 일단 냈다는데 그것으로 끝인지 아니

 

면 더 커질지는 자세히 뉴스를 읽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독일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에서

 

조차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어린 그룹의 앞날이 평범하지만은 않을 것이란 게 눈에 보입

 

니다. 만약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저녁이나 내일 쯤 기사 검색 후, 수정하도록 할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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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rs 2012.04.30 14:07 신고

    에휴...얼마나 괴롭혔으면..공인임에불구하구 여자의 싸대기를 날렸을까요..ㅜㅜ사생팬 진짜심하다는거 이번동방신기일때문에 더 잘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최고의 녹색도시 베스트10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뭔 이름이..) 당사국 회의에 맞춰 유럽에서 가장 친환경, 녹색도시가 어디인지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항목은 총 8개로, CO2 배출, 에너지보호, 건물, 교통, 하천과 같은 치수, 대기상태, 쓰레기 및 토지 이용법,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정책 등인데요. 그럼 어떤 도시들이 순위에 들었는지 보시죠. (도시는 1개국 1개 도시로 함.)

 

 10위-파리

 

 

9위-벨기에 브뤼셀

 

 

8위-베를린

베를린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건축물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7위-핀란드 헬싱키

 

 

6위-스위스 취리히

 

 

5위-암스테르담

네덜란드는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강국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천과 쓰레기 및 토지 이용의 2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네요.

 

 

4위-오스트리아 빈

 

 

3위-노르웨이 오슬로

CO2 배출 항목에서 1위를 차지.

 

 

2위-스웨덴 스톡홀롬

 

 

1위-덴마크 코펜하겐

개회국 프리미엄(?)이라도 받았나? 암튼 종합점수에서 1위를 차지한 코펜하겐이 유럽 최고의 녹색도시로 뽑혔습니다!

 

 사실 대도시가 환경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은 파리나 베를린 그리고 순위에는 아쉽게 못들었지만 런던(11위)등을 통해 깨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대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나라들은 복지국가 이미지 못지않게 친환경적인 국가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바뀌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서울같은 메가메트로시티도 90년대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듯 보이지만 청계천 그렇게 복원한 거, 그런 전시성 행정의 결과물 같은 것으로는 진정한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을 것입니다. 한강 주변의 아파트들, 발라진 시멘트들, 거기다 멀쩡한 국토의 강들에 철골과 시멘트 구조물들을 때려박는 몰상식한 정책등은 대한민국 혼자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게합니다. 여하간... 오늘은 부러운마음 가득 실어, 포스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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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ayheart.tistory.com BlogIcon sayheart 2011.05.02 12:27 신고

    꿈에 그리는 도시들이네요. ㅇ_ㅇ''

  • saint 2011.12.28 16:31 신고

    우연치않게 옛날에 다 가본 도시들인데.. 유럽 여행하고 느낀건.. 북유럽이 최고! 라는거네요.. ㅎㅎ 정치건 복지건.. 환경이건.. 물론 춥다는 건 빼구요.. ㅎㅎ

    • 복받은 분이시네요. 저 나라들을 다 돌아보시다니...ㅎㅎ
      다 좋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게 참 그렇습니다. ㅡㅡ;

  • 다비드 2014.01.06 23:52 신고

    프라이부르크가 빠질리가 없는데요 ㅋㅋ

  • Favicon of http://seoulgom.tistory.com BlogIcon 서울곰7 2014.07.08 16:38 신고

    사진이 정말 그림 같아요 ^^
    저도 유럽여행 곡 해보고 싶네요

    • 요즘은 워낙 유럽여행에 대한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봅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여행 꼭 해내셨음 합니다.

  • 마이플레져 2014.12.04 12:12 신고

    역시 스칸디나비아 3국은 이런 좋은 기사엔 늘 등장 하네요 ...
    부패없는 정치, 복지의 천국, 이데올로기 대립없는 사회, 청렴한 공공기관 게다가 녹색도시까지 ...
    그나마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에 늘 감사는 하고 있지만,
    저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사람들이 계속 부러운건 왜일까요 ? ^^

  • 2015.01.11 01:34

    비밀댓글입니다

  • 2015.01.19 15:22

    비밀댓글입니다

BMW와 Audi 중 어떤 회사를 원하십니까?


독일 유명 일간지 디 벨트( Die Welt)는, 대학을 졸업한 사회인 7,000명을 대상으로한 직업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각 각 경제분야, 엔지니어 분야, 환경분야(여기서는 제외), 그리고

 

IT 분야에서 공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었는데요. 150여 개의 회사명을 보여주고 그 중에

 

서 일하고 싶은 회사 5곳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작년의 경우엔 설문에 응한 사람들의 40% 가량이 회사의 이미지 즉,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전세계적 경제 홍역을 치루고 난 2009년의 선택은 이미지보다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CEO에 대한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자 그럼 각 분야의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보시겠습니다.

 

          순      위         경제 분야      엔지니어 분야           IT 분야
              1     BMW 자동차 그룹            Audi           구 글
              2    루프트한자(항공사)     BMW 자동차 그룹          IBM독일
              3            Audi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4          포르쉐           포르쉐            SAD
              5           구 글            보쉬    BMW 자동차 그룹   
              6       해외공관업무         다임러벤츠          포르쉐
              7        도이체 은행    루프트한자 테크닉            Audi
              8          아디다스              -    루프트한자/벤츠
              9        독일이케아         폴크스바겐              -
             10        다임러벤츠        E.on(전기관련)              -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IT를 제외한 두 분야에서 BMW와 Audi가 1위를 나눠 차지했습니다. 물론

 

IT 전공자들 역시 자동차 회사에 대한 관심과 바람은 적지 않는데요. 경제분야에서 작년에 1위를 한

 

회사는 올 해 4위를 차지한 포르쉐였습니다. 어찌되었든 독일인들에게는 BMW와 Audi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즐기는 것 외에도, 직접 그 조직에서 일하기 또한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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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jdmautoreports.tistory.com BlogIcon 한밤중고양이 2009.11.26 14:43 신고

    전 아우디에 한표 ^^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1.26 16:12 신고

      아우디의 기세가 무섭네요 ㅎㅎ역시 계속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건 대단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하지만 BMW의 명성과 강인함이 아직 더 끌리네요.

  • MJ 2010.07.31 23:27 신고

    전 BMW... 전 B당... SLR 타도 별 감흥이 없는데 320만 타도 도로가 내껏이 되는듯한 느낌이...

    • ㅎㅎ 정말 B에 푸욱 빠져 계시네요. 누가 말리겠습니까? 내가 즐겁다고 느끼는 걸...행복한 드라이빙...베엠베와 함께 펼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부자아빠 2011.01.04 22:07 신고

    음...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ㅋ

    저는 BMW 를 선택하겠습니다!!!

[독일뉴스 읽기] 자신의 쌍둥이 아이들을 죽인 어느 엄마의 충격적인 사건

 

독일의 빌트지(가벼운 뉴스를 주로 다룸.) 인터넷판을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뉴스가

 

올라왔기에 간단히 정리해 올려봅니다.

 

 

올 해 22살의 구 동독지역의 프랑크푸르트(독일엔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가 두 군데 있다.)에 사는

 

대학생 프란치스카( 위 사진)는 2009년 3월 자신의 쌍둥이 아이를 죽인 혐의로 구속되었다.

 

쌍둥이 중 한 명은 세상에 나오자 마자 죽임을 당했고, 나머니 한 명은 뱃속에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배를 자신의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린 엄마에 의해 머리에 충격을 받고 태속에서 사망하고 만다.

 

뱃속에서 아이를 꺼냈을 때에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건에는 두 가지

 

상식선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배경이 있다. 그 하나는 이 젊은 (사진상으로는 전혀 안 젊어 보이네)

 

엄마가 자신들의 아이들을 죽인 이유였다. 엄격한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여자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자신에게 실망(enttaeuchen)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운 나머지 이와같은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런데 두 번째 납득이 안 가는 이유는, 판사가 그런 이유에 대해 타당하다

 

인정, 그녀가 구속상태가 아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끔 법적 허락을 했다는 것이다.

 

이 극단적 이기주의범죄에 대해 재판부는 이상한 아량을 베푼 것이다.

 

아무리 주거지가 분명하고 부모의 신원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 해서 이처럼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자유롭게 세상으로 내보내는 법...정말로 독일에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슬픈 넌센스가

 

통하는 것일까? 암튼 이 사건은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죽은 아이들의 명복을 빌며 누군가 가져다 놓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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