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모델들의 권장소비자가격 등을 보면 결코 현대차가 싸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좋게 보면 그만큼 차 만들고 파는 일에 이제 자신감이 붙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런데 정말 이게 가능할까요? 같은 조건이라면 사양이 더 많이 기본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조건이라면 보증기간이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일단 경쟁모델들과의 품질 수준을 논하는 것과는 별개죠. 이게 현재의 현기차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사실 판매가격도 상대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사양과 개런티 외에 말이죠. 이제 이런 삼위일체 판매전략에 변화를 주겠다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특히, 현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시장에서 말이죠. 가장 최근엔 그랜져HG를 미국에 내놓으며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더모터스타에 글을 기고하는 Longbottom님께 이 부분을 좀 알아봐달라 부탁을 했고, 드디어 이와 관련해 글을 올려주었습니다. 더모터스타에 올린 글을 이 곳에 다시 가져 오기엔 중복이라 좀 그렇고 해서, 클릭하면 바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시장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현대차 구매를 경험해본 분들의 이야기도 댓글 등을 통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왕이면 TheMotorStar에 말이죠. ^^
www.themotorstar.com/column/column_view.asp? bid=long&idx=20 <--클릭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한 말씀 드립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보고 더모터스타 오픈하고 여기에 자꾸 거기 링크를 건다고 뭐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요. 냉정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저는 블로그와 그곳을 함께 이끌어가면서 이원화 해 발전시키고 싶다 말씀드렸습니다.
더모터스타는 공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남의 자료 함부러 퍼오기도 어렵고 다룰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는 우리가 직접 생산한 컨텐츠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반면에 이 곳은 독일 잡지나 일간지 등에 오른 내용들을 여러분께 편하게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저는 나름 꿈을 가지고 더모터스타를 오픈했습니다. 한국의 아데아체, 한국의 컨슈머리포트를 꿈꾸는 것이죠.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고, 소중한 정보들이 쌓이고 공유되는 공간 말입니다. 반면에 스케치북다이어리는 좀 더 독일에 천착된 그런 사적 공간입니다. 그러니 광고를 하네 마네 하는 등의 비판은, 좀 더 저의 진정성을 이해하며 건강한 지지로 바꿔달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정보의 이원화는 분명히 지켜나갈 겁니다. 자체 생산하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타는 더모터스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시승기와 별점도 마찬가지고, 칼럼 등도 또한 그렇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니 저희 뜻에 관심이 있다면 오셔서 참여해주십시오. 건강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키우는 건, 온전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블로거로 자리 좀 잡았다고 이제 돈벌이 한다는 그런 얘기에 상처받아 한 말씀 드려봤습니다. 저의 이런 얘기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더모터스타 조금만 더 지켜보시면 확인될 것입니다. 돈 많고 시간 남아돌아 더모터스타 만든 거 아닙니다. 뭔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저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현대차 제값 받기 얘기하다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죄송합니다. 더모터스타가 아직 보잘 것 없어 자동차 메이커들이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제 2주 지난 자동차 웹 매거진에 무슨 관심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저희 믿고 광고 올려준 기업엔 고마움을 이 자리를 통해 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광고주 눈치보며 글 쓰거나 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여러분의 꾸준한 참여를 통한 피드백에 전 힘을 낼 것입니다. 오늘은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이 기회에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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