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자들이 뽑은 2011년 가장 아름다운 중형차


자동차를 바라 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히, 어떤 자동차의 디자인을 논할 땐 더더욱 그렇죠. 나는 참 멋져 보이는데 다른 누군가는 영 아니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쉽게 말해 스타일에 있어서는 정답이란 게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정답이 없다고 해서 좋은 디자인에 대한 보편적 지지까지 없는 것이 아닐 겁니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관심을 보이는 자동차는 분명 있으며, 반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스타일도 분명 존재합니다. 오늘은 독일의 한 자동차매거진이 독자들에게  2011년에 출시된 중형급 자동차들 중, '가장 멋진 스타일' '제일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되는 자동차'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보내준 대답을 모아보니 자연스레 순위가 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자동차팬들이 선택한 2011년 멋진 디자인의 중형차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순서대로 11대의 차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참고로 여기 선정된 자동차들 모두는 독일에서 판매된 2011년형 모델들입니다. 그럼 11위부터 역순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11위: Honda Accord






10위 : Chevrolet Volt






9위 : Renault Laguna






8위 : Hyundai i40






7위 : Opel Ampera






6위 : VW Jetta

(아니 언제부터 제타가 중형 모델이 됐죠? 차체가 좀 커졌다고는 해도 그래도 골프의 세단형인 제타를 중형에 놓은 것은 좀...암튼 잡지에서 넣었으니 어쩔 수 없이 소개는 해드립니다.)




5위 : Volvo V60 (0.2%)






4위 : Ford Mondeo (0.3%)






3위 : Peugeot 508 (6.1%)






2위 : VW Passat (10.8%)






1위 : Mercedes C-Klasse (67.6%)


메르세데스 C클래스 2011년형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쿠페형을 포함해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는데요. 뭐 독일애들, 자기네 브랜드니까 어느 정도 결과에 대해선 감안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솔직히 그런 점을 빼고 본다고 해도 1위에 선정된 신형 C클래스는 확실히 잘 나온 게 맞아 보이는데요. 뭐랄까요, 참 '알찬 디자인'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여러분 중 이 순위와 다르게 생각하신다면 어떻게 순위를 정하시겠는지요? 위에 있는 모델들에 한해 저 역시 개인적으로 순위를 정리해 봤는데요.


1위: 메르세데스 C클래스

2위 : 푸조 508

3위 : 볼보 V60

4위 : VW 파사트

5위 : 현대 i40

6위 : 폴크스바겐 제타

7위 : 혼다 어코드

8위 : 르노 라구나

9위 : 포드 몬데오

10위 : 쉐보레 볼트

11위 : 오펠 암페라


저의 순위는 이런데요. 오펠 암페라는 아무리 봐도 적응이 쉽지 않아 보여 제일 낮게 내렸고, 전문가들의 평가 따위와는 상관없이 그냥 스타일에서는 푸조508이 참 잘나왔다 싶어 2위에 올려봤습니다. 반대로 포드 몬데오를 8위로 내린 것은 아무리 봐도 정붙이기 어려운 뒷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순위는 어떻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