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중국은 포화상태인 기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곳이죠. 자그마치 13억명의 잠재 고객들이 오늘도 내일도 자신들의 자동차를 사주기만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향후 15년 동안 최소한 8%대의 경제 성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자동차 수요층이 확대될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환상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단!... 그 시장을 통해 돈을 좀 벌겠다면 짝퉁 즉, 자신들이 디자인한 모델들이 카피되는 것쯤은 한동안 감내해야할 것입니다.
뭐 중국메이커들의 카피차 제작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게 되었죠. 특히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이런 짝퉁차 제작을 용인하고 있다는 점이 법적으로 해결보기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젠 대놓고 베끼다 보니 나름 경지에 도달했는지 가끔은 제법 잘 베낀(?) 모델이 공개돼 사람들을 쓴웃음 짓게 합니다.
중국 BAIC이란 자동차회사가 만든 이 모델을 보시면 베끼기 내공이 어느 선까지 다다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C301Z라는 이름의 이 모델, 딱 봐도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와 닮아 있죠. 거의 벤츠라고 해도 누구하나 "아닌데?"라고 반발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정말인지 아닌지 그럼 나란히 사진을 놓고 비교를 해볼까요?
어떠세요? 뒤태, 그 중에서도 램프의 느낌만 좀 다를 뿐 거의 B클래스와 싱크로율 80% 이상은 되어 보이는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메르세데스 측을 더 황당하게 만드는 건, 이 카피모델을 만든 BAIC라는 곳이 다임러의 중국 파트너업체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벌건 대낮에 뒤통수 대놓고 치는 격이라고 할까요? 이 차는 B클래스 보다 조금 더 짧고 엔진도 낮습니다. 1.3L 미쓰비시 엔진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1.5리터 엔진의 경우 CVT 일본 미션을 역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엔진까지는 어떻게 할 능력은 안되는 모양인데요. 이 모델을 본 독일 내 일부 네티즌들은 B클래스 보다 더 디자인이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이는 베낄 게 없어서 별로 좋지도 않은 B클래스를 카피하는가? 라며 은근히 벤츠를 까기도 했지만, 중국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반응들이 중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베끼고 잘 다듬어냈다고 하더라도 짝퉁은 짝퉁일 뿐입니다. 그것이 자랑스러운 자신의 창조물이 될 수 없다는 건 저 차를 디자인한 중국디자이너와 오너들 그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겠죠.
또, 아무리 껍질을 잘 베껴냈다고 하더라도 그 차의 성능이나 감성, 그리고 오리지날이 갖고 있는 전통 그리고 자부심까지는 카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이런 과정들을 겪어 지금에 이르렀으니 너무 중국을 뭐라 그럴 것 없다. 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제 중국정도 됐으면, 충분히 자신들만의 아이텐티티가 있는 그런 차들이 많아질 때도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고 당당해할런지... 이런 카피차 얘기를 접할 때마다 중국이 조금 얄밉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이 글에 뜨끔해하는 자동차 메이커들... 한국엔없겠죠?)
향후 15년 동안 최소한 8%대의 경제 성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자동차 수요층이 확대될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환상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단!... 그 시장을 통해 돈을 좀 벌겠다면 짝퉁 즉, 자신들이 디자인한 모델들이 카피되는 것쯤은 한동안 감내해야할 것입니다.
뭐 중국메이커들의 카피차 제작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게 되었죠. 특히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이런 짝퉁차 제작을 용인하고 있다는 점이 법적으로 해결보기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젠 대놓고 베끼다 보니 나름 경지에 도달했는지 가끔은 제법 잘 베낀(?) 모델이 공개돼 사람들을 쓴웃음 짓게 합니다.
중국 BAIC이란 자동차회사가 만든 이 모델을 보시면 베끼기 내공이 어느 선까지 다다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C301Z라는 이름의 이 모델, 딱 봐도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와 닮아 있죠. 거의 벤츠라고 해도 누구하나 "아닌데?"라고 반발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정말인지 아닌지 그럼 나란히 사진을 놓고 비교를 해볼까요?
어떠세요? 뒤태, 그 중에서도 램프의 느낌만 좀 다를 뿐 거의 B클래스와 싱크로율 80% 이상은 되어 보이는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메르세데스 측을 더 황당하게 만드는 건, 이 카피모델을 만든 BAIC라는 곳이 다임러의 중국 파트너업체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벌건 대낮에 뒤통수 대놓고 치는 격이라고 할까요? 이 차는 B클래스 보다 조금 더 짧고 엔진도 낮습니다. 1.3L 미쓰비시 엔진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1.5리터 엔진의 경우 CVT 일본 미션을 역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엔진까지는 어떻게 할 능력은 안되는 모양인데요. 이 모델을 본 독일 내 일부 네티즌들은 B클래스 보다 더 디자인이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이는 베낄 게 없어서 별로 좋지도 않은 B클래스를 카피하는가? 라며 은근히 벤츠를 까기도 했지만, 중국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반응들이 중론이었습니다.
그나마 양심이 있어서일까요? 제대로된 이름을 붙이지 않고 무슨 암호같은 'BC301Z'라는 이름을 부여했네요.
하지만 아무리 잘 베끼고 잘 다듬어냈다고 하더라도 짝퉁은 짝퉁일 뿐입니다. 그것이 자랑스러운 자신의 창조물이 될 수 없다는 건 저 차를 디자인한 중국디자이너와 오너들 그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겠죠.
또, 아무리 껍질을 잘 베껴냈다고 하더라도 그 차의 성능이나 감성, 그리고 오리지날이 갖고 있는 전통 그리고 자부심까지는 카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이런 과정들을 겪어 지금에 이르렀으니 너무 중국을 뭐라 그럴 것 없다. 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제 중국정도 됐으면, 충분히 자신들만의 아이텐티티가 있는 그런 차들이 많아질 때도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먹고 당당해할런지... 이런 카피차 얘기를 접할 때마다 중국이 조금 얄밉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이 글에 뜨끔해하는 자동차 메이커들... 한국엔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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