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십성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해요. 미국의 대중문화는 세계의 대중문화라 하죠. 독일만 해도 정말 끝없이 미국 팝송이 라디오에서 울려나옵니다. 한 때, 독일 노래를 의무적 비율로 라디오에서 틀어야 한다는 정치인의 구호가 있기도 했었지만 흥~하고 콧방귀 껴버리곤 신경도 안 쓰는 곳이 독일이란 나라인데요.
혹가다 독일 노래가 나오면 신선한 느낌까지 들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에 비해 영화는 좀 덜 점령당했다 볼 수 있긴 한데, 여전히 미국 배우들의 일상은 대단한 관심의 꺼리여서, 분테같은 잡지는 이런 연예인들 소식을 실어나르며 큰 인기를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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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헐리웃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배우, 연예인, 그리고 팝가수들은 높은 수익을 통해 평소에 자신이 타고 싶었던 차들을 마음껏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독일의 젊은이들을 끝없이 열광시키는 이 스타들이 독일차에 그 누구보다 열렬한 환호와 애정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을 대표하는 메이커들 중, 메르세데스-벤츠를 자신들의 애마로 둔 배우와 팝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가난한 노동자 역으로 나온 벤 애플렉의 애마 중 하나가 메르세데스 GL350 블루텍이군요. 굿 윌 헌팅 이후 멧 데이먼 보다 훨씬 잘 나간다 싶더니 요즘은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 대박을 터뜨린 멧 데이먼의 질주에 살짝 눌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두 친구가 다시 괜찮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길 바라는데, 가능할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근깨 아가씨 린제이 로한은 SL 550 모델을 탑니다. 전 사실 이 친구 영화하면,
허비-시동을 걸다(한국 개봉명)라는 영화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긴 세월 동안 미국인들에게 영화로 그리고 드라마로 사랑받는 허비 시리즈 중의 한 편인데요. 그거 아세요, 린제이 로한의 데뷔가 포드 자동차 광고였다는 사실? 나름 자동차하고 관련이 깊은 배웁니다.
GL 블루텍에 주유하는 중에도 잡지 포즈 취하는 이 아가씨가 누구냐구요? 푸시캣돌스의 리더 니콜 쉐어징어입니다.
니콜 없는 푸시캣돌스는 푸시캣 없는 그냥 돌스일 뿐입니다. ㅡㅡ;; 그만큼 핵심 멤버라는 얘기겠죠...여튼, 춤추며 라이브며 모든 게 되는 많지 않은 가수 중 하나인 그녀가 메르세데스의 팬이었네요. 사진 클릭하면 큰 화면 감상 가능합니다. (여기서 시간 다들 보내시겠군. 에효 ㅡㅡ;)
이봐 아이언맨~ 아우디 R8 어쩌시구 메르세데스 S400 하이브리드이신가?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jr. 조연과 마이너급 영화의 주연으로 오랜 세월을 보내다 약물중독 위기에 빠지기도 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당당히 헐리웃 특급 주연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인생역전의 길을 보여준 배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여전히 그의 소품같은, 그리고 실험적이던 옛 작품들이 저는 더 생각나네요.
로버트 너만 S400 하이브리드인 줄 알았더냐? 나도 있다! 라며 제라드 버틀러가 등장하셨습니다.
영화 300 한 방으로 인생역전 성공하신 이 분은, 아이 엠 스빠르타~~의 그 강렬함을 벗어던지고 싶었던지 이후 온 갖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물과 멜로물에 투신(?)합니다만, 그냥 투신만 했지 별 재미를 못 봅니다.
이 변호사 출신의 배우, 자동차 고르는 안목 만큼이나 작품 고르는 안목 키워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파파라찌들과 그들이 숱하게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 업체 모두를 먹여살리는 데 혁혁한 (?) 공을 세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2007년도 사진입니다. 아마 급하게 운전하고 가다가 혹은 파킹 중에 옆차를 꼭 찍는 사고를 내고 말았네요. (어우 저 입 모양 좀 봐...혹시 쉬...잇 이라는 욕을 하는 거 아녀?) 쪼그려 앉아 괜찮냐고 묻는 그녀의 손끝을 따라가 보니...아마도 구형 E 클래스 카브리오가 아닌가 합니다.
이 휠 끝내주는 메르세데스 SL 역시 그녀의 애마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유후~ 가장 화끈하게 떠버린 배우 메간 폭스이군요.
그런데 이 젊고 어린 배우 또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못지않은 메르세데스 팬인 듯 싶습니다. G-Wagen 같은 정동 오프로드용 지프에서 CLS 같은 4도어 쿠페까지...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설라무네! 폼나는 모델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팝 가수 라이오넬 리치의 딸이자 페리스 힐튼의 친구로 잘 알려진 니콜 리치...
기타 치며 노래하는 게 잘 어울리는 셰릴 크로우와... ( 이런...늙어버린 게야 아니면 사진의 문제인 거야? ㅜ.ㅜ)
위기의 주부들, 섹스 앤 더 시티 등에서 여주인공들의 그 녀석 즈음으로 나오며 과거의 화려함을 잃어버린 카일 멕라클란... (이 배우의 영화라면 역시 트윈픽스-특히 TV 시리즈물- 와 스팅과 함께 출연했던 저주받은 걸작 "듄" 등이 잘 알려졌죠.)
그리고...우리에겐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TV물로 잘 알려졌지만 사실은 한 때, 미국 하이틴물 주인공이란 주인공은 다 도맡아 했던 페트릭 뎀시도 있구요...
한 때 시트콤에서 묘한 백치미로 여러 사내 숨넘어가게 하셨던 (저를 포함해서..ㅡㅡ;)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까지...실로 많은 배우들이 메르세데스의 열혈 고객들이었습니다.
사실 여기 언급 안됐지만 훨씬 더 많은 배우들이 벤츠의 고객일 것이고 또한 베엠베 아우디 혹은 일본차들의 고객들입니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는 하이브리드라는 가치 때문인지 많은 헐리웃 스타들이 애용을 한다고 하는데요...언제나...언제쯤이나...현대차 타는 배우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될지 참 아득~한 느낌입니다.
암튼! 오늘은 헐리웃 스타들의 애마 메르세데스-벤츠 얘기였습니다.
모델 겸 배우 몰리 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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