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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데뷔한 자동차들!

 

한 없이 조용하고 옛스러워 보이는 스위스의 제네바. 그러나 이 곳은 전 세계 자동차인들의 꿈이 모이는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오토쇼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위스 제2의 도시(독일에선 Genf라고 함)에서 열리는 제네바 오토쇼(Auto Salon)는, 1905년 시작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긴 역사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차들이 첫선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잡지인 아우토뉴스(Autonews)가 소개하는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데뷔한 대표적 모델 10가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아트 x1/9 Filipineti

1973 첫 선을 보인 이 멋진 겨자색의 이태리차는 헤드라이트가 접혔다 펴지는 당시로서는 최신(?)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Scuderia Filipinetti 라는 스위스 사람이 튜닝을 해서 그의 姓이 붙었습니다.

 

 

 

 

 

시트로엥 Xantia

1993년에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피아트 x1/9를 디자인한 베르토네가 역시 디자인을 했습니다.

 

 

 

 

 

람보르기니 LP500 프로토타입

1971년 첫 선을 보인 이 차는 원래, 양산 계획에 없던 컨셉트카였습니다. 그런데 데뷔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되자 계획을 변경, 양산한 모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디자인입니다. ^^

 

 

 

 

 

메르세데스 230SL

1963년 데뷔. 루프(지붕)가 살짝 안으로 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렇게 휜 지붕 덕에 좌우 차창의 크기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작 판매가 될 땐 카브리오(오픈카)가 기본형이었고 지붕은 옵션 사항이었다고 합니다. 참! 저 당시엔 안전벨트가 선택사항이었다는 거 아셨나요? 차의 칼라가 정말 예술입니다.

 

 

 

 

 

마이바흐 Zeppelin

1932년에 데뷔했습니다. 지금 굴러다니는 마이바흐의 원전이라고 해야겠죠^^ 그런데 당시에 저 차는 지금의 스포츠카의 개념이었다고 하네요? 1930년대의 저 클래식카의 최고속도가 자그마치 163km까지 나왔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재규어 E-Type

"끝없는 꿈"이란 타이틀을 달고 1961년에 데뷔한 모델입니다. 처음에 전 디자인이나 칼라로 봐서 프랑스의 시트로엥이 아닌가 했습니다. ^^;

 

 

 

 

 

포드 Capri

미국 머슬카의 느낌이 풀풀 풍기는 이 차는 1973년에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등장했고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이곳 유럽의 독일에서 저런 60~70년대의 미국 머슬카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을 가끔 보는데요. 참 뭐랄까? 크기도 크지만 차를 관리하는 그들의 놀라운(?) 능력과 애정에 더 큰 임팩트를 받습니다.

 

 

 

 

 

포르쉐 928

1977년 첫선을 보였습니다. 좀 투박한 느낌이지만 저래봐도 가장 안락한 포르쉐 모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우디 콰트로

1980년 데뷔. 이 차의 모델명이 아우디 콰트로라고만 되어 있는데 혹시 정확한 모델명을 알고 계신 분은 없는지요...암튼 1987년 발터 뢰홀이란 사람이 한 레이스 경주에서 이 차량으로 우승을 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볼보 480

1986년 소개된 스웨덴의 자랑 볼봅니다. 지금이야 포드에 속해 있지만 아바와 더불어 스웨덴의 자랑이었던 볼보아니겠습니까? 볼보는 이 480 모델을 통해 컴팩트카 시장에 정식으로 데뷔를 하게됩니다.

 

 

 

 

긴 역사를 통해 하나의 전통이 된 2010년 제네바 모토쇼가 앞으로 일주일 남았네요. 가까운 독일에 살면서도 직접 찾아가 볼 생각을 못했는데 내년 쯤엔 스위스에서 인증샷 펑펑 날려댈 수 있길 바래봅니다. ㅠ.ㅠ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아싸 김연아 만쉐이~!~)

1963년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데뷔한 메르세데스 300SL의 매혹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