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2025년부터 가솔린 디젤차 판매 금지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5백만 명이 조금 안되고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과 목재, 그리고 어류 등이 풍부합니다. 한때 이웃한 스웨덴에 기가 눌려 살던 노르웨이인들이지만 지금은 엄청난 자원과 경제력을 앞세워 경제 규모에서 스웨덴을 넘어서기도 했죠. 

과거엔 바이킹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500년 전에 이미 캐나다 해안에 발을 내디뎠던 진정한 의미의 신대륙 발견자들이기도 했습니다. 그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은 세계적인 탐험가 아문센이 바로 노르웨이인이었죠.


노르웨이 풍경 /사진=픽사베이

그런데 요즘 노르웨이 하면 유럽에선 석유도, 바이킹도 아닌 전기자동차의 나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독일 매니저매거진은 놀랄 만한 노르웨이의 소식 하나를 전했는데요. 앞으로 9년 뒤, 그러니까 2025년부터는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의 신규 등록을 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엔진을 얹은 전통적 방식의 자동차는 2025년부터는 노르웨이에서 더 이상 팔릴 수 없게 된다는 얘기인데 '과연 그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계획을 반드시 실천해 노르웨이 전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배출가스 제로 차량에게 부여되는 EL 번호판을 단 전기차 / 사진=위키피디아


오래전부터 전기차 시대를 준비한 나라

그러고 보면 노르웨이는 1990년 이전부터 전기차와 관련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쳤습니다. 대부분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미래를 준비했단 건데요. 25%나 되는 부가세의 부담을 한시적이긴 하지만 없애 전기차 구매에 도움을 주고 있고, 공용주차장 무료 이용에 전기 충전까지. 거기다 영구적으로 전기차의 버스 전용차로 이용 등,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혜택을 노르웨이 정부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인 전기차 닛산 리프 / 사진=노르웨이 전기차 협회

그런데 노르웨이 정부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작은 버스나 영업용 밴 등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로만 등록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선박 이용률이 굉장히 높은 나라답게 아예 배들 또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구마다 선박용 전기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이오연료 사용도 전 선박의 4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정말이지 작심을 하고 전기차, 혹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대를 열 모양입니다. 이런 정부의 의지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노르웨이에 등록된 차량의 1/4이 전기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고 이런 차량의 등록은 매년 높은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4만 대 가까운 전기차가 팔렸고 폴크스바겐 E-골프가 닛산 리프와 테슬라 모델 S 등 기존의 강자들을 따돌리고 2015년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기아자동차도 쏘울 전기차를 작년에 노르웨이에서 신차 기준 866대를 팔며 경쟁에 합류했고 40여 종 이상의 전기차들이 노르웨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전기차(플러그인 포함) 연도별 등록 현황 / 표=위키피디아


점점 확대되는 반엔진 분위기

일단 노르웨이 국민들이 이런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정책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센티브에 대한 일부의 불만, 또 전기차의 버스전용차로 이용에 따른 차로 정체, 특히 엔진에 대한 오랜 애정과 내성을 짧은 기간 안에 거둬낼 수 있을지 등이 해결과제이자 관심거리인데요.

그런데 엔진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녹색당도 노르웨이의 영향을 받았는지 2036년부터는 독일에서도 내연기관 없는 자동차만 판매할 수 있게 하자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사실 유럽연합 차원에서 내연기관의 퇴출은 오래전부터 얘기되어 오던 부분입니다. 2050년을 그 원년으로 이야기가 되기도 했고, 현재도 이 내용은 계속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는 2030년부터 엔진 차량 등록을 금지하겠다는 법안을 준비했다 실패를 하긴 했지만 언제든 이 문제는 머슬카의 나라 미국에서 다시 표면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논의는 계속 힘을 얻어 갈 것이고요. 이처럼 유럽과 북미 등에서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역시 배출가스와 직접적 관련이 있습니다.


2015년 노르웨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E-골프 / 사진=폴크스바겐

가솔린의 높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디젤의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 배출 등이 강력한 환경보호 정책에 부딪혀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죠. 물론 당장 이런 흐름이 대세가 되긴 어렵겠지만 시나브로 힘을 얻어 갈 것이란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이런 세상의 변화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과연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던 엔진의 시대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 말이죠. 그리고 그 변화의 성패는 노르웨이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 이전 댓글 더보기
  • speedtrap 2016.04.15 10:51 신고

    충전 인프라나 국가의 법률이 지원되지않는한 힘든데 그렇게나 빨리요?
    9년이 멀다면 멀고 빠르다면 빠른 시간인데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움지이네요.
    저는 노르웨이처럼 국가가 더이상 내연기관을 팔지 않을 시점이 대략 20년 후정도를 내다봤는데 절반이상이나 줄여놓다니 좀 놀랐습니다.
    그럼 기존에있는 차는 그대로 사용가능하고 폐차가 늘어나면 자연적으로 전기차로 욺겨가겠군요.
    마지막으로 내연기관의 차를 구입하면 폐차까지 대략 길게 봐야 10~15년정도 걸릴거 같은데 2035~2040이면 노르웨이에선 내연기관 자동차를 보기힘들겠군요.
    기술의 발전이 과거보다 빠르게 움직인다하더라도 9년안에 과연 될까싶긴합니다.
    (기술발전이 점점 빠르게 움직이는건 https://coolspeed.wordpress.com/2016/01/03/the_ai_revolution_1_korean/ 좀 길지만 여기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한국도 9년 후면 많이 달라지겠지만 노르웨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슬슬 움직여야하지 않나싶네요.

    • 한마디로, 우리는 너무 늦었어요;; 물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모빌리티에 대한 파격적인 도전을 한다면, 우리 특유의 속도전(?)을 통해 대응력을 만들어질 거라 봅니다. 다만, 과정에 충실하고 우리만의 환경에 어울리는 그런 정책들을 잘 수립해 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링크 걸어주신 글은 댓글 읽은 후에 읽어보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6.04.15 11:55 신고

    전기차가 빨리 정착되는 만큼 자동차 관련 IT 서비스 또한 가장 먼저 확립될 나라 같습니다.

    • 자동차업계는 요즘 IT 쪽에서 사활을 거는 걸로 보여요. 이제 자동차가 IT의 한 부류로 편인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젠 이동수단 전체의 변화를 우리가 직접 목격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

  • 아무개 2016.04.15 12:52 신고

    듣기만 해도 희망을 가지게 되는 소식이네요.

  • 박상우 2016.04.15 18:01 신고

    글 잘 보고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신형 벤츠E클래스가 돌아다닐까요? 국내에서는 이제 들어오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E클래스가 이곳 독일에서는 판매는 시작된 걸로 아는데, 아직 길에서는 못 봤네요. 한국에 수입속도가 상당히 빠른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디젤마니아 2016.04.15 18:55 신고

    노르웨이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산업도 없는 걸로 아는데, 대단히 빠른 결정이군요.
    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극복할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면, 얼른 두 가지가 떠오르네요.
    첫째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타 국가들의 전기차 개발 속도가 9년간 눈부시게 발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충전시간, 주행거리, 성능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걸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 국가적인 심각한 불편함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전기차 가격이 충분히 낮아져야 할 겁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보조금을 준다 한 들, 아직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비쌉니다. 서민들이 타는 경차는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산업이 없는 나리에는 타 국가에서 수출하는 자동차를 싸게 팔지도 않습니다. 서민들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셋째로, 국가 비상사태시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평화의 시대지만, 전쟁 등 국가 비상사태시 운송기관이 전기차 일변도가 된 국가는 적국에서 발전소만 파괴해도 국가의 기능이 올스톱 됩니다.

    물론, 노르웨이 같이 앞서가는 나라가 부럽기도 하고, 크게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앞서감으로서 생기는 문제점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 첫 번째 이야기하신 문제점은 당장의 과제라 할 수 있겠죠. 다만 점점 개선이 되고 있어서 아마 9년 후쯤이면 지금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거리도 훨씬 늘어나 있을 거라 봅니다. 이미 지금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전체 판매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정책이 바뀌면 소비패턴도 좀 더 전기차로 쏠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차 가격의 경우는, 일단 정확하게 노르웨이에서 얼마나 인센티브를 주는지 모르겠지만 초기 구입에서 차지하는 25%의 부가세가 제외되는 점에서부터 큰 잇점이 있다고 봅니다. 또 유지비도 적게 들고 있고, 정부의 정책이 이렇게 바뀌었으니 유인책은 정책적으로 계속 유지되거나 더 확장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또 노르웨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판매했던 싼 전기차도 있고, 현재 40여 종 이상의 전기차들이 시장에서 뛰고 있죠. 비싼 테슬라부터 저렴한 모델들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또 가격내림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저항요소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우려도 있긴 하지만, 저는 이런 시도가 전체 자동차 패러다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점이 우선 가장 강하게 관심이 갑니다. 일단 지켜보죠. ^^

    • 만루홈런 2016.04.18 00:40 신고

      적국에서 정유 시설 파괴하면 가솔린과 디젤차는 기름 공급 없이도 가는지요?

    • 주현미 2016.04.18 03:31 신고

      과대망상가

  • 겉보리 2016.04.15 21:33 신고

    배출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늦었지만 정책적 뒷받침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네. 큰 틀에서, 그리고 세부적인 면에서 모두 제대로 미래를 준비하고 틀을 짜 줬으면 합니다.

  • Violet melody 2016.04.16 16:42 신고

    항상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대가 오면서 그에 따른 여러 자동차 용품들도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지는군요...
    IT 기술이 발달되어 자동차 안 곳곳에 IT기술이 들어갈 것 같은데...
    그래도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편하다는 큰 장점이 있겠지만..
    오히려.. 편한게 너무 위험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동차 용품 각 각 어떤부분은 IT기술이 들어가면 좋을것이고, 어떤부분은 들어가면 안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자동차 용품이라하면 부품과 악세사리 등을 총망라한 거겠죠? 이미 제조사별로 IT화 되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 개발비를 쏟아붓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굴러다니는 태블릿PC, 스마트폰이라 보시면 될 테고, 사물인터넷의 가장 역동적 기기가 될 겁니다. 자동차의 전통적인 가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좀 아쉽긴 해도,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을 거 같습니다. ^^ 단, 말씀처럼 보안과 관련한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제 1과제이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부분이라...이 점은 미처 생각을 못한 점이라,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 곰탕 2016.04.16 17:06 신고

    석유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엄청난 결정을 했네요.
    우리나라였다면 빨갱이 소리 들었을텐데...
    부럽다...

    • 노르웨이도 앞으로는 석유에 의한 경제 의존도를 좀 낮춰야 할 거 같습니다. 자신들부터 과감하게 전기차나 수소연료차 중심으로 가려는 판국이니 말이죠. ;) 어쨌든 파격적인 결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 날강도들 2016.04.17 11:36 신고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전기차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죠.
    첫째, 서민들에게 전기요금 누진제를 통해 요금폭탄 먹이기.
    둘째, 전기차 수출하는 나라임에도 전기차가 도로 위로 못다니도록 법 만들기.
    셋째, 전기차 충전요금은 누진세에 걸맞도록 서민들에게 때려주기.

  • 오빠 2016.04.17 12:58 신고

    전기차 좋죠!!
    지금 내가 사는곳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매연으로 인하여 거리를 다니기가 무섭습니다.
    격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겟지만...
    자동차 매영 정말 심각합니다.
    전기차 매연도 없을 뿐더러 모터와 밧데리만 교체하면 언제든지 성능 업그레이드 가능 합니다.
    이러한데 오일 달러를 쥐고 있는 나라에서는 반대 하겟죠.
    그나라가 힘이 있어서 전기차 개발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
    한국도 하루빨리 전기차에 매진하여 좋은 성능의 자동차가 개발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고 밧데리와 동력을 얻을수 있는 모타가 개발되어야 겟지요.
    한국인의 근성으로 파면 가능 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네, 충분히 정부가 정책을 활성화 방향으로 마련을 해야겠죠. 틀이 마련되면 변화도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 에바 2016.04.17 14:06 신고

    작년도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하진 않았었는데. 매년 미세먼지 상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자는 외부로 다니지 말라고 할정도인데,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정말...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당장이라도 우리 나라는 저런 엄격한 제약이 필요합니다.

    • 네, 빨리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배기가스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더 확실하고 큰 틀의 대책이 국민들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삿삿삿 2016.04.17 15:15 신고

    우리나라 보다는 중국이 도입해야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오지 않겠죠.

    • 중국의 영향도 있지만 중국과 무관하게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유해가스의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없는 유럽도 도시마다 스모그나 이산화탄소 경고음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선박이든 기차든, 비행기든, 또 자동차가 됐든 공장이 됐든,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문젭니다.

    • 김아무개 2016.04.18 17:15 신고

      약간의 농담 비슷한 건데, 만약 중국이 도입한다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올겁니다.
      현재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전기차로 바뀐다면 약 20~30%정도 오염물질이 줄어들거로 예상 합니다.
      (구입 및 유지비는 그 이상으로 늘어날거로 예상합니다)
      전기차를 사용하면, 전기차가 돌아다니는 곳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줄어들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곳은 늘어납니다.
      즉, 중국 전체적으로는 맑은 공기가 되겠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중국 동쪽지역, 우리나라 서해안너머는
      지금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이 발생된다는 거지요.
      대략 상상이 가나요? 그 많은 오염물질이 우리나라 서해안 너머로 이동된다는..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더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서 오염물질 없는 전기를 만들겠지만..
      오염물질 없는 전기.. 아~ 한숨이..

    • 김아무개님 말씀처럼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유럽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을 통해 깨끗하게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점점 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를 기준으로 봐도 내연기관 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주행 중 배출가스를 만들지 않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보다는 분명 환경친화적이라 봅니다. 배터리 처리 문제까지 고민해서 더 확실한 친환경성을 만들 필요는 현재 계속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아무개 2016.04.18 20:04 신고

      글을 쓰면서도 더 길게 장황하게 써야하나.. 이런생각도 들었었는데..
      위에서 20~30%"정도"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이것을 줄일수 있다면, 이쪽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저도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모든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형식(다만 전기 의존이 더 많은)이 되고,
      해당 차에 필요한 모든 전기는 각자의 집에서 태양열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위 글을쓴 이유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적어지기를 바란다면, 현재 중국이 전기차로 변경되는게 별 도움이 안될거라는 농담 비슷한 이야기이구요.
      좀더 기술이 발전하고, 중국이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여건이 마련된 이후라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약간만 더 소설을 써볼께요. UN에서 다음을 논의 중입니다.
      중국에 있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꿀경우 지구에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10%줄일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중국의 상황으로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수 없으니, 중국 동쪽 지역에 필요한 화석발전소를 많이 만들도록 합시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현재보다 5배 많은 오렴물질이 발생되어 마스크가 없으면 돌아다닐수 없지만, 지구를 위해 그정도 희생은 작은겁니다.
      이럴경우 당신의 UN의 결정에 박수를 쳐줄수 있냐는 겁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매연이 없는, 유지비가 적게드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겁니다.
      전기차로 바꾸는 것이 이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손해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지하는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 네, 현재 상태로만 놓고 본다면 말씀처럼 중국발 피해는 있을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상관관계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의견 잘 읽었습니다.

  • 개2트맨 2016.04.17 18:40 신고

    선진국이라 뭔가 달라도 크게 다르네요~! 미래산업분만아니라
    환경도 생각해서 펼치는 노르웨이정부의 앞서가는 생각이 증말로
    부럽습니다.

    • 이미 어느 정도 무르익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과감하게 펼쳐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스스슥 2016.04.18 03:22 신고

    글을 읽다보니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다시금 떠오르네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줬다고도 볼수있는 희대의 스캔들이였죠
    혹시 현재 폭스바겐의 상황은 어떤가요??
    그 이후로 아직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나요?
    들리는 얘기로는 채용규모까지 줄였다고 하던데... 문득 vw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 그럼요. 여전히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는 진행형입니다. 임직원들 조사도 계속되고 있고, 법률적으로 각 종 소송도 진행되거나 또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채용규모를 줄였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고, 고용 보장을 하겠다는 얘기는 최근에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이 문제로 계속 시달릴 걸로 보입니다;

  • Hyesun 2016.04.18 07:07 신고

    이거 확실한 것 맞나요? 노르웨이 신문에는 이 정책 실행하는 나라가 네덜란드라고 나왔는데요.
    http://www.sciencealert.com/the-netherlands-is-making-moves-to-ban-all-non-electric-vehicles-by-2025

    • 오~ 이런 뉴스도 있군요. 제가 참고한 뉴스도 링크를 해드릴게요.
      http://www.manager-magazin.de/unternehmen/autoindustrie/norwegen-ab-2025-nur-noch-abgasfreie-autos-a-1084010.html

      여기 간략하게 나와 있습니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나 선박까지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돼 있어요. 그리고 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정부의 교통정책을 알리는 문서에 나와 있었다고 하네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동시에 진행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있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알려주신 사이트가 노르웨이의 것인가요? 사이트는 미국에서 운영되는 거 같은데;

  • Hyesun 2016.04.18 14:58 신고

    노르웨이어로 보내드리면 이해 못하실 것 같아서 영어뉴스 보내드린 거에요. 지금 노르웨이 살고 있고 남편이 노르웨이 사람이어서 확실히 알아요 저런 계획 발표한적없어요. 저는 독일어 이해 못해서 남편에게 보내주신 출처 보여줬더니 그냥 노르웨이 소개하면서 과장해서 주목끄는 기사 같다고 하네요.

    • 아, 노르웨이에 현재 거주 중에 계시군요. 일단은 반갑습니다.
      그런데요. 우선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타블로이드잡지는 아닙니다. 남편분께서는 어쩌면 아실지도 모르겠는데, 독일에서 무척 신뢰받는 주간지 슈피겔이라고 있습니다. 매니저 매거진은 슈피겔의 자매지로, 빌트 같은 매체랑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같은 내용이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도 올라와 있더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Plug-in_electric_vehicles_in_Norway
      여기서 조금 내려와 보시면 Goals for 2018-2029 라는 소제목이 보이실 겁니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아마 영어에 약한 저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정된 건 아니지만 공청회 등을 거쳐 이 정책(NTP)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네요. 선박 내용도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기사가 나왔더라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거의 그런 방향으로 가려는 정부의 의지...뭐 이런 정도로 하면 팩트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거나, 그럼에도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Hyesun 2016.04.18 15:44 신고

    네, 내용보면 그렇게 할 경우에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그렇게 실행하려고 노력하겠다는 거지, 판매 금지한다고 발표한 적은 없거든요. 아마 그랬으면 난리났을거에요.. 쓰신 내용을 보면 확실히 그렇게 실행하기로 결정했다인데 팩트가 아니어서.. 트위터에서 계속 리트윗 되는 거 보고 놀라서 답글드려요.

    • 독일 언론에서 다소 확정적으로 기사를 쓴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도 본문에 이렇게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엔진을 얹은 전통적 방식의 자동차는 2025년부터는 노르웨이에서 더 이상 팔릴 수 없게 된다는 얘기인데 '과연 그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하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계획을 반드시 실천해 노르웨이 전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제목이 주는 임팩트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어쨌든 지금 보다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라 이해할게요. 의견 감사합니다.

  • airholic23 2016.04.18 22:57 신고

    환경을 위한 계획이 야심차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게 노르웨이는 선진국이라서 가능하고 한국은 후진국이라 불가능하다는 의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이 계획이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노르웨이라서 가능한 일 일겁니다. 노르웨이 처럼 인구가 적고, 직접세의 비중이 매우 크며 천연자원이 풍족한 조건 등이 충족되지 않으면 한국이 아니라 세계 최강국 미국도 불가능 할 겁니다.
    그리고 논외로 점점 내연기관 자동차가 천대 받는 것이 좀 슬프네요. 자동차는 으르렁 거려야 맛인데요. ^^;

    • 맞는 말씀이고요. 거기에 하나 추가를 하자면, 이미 노르웨이는 30년 가까이 전기차 시대를 준비해왔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이었죠. 그것이 점유율을 25% 전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고, 이를 극대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또 저도 최근에야 알았지만 이 계획을 네덜란드도 준비 중이라고 하더군요. 유럽이 큰 변화의 물꼬를 트는 건지, 저도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 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내연기관이 주는 맛은, 이제 시나브로 추억으로 남겨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저 역시 조금은 아쉽네요. 그래도 미래를 생각한다면...^^

  • 지나가던행인 2016.04.26 11:08 신고

    무식하게 자동차랑 발전소랑 비교하는 양반들이 있는데 자동차의 열효율과 발전소의 열효율부터 비교를 해보길... 핵융합과 상온초전도체 기술까지 발전가능성이 높은데 자동차랑은 비교 자체가 아니죠

    • 김아무개 2016.04.29 02:25 신고

      무식하게라니...
      위키에 정보를 보면 화력발전소의 열효율은 약 40%로 나오고, 네이버의 지식백과를 보면 디젤엔진의 열효율은 약 35%로 나옵니다.
      그런데, 열효율이 연비나 배기가스와 연관이 있을거 같긴 하지만, 열효율만이 유일한 변수로 작용할거 같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안무식한 지나가던행인이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김영석 2016.07.08 07:20 신고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들 잘 파악해서 천연가스 자동차 수출하면 대박날듯....경유,휘발유차량 아닌 엔진차량은 가스차가 대안일듯 노르웨이 추운지방이라 전기 효율 안좋은건 극명할거고 환경 생각한다면 가스차가 대안으로 떠오를듯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스차 기술 가장 발달해 있슴

    • 가스차도 하나의 대안이죠. 다만 시장의 흐름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로 완전히 넘어가서, 이게 주도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Designed by CMSFactory.NE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