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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요즘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들


오늘은 2014년 상반기 동안 유럽에서 잘 팔린 자동차들은 어떤 것들인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판매량이 높은 자동차 뿐 아니라 제조사별 순위도 함께 알아 보고, 다시 유럽 시장 판매량 상위 5개 국가별 판매 상위 10개 모델과 메이커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오늘 자료는 EU 28개국에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EFTA) 3개국이 포함된 것은 물론, 러시아와 EU에 아직 가입이 안되어 있는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등의 동유럽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고요. 다시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등의 소국 등 총 44개 국가의 판매자료가 모인 내용이라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focus2move.com) 그럼 바로 확인해볼까요?



유럽지역 44개국 상반기 판매율 상위 50개 모델 순위


1위 : VW 골프 (293,233대)

2위 : 르노 클리오 (188,278대)

3위 : VW 폴로 (185,625대)

4위 : 포드 피에스타 (174,402대)

5위 : 포드 포커스 (147,014대)

6위 : 오펠 코르사 (142,140대)

7위 : 닛산 콰시콰이 (133,035대)

8위 : 푸조 208 (128,635대)

9위: 스코다 옥타비아 (128,554대)

10위 : 오펠 아스트라 (121,082대)

11위 : 아우디 A3 (108,112대)

12위 : BMW 3시리즈 (96,566대)

13위 : VW 파사트 (94,513대)

14위 : VW 티구안 (93,614대)

15위 : 피아트500 (92,240대)

16위 : 르노 메간 (90,744대)

17위 : 토요타 야리스 (89,980대)

18위 : 시트로엥 C3 (83,482대)

19위 : 푸조 308 (79,613대)

20위 : 피아트 판다 (78,587대)

21위 : 르노 캡쳐 (78,565대)

22위 : 기아 프라이드 (수출명 리오, 74,351대)

23위 : 스코다 파비아 (73,098대)

24위 : 다치아 산데로 (72,689대)

25위 : 라다 그란타 (72,373대)

26위 : 세아트 레온 (71,750대)

27위: BMW 1시리즈 (71,471대)

28위 : 오펠 모카 (69,462대)

29위 : 토요타 아우리스 (68,633대)

30위 : 메르세데스 C클래스 (68,203대)

31위 : 아우디 A4 (68,084대)

32위 : 다치아 두스터 (67,488대)

33위 : 닛산 쥬크 (66,143대)

34위 : BMW 5시리즈 (64,740대)

35위 : VW 업 (64,698대)

36위 : 메르세데스 A클래스 (64,173대)

37위 : 푸조  2008 (63,901대)

38위 : 세아트 이비자 (62,960대)

39위 : 현대 ix35 (61,186대)

40위 : 르노 세닉 (58,043대)

41위 : 메르세데스 E클래스 (57,736대)

42위 : 오펠 인시그니아 (56,889대)

43위 : 기아 씨드 (56,740대)

44위 : 기아 스포티지 (56,630대)

45위 : 아우디 A1 (56,620대)

46위 : 현대 쏠라리스 (55,574대)

47위 : 피아트 500L (55,069대)

48위 : 메르세데스 B클래스 (54,638대)

49위 : 포드 C맥스 ( 54,398대)

50위 : 시트로엥 C4 피카소 (50,984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폴크스바겐 골프의 왜건형 모습. 사진=netcarshow.com


골프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사실 절반 가까이가 팔리는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수치였는데요. 독일을 제외하더라도 유럽 전체적으로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라고 하겠습니다. 역시 약진은 르노가 아닌가 싶은데요. 소형차 클리오의 판매량이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드 모델은 독일과 영국에서 특히 자국 브랜드처럼 대접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가장 볼륨이 큰 두 나라에서의 판매량 덕에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외 국가에서도 인기는 좋은 편이죠. 인상적인 건 상위 10개 모델 안에 닛산 콰시콰이가 SUV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렴하고 좋은 성능에 내구성 좋다는 평가까지 있어서 몇 년 째 계속해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양이군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모델로는 아우디 A3가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3시리즈가 D세그먼트 (중형)으로는 가장 먼저(12위)자리했습니다. 그 뒤를 판매량에서 경쟁 모델인 파사트가 바짝 뒤를 쫓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상위10위 권에는 모두 준중형급 이하의 소형차량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D세그먼트인 중형급 모델에서는 독일 차들이 자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상위권에 자리해 있네요.


반면에 독일 프리미엄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의 경우 XC60만이 100위권 안에 이름이 들어 있었고, 재규어 역시 이보크가 8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볼보는 새로운 패밀리룩이 라인업 전반에 적용되는 2~3년 후의 성적을 한 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저의 예상을 깨고 기아 프라이드가 22위에 올랐습니다. 기아차가 50위권 안에 3개 모델이 현대가 2개 모델을 이름 올렸는데요. 쏠라리스의 경우는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러시아 시장에서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는 i30 (56위), i20 (60위), i10 (62위), 그리고 기아 모닝 (수출명 피칸토, 98위) 등이 자리했습니다. 상반기 중 이 지역에서는 총 9,255,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지역 44개국 상반기 판매율 상위 30 브랜드 순위


1위 : 폴크스바겐 (1,047,420대)

2위 : 르노 (706,505대)

3위 : 포드 (654,141대)

4위 : 오펠 (551,055대)

5위 : 푸조 (521,753대)

6위 : 피아트 (436,045대)

7위 : 시트로엥 (434,114대)

8위 : 메르세데스 (415, 533대)

9위 : 아우디 (410,898대)

10위 : 토요타 (389, 929대)

11위 : BMW (373,315대)

12위 : 닛산 (365,542대)

13위 : 스코다 (355,888대)

14위 : 현대 (333,675대)

15위 : 기아 (288,296대)

16위 : 다치아 (216,089대)

17위 : 라다 (197,099대)

18위 : 세아트 (174,162대)

19위 : 기타 (159,806대) 

20위 : 볼보 (135,188대)

21위 : 마쯔다 (117,673대)

22위 : 쉐보레 (103,369대)

23위 : 스즈키 (98,579대)

24위 : 미쓰비씨 (93,778대)

25위 : 혼다 (89,721대)

26위 : 랜드로버 (83,209대)

27위 : 미니 (72,165대)

28위 : 란치아 (39,192대)

29위 : GAZ (33,237대)

30위 : 알파 로메오 (33,143대)


폴크스바겐 시로코의 VW 로고. 사진=netcarshow.com


3강 체제가 여전히 굳건한 브랜드 랭킹이었는데요. 폴크스바겐과 2위 르노와의 차이가 큰 편인데, 폴크스바겐이 라인업을 현재 보다 더 늘릴 것이라서 앞으로 이 차이는 좀 더 벌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비싼 브랜드인 벤츠나 아우디 BMW 등이 상위권에 위치한 건 역시 독일 내수의 힘이 아닐까 싶은데요. 경제력이 좋은 나라들의 프리미엄 수요도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44개국 기준 폴크스바겐의 점유율이 11%로 가장 높았고, 르노가 7.6%, 포드가 7.5%로 그 뒤를 이었고, 현대가 3.6%, 기아가 3.1%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현대의 경우는 작년 상반기 대비해 5.30%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0.80% 상승이니까 거의 제자리 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반기에 반등이 가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엔 유럽 주요 5개국의 브랜드 랭키 10위와 판매율 높은 자동차 상위 10개 모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랑스      브랜드 (8월까지 누적)        모델 (8월까지 누적)      

1위              르노 (273,706대)                       르노 클리오 (76,617 대)

2위              푸조 (200,947대)                        푸조 208 (55,545대)

3위              시트로엥 (156,473대)                  르노 캡쳐 (40,265대)

4위              폴크스바겐 (92,327대)                 푸조 308 (39,969대)

5위              다치아 (72,361대)                       시트로엥 C3 (39,789대)

6위              포드 (50,837대)                          푸조 2008 (35,178대)

7위              닛산 (44,693대)                          르노 세닉 (33,180대)

8위              토요타 (44,377대)                       다치아 산데로 (31,669대)

9위              오펠 (41,432대)                          시트로엥 C4 피카소 (29,913대)

10위            아우디 (36,701대)                       VW 골프 (27,420대)


르노의 소형 클리오의 왜건형 모습. 사진=netcarshow.com


 

스페인      브랜드 (8월까지 누적)        모델 (8월까지 누적)      

1위              폴크스바겐 (55,013대)                세아트 이비자 (20,464대)

2위              세아트 (48,523대)                       세아트 레온 (19,556대)

3위              오펠 (47,582대)                          오펠 코르사 (18,083대)

4위              푸조 (42,483대)                          폴크스바겐 폴로 ( 17,265대)

5위              르노 (41,353대)                          폴크스바겐 골프 (15,690대)

6위              포드 (39,786대)                          다치아 산데로 (14,431대)

7위              시트로엥 (37,656대)                    르노 메간 (14,117대)

8위              아우디 (28,074대)                       르노 클리오 (13,309대)

9위              토요타 (26,509대)                       포드 포커스 (11,200대)

10위            다치아 (24,745대)                       푸조 208 (11,160대)


스페인 자동차 회사 세아트의 소형 모델 이비자. 사진=netcarshow.com




이태리      브랜드 (8월까지 누적)       모델 (8월까지 누적)      

1위              피아트 (193,514대)                    피아트 판다 (68,971대)

2위              폴크스바겐 (75,478대)                 피아트 푼토 (38,574대)

3위              르노 (55,091대)                          피아트 500L (37,732대)

4위              포드 (62,874대)                          피아트 500 (33,770대)

5위              오펠 (50,675대)                          란치아 윕실론 (33,442대)

6위              푸조 (50,223대)                          르노 클리오 (28,025대)

7위              토요타 (38,743대)                       VW 골프 (26,009대) 

8위              시트로엥 (38,346대)                    포드 피에스타 (24,476대)

9위              란치아 (36,440대)                       VW 폴로 (20,916대)

10위            아우디 (35,113대)                       시트로엥 C3 (20,636대)


이태리 피아트 소형차 판다. 사진=netcarshow.com




영국      브랜드 (8월까지 누적)        모델 (8월까지 누적)      

1위          포드 (208,432대)                         포드 피에스타 (83,664대)

2위          복스홀 (169,182대)                       포드 포커스 (53,507대)

3위          폴크스바겐 (130,810대)                 복스홀 코르사 (50,187대)

4위          아우디 (100,952대)                       폴크스바겐 골프 (45,653대)

5위          BMW (88,629대)                           복스홀 아스트라 (38,621대)

6위          닛산 (84,340대)                            복스홀 인시그니아 (32,073대)

7위          메르세데스 (75,714대)                   공동 6위 : 닛산 콰시콰이 (32,073대)

8위          푸조 (67,553대)                            아우디 A3 (28,279대)

9위          토요타 (58,823대)                         폴크스바겐 폴로 (26,460대)

10위        시트로엥 (52,272대)                      피아트 500 (25,950대)

*복스홀은 영국에서만 판매되는 오펠의 다른 이름


포드의 소형차 피에스타.사진=netcarshow.com




독  일      브랜드 (상반기)              모델 (8월까지 누적)      

1위             폴크스바겐 (323,474대)            폴크스바겐 골프 (156,786대)

2위             메르세데스 벤츠 (136,615대)      폴크스바겐 파사트 (48,279대)

3위             아우디 (133,751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44,112대)

4위             BMW (119,357대)                     아우디 A3 (43,424대)

5위             오펠 (112,923대)                      폴크스바겐 폴로 (42,663대)

6위             포드 (108,548대)                      BMW 3시리즈 (39,550대)

7위             스코다 (88,198대)                     오펠 코르사 (36,179대)

8위             르노 (53,574대)                        포드 포커스 (36,127대)

9위             현대 (48,383대)                        메르세데스 C 클래스 (36,043대)

10위           세아트 (45,630대)                     스코다 옥타비아 (35,512대)


독일 준중형 골프 GTD 모습. 사진=netcarshow.com


역시 준중형 이하가 대세를 이루고 있죠? 또한 자국 브랜드가 자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점도 같습니다. 다만 스페인의 경우는 세아트의 라인업이 적은 관계로 폴크스바겐에게 밀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체로 자국 브랜드가 없는 국가들에서는 폴크스바겐이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였습니다. 노르웨이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친환경차 정책을 강하게 밀어부치는 정책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BMW i3도 17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확실히 이 분야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상반기 모델별 판매량 상위 10위 결과와 전기차 활성화 이유를 알고 싶은 분은 http://cafe.daum.net/themotorstar/6G0l/18 <==이 곳 클릭!)


덴마크의 경우는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에서 골프를 제치고 체코 브랜드인 스코다의 옥타비아 (준중형)가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2위와 큰 차이도 아니고 판매량도 많지 않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만히 보시면 '다치아'라는 브랜드가 계속 눈에 띄었을 건데요. 루마니아 브랜드이자 르노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초저가형 브랜드죠. 매년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종종 제 블로그를 통해 이 브랜드를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현대와 기아는 역시 자국 메이커가 없는 유럽 국가들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가성비와 긴 무상보증 기간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계속 승부를 펼치고 있지만, 계속해서 판매량에서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이를 어떻게 만회할지 고민이 좀 되지 않을까 싶군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유럽 주요국가별 판매량 순위를 보여드리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국가별 (러시아, 터키 포함 44개국 기준) 상반기 판매량 순위

1위 : 독일 (1,639, 952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

2위 : 영국 (1,442,797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

3위 : 러시아 (1,229,904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4위 : 프랑스 ( 1,149,607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5위 : 이태리 (816,395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

6위 : 스페인 (512,314대,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

7위 : 벨기에 ( 320,165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

8위 : 터키 (286,871대,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

9위 : 네덜란드 (228,485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10위 : 폴란드 (196,590대, 전년 동기 대비 17.6%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