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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독일 뉘른베르크를 하루 동안 즐기는 방법 뉘른베르크라는 도시를 관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소 까칠하고 불친절한 포스팅을 오늘 하나 마련했습니다. 오만가지 정보 친절하게 알려드릴 능력도, 정성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는 알아 두면 좋지 않겠나 싶어 사진과 함께 몇 자 끄적이니, 단 한 가지라도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 본문 시작하면 까칠한 간결체 모드로 들어가오니 이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이 갈렸다. 1박을 하느냐 당일로 다녀오느냐의 문제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평일 출근시간을 피할 수만 있다면 자동차로 2시간 반 안에 넉넉히 도착하는 곳이 뉘른베르크다. 그러니 바지런 떨면 한방에 훅하니 다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내의 의견. 하지만 애초부터 바삐 둘러볼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샅샅이 뒤지고 느끼고 경험하려는 이에겐 사흘이라.. 더보기
노년의 로망은 포르쉐와 벤츠? 아니 카라반! 차 좀 좋아한다 하는 분들, 차 꽤나 알고 어디가서 마니아 소리 듣기에 부족함 없다 스스로 자부하는 분들에게는 대체적으로 이런 꿈이 있는 거 같습니다. " 흰 머리 멋드러지게 피어올라 염색도 필요없을 그런 멋쟁이 노신사가 되었을 때, 아내 손을 잡고 포르쉐를 타고 달리는 겁니다. 뭐 벤츠 S클래스라도 상관없어요. 아니 최고지요...그렇게 멋진 숲길을 천천히 음미하듯 와인딩하는 그 꿈을 꼬옥! 이루고 싶습니다. 등 뒤로는 석양이 지고 눈 앞엔 바다가 펼쳐지는 그런 풍경 속 주인공, 멋지지 않나요?." 어우~ 생각만 해도 행복하죠. 멋지다마다요. 감기가 다 도망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노년의 부부가 이런 대화 삼매경에 빠진 우리들 앞을 지나갑니다. 벤츠를 타구요? 아뇨...캠핑카를 몰면서요. 한.. 더보기
겨울스포츠와 함께하는 유럽호텔 베스트10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서 올 겨울, 스키를 비롯한 겨울스포츠와 휴식을 즐기기 좋은 유럽의 호텔 열 군데를 뽑았다.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과 닿아 있는 곳이 선정이 되었는데 잘 알다시피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이탈리아, 독일 일부, 그리고 프랑스까지 이어진 엄청난 산맥이고 그 우뚝 솟아 있는 산세 때문에 예전엔 남유럽과 북유럽의 문화, 기후적 차이를 가져다준 장본인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럽을 먹여 살리는 천혜의 관광지로 세계 모든 이들이 한번 쯤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 도 하다. 덧붙여서 알프스와 유럽 산악 관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TIROL 과 SOUTHTIROL이라는 지역에 대 해서도 잠깐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베스트에 등장하는 몇 군데의 호텔들이 이 티롤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 더보기
독일 로만티크 라인의 꽃, 뤼데스하임(Rüdesheim) 만약에 당신이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면 어디를 코스에 담을 것인가? 베를린? 쾰른의 대성당?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아니면 라이프치히? 로텐부르그? 모두 훌륭하고 멋진 곳들이며 당신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인구 만명도 채 안되는 코딱지만한 산동네를 추천한다면 선뜻 내키시겠는가? 이제부터 비록 사진 몇 장일 뿐이지만 만나게될 뤼데스하임(Rüdesheim)은 당장 당신의 여행 코스를 바꿀만큼의 강렬하고 멋진 것들로 가득한 곳이다. 와인, 라인, 아기자기한 골목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친절하고 편안한 독일사람들까지... 비록 며칠의 여정이 필요없을만큼의 작은 곳이지만 마치 압축파일을 풀어놓은 듯, 뤼데스하임에서는 쏟아져나올 추억의 꺼리들과 여행의 .. 더보기
독일에서 지하철표, 버스표 끊는 방법 독일에서 당신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면, 혹은 버스를 타야한다면 제일 처음해야 할 일은? 당연히 티켓을 사는 일이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실 터이고 모르시는 분은 도통 모르실 터이지만 독일은 교통체계가 군기 잘든 군대마냥 잘 돌아가는 편이다. 허나 이 시스템에 적응을 하려면 (어느 나라나 다 그렇겠지만) 시간이 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쓸데없는 시행착오 일부러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정확하게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여행객은 더 말할나위가 없겠지. 이런 측면에서 독일의 교통수단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하고 있는 만큼의 정보를 전달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버스나 지하철의 표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무슨 방법씩이나 알아야 한다냐며 콧방귀 뀌실.. 더보기
詩聖, 괴테의 집으로 놀러오세요.-괴테하우스 둘러보기 괴테(Geothe, 1749~1832),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독일엔 괴테가 있다. 그 괴테의 고향이 바로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던가. 부자 부모 만나 인생 쉽게 풀렸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파우스트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같은 불멸의 작품이 그냥 배에 기름끼 찼다고 해서 쑥쑥 뽑혀나온 것은 아니리라. 여하간, 괴테가 태어나고 제법 오랜 세월 머물렀던 역사의 공간 안에서 시간을 압축해 대문호의 체취와 숨결을 느껴보았다. 중앙의 입구를 중심으로 우측은 바로크부터 낭만주의까지의 각 종 그림과 조형예술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괴테박물관과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첫번 째 사진에서 보이는 왼편 5층짜리 집이 바로 괴테가 태어나고 자란 괴테 생가 모습이다. 괴테 할머니가 구입했던 이 집은 사실은 세계2.. 더보기
프랑크푸르트의 동상 4총사와 숨겨진 이야기. 프랑크푸르트... 발품 팔기에 안성맞춤일 정도로 주요 관광코스가 몰려 있는 도시이기에 그 주요 루트를 따르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동상들이 있다. 이름하야! 프랑크푸르트 동상4총사.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뒷얘기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1. 프리드리히 쉴러 동상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길인 카이저 거리를 따라 10분 정도를 걷다보면, 홍등가로 유명한 중앙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금융타운을 만나게 된다. 세련되고 깨끗하다 못해 새침해 보이기 까지한 곳에서 먼저 맞닥드리게 되는 것이 바로 유로타워이다. 이 유로타워 앞에 있는 유로상징물을 바라보며 좌측 공원길로 접어들게 되면 이전까지는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자랑이며 독일의 자부, 그리고 서양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남긴 괴테의 동.. 더보기
독일 라인계곡의 또다른 진주, 빙엔(Bingen) 참 얼떨결이었다. 아는 사람 집 구하는 걸 돕는다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어딘가로 향했던 일요일. 한 시간 가량을 달렸을까? 오래된 느낌의 작은 도심에 진입했다. 라인강변에 있는 언덕 위의 집들과 좁은 골목들로 가득했던 도시는 의외로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가득했다. 특히나 오래된 도시는 현대적인 상점들과 어울려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옛것과 모던함의 아기자기한 조화...이것이 나중에 알게된 빙엔이란 도시의 첫 인상이었다. 그닥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놓치기 아까운 이 빙엔이란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뤼데스하임(Rüdesheim)이란 곳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뤼데스하임은 독일에서도 퀄른 대성당이 있는 퀄른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과 와인의 명소이다. 이 뤼데스..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여름 최대의 축제 "우퍼페스트" 매 년 8월의 끝자락, 프랑크푸르트의 밤은 뜨겁다. 여름이니 당연히 뜨겁다고? 독일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에 비해 짧고 덜 더워서 좋다. 하지만 징글징글하게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따뜻한 여름을 보내는 독일사람들의 마음은 섭섭함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쉬운 맘을 찐하게 달래보려는 듯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최대의 축제를 연다. 그 이름하야, 뮤제움스우퍼페스트 (Museumsuferfest)!! 프랑크푸르트 마인강가 특히 작센하우센 동네 쪽으로는 프랑크푸르트 시의 계획 하에 지어진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즉, 마인강변로를 따라 늘어선 뮤제움에 악센트를 주다보니 축제의 타이틀이 저렇게 길게 나온 것이다. 더 쉽게 정리해보면 우퍼페스트는 박물관, 미술관들이 늘어선 마인강변에서 벌이는축제다...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최고의 호텔! 빌라 케네디(Villa Kennedy) "빌라 케네디 호텔을 아십니까?" " 빌라...뭐요?" 작센하우센에 위치한 이 고풍스럽고 삐까뻔쩍한 건물에 대해 의외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영국인 로코 포르테 경이 우리 돈으로 대략 천 억에 저택을 인수해 (저 양반은 베를린과 뮌헨에 빌라 케네디 스타일의 호텔을 연이어 오픈했다.) 호텔로 바꿔 오픈을 한 것이 2006년도 일이다. 새로운 특급 호텔은 여기 호텔 있소이다..라고 눈에 잘 띌만한 간판이나 홍보 장치를 하지 않아 웬만한 사람들은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하지만 언제나 전세계 부자고객들로 넘쳐나는 이 호텔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미 명품 호텔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위에 사진은 신호대기 중 찍은 사진이다. 직접 찍어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은 달랑 저 것 한 장 뿐이라 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