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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20년 독일 발행판 "꿀벌 마야의 대모험" 그간 방치(?)해 뒀던 책들을 정리하다 색바랜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오~~~~래된 녀석이었다. 꿀벌 마야의 모험이라는 유명한 동화책이었다! 아내가 예전에 이웃에 사는 독일 노부부에게서 선물로 받은 책이라는데.. 혹한 마음에...초판본은 아닐까 싶어 책을 펼쳐봤다. 1920년 발행....아쉽지만 초판본은 아니었다. 발데말 본셀스가 이 동화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때가 1912년이니까 제법 세월이 지난 후였다. 그렇다면 이 책의 원래 주인은 누구였을까? 아빠 요세프가 딸 파울라에게 1921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책이었다. 세상밖으로 한 번 나가본 적 없던 마야가 미지의 세계에서 겪은 모험담이 이 책의 내용이다. 아마도, 자신의 딸도 마야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담겨 있으리라... 이.. 더보기
독일 마트에서 맥주, 물, 사는 방법과 빈병 되돌려 주기. 한국이나 독일, 마트를 운영함에 있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다만 딱 한 가지 분명한 차이는 물이나 음료수 그리고 주류 판매에 있다. 독일은 마트의 크기가 크냐 작느냐 상관없이 일반 식료품이나 공산품을 파는 곳과 음료나 주류를 파는 곳을 따로 분리해 놓고 있다. 지난 번에 한 번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nein!" 이라고 하는 바람에 이번엔 담당자 몰래 서너컷 밖에는 찍을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쌓아 올려진 박스들의 양이 일단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물과 음료 그리고 맥주와 같은 주류의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 쪽은 물이랑 음료 취급... 저 쪽은 맥주와 같은 알콜 취급... 보통은 낱개로 사지 않고 이처럼 박스떼기(?)를 한다. 처음 판매할 때 박스와 빈병의 가격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