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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해보기

진화론과 창조론...그리고 천안함 합조단 이게 얼마만인지...정치적인 얘기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지만 오늘은 맨 정신에도 지독하게 취한 사람마냥 내갈기고 싶은 심정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여기 시간으로 오전 중에 추적60분이란 프로그램이 천안함 관련 의혹제기를 했고, 이를 방송하려 했지만 자칫 방송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떤 내용이기에 사전모니터 단계에서 이를 막았을까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꼭 방송이 되길 긴장하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방송이 되었다고 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천안함 함미이동 by roknavy 보는 내내 어느 하나 제대로 된 반론을 펴지 못하는 합조단 관계자들을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천안함 폭발 위치의 오류 가능성에 대한 대답을 피하.. 더보기
대통령이 해결사?.. 언론들 똑바로 못해? 쏟아져 나왔다. 뭐가? UAE에 원전 수출이 확정된 순간부터 이 소식을 알리는 기사들이 말입죠. 감상적인 기사에서부터 흥분한 기사, 국가적 경사라고 흥이난 기사에서 갖가지 뒷얘기들 기사 까지...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수는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문제가 뭔지 잠시 짚어볼까 합니다. 1. 대통령이 해결사? 도대체 무슨 근거로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가 이번 수주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들 떠 들어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UAE 측에서 "각카의 노고가 우리의 맘을 결정적으로 움직였습니 다." 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까? 아니면 근거 있는 비선조직을 통해 로비가 먹히기라도 한 어떤 증거를 갖고 기사화한 것입니까? 것도 아니라면, 이미 지난 10월 23일자 기사에서 외국인 들이 한.. 더보기
해리가 정신분열증이면, 이 양반께서는 어찌되나요? 정부여당 의원님(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께서 일개 드라마의 방통위 징계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 시는 것으로 봐서는 대통령의 한 마디가 크긴 큰가 봅니다. 방송의 격을 높이기 위해 막말방송에 대한 제재를 해야겠다는 통령의 말이 나온 뒤에 그 첫번 째 타켓이 하이킥의 해리가 될 줄이야... 여하튼 빵 꾸똥꾸를 외쳐대는 해리를 보고 정신분열증 수준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신 의원님께 되묻고 싶어집니 다그려~ 해리의 언사가 그 정도 수준이라면 도대체 공적 자리에서 쌍욕을 해댄 문광부 장관님과, 여성 비하 발언은 기본이며 온 갖 다양한 전과 전력을 자랑하는 대통령님(?)의 모습, 그리고 국회에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외친 후 치고받는 국케의원 나리들에 대해서는 어느 지경이라고 국민들이 이해를 해 야할까요? 일부.. 더보기
개념 있는 독일정부, 개념없는 한국정부!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밝힐 수 있는 개념 있는 독일 교통부장관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무슨 얘기인고 하니, 올 해 있던 총선에서 메르켈이 이끄는 기민당(CDU)은 연정 파트너로 자유민주당(FDP)을 선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민당과 시장주의를 표방하지만 가진 자 들을 대변하는 정책을 표방하는 자민당과의 연정은 서민들에겐 좋은 일이 아닙니다. 당장 의료 보험에 대한 변화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해드릴 얘기는, 이런 보수적이고 친재벌적 인 정부가 독일의 철도 DB를 민영화하는 것을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교통부장관 페터 람자우어(Peter Ramsauer)는 이 독일 철도의 신속한 민영화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더보기
MB의 747과 두바이 몰락 모두가 말렸고, 모두가 끝난 곳이라고 말했던 곳... 이미 일 년 전, 아니 그 훨씬 전부터 두바이의 몰락은 예견되었었죠. 시골의사도 투자하지 말라 말렸었고 뉴라이트 소속의 저명한(?) 중대 교수도 결단난 곳이라며 피를 토해 말렸었으며, 미국의 타임, 영국의 가디언, 심지어 중동의 매체들까지 두바이의 파티는 끝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독일 뉴스들은 두바이 월드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에 따른 피해와 주가 폭락에 대해 전문가들이 나와 주구장창 떠들어 대더군요. 한국도 검은 금요일이라는 표현을 써대면서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난리가 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두바이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전, 대통령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두바이 국왕을 자신과 같이 최고의 CEO 국가 경영자라며 칭송.. 더보기
대통령의 입, 대통령의 말, 그리고 정말로 부끄러운 것... 열흘 째 쨍한 날이 없는 독일의 찌뿌두둥한 날씨 속에서 대통령의 말한마디가 팔다리 힘을 쭈욱 빼놓는다. "선진국에서도 사고는 나지만 이번 화재는 상당히 후진적인 사고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사건에 대한 국무회의에서의 언급이었다. 아직 화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 시점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부끄럽다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쯤에서 꽁트 한 토막을 보자. 어느 아파트 단지의 전경. 한 가족이 이사를 한다. 자신들이 그리던 한 고급 아파트 단지다. 하지만 사서 들어온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집들처럼 고급스럽게 가구를 배치하거나 인테리어 를 할 형편은 아직 아닌지라 이사 온 부부는 남들 보기 창피해 한동안 집으로 사람 초대를 못하.. 더보기
어제 본 [미녀들의 수다]에서 새삼 확인한 또다른 불편한 진실. 한국 방송 프로그램 얘기는 가급적 주제넘게 이렇쿵 저렁쿵 떠들고 싶지 않았다. 그저 독일 소식이나 내 나름 열심히 포스팅하고 뭔가 의미가 있을 법한 정보전달을 한다면 블로그 운영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기에 그런데...어제 본 미녀들의 수다 -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편을 보고나서는 어찌나 쇼킹하고 머리가 멍멍하던지 그냥 넘기기엔 속 안에서 꿈지락 거리는 소리들이 많아 이렇게라도 풀어야겠다 싶어 몆 자 적어본다. 어제는 이 프로그램이 작심한 듯 자극적인 주제들을 연달아 깔아놓고, 그 것을 가지고 외국인들과 한국 여대생들의 생각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한 듯 했다. 그리고 그 생각의 차이가 남극과 북극처럼 완 전히 극과 극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덧붙여 한국 여대생들의 생각이라는 것이 저 정도의 수준밖에.. 더보기
2PM 재범 논란에 대한 5가지 이야기 이 글은 그 간의 박재범이라는 아이돌스타의 '한국욕설비하' 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에 대한 내 나름의 접근방법을 기술한 것이다. 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재범 사건에 대한 논란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해 보았고, 그 각 항목들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적시해보도록 한다. 1. 보호받지 못한 개인 정보 욕설파문의 발단은 마이스페이스에서 친구들과의 연습생시절의 대화가 누구가에 의해 유출되면서 부터이다. 지극히 사적인 대화, 적나라하게 정화될 필요도 못느끼고 뇌까린 표현들이 공개되어 온 국민의 필독(?) 내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내용의 그 질적 수준을 떠나서 본인의 동의 없이 (물론 동의할 리 만무한 내용이지만..) 결과적으로 21살의 어린 친구가 감내하기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낸 그 행위에 대한 분노를.. 더보기
재범 사건을 통해 본 리플문화에 대한 분석과 또 다른 생각. 인터넷은 리플문화요, 정보공유의 문화요, 걸러지지 않은 직설화법의 문화가 용광로 처럼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번에 재범이란 친구의 사건은 위의 세가지가 제대로(?) 조합을 이뤘던 사건이다. 누군가가 개인의 대화 내용을 공개의 장소에 올렸다. 이것은 일종의 정보다. 그리고 그 대화 내용에 문제가 있다 고 판단하고 네티즌이 리플을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한다. 그리고 그 리플들은 대체로 직설화법의 형태로 쏟아져 나왔다. 리플이란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의 한 개인의 감정적 상태와 느낌이 어떤지를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반증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의 리플 문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다른 것일까? 다른 나라의 인터넷 리플 문화와 다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에 앞서, 한국의 특수성에서 몇 가지를 짐작해볼 수는 있을.. 더보기
변희재와 변희봉 한 끝 차이인데 참 다른 비교 요즘 연기 인생의 또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보여지는 배우 변희봉 선생. 드라마에서 보다 영화에서 그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고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사실 그의 정말이지 능청스러운 연기능력은 이미 오래 전 드라마 속에서 충분히 드러났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정확히 말하자면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이 가져다준 새로운 연기도전은 그 자신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앞으로도 그의 에너지 넘치는 노익장을 눈여겨 볼 것이다. 반면! 요즘 정체불명의 또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정체불명 논객 변희재. 미학이라는 그의 학업 분야에서 보다 보수논객이란 타이틀로 애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사실 그의 정말이지 능글맞은 궤변실력은 이미 오래 전 각 종 매체를 통해 충분히 드러났었다. 하지만 어떤 연유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