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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작지만 진짜 강하다' 200마력 이상의 소형차들 작은 차에는 작은 배기량, 작은 크기의 엔진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죠. 하지만 엔진에 과급기가 달리며 이전에 만나기 어렵던 고출력 소형 차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급기라는 건 공기를 인위적으로 많이 빨아들이는 장치를 말하는데요. 터보차처와 수퍼차처로 일반적으로 나뉩니다. 예전엔 이런 과급기가 달린 자동차하면 고출력 차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터보차량들은 주행성과 연비효율까지도 최적화시키는 등, 갈수록 더 조화로와지고 있습니다. 과급기는 디젤 차량에 특히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솔린 엔진에도 점점 과급기를 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특히 힘을 내기 어려웠던 2리터급 이하의 작은 배기량 엔진들이 과급기 덕에 이제 작고 강한 차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쓸 수 있게 됐습니다. 1.4리터급인데.. 더보기
계약하고 기다리다 지치게 만드는 차들 TOP10 독일 사람들은 자동차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서도 자신의 차를 받기까지 짧게는 두 달, 평균적으로 석 달 정도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독일 차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한국차, 일본차, 이태리차 할 것 없이 대체로 이렇게 인도기간이 긴 편이죠. 편차는 조금 있겠지만 유럽 전체가 차량 인도기간이 길지 않나 싶은데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모델의 경우, 그리고 수작업 등을 거쳐 만들어지는 차량들은 더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수출지역의 물량까지 고려를 하다 보면, 생산이 수요를 못 맞춰주는 경우는 숱하게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죠. 한 예로 요즘 포르쉐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17%가 넘게 판매가 늘었는데 올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은 차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 더보기
'짐차라고?' 플래그십 고급 왜건들은 달라 제네바모터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계속해서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와 컨셉카 등을 언론 등을 통해 먼저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분들에겐 가장 신나는 기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먼저 소개할 차량 역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모델로,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는 이미 지난 11월 L.A모터쇼에서 프롤로그 세단 컨셉카를 내놓으며 디자인의 변화를 예견한 바 있습니다. 40대 중반의 젊은 디자이너 마크 리히터를 내세워 변화를 추구한 것인데요. 예전의 동글동글한 아우디 디자인을 좋아라 했던 제 입장에선 멋지지만 다소 차갑게 변해가는 요즘 디자인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우디 스타일링은 업계 최.. 더보기
겨울왕국 운전자 필수품 블록히터를 아세요? 유럽 전체를 합친 것보다 큰 땅덩이를 가진 나라. 하지만 절반 이상의 땅이 개발이 안되어 있는 자연의 나라. 어딘지 아시겠어요? 캐나다입니다. 러시아 다음으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는 좋은 이미지의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경은 또 어떻고요. 멋지죠? 캐나다는 호수만 200만 개가 있는 호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런 캐나다에는 11월부터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4월까지 이어집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이고 그 겨울의 추위도 유럽이나 우리나라 등은 비교할 수준이 안됩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추워지는데 영하 40도까지 떨어지죠. 당장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곳에서 차량 관리가 쉽지 않을 거라는 짐작을 어렵지 않게 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아침에 시동이 제대로 걸리기나 할까 싶어 고개.. 더보기
90년대 대표 자동차들 "이 차 기억나세요?" 당신에게 90년대는 어떤 추억으로 남아 있나요? 삐삐가 울리면 커피숍 전화기를 들고 번호 남긴 누군가를 찾았고, 뒤이어 핸드폰이라는 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온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가수 변진섭의 뒤를 이어 신승훈과 김건모가 등장, 가요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서태지와 아이들로 또다른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가 시작된 때이기도 했습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선 영화 귀여운 여인으로 줄리아 로버츠가 신데렐라처럼 등장,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고, 독일 통일이라는 현대사의 가장 극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소련 연방이 무너졌고, 동시에 우리의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도 무너진, 잊을 수 없는 고통의 기억들이 오롯하게 담겨 있던 시기입니다. SBS 방송국이 개국했고, 많은 비디오숍들은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의.. 더보기
2015년 새롭게 선보일 유럽의 자동차들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12월로 접어들며 겨울은 어김없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네요. 이 곳 독일도 이번 주부터 추워지더니 급기야 눈발이 날리는 등, 겨울 분위기로 훅 접어들었습니다. 독일 전역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문을 열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이 때쯤 되면 자동차 업계도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게 되겠죠. 재고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야 할 것이고, 새해에는 신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승자가 되길 바랄 것입니다. 그래서 연말 분위기에 맞게 신차 소식을 준비해봤습니다! 독일의 한 자동차 매체 (사진 참조)에 따르면 내년 유럽 시장에 출시 (모터쇼에서 소개되는 것까지 포함)되는 자동차는 190여개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상당부분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죠. .. 더보기
왜 이 자동차 사진을 볼 때 마다 마음이 따뜻해질까? 자료 때문이든 아니면 그냥 좋아서 감상을 하기 위해서든, 참 많은 자동차 관련한 사진들을 보게 됩니다. 강렬한 스타일, 멋진 색감, 자연과의 아름다운 조화, 뛰어난 속도감 등, 자동차를 드러내기 위한 수많은 사진들을 보며감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따뜻하고 여운 깊게 남는 사진이라고 한다면 이 1956년, 비틀과 함께 하는 피크닉 풍경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배경이 멋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동차가 엄청나게 압도하는 성능의 모델도 아닌데,특별할 것도 없는 이 사진이 저는 왜 이리 와 닿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일상이 주는 소박함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는 저들의 모습은 그 옆에 놓여 있는 비틀마저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왠지 저들의.. 더보기
유럽은 지금 멋진 소형차들 등장으로 후끈 최근 우리나라에도 신형 미니와 미니 5도어 모델이 출시가 됐죠. 오늘 독일 자동차 매체들은 현대가 곧 내놓을 i20에 대한 소개들을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들어 갑자기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소형차(B세그먼트)들이, 그것도 성능, 디자인과, 가성비 등, 다양한 자신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모델들이 출시, 혹은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어 유럽 자동차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꺄오~~~~~~~! 오늘은 그래서 어떤 소형차들이 최근 출시가 되었고, 또 어떤 녀석들이 첫 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는지 알아 볼까 합니다. 기술적인 내용들 보다는 이런 차들이 있다는 정도에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할 테니, 편하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펠 코르사 오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코르사입니다... 더보기
위험한 가을 운전, 꼭 알아둬야 할 다섯 가지 가을입니다.사진 속 길을 보니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된장남) 산책하고프네요. 어디 걷기만 좋을까요. 한적한 숲길을 자동차로 달리고 싶고, 그렇게 붉게 물든 단풍들을 만나고 싶어지는 그런 감성의 계절입니다. 분위기 너무 잡았나요? 뭐,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하지만 운전을 하는 분들은 지금부터 감성이 아닌 냉철한 이성의 눈으로 오늘 글을 읽고 잘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가을은 또한 자동차 사고의 계절이기도 하거든요. 가을 교통사고, 통계가 증명한다교통안전공단에서 발간하는 교통 사고 백서에 보면 통계적으로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2013년 경찰 통계와 보험회사 자료를 모두 합친 사고율을 보면 11월이 9.3%로 1위, 10월이 9.2%로 2위를 .. 더보기
영국인들이 꼽은 최악의 차, 쌍용 로디우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최고 속도를 내는 차,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등, 자동차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유형은 꽤나 다양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대표적인 게 있죠. 바로 못생긴 차에 대한 순위인데요. 오늘은 외모 뿐 아니라 품질과 성능까지 포함된 '최악의 차'로 뽑힌 자동차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 (Auto Express)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악의 자동차'를 뽑아 달라고 했고,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0개의 후보가 공개됐습니다. 아무래도 영국인들이 선택한 것이라 영국 브랜드가 눈에 더 띄었는데요. 과연 어떤 차들이 불명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까요?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 내용을 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도 같이 올려봤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