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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아우디 A3, 드디어 VW 제타에 도전장 내다! 유럽의 준중형 이하급은 해치백이 지배한다! 이거 틀린 얘기 아닙니다. 해치백 없는 유럽의 도로는 상상조차 안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유럽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경우는 조금 달라집니다. 해치백이 아닌 노치백 즉, 일반형 세단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해치백 전용 모델들이 스포티브함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반면에 세단은 좀 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트렁크 공간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차분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도 있죠. 어쨌든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해치백 모델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세계 곳곳의 운전자들을 고려, 유럽 메이커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골프(Golf)의 세단 모델인 제타는 이미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인.. 더보기
BMW X3의 막강 도전자 이름, 포르쉐 Cajun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를 운용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마음 다스리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거의 매주 쏟아지는 신차 계획과 예상도들을 보며 벌렁거리는 심장과 아드레날린이 끝모르게 쏟구치는 제 몸의 안녕을 위해서죠. 마치 내 차가 나오는 냥 신이나서 어떤 디자인일까? 어떤 엔진에 무슨 기능들이 첨가되었고 가격은 얼마쯤이나 할까 등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아주 끙끙 고민에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이 질펀한 마력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무모하지 않으려는 수양의 자세만 견지하고 싶을 뿐...^^ 이렇게 서론을 길게도 뽑아 쓴 것은 오늘 소개할 신차 소식에 대한 설렘과 흥분을 미리 조절하려는 의도 때문인데요. 지난 번에 BMW 3시리즈 GT가 저를 혼미케 하더니 오늘은 포르쉐가 내놓.. 더보기
아내를 위한 차, 왜 볼보 S60 R-Design인가? 벌써 자동차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었네요. 항상 흘러간 시간은 뒤꽁무니도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집사람과 저를 위해 차를 두 대 고른다면..' 뭐 이러면서 포스팅을 한 것이 있습니다. 그 때, 메르세데스 GLK는 제가, 아내를 위해서는 신형 볼보 S60을 선택했었죠. 물론 S60은 출시되기 전이었고요. 그런데 벌써 독일에선 한창 S60의 광고가 한창입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멋지고 안전한 볼보의 이미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아내를 위한 차를 선택하라면 볼보 s60입니다. 다만,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그 이유는,  볼보 S60 R-Design 때문입니다.  이미 S60 R -디자인 모델에 대해선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아래 사진.. 더보기
BMW X6의 동생이 태어난다면 이런 모습? A1 - A3 - A4 - A5 - A6 - A7 - A8 - Q5 - Q7...이것은 암호가 아닙니다. 아우디 모델명들이죠. Q3의 생산계획이 밝혀진 것을 빼면 A 시리즈 중에서 남은 것은 일단 A2 하나 있군요. 그렇다면 BMW는 어떨까요? 1시리즈 - 3시리즈 - 5시리즈 - 6시리즈 - 7시리즈 - X1 - X3 - X5 - X6 으로 연결되어 있죠. BMW 역시 2시리즈 부분이 비어있고, X 시리즈에선 2와 4가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뜨린 이유는 앞으로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들 출시 계획을 파악하는데 이게 도움이 은근히 되기 때문이죠. 오늘처럼 X4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더더욱 효과적이죠. ^^; BMW가 X5를 시작으로 출발했던 고급 SUV 시장의 도전은 어.. 더보기
엉덩이가 가장 예쁜 자동차를 뽑아주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포스팅입니다. 직접 댓글란에 가장 맘에 드는 자동차의 뒤태를 적어주시면 되는 건데요. 연말 특집을 미리 해보는 의미로 한 번 구성을 해봤습니다. 매 번 독일 잡지들이 주관하고 독일친구들이 투표한 것만 봤는데 이렇게 스케치북다이어리 찾아주시는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거든요. 자동차의 디자인이라고 하면 크게 외관과 인테리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과 자동차의 스타일이라는 것과는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구분되어집니다. 스타일은 말 그대로 외관의 비례나 색채, 개성있는 모양새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디자인은 이런 것이 포함되어, 자동차의 기능을 형태화 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데요. 스타일은 눈으로 보여지는 것만을 이야.. 더보기
파리에서 신형 파사트가 전하는 훈훈한 소식! 드디어 파리모토쇼가 개막됐습니다. 독일의 자동차매거진들은 일 년 내내 이 날만을 기다려왔는데요. 기대한 만큼 개막일 당일에 쏟아진 신차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입니다. 정말 자동차팬들의 눈을 어지럽히고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게 할 만한 신형 모델들이 드디어 첫선을 보이는 이런 날에 저는 우선 폴크스바겐의 중형 모델인 신형 파사트 얘기로 파리모토쇼 관련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아우토빌트의 첫 페이지 화면인데요. 전부다 파리모토쇼와 관련된 기사들로 뒤덮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나온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거기에 각 종 화려한 컨셉카들이 즐비한 가운데 제가 오늘 파사트를 선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파사트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확 끌리는 디자인의 차도 아니지만 기분 .. 더보기
자동차 달력, 좀 더 잘 만들 수는 없었을까? 반나절 이상, 심각한 포스팅을 위해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명절과 연휴에는 적합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준비한 아주아주 가벼운 포스팅입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1년도 달력이 나왔습니다. 자동차 팬들을 위해 미국의 올드타이머들과 미녀(?)들이 함께 어우러진 뭐 그렇고 그런 달력이죠. 그런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서는 뭔가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암튼 좀 그렇습니다.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당구장이나 선술집 벽에 걸렸을 주류광고용 달력 정도의 용도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밌는 것은, 이 달력을 독일의 자동차 잡지들 거의 대부분이 친절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포토그래퍼가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핀업퀸으로 뽑은 모델이.. 더보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은 아우디를 탄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포스팅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죠? 최고 축구선수들이 아우디만 탄다고? 이거 낚시성 포스팅아니야?? 막 이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격하게 반응 하실 분들이라면 " 아우디 안 타고 BMW 타면 어쩔 건데????" 막 이렇게 드리미실까 걱정이 조금 되는군요. 험험... 그래서 조금 내용을 설명드린 후에 사진을 몇 장 보여드리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우선 아우디라는 자동차 메이커가 얼마나 스포츠 마케팅에 열심인지 아시는지요. 특히나 축구에 있어서 분데스리가의 최고 인기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팀들에 자신들의 차를 마구마구 꽂아넣고 있습니다. 공식스폰서가 돼 선수들에겐 무상으로 아우디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우디 입장에선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타는 차라는 엄청난 홍보.. 더보기
자동차팬이라면 하룻밤 묵어가고 싶을 호텔 독일 벤츠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정답,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뿐만 아니라 이 도시는 포르쉐의 고향이 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튼 이 곳을 여행하게 되실 분들에게, 그리고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아니면 뭔가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은 작은 TIP과 같은 내용이 될 거 같습니다. 발음하기 어려운 슈투트가르트(미운 사람 앞에 두고 또박또박 발음해보세요~)에 자그마한 호텔 하나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이라는 잡지에서 소개한 이 4성급 호텔의 이름은 'V8 Hotel' 4성급인데 방은 고작 34개...하지만 저같은 자동차팬들에겐 호텔의 크기를 떠나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 아.. 더보기
유럽에서만 팔리는 기아차와 그 컨셉카들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차들이 세계 방방곡곡으로 팔려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법규 등으로 인해서 어떤 차들은 중화권에서만 팔리기도 하고, 어떤 차들은 북미권, 또 어떤 차들은 유럽에서만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죠.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의 경우도 독일을 기점으로 해서 미국과는 전혀 다른 유럽형 모델들을 꾸준히 히트시키며 유럽의 메이커로 자리 잡은 지 오래구요. 또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인 VW그룹은 반대로 중국시장만을 위한 모델들을 개발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산형 메이커의 하릴없는 이런 숙명적 과제를 한국 자동차 메이커인 기아도 어떻게 보면 잘 실천하고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확고한 자기 스타일을 구축한 채 유럽형 모델들을 계속 생산해내면서 조금씩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