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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2018년 상반기, 프랑스인들이 선택한 자동차 프랑스 하면 자동차에 대해 사실 할 말이 많은 나라죠. 자동차의 대중화, 문화를 이끌었다 할 수 있는 미국, 그리고 근대 자동차 산업의 출발지였던 독일...이지만, 초기 자동차 역사에서 프랑스는 문화와 산업 모두의 발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다들 잘 아시는 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르노 등이 있습니다. 르노는 루마니아 브랜드이며 유럽 최고의 가성비 자동차를 만드는 다치아를 소유하고 있고 고성능 튜너 알파인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경쟁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은 최근 오펠을 GM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또 시트로엥은 고급 모델 전용 브랜드인 DS를 별도로 떼어놓았고요. 독일 브랜드의 맹공에 유럽에서 그 지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 더보기
2018 상반기 결산- 독일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들 유럽에서 신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이죠. 그나마 영국이 한 때 무섭게 치고 오는가 싶더니 요즘은 주춤한 편입니다. 독일 신차 시장은 연간 300만 대를 넘겼고 작년에는 344만 대까지 이르렀죠. 중고차 거래는 약 8백만 대 수준이니까 합해서 연간 1천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거래되고 있네요. 어쨌든 올해는 신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50만 대를 넘기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 자료를 보니 1월부터 6월까지 신차 판매량은 1,839,031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가 상승한 수치였습니다. 예상처럼 350만 대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지금부터 (얼마나 궁금하실지 모르겠지만) 독일 상반기 신차 시장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그먼트별 점유율 : SUV 인기 .. 더보기
상상 그 이상의 힘, 최고 마력 세단 TOP 5 세단(Sedan), 일반적인 형태의 승용차를 우리는 흔히 이렇게 부릅니다. 북미와 오세아니아주 등에서 주로 세단이라는 표현를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체로 세단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에서는 살롱(Saloon), 프랑스에서는 벨리느(Berline), 또는 벨린(Berlin),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그리고 이곳 독일에서는 리무진(Limousine)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제각각이네요. 세단은 엔진룸, 승객룸, 그리고 트렁크 등으로 나뉜 4도어 이상의 승용차를 이야기합니다. 셋으로 나뉘었다고 해서 3박스 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세단도 해치백처럼 된 것이 늘고 있어서 반드시 3박스 카만을 세단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포스팅부터 이상하게 차의 구조에 따.. 더보기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가진 자동차는 벤츠에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는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느 정도 인정받는 인지도를 가진 제조사들만 700여 개 정도가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확한 건 아닌데요. 캠핑카부터 특장차 만드는 회사들이 모두 포함된 수치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생겼다 사라졌다, 끊임없이 자동차 브랜드가 춤을 추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제조사가 만드는 자동차 모델들, 몇 개나 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모델 카탈로그에는 4600여 개 정도의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4, 천, 6, 백, 개. 엄청나죠? 그런데 이 4,600개는 승용차만 해당하는 숫자고, 만약 버스부터 작업용까지 포함한다고 훨씬 더 숫자는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7만 명 이상의 독일 자동차 팬들이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질문에 대답한 시간은 평균 36분이 걸렸다고 하는군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매년 이맘때 독자들이 참여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올해 역시 판매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38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총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쩌면 여러분이 예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보여드릴 결과가 많으니 일단 긴말 줄이고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경차품질 부문1위 : 폴크스바겐 (68.7%)2위 : 스마트 (58.3%)3위 : 오펠 (58.3%)4위 : 현대 (47.9%)5위 : 스코다 (45.6%)6위 : 토요타 (43.7%)7위 : 기아 (39.6%)8.. 더보기
BMW 벤츠, 독일 자동차 기업 성과급 어느 정도일까? 자동차 산업이 독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력업체를 포함 자동차 연관 사업 전부를 통틀어 말이죠. 차 그 자체를 좋아하고, 산업과 문화가 발달해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BMW나 아우디, 벤츠, 포르쉐 등에 입사하는 걸 원합니다. 독일인들에게 자동차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중요한 대상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물론 급여나 보너스 등, 노동의 대가도 확실하므로 취업 시장에서도 그만큼 더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주요 기업의 성과급이 어느 수준인지를 매년 많은 언론이 소개하는데요. 여기에 어느 CEO가 얼마의 연봉을 받았느냐 또한 관심거리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VS 독일 자동차 기업한 자료(사람인)에 따르면 2017년 한국에서 성과급을 .. 더보기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차를 다시 사겠습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돈을 들여야 합니다. 따라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돈을 지불하기 전까지는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노력한 만큼 구입한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6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몇 매체들이 공동으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당신은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를 다시 사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참여자의 약 89%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비율이 높아서 조금 놀랐는데요. 자존심 무척 강하고, 자동차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자신의 선택, 자기 소유의 자동차에 상대적으로 더 애정을 갖는.. 더보기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10 2017년은 글로벌 마켓에서 신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9천만 대를 넘긴 해였습니다. focus2move닷컴에 따르면 9450만 대에 가까웠다고 하네요.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다 어떻다 해도 정말 많이도 팔려 나갔습니다. 다만 성장세는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해의 경우 약 2%가 조금 안 된 듯한데요. 올해 성장세는 조금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일반적 예측입니다. 현상만 유지한다고 해도 엄청난 양이니까 이제는 성장보다는 현재 시장 규모 안에서 제조사들의 지분 늘리기가 더욱 치열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SUV였습니다. 무려 12%나 이전보다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기가 높은 SUV 중 많이 판매된 최상위 모델들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focus2move는 여러 자.. 더보기
유럽 나라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지난해 EU에서 팔린 신차는 1500만 대가 넘었습니다. 자유무역연합 소속인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까지 포함하면 1560만 대가 넘죠. 계속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던 영국은 EU 탈퇴 결정의 여파인지 6년 만에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세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역시 8천 2백만 명이 사는 독일이 유일하게 3백만 대를 넘기며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그다음이 250만 대를 넘긴 영국이었고,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2017년 유럽 신차 판매량 상위 5개국1위 : 독일 (3,441,262대)2위 : 영국 (2,540,617대)3위 : 프랑스 (2,110,748대)4위 : 이탈리아 (1,970,497대)5위 : 스페인 (1,234,931대) EU 기준 제조사별 판매.. 더보기
독일 자동차 클럽이 평가한 VW 아테온의 장단점 제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클럽 아데아체(ADAC)라는 곳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여러 차례 소개를 했고, 제 책에도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곳이죠. 2014년 기준, 유료 회원의 수만 19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인데요. 회비만 모아도 1년에 1조 5천억 원이 모이고, 정부 보조금 수백억 원이 지원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회원이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긴급 호출하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고, 50여 대의 헬기와 4대의 제트기를 보유한 채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부상자를 실어 오기도 합니다. 자동차로 할 수 있는 테스트라는 테스트는 다 하는 곳이고, 여기서 회원들을 위해 발행하는 월간지 모터벨트(Motorwelt)는 1300만 부나 매달 인쇄되죠. 독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