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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TOP 5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크죠. 더군다나 신차 가격 부담 때문에 원하는 자동차를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나오는 중고차는 관리 잘된 것들이 많고 아우토반에서 길든(?)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유럽인들은 지난해 어떤 중고차를 많이 샀을까요? 독일의 대표적 온라인 자동차 거래 사이트 아우토스카우트24는 매년 7개 국가의 중고차 시장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어떤 모델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지, 또 어떤 색상을 선호하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인지 등을 분석한 내용인데요. 올해도 역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중고차 시장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이 7개국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 더보기
자동차 절도범들은 SUV를 좋아한다? 지난해(2016년) 독일에서는 18,227대의 자동차가 도난을 당했습니다. 하루에 50대 정도 되는 숫자죠. 10년 동안 꾸준하게 이 정도 숫자가 주인을 잃고 있는데 여간해서는 줄어들지 않고 있네요. 독일 보험회사 협회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베를린이 보험 가입 차량 1천 대당 3.8대가 도난을 당해 가장 차량 절도가 잦은 도시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었습니답. 2위가 평균 1.8대인 함부르크니까 차이가 큰 편이죠? 반대로 뮌헨 같은 곳은 보험 가입 차량 1천 대당 0.2대로 가장 도난이 적었고, 벤츠와 포르쉐의 고향인 슈투트가르트 역시 0.3대로 두 번째로 도난 차량 수가 낮았습니다. 통계 중에 눈에 띄는 내용은 캠핑카 (404대 도난)를 노리는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2~3년 전부터 캠핑카 붐.. 더보기
기아 스팅어 독일 전문지 비교 테스트 결과 요즘 부쩍 한국 자동차들이 독일 전문지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현대나 기아는 물론 쌍용자동차의 모델들이 계속해서 유럽에 상륙하고 있는 건데요. 특히 기아나 현대는 고성능 모델과 고급 모델을 선보이며 이미지 개선 등을 꾀하고 있죠. 오늘은 독일의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스팅어 비교 테스트 결과를 소개할까 합니다. 독일에서는 아우토빌트가 처음으로 스팅어를 비교해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하나씩, 비교적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같이 테스트 된 아우디 S5와 재규어 XE S 등의 제원을 비교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기와 공차 중량( 전장 x 전폭 x 전고 / kg)아우디 S5 : 4752 / 1843 / 1384mm, 중량 : 1750재규어 XE S .. 더보기
독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럭셔리 SUV는? 어지간한 경제력이 아니면 소유하기 어려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인 억대 SUV들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로 무장했고, 거기에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 등이 더해지면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좋은 판매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SUV 인기가 높은 곳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고급 차하면 독일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겠죠. 그리고 구매력 있는 독일 시장이니만큼 적어도 독일에서는 독일 모델이 가장 많은 팔릴 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급 SUV 판매 강자는 영국 브랜드 랜드로버가 보유한 SUV 레인지로버였습니다. 지난 10월 독일 내 SUV 판매량에서 눈에 띄는 내용이 하나 있었습니다. 최저 판매가 1억 대에서 3억을 훌쩍 넘기는.. 더보기
요즘 독일에서 잘 팔리고 있는 SUV들 SUV 인기는 세계적 현상이죠.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SUV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였던 유럽에서도 수년째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소형 SUV가 계속 등장하면서 더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한국에서는 쏘렌토가 월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독일 상황은 어떤가 하고 말이죠. 독일에서는 약 90여 종의 SUV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전체 신차 261만 대 중 SUV는 612,940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전체 신차 판매량의 23.5% 수준이네요.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SUV가 인기를 얻었는지, 또 외면을 당한 것은 어떤 모델인지, 그리고 한국산 SUV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지 .. 더보기
독일 팬들이 뽑은 디자인이 멋진 자동차들 디자인이 잘 된 자동차는 웬만해선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성능이나 실용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디자인이 결정적 선택의 요인이 될 수 있겠죠. 그만큼 스타일은 중요합니다. 재밌는 것은 자기 가꾸는 데 무심한 듯한 독일 사람들도 자동차만큼은 스타일을 꼼꼼하게 따진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자동차 전문지들 중심으로 매년 디자인이 좋은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주요 전문지들이 꼭 진행하는 연례 이벤트라고 봐도 좋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지가 발표한 '아우토니스 아름다운 자동차 2017'이라는 디자인 투표 결과입니다.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 공개되거나 부분변경된 자동차 88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10개.. 더보기
독일에서 지지리도 안 팔리는 자동차들 얼마나 많은 기대와 노력으로 차를 만들었을까요? 대박을 꿈꾸며, 혹은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기본은 해줄 거야!'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모델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냉정하게 반응을 보이죠. 기본은 고사하고 최악의 판매량으로 철저하게 외면받게 되었을 때,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어떤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모든 시장에서 성공하고 사랑받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는 문화의 산물이고,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되는 그런 소비재이니까요. 따라서 미국에서는 잘 팔려도 유럽에서는 안 팔리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기가 좋은데 반대로 북미에서는 인기가 없을 수 있습니다. 허나 그걸 고려해도 특정 시장에서 너무 안 팔리는 경우, 미스터리하기까지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은 독일이죠... 더보기
스포츠카처럼 빠른 고성능 세단 TOP 15 스포츠카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빠른 속도와 날카로운 코너링 등, 주행성능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선택하게 되죠. 물론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에도 이만한 차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2인승에 공간 활용도 낮습니다. 무엇보다 대체로 비싸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강한 파워와 함께 일상용으로 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고성능 세단들을 오래전부터 내놓고 있습니다. 문 4개에 4인이 탈 수 있고 트렁크에 짐도 넉넉하게 넣을 수 있으니 확실히 스포츠카보다는 실용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스포츠카의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고성능 세단들은 적어도 힘에 있어서만큼은 정통 스포츠카 못지않습니다. 흔히 우리가 제로백이라 부르는, 0-100km/h는 고성능 차량을 가늠하는 기준의 하나로 .. 더보기
디젤 배출가스 르노 최악, 현대∙기아도 하위권 얼마 전 독일 환경단체의 1년 반에 걸친 실도로 테스트를 통해 유로 6 디젤 자동차들이 실제로 질소산화물(NOx)을 얼마나 뿜어내는지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결과를 보면 피아트와 포드, 그리고 르노 모델들이 많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보였는데요. 독일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폴크스바겐이나 BMW 등이 왜 디젤을 포기하지 않으려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했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또 다른 테스트 결과는 그런 추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검증, 또 검증으로 드러난 결과1,800만 명 회원의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ADAC)는 예전부터 자체적으로 연비나 배출가스 수준 등을 측정해 공개해 왔습니다. 최근 이 클럽이 2013년부터 실시한 에코 테스트의 결과를 공개했습.. 더보기
새 차 사고 싶은 이유? 독일인들의 솔직(?)한 대답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아이가 생겼거나 자녀가 성장하면서 좀 더 공간이 넉넉한 차가 필요한 경우, 반대로 자녀가 출가한 뒤로는 오히려 큰 차가 필요 없어진 분들도 있습니다. 또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서, 소유하고 있는 차가 고장이 잦아, 그리고 꿈꾸던 차를 장만하기 위해서 등, 각양각색의 이유가 존재합니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욕망이 전제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꼭 필요해서 차를 사거나 바꾸는 경우도 있지만 그 '꼭'이 없어도 새로운 차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은 강하게 소비를 부추깁니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이용했던 제조사라면 역시 GM일 겁니다. 포드가 대량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를 모델 T로 이뤄냈죠. 하지만 헨리 포드는 좀 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