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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독일에서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 굳어진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977년 그리스에 포니를 수출하는 것으로 유럽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초기 판매량은 정말 보잘것없었죠. 몇 년을 팔아도 합쳐 1~2만 대 수준에 머물렀으니까요. 좀처럼 뚫기가 어려운 유럽 시장에 비해 북미 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빨랐고, 그렇게 미국은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이 됐습니다.그러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현대차는 다시 유럽 시장에 힘을 쏟기 시작합니다. 기아 브랜드까지 품은 현대차는 유럽에 현지 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2018년에는 현대와 기아 합쳐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1백만 대를 돌파합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성과가 고성능 모델을 늘리고, 친환경과 SUV 모델의 성공에 힘입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 더보기
5200마력 전기차 알케이넘은 실체를 드러낼 수 있을까? 전기차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공장과 첨단 조립라인, 많은 전문 인력과 현장 노동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배하는 곳이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헤리티지도 중요하기에 긴 역사 위에 세워진, 좀처럼 진입이 쉽지 않은 영역이었죠. 물론 소규모로 운영되는 회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장성엔 분명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기차는 그에 비하면 생산 접근성이 엔진 자동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동력원 배터리를 받을 수 있어 작은 규모로도 시장에 이전보다 훨씬 쉽게 뛰어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이들이 전기차를 만들게 됐죠. 새롭게 열릴 거대한 미래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수많은 전기차 브.. 더보기
'한,미,영,독' 모두 2035년, 과연 엔진 종말의 날이 될 것인가 요즘 자동차와 관련한 여러 소식 속에 2035년이라는 특정 시기가 반복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2035년부터는 엔진이 들어간 자동차를 더는 팔지 못하게 하겠다는, 또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나라, 한 도시만의 계획이 아닙니다. 북미와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포함한 주요 자동차 생산 및 소비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입니다. 영국 ‘2040년에서 5년 앞당겨 실행하겠다’ 영국은 수년 전부터 2040년 자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고자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였죠, 영국 보리스 존스 총리는 이 계획을 5년 앞당겨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 포함이 됩니다. 말 그대로 엔진 중심의 자동.. 더보기
올해 유로 NCAP 운전 보조 장치 테스트에서 최고점 받은 차 유로 NCAP은 지난 2018년 자율주행을 대비해 관련 기술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탄력적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하게 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그리고 주행 중 차로 중앙으로 차가 유지한 채 달리게 하는 레인 센터링(LC) 등입니다. 레인 센터링은 흔히 ‘차선유지보조장치’라고도 부르죠. 그리고 최근 거의 비슷한 테스트를 유로 NCAP이 했습니다. 조금 달라졌다고 한다면 위에 언급한 두 가지 핵심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정상 작동 시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운전자 개입이 편리한지 등을 하나로 묶어 보조 역량(ASSISTANCE COMPETENCE)이라는 카테고리에 담았다는 것이고, 또 안전 백업(SAFETY BACKUP)이라고 해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거나 시스템에 문제.. 더보기